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다이어트 고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마다 유튜브에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운동'을 검색하지만, 정작 따라하다 보면 '누구나'가 정말 나를 포함하는 건지 의심스러워집니다.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타면 주변 사람들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데, 저만 유독 시간이 멈춘 건지 몰라요. 다이어트 식단표를 작성할 땐 채소와 단백질로 꽉 채우지만, 실제로 냉장고를 열면 어김없이 과자 봉지가 눈을 마주칩니다.

결국 매일 밤 '내일은 진짜 시작해야지' 다짐하다가도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일단 힘들어서...'라며 미루는 일상의 반복입니다. 다이어트의 진정한 적은 식욕도, 게으름도 아닌, 바로 '내일'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