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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골프붐 글을 쓰면서 20-30대 골퍼들도 늘어나고 있고, 다들 돈 많구나. 이런 글 썼었는데, 어떤 글을 보니 미혼 여성이 골프장 다니면서 한번도 돈을 낸 적이 없단 얘기가 있었다. 같이 다니는 남자들이 다 내준다고. 근데 같이 다니는 남자들 중에 유부남도 꽤 있었다고..
(아내는 그걸 보고 자기 남편이었으면 등짝이 거덜났을 거라 했다. 차라리 성매매는 뭔가 얻는게 있으니 이해라도 가지. 그깟 플러팅 쫌 하려고 그 비싼 돈을 쓰고 다니느냐고, 돈 안쓰면 여자 만날 기회도 못갖는 사람들 일거라고..)
골프 관련 기사를 좀 더 검색해보면 아예 라운딩 후 성매매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단 기사들도 있다. 근데 플러팅과 성매매의 본질적인 차이가 있을까? 만약 어떤 여성이 스폰을 받아서 남자 집에서 살지만 성관계를 안하면 그건 섹스도 안하는 플라토닉한 연애인가? 아님 플러팅 서비스인가? BJ나 아이돌에 조공바치는 것 역시 물질적인 것을 주고 성적인 즐거움을 얻는 행위이진 않나? 여자들끼리 남친에게 빽받은 것을 자랑하는 것도 자신의 상품성을 과시하는 행위는 아닐까?
사람이 사람을 성적대상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고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생각하는데 거기서 발생하는 많은 행위와 관계들의 경계선을 긋는 게 가능한 일일지 경계는 왜 그어야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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