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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1/03 22:42:25
Name   삼공파일
Subject   [조각글 2주차] 재채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뿌옇더니 지금은 시원하게 개었다. 바람 부는 늦가을이라 돌아다니기엔 조금 춥다. 그래도 밖에 잘 나왔다. 차가운 공기를 한 모금 깊게 들여 마시니 폐가 차가워지면서 정신이 돌아온다. 연구실 책상에 앉아 있자니 답답해서 미칠 뻔했다. 그와는 죽어도 말이 안 통한다. 그런데 나오긴 나왔는데 막상 갈 곳이 없다. 어디로 가지? 연구실 건물 뒷산에서 새소리가 짹짹짹 경쾌하게 울린다. 너무 활기차서 피하고 싶다. 일단 조금 걸어 다니면서 생각을 해보자. 어디서부터 문제였을까, 따져보면 답이 나올까?








처음에는 대학원에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평범하게 취업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앞서 간 동기들을 보니 엄두가 안 났다. 몇 개월 배낭여행 다녀오고 잠깐 아르바이트 좀 하느라 캠퍼스에 없던 사이에 평범함의 기준이 너무 올라갔다. 멋모르고 동기들이 하는 취업 스터디에 꼈다가 열정에 데는 줄 알았다. 한두 번 지각하고 몇 번 대충 하니 눈치가 장난이 아니었다. 스터디 같이 하자고 얘기했던 J가 결심한 듯 따로 불러서 얘기를 했다.

“넌 졸업학점도 꽤 남았으니까 마음이 안 급할 수도 있는데 따져보면 똑같은 입장이야. 결국 나도 졸업 연기 신청할 거고….”

뒷말은 함께 열심히 해보자는 내용이었는데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느껴져서 그만둘 수밖에 없다. 그 때 참고 열심히 했어야 했던 걸까? 아, J한테 커피나 마시자고 카톡할까? 취직은 했나? J가 카톡 프로필에 “아자아자, HMAT! D-3”라고 써놨다. 바쁜 사람 부르지 말고 집에 가야겠다.








현관문에서부터 텔레비전 소리가 들린다. 할머니 안자나? 거실 텔레비전은 꺼져 있어서 작은방 문을 열었다. TV조선의 호탕한 앵커 목소리를 자장가로 할머니가 전기장판 위에서 쌕쌕 졸고 있었다.

“뭐여, 왜 이렇게 일찍 왔냐? 오늘은 일 없냐?”

“몰라. 할머니, 나 대학원 그냥 때려치울까?”

“아니, 갑자기 이년이 미친년처럼 뭔 소리여. 왜 갑자기 멀쩡히 다니던 걸 때려치우긴 때려치워?”

할머니 목소리가 귓구멍이 아니라 목구멍으로 넘어와서 꽉 막힌다. 그래도 할머니는 할머니치고는 그동안 대화가 통하는 편이었다. 부처님 미소로 오냐오냐만 늘어놓아서 손녀를 망치는 유형은 아니었다. 잔소리를 적당히 늘어놓으면서도 내 고민도 들어줄 줄 알았다. 대학 원서를 쓸 때도 담임이랑은 몇 마디 안 하고 할머니랑 의논했다. 화학과를 가겠다고 하니까 크게 기뻐했다. 화학공학이라고 생각해서 취업이 잘 될 줄 알았던 것 같다. (사실 나도 그런 줄 알았다.)

“꼭 시집가서 애 키울 필요 없다. 여자도 일해서 제몫 하는 것이 좋은 것이여.”

날 시집보낼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기에 할머니는 신식여성이 되었지만, 그 전에도 구식은 아니었다. 졸업하고 취직하지 않고 대학원에 간다니까 실망하는 기색이다. 그래도 푼돈이나마 조금씩 받아오고 ‘나 박사 될 때까지 할머니 좀만 기다려!’ 같은 서비스 멘트를 간간히 치니 할머니는 이내 안심했다. 대학원생은 기숙사 배정이 안 되는 바람에 내가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니까 ‘어이구야, 밥해야 되네.’ 푸념하더니 기운도 좋아졌다.








“그동안 다닌 건 어떡하고 뭐 땀시로 그만둬? 박사 받아야 취직한다면서.”

