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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stine 21/01/20 14:16:12

얼마전 마츠모토 세이초 작가 <모래그릇> 읽고 조금 울었다고 했더니 일본친구가 위 영화가 연상되었다면서 한번 보라고 하더라구요. 포스터랑 시놉시스 볼때까지만 해도 조금 갸웃했는데 거의 다 봐가는 지금은 알겠음. 츠마부키사토시랑 후카츠에리가 데이트어플..아니, 웹으로 연맺고 만나자마자 섹스하고 몇일동안 같이 도망다니는 연애담은 예쁜 껍데기-물론 중요합니다만-고 속 이야기는 시골에서 천천히 말라가거나 그게 싫어 탈출하려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붙잡아두거나 실패한 부모, 조부모들이에요. 시골 노인들 등쳐먹는 사기단이나 시골 남자애 차버리는 여자애가 쫓아다니는 남자애의 경박함이라던가, 답답한 이야기를 여러 각도에서 보여줍니다. 아, 시골 남자애 설정은 영화 한정 좀 무리. 츠마부키 사토시를 차고 오카다 마사키를 쫓아다닌다고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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