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 얘기만 나오면 서로 싸우는 어른들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빨간색 양말을 좋아하시고 할머니는 파란색 양말을 좋아하시는데, 서로의 양말 색깔을 두고 싸우시진 않으시더라고요. 오히려 크리스마스 때는 서로 좋아하는 색깔의 양말을 선물하시면서 웃으시죠.

정치도 양말 색깔 고르는 것처럼 편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파란색이 나쁜 건 아니듯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 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