“박사가 문제가 아니라 논문 쓰려면 교수랑 얘기를 해야 되는데 교수랑 말이 안 통해. 미치겠어.”

“아이고, 언제는 교수가 좋아서 박사한다고 그러더니 인제 와서 뭔소리다냐. 교수님이 얘기하면 알겠습니다하고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통할 게 뭐가 있냐.”

“아니, 내 얘기는 귓등으로 듣고 자네는 성실함이 부족하네, 먼저 열심히 하고 나서 다시 얘기합세, 이러잖아.”

“아이고, 난 뭔 소린지 모르겠다. 열심히 하라면 열심히 하면 되지. 뭔 소린지 난 도통 모르겠다.”

다음 타이밍에 ‘할머니가 뭘 알아!’라고 소리를 지르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선수를 쳤다. 그래, 실제로도 할머니는 모른다. 그동안 그만큼이면 내 얘기를 꽤 많이 들어줬다. 이제는 할머니와 고통을 분담하기에는 미안하다. 녹차 한 잔 마시고 10분 정도 냉랭하게 있다가 ‘할머니, 나 다시 학교 갈게.’라고 거짓말을 던져 놓고 나갔다. 걱정하지 말라고 한 얘기인데 정말로 안심시키기는 또 미안했다.








다행히도 아까보다 공기가 훨씬 차갑다. 한숨이 턱밑까지 시원하다. 다시 또 학교 근처로 왔다. 중앙도서관에서 잡지나 보다가 집에 가야겠다. 회전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저쪽에서 J와 스터디 무리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 지하철 개찰구 같은 관문을 뚫고 나서는 J와 눈이 마주쳤다. 익숙한 동기 몇 명이랑 새로운 낯선 남자 몇 명은 빠져나가고 중앙도서관 홀에서 J와 대치하고 말았다.

“어머, 웬일이야. 경영학 대학원 갔다며?”

“아, 응. 잠깐 뭐, 그냥 뭐.”

“응, 그래. 난 작년에 한화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져서 다시 해. 내일 모레 HMAT 보는데 괜찮아. 잘 볼 것 같아. 시험 얼마 안 남아서 컨디션 조절하려고 오늘 스터디 일찍 끝냈거든. 올해까지는 그래도 눈 낮추지 말고 해보려고. 대학원은 어때? 취업 준비하는 것만큼 급박한 스트레스는 없어도 오래 걸리니까 힘들 것 같기는 해. 나는 빨리 성과를 인정받아야 되는 스타일이어서 대학원은 안 맞아서.”

“아, 응. 나도 뭐, 그냥 뭐.”

“중앙도서관 왜 왔어? 나도 스터디원들 입구까지 바래다주고 중앙도서관 남아서 공부 더 하려고 했거든. 책 보러 왔으면 같이 있다가 커피나 한 잔 마시러 갈래? 조금 답답하던 차에 잘됐다. 넌 열심히 잘 하고 있지?”

그 순간 띠리롱하고 문자가 왔다. 할머니다. ‘언제 오냐. 추운데 일찍 와라.’ 답장은 안 하고 덮었다. 고마워, 할머니.

“어? 교수님이 다시 오라고 그러네? 나 다시 가봐야겠다.”

내가 쟤를 불러서 커피를 마시려고 했다니 제정신이었나 싶다.








그때도 스터디를 나가고 동기들 보기가 껄끄러워서 (그 중에서도 J를 보기 싫어서) 전공 수업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수강신청에 목숨 걸기가 귀찮아서 매번 대충하고 전공 수업으로 채웠는데 바로 난감해졌다. 신기하게도 경영학과에 자리가 남는 수업이 있었는데 강의명이 ‘윤리 경영과 근대 철학’이었다. 폐강 위기에서 구해준다는 느낌으로 강의를 신청했다. 기대와는 다르게 강의에 들어가니 60명 정원은 다 찼다. 고리타분함을 기대했는데 역시 경영학과는 경영학과였다. 막 임용된 젊은 교수가 패기 넘치게 설명을 시작했다. 과제가 많았지만 다행히 조별 과제는 없었다. 교수의 높고 빠른 목소리가 약간 거슬렸지만 전공도 몇 개 안 듣는 터라 강의에 집중하게 되었다. 과제로 내주는 텍스트가 꽤 재밌기도 했다. 중간고사 끝나고 나온 첫 과제가 어려워서 오피스 아워에 메일을 보내고 교수를 찾아갔다.

