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8/07/24 17:34:55
Name   [익명]
Subject   4수생 오늘 수능포기했습니다
16수능 31111 한양상경 불합 지방교대 합 중앙경 예비 10번

17수능 (재수) 31111 한양경 광탈 건경영 합 중앙간호 합

18수능(무휴학반수) 31112 한양경 광탈 성사과 광탈 중앙경 광탈

공익하면서 19년도 6평 31111

수능 중독인가 싶어보일수도있지만 진짜 너무 그만하고 싶었고 탈모도 왔었는데 ..이제야 그만두네요
공익월급도 거의 중고나라에서 대치동 실모,  인강
에 거의 쏟아붇고 공부도 열심히한거같은데 오르질 않네요.. 6월모의고사볼때 이번에도 언어가 3이면 그만둬야지 해놓고도 한달반을 더못놓고 있었네요..

19살 20살 21살 22살의 반절이 뭔가 다 날아간거 같아요 머리가 많이나쁜걸까요.. 2년동안은 거의국어만했는데

그냥 갑자기할게없어져서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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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산책
질문은 생각이 안 나고, 정말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쓴이]
ㅜㅠ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근데 이제 뭘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복잡하네요
사십대독신귀족
저도 원하는 대학 학과에 가려고 삼수한 경험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현역으로 갔던 대학 (등록안함)에 다시 갔습니다. 괜히 2년 날리고 학번만 낮아지고 등등
근데 그 당시엔 굉장히 큰 거 같고 인생 다 날린 기분이었는데, 뭐 지나고 보면 정말 짧은 기간 중 일부일 뿐이더라구요.
물론, 전 그 뒤로도 여러 일들로 제대로 살 진 못 했지만서도;;; 그러니 너무 좌절하지마시고 길게 보시길 빕니다.
1
[글쓴이]
제가 딱 그심정인거같아요.... 뭔가 16년도에 그냥 털어버렷으면 아님 17년도에라도 손놓고 놀았었으면..하고 스트레스받구

귀족님 말씀새겨듣겠습니다...혹시 포기하고 답답할땐 어떻게하셧나요??
사십대독신귀족
음, 늦게들어간 학교에서 저보다 성적 안 좋던 애들이 선배가 되고 그런 게 힘들어서
수험기간 동안 제가 정말 하고 싶던 것을 하러다니고, 1학년 학점은 잘 받고 빠르게 훈련소로...
다람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간의 시간이 결코 의미 없지 않을 겁니다
어떤 길을 가시든지 끝까지 도전한 그 의지가 도움이 될거에요
응원합니다!!!!!
[글쓴이]
위로 조언 감사드립니다
뮈든지 수능처럼 한결같이할게요 ㅋㅋㄱ
비형시인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은 시간 버리신거 같겠지만...
그 나이 정말 부럽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글쓴이]
ㅜㅠ 낭비하고 버린시간 같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같아요

요새 고등학생들보면 너무 애기같고 부럽고 창창해보이는데 저도 나이들은거같습니다..
Erzenico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현재 유지하고 있는 학적은 어디인가요?
[글쓴이]
간호는 공부할 엄두가안나서 건대로왔습니다..

진성문돌이인지라...
건대 경영을 가셨는지, 중앙 간호를 가셨는지 모르겠는데,
전 삼수 끝에 건대 경영 갔습니다. ㅎㅎ;;

진짜 ㄲㄷ스러운 말이긴 한데, 3년 고생한건 큰 차이가 아니더라구요.
남은 공익 및 대학생활 동안 수능 이상으로 확 꽂히시는 걸 발견해서 달리시길 바랄게유!
1
[글쓴이]
건대경영으로 갔습니다 .선배님이시네요ㅋㅋㅋ

