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3/13 12:01:20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오피스텔 구매에 대하여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작년 정도에 부모님이 오피스텔 하나를 청약하여 당첨되었습니다. 분양가는 3억 2천 정도입니다.

대강 계약금 10퍼에 중도금 대출이 50퍼, 잔금이 40퍼 정도입니다.

여기에 따져보니까 붙박이 가구 및 에어컨 설치비가 1천만원, 부가가치세가 1700만원, 취득세가 1300정도로 계산이 되더군요.

부모님은 저 주겠다고 계약금 지급 후 저한테 증여하는 형식으로 해당 오피스텔의 명의를 이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잔금을 2021년 7월 경에 잔금을 치루기 위해 열심히 돈 모으는 중입니다.

해당 오피스텔이 있는 지역은 올해 초에 투기조정지구였나 거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맨처음에 저는 어차피 통장에 돈을 모으나 실물(오피스텔 아마 거주용으로 쓰게 될 거 같음)로 가지고 있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1. 우선 위에 쓰인 세금이 결국 비용으로써 지출이 되고

2. 오피스텔이니 감가상각은 일단 젖혀놓고 비워놔도 관리비도 매달 지출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결국 통장에 동일한 금액을 그냥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이자라도 붙는데, 오히려 이자비용만 더 지불해야 하니 훨씬 손해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 더해 개인적으로 떨떠름한 점은

1. 제가 1년 후까지 돈을 모아도 잔금다 치루기에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메꿔 주시기로 했는데, 부모님 돈이 결국 섞인다는 점

2. 위의 중도금 대출 1억 6천 가량은 결국 제가 갚아야할 평생의 빚이라는 점

3. 평생 혼자 살 생각이기 때문에 2~3인 거주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서 혼자 거주하기는 낭비같다는 점

4. 부모님은 제가 그때까진 일하는 것을 가정하고 있는데, 저는 당장이라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점.

5. 1번 때문에 부모님은 저한테 [집을 사주었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요구할 것이 많아질 것이라는 점

6. 저는 생각 없는데 결국 제가 몇년간 모은 돈을 모조리 여기에 써야 한다는 점

등등이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잘 올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목 좋은 곳 부동산을 싸게 분양받을 수 있으면 무조건 이익이던 시절이었을텐데, 일단 그게 현재도 유효한지 의문이고 거기다 더해서 떨떠름하기 까지 하니 영 고민되네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748 문화/예술스페이스 오디세이 보신분;;; 8 활활태워라 23/04/28 3283 0
1401 기타[역사] 김정호와 대동여지도 관련 알려져 있는 내용들 중.. 2 매일이수수께끼상자 16/08/09 3284 0
6001 연애멘탈 회복하는 것좀 알려주세요 18 [익명] 18/11/30 3284 0
15402 기타구글 크롬캐스트 4K 질문입니다 4 김치찌개 23/11/21 3284 0
15530 과학앞으로 100년 안에 강인공지능이 나올 수 있을까요? 7 인프피남 24/01/10 3284 0
3657 가정/육아오늘이 마나님 생신입니다... 18 [익명] 17/11/09 3285 0
7552 경제신용카드는 어디서 찾아보면 좋을까요. 12 [익명] 19/07/28 3285 0
15668 문화/예술삼국지 드라마 추천 받읍니다 12 당근매니아 24/02/29 3285 0
4185 기타신용카드,체크카드 질문입니다 4 김치찌개 18/02/21 3286 0
5037 기타베네수엘라 등 남미국가들의 좌파정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이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요...? 8 [익명] 18/07/14 3286 0
8968 경제오피스텔 구매에 대하여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3 [익명] 20/03/13 3286 0
8399 철학/종교서울 시내에 근사하게 식사할 만한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익명] 19/12/03 3286 0
15143 과학PTFE 테이프와 NPT 피팅을 고진공 시스템에 사용해도 될까요? 2 레디미르 23/08/18 3286 0
1988 의료/건강두통을 한의원에선 어떻게 치료하나요? 8 OPTIK 16/12/28 3287 0
5007 체육/스포츠페널티킥 관련 질문입니다. 12 [익명] 18/07/10 3287 0
6075 연애여친이 과제를 주셨습니다 18 [익명] 18/12/13 3287 0
6538 의료/건강인후염의 경우 응급실까지는 갈 필요가 없지요? 2 [익명] 19/02/13 3287 0
6580 의료/건강어린이 치아/턱 교정 문의입니다. 2 [익명] 19/02/18 3287 0
8255 의료/건강한 쪽 허리만 아픔 7 [익명] 19/11/13 3287 0
15273 기타전세대출 조건이 다를 때 다들 어떻게 가실까요? 3 [익명] 23/10/06 3287 0
5378 연애스튜어디스 분들이 눈이 높은가요 9 [익명] 18/09/03 3288 0
6277 의료/건강정신과 비싼가요? 4 [익명] 19/01/11 3290 0
6887 기타외화환전 질문입니다 6 김치찌개 19/04/03 3291 0
6103 진로이런 건 어떻게 못 고칠까요...? 6 [익명] 18/12/18 3292 0
6913 법률지난주 가까운 친척 어른이 자전거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5 [익명] 19/04/08 329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