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8/07/24 16:46:41 |
Name | [익명] |
Subject | 원치않는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아내가 많이 아프네요. 이런날이 언젠간 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살았지만 막상 다가오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속도가 너무 빠르기도 하구요. 누군에겐가 기대고픈 마음에 AMA를 통해 회원들께 기대봅니다. 언제까지 어디까지 답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지 않는 어떤 질문이든 대답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
|
아뇨 이 친구가 아프고 결혼을 결심할때
아이는 없어도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서로 사랑하는데 치열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도 다 이해해주셨고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아이는 없어도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서로 사랑하는데 치열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도 다 이해해주셨고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제 건강과 바꿀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고 싶네요. 제 간를 주고 싶다고 해도 표준치료방법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기적이 있고 신이 계신다면 일어나게 해주세요
기적이 있고 신이 계신다면 일어나게 해주세요
언젠가 이런 순간도 오겠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현실로 다가 오니 주체하기가 힘들어요. 견딜수 없이 힘드네요.
하지만 견뎌낼거란 걸 알기에 아내에게 더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하지만 견뎌낼거란 걸 알기에 아내에게 더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병원에서 매번 타인의 이별을 곁에서 지켜볼 때마다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하고 침묵하며 곁을 지키게 됩니다. 많은 홍차클러들이 곁에 묵묵히 있는 것이 심정적으로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말 하면 되게 뭔가 실례될 것 같긴 한데
저는 그에 비하면 새발의 피정도긴 한데 몸이 좋지 않은 지병이 있어서
결혼 반대도 있었고 이래저래 미혼으로 평생 살 것 같은데-(99%확정입니다...)
아프신 분께 프로포즈 하시고...결혼생활 이어나가며 계속 지켜주시고....감동적이에요.
진짜 실례지만 본가 부모님은 반대 안하시던가요?
사모님께서 되게 힘드시지만 지켜주시는 남편분이 있으시고 사랑해주셔서 든든하실겁니다....
그런 자격이 있으신 훌륭한 분이셔서 그렇겠지만요...
아 아무튼...제가 참 말주변이 없어... 더 보기
저는 그에 비하면 새발의 피정도긴 한데 몸이 좋지 않은 지병이 있어서
결혼 반대도 있었고 이래저래 미혼으로 평생 살 것 같은데-(99%확정입니다...)
아프신 분께 프로포즈 하시고...결혼생활 이어나가며 계속 지켜주시고....감동적이에요.
진짜 실례지만 본가 부모님은 반대 안하시던가요?
사모님께서 되게 힘드시지만 지켜주시는 남편분이 있으시고 사랑해주셔서 든든하실겁니다....
그런 자격이 있으신 훌륭한 분이셔서 그렇겠지만요...
아 아무튼...제가 참 말주변이 없어... 더 보기
이런말 하면 되게 뭔가 실례될 것 같긴 한데
저는 그에 비하면 새발의 피정도긴 한데 몸이 좋지 않은 지병이 있어서
결혼 반대도 있었고 이래저래 미혼으로 평생 살 것 같은데-(99%확정입니다...)
아프신 분께 프로포즈 하시고...결혼생활 이어나가며 계속 지켜주시고....감동적이에요.
진짜 실례지만 본가 부모님은 반대 안하시던가요?
사모님께서 되게 힘드시지만 지켜주시는 남편분이 있으시고 사랑해주셔서 든든하실겁니다....
그런 자격이 있으신 훌륭한 분이셔서 그렇겠지만요...
아 아무튼...제가 참 말주변이 없어서 참...ㅠ
힘내시고...다시 한 번 호전이 되어서 희망의 증거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에 비하면 새발의 피정도긴 한데 몸이 좋지 않은 지병이 있어서
결혼 반대도 있었고 이래저래 미혼으로 평생 살 것 같은데-(99%확정입니다...)
아프신 분께 프로포즈 하시고...결혼생활 이어나가며 계속 지켜주시고....감동적이에요.
진짜 실례지만 본가 부모님은 반대 안하시던가요?
사모님께서 되게 힘드시지만 지켜주시는 남편분이 있으시고 사랑해주셔서 든든하실겁니다....
그런 자격이 있으신 훌륭한 분이셔서 그렇겠지만요...
아 아무튼...제가 참 말주변이 없어서 참...ㅠ
힘내시고...다시 한 번 호전이 되어서 희망의 증거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
답글이 없어서 어떤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아내가 7.25일 새벽에 별이 되었습니다.