일단 새벽에 결정내렸고..오늘은 술퍼마시구 이제 좀 여유롭게 즐기면서 고민해보려구요

혹시 확 꽃히는걸 찾으셧나요?
세상이 원하는 걸 안하고, 적당히 꽂히는 걸 찾아서 스펙을 키웠는데, 벌이는 시원치 않네요 ㅋㅋ
그래도 적성에 안 맞는 일 하는거보다는 행복한거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는 대학때가 심리적으로 넘나 불안해서, 무언가 쫓기는 마음으로 이거저거 막 도전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한 번쯤 해볼만한 방황이고,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행복이 된 듯 합니다. ㅎㅎ

종합강의동에서 심리 상담 받고, 교환학생으로 해외 가서 시선을 넓혀보고 그런게 큰 도움이 되었던듯 합니다.
졸업하기 전에 뽕뽑으시길 ㅎㅎㅎㅎ
1
CONTAXS2
질문은 없고요!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쉬운 일이 아닐거 같은데...
[글쓴이]
ㅠㅠㅠ 먼가 공허합니다 이럴땐 술이..
4수하시는 동안 얻어진게 아무 것도 없지는 않을거에요.

저의 20대는 실패로 시작해서 실패로 끝났어요. 성공한 것 하나 없이 늘 실패하고 패배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실패하고 패배하는 동안 죽고 또 죽었던 자신이 거름이 되어서 지금은 그럭저럭 저와 제 가족의 삶을 꾸리며 살고 있어요.

화이팅.
6
[글쓴이]
사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할때, 버스타고가는 동안에도, 근무시작해서 일할때도, 점심먹을때도, 오후근무까지 쭉 우울하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시간들을 의미없이 쓰레기통에 버린게아닌가.. 이런생각들이 계속 몰렸고 세번째 수능이후는 놓고싶어도 그래서 더 못놓았던건데 scv님 댓글보구 생각을 좀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돌려야겠다구 다짐했습니다 거름으로가져다 쓰고싶네요 !! 감사합니다
4
월화수목김사왈아
인생에 낭비는 없는 법이죠. 고생 많으셨고 좋은 일이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3111에서 3은 언어영역인가요?
1
[글쓴이]
덕담감사합니다 사월 님두 그랫으면 좋겠습니다

네 언어영역입니다..저주죠..
월화수목김사왈아
언어영역 어렵죠ㅠ 옛날말 나오고 그런건 어떻게 풀라고 내는지 참 이해할수 없었죠. 생전 처음보는 중세국어 지문을 풀라는데 이걸 어떻게 풀라는건지, 그걸 푸는 놈은 또 뭔지ㅋ 세상엔 내가 모르는 비밀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1
학식먹는사람
예전에 입시할때 실모하는 아이들을 찾아보기힘들었었는데(사실종류도 거의없었긴했는데..)

요즘은 실모가 유행이더라구요 다들 시험장갔을때 느낌받으려고하는건가요? 다들 실모실모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학식먹는사람수정됨
아 그리고 저도 재수헀었어요

개인적으로 재수는 공부뿐만아니라 엄청난 멘탈싸움이기도하기에 재수공부같이 제대로 공부해본 사람과 안한사람의 멘탈의 깊이는 어느정도 차이가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기른멘탈이 지금생활하는데 많은도움을주는거같아요 지금 재수했던 시절을 돌이켜보더라도 절대 의미없는 시간이아니었으니 낙담하지마세용
[글쓴이]
전 수학이랑 영어는 실모안했구 사탐은 적당히 국어는 많이 한거같은데 다른분들은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는 사탐은 기출에없는 지엽적인부분체크 해야하는데 이때 실모가유용해서 사용했구
국어는 진짜 기출을 너무많이봐서(10개년은30번이상봤어요 3년반동안) 새지문이 필요했고 국어에서 시간관리가 중요한데 실모풀면서 이런감각이많이올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마 14년도에 봉소가뜨면서부터 유행된거같은데 봉소 바탕모의 등등 기출만큼은아니지만 좋은 퀄리티의 실모가늘었어요.. 전 지방소도시에 살아서 17년도에 서울올라가기전까진 잘몰랐었는데 풀고 ... 더 보기
전 수학이랑 영어는 실모안했구 사탐은 적당히 국어는 많이 한거같은데 다른분들은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는 사탐은 기출에없는 지엽적인부분체크 해야하는데 이때 실모가유용해서 사용했구
국어는 진짜 기출을 너무많이봐서(10개년은30번이상봤어요 3년반동안) 새지문이 필요했고 국어에서 시간관리가 중요한데 실모풀면서 이런감각이많이올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마 14년도에 봉소가뜨면서부터 유행된거같은데 봉소 바탕모의 등등 기출만큼은아니지만 좋은 퀄리티의 실모가늘었어요.. 전 지방소도시에 살아서 17년도에 서울올라가기전까진 잘몰랐었는데 풀고 수능말구 6월 9월에는 성적이 오르긴했던걸보면 도움이되긴했던거같아요