“네가 수진이구나? 과제를 다 너무 잘해서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만나서 반갑다. 화학과던데 원래 이런 쪽에 관심이 많니?”

제 때 대답을 못하고 입을 쭈뼛거리니까 그는 알겠다는 듯이 바로 화제를 바꿨다.

“응, 그래. 이번 과제가 궁금해서 왔지? 미리 써둔 거 있니? 좀 볼까?”

앞서 했던 칭찬과는 다르게 그는 내 과제를 친절한 말투로 난도질하듯이 지적했다. 그렇게 일절 사적인 내용 없이, 칸트 철학과 인적 자원의 활용에 대한 대화를 30분이 조금 넘게 나눴다. 긴 대화가 편하게 이어졌는데 그가 내가 아니라 내 과제에만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의 이런 분명한 태도에서 오히려 배려심이 느껴졌다. 기말 고사를 대체한 조별 과제도 의외로 잘 끝났고 성적도 잘 받았다. 마지막 과제를 앞두고 한 번 더 찾아갔는데 그때는 굳이 아는 척하며 칭찬하는 일도 없었다. 마지막 리포트를 돌려줄 때 혹시 괜히 말시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그런 일도 없었다. 다음 학기에도 ‘인적 자원의 활용과 윤리학’이라는 강의가 열렸고 또 신청했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 이 공부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분하게 이 공부를 이어나는 것이 힘들다고 설명하면서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그냥 재미있다고 한 건데 진지하게 거리를 두는 경고의 메시지에 흥미를 느끼고 말았다.








연구실에는 나까지 6명이었다. 박사과정 1년 차 K가 내 사수가 되었다. 주로 사수에게 일을 배우고 교수를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과는 마주칠 일이 없었다. 이상하게 친절하게 대할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한 달 만에 K가 결국 나한테 고백했다. 마땅히 끌리는 건 아니었는데 특별히 싫지도 않았다.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받아줬는데 연구실에서 하루 종일 붙어 지내서 그랬을까? 섹스 후에 찾아오는 권태기가 K한테 좀 빨리 찾아왔다. 사소한 일로 다투고 데면데면한 날이 많아지자 내가 참지 못하고 타이르듯이 관계를 깔끔하게 하자고 말했다. 잘 알아듣는 것 같았다. 교수에게 찾아가 사정이 이러하니 사수를 바꿔달라고 했다. 오랜만에 교수와 독대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그간 내가 보았던 그와 사뭇 다른 태도로 그는 대화에 임했다. 말하기 힘들 테니 고민을 이야기해보자며 끝나고 따로 보자고 했다. 원하지 않는 참견이었지만 거절하지 않았다. 학교 근처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는데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와인 바가 있었다. 와인을 전혀 몰라서 가만히 그가 주문하는 걸 지켜봤다. 15만 원짜리 뭔가를 시켰다. 조용히 별 말 없이 한 잔을 천천히 마시고 두 잔째부터 그가 입을 열었다.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처음 오피스 아워에 찾아갔을 때처럼 자신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내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중간 중간 경영철학이라는 기업인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천박한 지 농담을 했다. 사생활에 대해서 자신은 물을 이유도 없고 내가 지혜롭게 대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했다. 그의 배려심이 좋았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외로운 거야. 특히 이렇게 주류 학문 속에서 비주류의 길을 간다는 건 더욱 더. 아내를 유학 시절에 만났어. 너 같았어. 나이가 어린데도 지혜로운 사람이었고 이야기도 잘 통했지. 그런데 지금은 서로 삶 속에 지치더라고.”