제곁을 떠남이 말할수 없을정도로 섭섭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아픔도 고통도 없는 곳으로 갔을거란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다들 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위에 질문글에 해당하는 글들은 조금 답변을 달고
이후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더 보기
답글이 없어서 어떤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아내가 7.25일 새벽에 별이 되었습니다.
제곁을 떠남이 말할수 없을정도로 섭섭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아픔도 고통도 없는 곳으로 갔을거란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다들 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위에 질문글에 해당하는 글들은 조금 답변을 달고
이후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더 보기
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
답글이 없어서 어떤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아내가 7.25일 새벽에 별이 되었습니다.
제곁을 떠남이 말할수 없을정도로 섭섭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아픔도 고통도 없는 곳으로 갔을거란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다들 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위에 질문글에 해당하는 글들은 조금 답변을 달고
이후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답글이 없어서 어떤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아내가 7.25일 새벽에 별이 되었습니다.
제곁을 떠남이 말할수 없을정도로 섭섭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아픔도 고통도 없는 곳으로 갔을거란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다들 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위에 질문글에 해당하는 글들은 조금 답변을 달고
이후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늦었지만 이글에는 꼭 답변을 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처음 여자친구 시절 와이프의 발병 소식을 듣고 차분히 위로해주고 나서
바로 어머니께 전화드려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제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그 친구가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해주셨어요.
결혼하겠다 말씀드렸을때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티를 내시거나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결혼의 주인공은 부부라고 생각하시기에 그 둘만 행복하다면 무어든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간에 전이가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셨을 때, 어머니가 처음하신 말씀이 당신거 ... 더 보기
처음 여자친구 시절 와이프의 발병 소식을 듣고 차분히 위로해주고 나서
바로 어머니께 전화드려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제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그 친구가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해주셨어요.
결혼하겠다 말씀드렸을때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티를 내시거나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결혼의 주인공은 부부라고 생각하시기에 그 둘만 행복하다면 무어든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간에 전이가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셨을 때, 어머니가 처음하신 말씀이 당신거 ... 더 보기
늦었지만 이글에는 꼭 답변을 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처음 여자친구 시절 와이프의 발병 소식을 듣고 차분히 위로해주고 나서
바로 어머니께 전화드려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제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그 친구가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해주셨어요.
결혼하겠다 말씀드렸을때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티를 내시거나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결혼의 주인공은 부부라고 생각하시기에 그 둘만 행복하다면 무어든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간에 전이가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셨을 때, 어머니가 처음하신 말씀이 당신거 이식해주시겠단 말씀이실정도로
저희를 아껴주셨네요.
되려 결혼의 반대는 처가에서 있었습니다.
치료 후 5년이 지나 완치판정을 받아야 동등한(?) 위치에서 결혼한다 생각하셨나봐요.
손위처남이 저희 부모님을 만나시고는 생각이 바뀌셔서 장인장모님을 설득해주실 수 있었구요.
남들과 다른 상황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평생 미혼으로 살거라고 선을 긋고 살아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더 어려운 상황이면 더 좋은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분명 더 좋으신 분을 만나 행복한 사랑의 결실을 맺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병도 좋아지시고 좋은 짝도 만나시길 기도할게요
처음 여자친구 시절 와이프의 발병 소식을 듣고 차분히 위로해주고 나서
바로 어머니께 전화드려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제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그 친구가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해주셨어요.
결혼하겠다 말씀드렸을때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티를 내시거나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결혼의 주인공은 부부라고 생각하시기에 그 둘만 행복하다면 무어든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간에 전이가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셨을 때, 어머니가 처음하신 말씀이 당신거 이식해주시겠단 말씀이실정도로
저희를 아껴주셨네요.
되려 결혼의 반대는 처가에서 있었습니다.
치료 후 5년이 지나 완치판정을 받아야 동등한(?) 위치에서 결혼한다 생각하셨나봐요.
손위처남이 저희 부모님을 만나시고는 생각이 바뀌셔서 장인장모님을 설득해주실 수 있었구요.
남들과 다른 상황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평생 미혼으로 살거라고 선을 긋고 살아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더 어려운 상황이면 더 좋은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분명 더 좋으신 분을 만나 행복한 사랑의 결실을 맺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병도 좋아지시고 좋은 짝도 만나시길 기도할게요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