아마저같은 이유로 많이 실모찾지않나 싶어요.. .
노인정(초등학생)
수능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기존 사설 문제집과 기출문제 간의 괴리감이 커져서, 기존의 문제집들은 대체로 수능 대비용으로는 쓰레기가 되어버렸고요.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기출 비슷하게 흉내낸 컨텐츠가 실모였고, 그래서 실모 많이 풀죠.
아직까지는 튜토리얼입니다.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건이 된다면 이번 오프모임 참석하시면서 기분 전환을 꾀해봄이 어떠신지요
3수 끝에 결국 좋은 대학 못갔습니다. 당시에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해도 잘 안 됐어요. 그냥 본인이 단념하고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여기서 누가 어떤 말 해준들 소용 없을걸요. 전 힘내라, 고생했다 모두 다 무의미하게 느껴졌거든요.
근데 지금 8년이 지나 생각해보면 해볼만한 경험이긴 해요.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비교적 어린 나이에 깨닫고 위에 어떤 분 말처럼 저만의 가치관을 명확하게 세울 수 있었거든요. 근데 말했듯이 이런 말 어차피 무쓸모예요.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야돼요. 군대에서 봤던 말인데 내가 하고 있는 고민 예전에 누군가 다 했던 고민이다라는 글귀가 전 가장 가슴에 와닿았어요.
1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
저도 반수했는데요. 학교 다니면서 수시 2종류랑 수능까지 같이 공부하면서 토할 뻔 했어요. 그 당시 그 나이대 누구보다도 고생했다고 당당할 수 있을 만큼 힘들었어요. (결국 준비한 걸로는 성공 못하고 다른데서 로또를 맞아서 결과는 잘 풀렸지만 고생한 시절에 대한 허탈감은 엄청 컸어요) 그런데 결국 오래 살다보니 그때 힘들었을 때 끝까지 버텼던 경험과 멘탈이 크게 도움 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분명 내면적으로 얻으신 게 많은 시간이셨을 거예요.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리니시아
ㅋㅋㅋㅋ 제가 위로가 될지 모르겠네요
저 수능 7번봤어욬ㅋㅋㅋㅋㅋㅋㅋ

고3 > 대학 입학 > 반수 > 삼수 > 사수 > 군대 > 병장때 오수 > 제대후 육수 > 한번 더 칠수

아 이제 뭐하지 하고 27살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하다가 운좋게 수시로 전문대 28살에 합격.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29살 2학년 2학기 취업 + 졸업.
힘내세요. 4수면 까먹은 시간 많다 생각하시겠지만 저같이 수능 7번보면서 20대 시간 다 까먹고 28살에 전문대 새로사는 녀석도 있습니다 ㅋㅋㅋ
소노다 우미
저도 20대 중반에 입학한 경험이 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사그루
어디사세여!
아이유
저도 24세에 대학 입학했고,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면 안될 것 같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4달만 더 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는데...
국어는 사실 운도 많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수능까지만 보세요.
꿈을찾아서
안녕하세요 지금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뒤늦게 수능 공부를 준비하고 있는 20대 초반입니다.
혹시 수능 준비하실때 처음부터 혼자서 준비하셨나요? 아니면 학원의 도움을 받으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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