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6/05/22 18:03:37
Name   Xayide
Subject   [하스스톤] 창작덱 짜고 노는 이야기.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해진 대로만 덱을 짜서, 강한 걸로만 싸우는 것도 좋은데, 그럼 사제는 끼지 못 하는걸까?'
사제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사제만 500승 찍고도 또 사제를 하고
그러고도 성에 안 차서 스스로 덱도 만들어봤습니다.

K-043.jpg
황비산거 스타시커 흑마. 원래 사제로 짰었는데, 드로우가 딸려서 흑마로 바꿨습니다. 일단 후반은 스타시커를 믿고, 초중반 싸움은 황혼의 비룡과 산악거인으로 버티면서, 원숭이를 빨리 보기 위한 드로우 카드 가득과, 위니 상대용 힐 카드 가득. 생각 없이 놀기에 좋았습니다.

K-042.jpg
그리고, 이 덱이 제 이야기의 주제입니다. 어둠의 형상 사제. 낙스가 나오기 전, 오리 때부터 만들고 고쳐왔던 덱이라서 애정이 가득한 덱입니다.
1. 사적 소리가 너무나도 듣기 싫어서 마눈/생훔/교회누나/광기/정배 싹 빼버렸습니다. 때문에 느조스 힐기사에게, 특히 그 이세라에게 엄청 취약합니다.
2. 위니에게 약한 걸 보완하기 위해, 약제사와 파악, 권능공포를 두장씩 꽉 채워뒀습니다. 의외로 권능 공포 덕분에, 2턴 방제자, 3턴 광전사, 4턴 블러드후프를 내는 전사 상대로 괜찮아졌습니다. 전혀 의도한 효과가 아닌데...
3. 피니시는 알렉 - 신불/정분/정분으로 끝내기도 하고, 이세라나 라팜으로 카드를 수급하기도 합니다.
4. 고대신 이전까진 치유로봇/죽군/빛폭으로 의외로 승률이 괜찮았는데, 저 카드들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크툰덱 만나면 죽어지내야 하는 덱이고, 느조스 힐기사 상대로도 좋지 않지만, 자존심 때문에 사적카드 싹 빼버리고도 어느 정도 굴러가긴 하는 덱이라서 재미가 붙네요.

여러분들이 만든 창작덱 중에서도 애정이 붙는 덱이 있나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5 E3 2016의 FPS 게임들에 대한 소감 2 저퀴 16/06/15 5439 1
504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4편 1 Xayide 16/06/14 11523 3
503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3편 1 Xayide 16/06/14 10797 2
502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2편 2 Xayide 16/06/14 10101 3
501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1편 6 Xayide 16/06/14 16686 4
500 홈즈전기는 아직도 오와콘인가. 2 klaus 16/06/13 4967 0
499 트위치를 다음팟으로 보기 (이미지, 2MB) 12 메리메리 16/06/12 8325 4
498 현 시점 CJ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 4 김덕배 16/06/10 5362 0
497 다인큐는 어떻게 솔랭전사의 기분을 엿 같게 만드는가 4 당근매니아 16/06/08 34788 6
496 슈퍼로봇대전 V 발표 4 NF140416 16/06/04 5517 0
495 토탈 워: 워해머 리뷰 5 저퀴 16/06/03 11742 0
494 [LOL] 랭크 포지션 자동선택 도입 7 kpark 16/06/03 9127 0
493 심상치 않은 오버워치의 기세 : PC방 점유율 20% 돌파 11 곧내려갈게요 16/06/02 6178 1
492 [LOL] 오피셜 - 솔랭 도입 계획 없음. 14 kpark 16/06/01 5501 0
491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5 원추리 16/05/30 6913 0
490 [스팀게임 리뷰] Mini Metro - 복잡한 일상을 연결하는 퍼즐 1 Xayide 16/05/29 8437 2
489 [하스스톤] 투기장 기보 10 환상 16/05/26 6614 0
488 인생 게임 3(현재는 2)가지... 17 NF140416 16/05/26 6064 2
487 [Binding of Isaac : Afterbirth] 아이작 업적 100% 달성 후기 1 Xayide 16/05/26 8318 2
486 오버워치가 겜방 3위로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11 Leeka 16/05/25 5334 0
485 “완벽한 설계로 복수에 성공하다”…SKT vs RNG 4강 분석 1 한아 16/05/25 5657 0
484 [하스스톤] 창작덱 짜고 노는 이야기. 19 Xayide 16/05/22 6193 0
483 [Don't Starve : Shipwrecked] 굶지마 난파선 추가 캐릭터 가이드 2 Xayide 16/05/22 15307 1
482 [하스스톤]투기장 12승 기념 8 바코드 16/05/19 5468 0
481 [하스스톤] 투기장 일기 13 환상 16/05/18 6754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