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8/09/08 23:12:26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올해에 두 번 이별했습니다.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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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에 ask를 안하고 answer를 하려 하네요. 제 주제넘게도.
이별하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이별하고 담담하면 마음에 멍들어서 굳은살이 생겼거나 공감능력의 부재같은 건데, 공감능력이 없다면 연애를 잘 못하겠죠. 그러니 아닐테고... 이별하고 담담한 게 정상이 아니라지만, 모순되는 이야기를 하고픈 게... 그래도 담담해 지면 좋겠습니다. (명령은 아닙니다. 부탁입니다.)
원래 저는 무르고 어리석은 사람이라, 이별할만한 상황을 애써 눈감아보기도 했고, 이별하고 매우 비싼 수업료도 치렀고, 그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저를... 더 보기
이별하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이별하고 담담하면 마음에 멍들어서 굳은살이 생겼거나 공감능력의 부재같은 건데, 공감능력이 없다면 연애를 잘 못하겠죠. 그러니 아닐테고... 이별하고 담담한 게 정상이 아니라지만, 모순되는 이야기를 하고픈 게... 그래도 담담해 지면 좋겠습니다. (명령은 아닙니다. 부탁입니다.)
원래 저는 무르고 어리석은 사람이라, 이별할만한 상황을 애써 눈감아보기도 했고, 이별하고 매우 비싼 수업료도 치렀고, 그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저를... 더 보기
ama에 ask를 안하고 answer를 하려 하네요. 제 주제넘게도.
이별하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이별하고 담담하면 마음에 멍들어서 굳은살이 생겼거나 공감능력의 부재같은 건데, 공감능력이 없다면 연애를 잘 못하겠죠. 그러니 아닐테고... 이별하고 담담한 게 정상이 아니라지만, 모순되는 이야기를 하고픈 게... 그래도 담담해 지면 좋겠습니다. (명령은 아닙니다. 부탁입니다.)
원래 저는 무르고 어리석은 사람이라, 이별할만한 상황을 애써 눈감아보기도 했고, 이별하고 매우 비싼 수업료도 치렀고, 그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저를 조금은 지배하고 있습니다. 계속 비싼 수업료를 치르기엔 제 정신 상태가 버티지 못하기에, 그렇지 않기 위해 조금만 낌새같은 것이 느껴지면 단호해지려 애를 써 본 적도 있습니다.
이래서야 앞으로 누구를 만나겠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지난 사람을 생각하면 쓰려서 안되겠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인간은, 특정한 가치는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만, 모든 면에서 그럴 수는 없습니다. 만나고 헤어짐 또한 그렇습니다.
원문 글이 삭제되었기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무엇을 하더라도 제 말은 주제넘은 것입니다. 스스로 '내가 이것도 해봤는데 말이야' 스타일의 글도 쓰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니컬했다가 서서히 다시 피어나시길 바랍니다. 제가 '과거를 보고 배우라!' 라고 주제넘게 이야기 못합니다만, 놓친 인연을 담아두지는 마세요.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간간히 꿈 속에 나타나거나, 가끔씩 추억이라는 놈으로 나타나서 괴롭힐겁니다. 다른 인연이 생기면 깔끔하게 잊혀지거나, 덕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덤덤하게 안고 갈 만 할 수도 있을겁니다.
이별하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이별하고 담담하면 마음에 멍들어서 굳은살이 생겼거나 공감능력의 부재같은 건데, 공감능력이 없다면 연애를 잘 못하겠죠. 그러니 아닐테고... 이별하고 담담한 게 정상이 아니라지만, 모순되는 이야기를 하고픈 게... 그래도 담담해 지면 좋겠습니다. (명령은 아닙니다. 부탁입니다.)
원래 저는 무르고 어리석은 사람이라, 이별할만한 상황을 애써 눈감아보기도 했고, 이별하고 매우 비싼 수업료도 치렀고, 그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저를 조금은 지배하고 있습니다. 계속 비싼 수업료를 치르기엔 제 정신 상태가 버티지 못하기에, 그렇지 않기 위해 조금만 낌새같은 것이 느껴지면 단호해지려 애를 써 본 적도 있습니다.
이래서야 앞으로 누구를 만나겠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지난 사람을 생각하면 쓰려서 안되겠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인간은, 특정한 가치는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만, 모든 면에서 그럴 수는 없습니다. 만나고 헤어짐 또한 그렇습니다.
원문 글이 삭제되었기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무엇을 하더라도 제 말은 주제넘은 것입니다. 스스로 '내가 이것도 해봤는데 말이야' 스타일의 글도 쓰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니컬했다가 서서히 다시 피어나시길 바랍니다. 제가 '과거를 보고 배우라!' 라고 주제넘게 이야기 못합니다만, 놓친 인연을 담아두지는 마세요.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간간히 꿈 속에 나타나거나, 가끔씩 추억이라는 놈으로 나타나서 괴롭힐겁니다. 다른 인연이 생기면 깔끔하게 잊혀지거나, 덕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덤덤하게 안고 갈 만 할 수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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