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년에 라섹 했습니다.
눈이 매우 나빴기에 깎아내고 나면 재수술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시간이 며칠 있을거라 믿고 수술했는데, 회복을 많이 못한 채 잘 안 보이는 상태에서 수술 후 5일만에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현업 시작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회복 완료 시점에 왼쪽은 1.2 였는데 오른쪽은 0.7로 나왔습니다.
이후 8년동안 시력 저하 없었습니다. 다만, 잘 알려진대로 건조합니다. 피곤하면 더 건조해집니다. 의식적으로 깜박거려야 합니다.

다른 후기라면... 진짜 아픕니다.
그 당시 여친이자 지금의 와이프가 집에 데려다 준 뒤 아파서 울면서 누워만 있었네요.

또다른 후기(?) 말씀 드리자면, 라섹의 경우 회복기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꼭 병원에서 알려주는대로 눈을 사용하지 말고 쉬셔야 될 것 같아요. 제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라섹한지 8년 됐습니다.
시술 일주일동안 눈을 감고 살았고
첫 한달은 컴작업, 책보기, 핸드폰 보는게 힘들었고요.
두달 정도 지나자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하늘의 별이 보이고
달 그림자가 보이고
먼 산의 나무 실루엣이 보이고
우왕. 꿈 같이 좋습니다.

단

겨울에 찬바람 불면 눈이 시립니다.
낮에 운전할 때 선글라스 착용 필수 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좀더 자주와요.
피곤하며 눈이 돌아간다고 해야하나?
그 투명한 노오란 무언가가 뒤집어져 올라왔다가
반나절 이상 쉬면 도로 내려갑니다.

아직 40이 되지 않았지만
노안이 빨리 온다고 했습니다.

이 단점 외엔 다 좋습니다.
미모도 +1 올라갑니다.
눈화장 하기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