아주 뻔한 소리였는데 그렇게 자연스럽게 공과 사의 경계가 무너졌다. 한 병 더 시킨 와인이 반쯤 비었을 때 킵해두고 우리는 조금 먼 모텔로 갔다. 그와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그가 나에게 보여주었던 예의가 고마워서 한 번 무너뜨리는 것쯤은 받아주고 싶어졌다. 그는 나를 안고 나를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랑했노라고 속삭였다. 정말일까? 큐피트가 있어서 하필 내가 있을 때 그의 심장에 화살을 쏜 거라면, 그 큐피트가 얼마나 무능하면서 또 얼마나 성실한 지 경영학적으로 봤을 때 최악의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K가 먼저 알아챈 것 같다. 지나치게 잘해주다가 지나치게 비판하는 그의 변덕에 우리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경계를 무너뜨리지 않았던 모습이 그의 삶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거기서 약간 벗어나자 그는 불안함을 견디지 못하고 나에게 일관되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 연구실 사람들이 나를 괴롭힐까봐 걱정했는데 갈등은 이상하게 그와 K 간에 묘한 신경전 형태로 벌어졌다. 교수와 학생 관계가 역전되어 K가 도덕적 우월감으로 그를 찍어 누르는 듯했다. 나는 최대한 모르는 척했다. 기싸움이 절정에 달하던 보름 전에 회의 시간에 K가 약간 놀리는 말투로 그를 떠보는 말을 건넸다.

“교수님, 오늘도 수진이랑 싸우셨어요?”

그가 아주 편안하고 침착한 말투로 대답했다.

“응, 이제 안 싸우니까 걱정 마렴. 그런데 너 그저께 학회 가려고 준비한 포스터 말이야.”

그는 불안함에서 해방되었다.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그날 밤 그는 나한테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를 늘어놓으며 이별을 통보했다. 섭섭함도 느껴졌지만 그가 불안감을 떨치면 다시 예전의 매너를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는 기대일 뿐, 예전만큼 대화가 되지 않았다. 그와 내가 가졌던 사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의식하면서도 불편해서 대화를 피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 점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대신 원래 통하던 칸트 철학 이야기, 인적 자원의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통하지 않게 되었다. 글을 써가도 연구 방향을 제시해도 딴소리만 했다.

“김수진, 자네 예전 같은 열정이 이제는 사라진 것 같아. 일단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다시 얘기하는 것이 좋겠네.”

연구실 사람들이랑 교수 뒷담화라도 하면서 풀어볼까 싶은데 그럴 처지는 또 전혀 아니었다. 그래도 K를 비롯해서 사람들이 나에게 따가운 눈총 같은 건 보내지 않았다. 연구실의 평화와 존속을 위한 대승적인 결단인 것 같았는데 그들의 인격적 성숙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들의 무관심에 감사하는 뜻으로 나 역시 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학회 때문에 그와 이야기를 나눌 밖에 없었다. 또 ‘열심히 해라, 최선을 다해라, 열정이 부족하다, 초심을 찾아라’만 줄구장창 늘어놓았다.

“교수님, 교수님이 열심히 하시는 거 잘 알겠는데요. 교수님 그렇게 딴 생각 안 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거 저 정말 마음속으로 박수쳐요. 그런데요, 저 처음에 들어올 때도 열정 같은 거 없었고 그냥 재미있어서 시작한 거고요, 이제는 다 꼬여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냅다 소리 지르고 문 꽝 닫고 도망쳐서 연구실 책상에 털썩 앉았다. 무슨 일이야 하면서 어깨에 손 올려놓는 사람 하나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K는 학회 때문에 밤을 새서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일단 연구실 밖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중앙도서관 비탈길로 쭉 내려갔다. 해가 진 지 좀 되어서 이젠 꽤 춥다. 어제 갔던 카페로 갈까? 어제 일이 생각나서 조금 꺼려진다. 앉아서 멍 때리고 있으니까 아르바이트생이 읽던 책을 덮고 일어나서 말을 걸었다.

“데이트도 안 하시고 이 시간에 뭐하세요.”

“아, 네.”

“이거 서비스에요. 저녁 시간 지났는데 케이크 좀 드세요.”

“괜찮은데….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당근 케이크의 장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런 질문을 했다.

“혹시 주황색 장미의 꽃말이 뭔지 아세요?”

“메이플의 꽃말은 ‘사양’이랍니다.”

“하하, 그런가요?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아르바이트생은 멋쩍게 웃더니 돌아가서 다시 책을 보았다. 류시화 시집이었던 것 같다. 케이크는 너무 달아서 조금 남겼다. 지금 갔다가 그 아르바이트생이 또 말 걸면 어떡하나? 갑자기 찬바람 싹 불어오면서 시원해졌다. 그런데 콧속에 뭐가 들어갔는지 간지럽다가 재채기가 난다. 걸리적거리던 게 빠져나갔다. 잘 모르겠다. 그 카페로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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