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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1/25 18:38:40
Name   Beer Inside
Subject   이희호-안철수 1월 4일 동교동 비공개면담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뭐라고 해야하나, 안철수측의 설레발, 아니 몰락이 시작된 사건으로 생각되는 1월 4일 동교동 면담의 녹취록이 공개 되었습니다.



이 만남 이후 중앙일보의 “꼭 정권교체 하세요, 꼭” 이희호 여사, 안철수 지지


[출처: 중앙일보] [단독] “꼭 정권교체 하세요, 꼭” 이희호 여사, 안철수 지지

http://news.joins.com/article/19364470

기사가 나오면서 안철수측에게 힘을 주는 것 같았으나 김홍걸씨의 부인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을 하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알수는 없지만,

중앙일보는 그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아래는 공개 된 녹취록입니다.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0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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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_ 제가 최연소 30대에 그때 대통령님 뵙고 인사드렸습니다.

○○대의회 위원으로 참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말씀 듣고 국가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을 30대 때부터 깊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들고 싶었던 정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 그것이 정말 가슴에 저는 와 닿습니다. 진심으로 꼭 만들겠다고 여사님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 20년 전 말씀이신데, 지금 2016년 필요한 것을 20년 전에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이루겠습니다.

이희호 여사 _ 이 모과가 앞에 있는 모과를 따서 만든 겁니다. 대표님(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모과나무를 참 좋아하셨습니다.

안 의원 _ 꼭 건강하셔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정권교체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

이 여사 _ 꼭 그렇게 하세요.

안 의원 _ 꼭 건강하셔서 함께 그 광경 지켜보시면서 조언도 해주시고….

이 여사 _ 지금 (아프신) 핑계 김에 밖을 한 번도 안 나가십니다. 오히려 신체적으로 좀 무리가 났지. 감기라든지 독감이라든지 이런 계통이기 때문에, 그래서 일정도 실상은 대표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모시는 일 하나 외에는 없습니다.


제가 대표님(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정권에 계셨을 때는 관저에 있었습니다. 그때도 대표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나오셔서 저희 비서관들하고 의견을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당신께서 수용을 하시면 그 자리에서 한번 그 길로 가보지 하시고, 저희들하고 의견이 다르시면 ‘내 생각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다시 한 번 하문하시고 그런 것을 많이 봤습니다.

주제넘고 외람된 말씀입니다마는 결정을 하는 과정이 조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이렇게 해서 결정을 하고 대표님(안철수 의원)께서는 제일 마지막에 무엇이든지 결정을 할 때 대표님(안철수 의원)께서 말씀을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감히 말씀 드립니다.

안 의원 _ 이번에 김성태 박사님, 김대중 대통령께서 지향하시는 방향과 정신에 대해서 정리를 세 장 정도를 (정리)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로 전날 제가 새로운 당이 나갈 방향과 거의 맞았습니다. 표현만 조금 달랐습니다. (소음)

김근식 교수도 저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학순, 김근식 교수님과 함께 이렇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대북정책 쪽은 가지고 갈 겁니다.

이 여사 _ 사모님 덕담 한마디….(소음)

안 의원 _ 치료에 보태 쓰시라고 여기 놔두고 가겠습니다.(소음)

이 여사 _ 바쁘신데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의원 _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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