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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 18/03/19 19:25:19
https://youtu.be/NENoYZUBpZc

10년 전 이맘 때 곰4 MSL 결승전이 있었죠. 악질 동빡이였던 제 눈에는 이제동의 우승이 어려워 보였습니다. 이 당시 김구현 경기를 제법 많이 봤는데, 커뮤니티에서는 전~혀 주목 받고 있지 못했지만 박성준도 마레기도 한상봉도 쪽도 못 쓰고 김구현의 커리 견제 후 발질에 무너졌을 정도로 트렌디한 프저전 강자였죠. 특히 저 시기 즈음엔 김택용이 저그전이 무너지면서 양대 백수를 눈앞에 두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김구현이 프저전 수장이었습니다. 물론 이제동도 토스전이 물에 오른 시기라 기량 자체로 밀린단 생각은 안 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맵이 원체 나빴지요. 카트리나에 로키2에, 블루스톰도 당시엔 토스가 좀 더 기세가 좋았거든요. 물론 블릿츠는 상성맵이었지만요.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1경기 블루스톰에서 투돈과 마레기와 한상봉과 마찬가지로 이제동도 쪽도 못 쓰고 커리발질에 두들겨 맞더라고요. 그리고 2경기 로키2에서도 발질에 털리고 뮤탈 찢기고 등등 패색이 짙었습니다. 스갤과 피잘과 포모스 등지에서 이거 작년처럼 토스가 3:0 내겠다는 포스팅이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던 찰나였죠. 그러던 와중 저글링이 집요하게 돌아뛰며 넥 테러를 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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