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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8/08/08 17:20:12
Name   [익명]
Subject   프로 신입사원입니다
밑에 두 글에 힘입어...

이제 곧 30이 되는데 지금 회사가 정규직 기준 네번째 회사입니다.

전 경력 안살리고(사실은 못살린거지만 너무 짧아서...) 계속 신입으로 간게 밑의 분들하고 차이겠네요.

질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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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평안
매번 신입 입사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는 과정이 멘탈적으로도 지쳤을 것 같은데
어떻게 견뎌내셨나요?
[글쓴이]
그냥 하고 싶은걸 찾는거다 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대부분 그렇겠지만 졸업할때까지도 뭘 하고 싶은지 명확히 찾지를 못한지라...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면서 찾아본다고 생각하고...
중소기업 사장 아들이 오니 프로 신입사원님이 찬밥이군요
[글쓴이]
저도 위에 댓글을 달아야 할 거 같은 느낌이....ㅠ
욕정의계란말이
계속 같은 업종이셨나요?
[글쓴이]
아뇨 업종은 계속 변했습니다. 회사 규모랑 직무도 계속 바뀌었구요. 위에서도 말한거처럼 뭘 하고 싶은지 찾아본다는 성격이 강해서...
욕정의계란말이
와. 대략 어떤 업계들을 옮겨 다니신건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음... 직군으로는 각각 지원, 해외영업, 마케팅, 금융쪽이었습니다.
기쁨평안
그럼에도 계속 채용이 되셨다니 스펙이 대단하신듯요? 공개가 조금 가능하신가요?
SKY중 하나 나왔고, 영어와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창업 한번 했었구요
활활태워라
업종을 바꾸실때마다 주변의 잔소리나 듣기싫은 조언 및 관심에 어떻게 대응하셨나요?
[글쓴이]
구들이야 사실 매일 보는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치고, 가족들(부모님)이 걱정어린 소리를 많이 해주셨는데...견딜수밖에요 ㅠㅠ
루체시
혹시 일터를 떠나실 때 팁이 있을까요?
[글쓴이]
저는 정말 제가 하고 싶은게 생겨서 그렇다. 고 얘기하기는 했던거 같아요. 항상.
그리고 좋게좋게 나오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정말. 얼마 안되었지만 돌고돌다보니 전직장분들을 만나거나 연락할일이 생겨서 당황했었네요
지오누즈
공채를 4번이나 경험하셨으니 비루한 대학생에게 취준 팁을 알려주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글쓴이]
정해진 스펙은 이미 바꿀 수 없으니 제가 할 수 있는걸 한다고 생각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산업, 기업, 직무에 대한 공부는 당연한 거긴 한데, 그 외에도 자신감이 중요했던거 같아요.
사실 재취업 안되도 설마 굶어죽겠어?라는 마음가짐이 강했었거든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면접에서 하고 싶은말도 다 하는 편이었구요.
Leonipy
보통 인간관계, 연봉, 업무로드, 복지 넷 중 두개만 만족해도 이직하지 말라는 얘기가 떠도는 것 같던데 이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저는 대학 갓 졸업할때쯤에는 1. 하고 싶은 일, 2. 워라밸, 3. 연봉 중 두개가 맞춰지는 곳을 가기를 바랐었어요. (그 당시에는 인간관계가 중요한지 몰랐네요 ㅠㅠ)
처음 회사는 2번과 3번을 충족시켜줄거라고 생각되는 곳을 갔는데... 워라밸(업무로드)는 결국 다 부서바이부서더라구요... 그러니 1,2번이 충족이 안되어서 패스!
그리고 두번째 회사는 어차피 워라밸은 복불복이니, 겉에서 볼 때는/그리고 알아보았을때 1/3번은 충족한다고 생각해서 갔는데... 말씀해주신것처럼 생각지도 못한 인간관계가... 거기다 워라밸도 결국 좋... 더 보기
저는 대학 갓 졸업할때쯤에는 1. 하고 싶은 일, 2. 워라밸, 3. 연봉 중 두개가 맞춰지는 곳을 가기를 바랐었어요. (그 당시에는 인간관계가 중요한지 몰랐네요 ㅠㅠ)
처음 회사는 2번과 3번을 충족시켜줄거라고 생각되는 곳을 갔는데... 워라밸(업무로드)는 결국 다 부서바이부서더라구요... 그러니 1,2번이 충족이 안되어서 패스!
그리고 두번째 회사는 어차피 워라밸은 복불복이니, 겉에서 볼 때는/그리고 알아보았을때 1/3번은 충족한다고 생각해서 갔는데... 말씀해주신것처럼 생각지도 못한 인간관계가... 거기다 워라밸도 결국 좋지 않은 부서로 발령이.. (주위에서 동기들이 저한테 일복이 붙어있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부서도 가고싶은 곳으로 못가고...
그래서 세번째 회사를 갈때는 하나만 가득 충족시킬수 있는 곳으로 가자라는 생각으로 옮겼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 그랬더니 지금은 업무로드도 많은 편이고, 연봉도 약간 줄기는 했는데 일단은 두번째 회사보다는 훨씬 행복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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