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8/09/15 11:49:18
Name   [익명]
Subject   심장에 관심있으신 분
심장 관련 질문 받습니다.
의학적인 것부터 철학적인 것까지 모두 가능한 부분까지 답변드립니다.

단, 구체적인 의학적 상담은 하지 않으니
그 점은 대면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0


Cascade
CA가 왔을 때 자가대처법을 알고싶습니다
[글쓴이]
Cardiac Arrest를 의미하시는 것이 맞나요? Sudden cardiac arrest가 왔을 때 의식소실까지 수 초 이내의 시간 밖에는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 시간 내에 다른 대처를 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 있다면 긴급통화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가 아닐까요?
제로스
가슴답답하면 일부러 기침하라는 민간요법(?)은 근거가 있는건가요?
[글쓴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심정지가 와서 물리적으로 이를 도와주려면 심장을 2-3cm 짜주어야 하는데, 기침을 하기 위해 폐를 팽창시키는 정도로는 심실의 두꺼운 심근을 누를 수 없습니다.
네 없습니다
논문도 여럿 나왔는데 죄다 근거 없다고...
심정지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없지요
옆에서 심정지를 목격하셨다면 119 신고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다 달라고 한 다음에 심폐소생술을 해 주세요
3
글쓴 분은 아니지만....

클리앙에 올라왔었던 심근경색으로부터의 생존기를 링크 해드립니다.

http://m.clien.net/service/board/use/6822619
지금 읽어보았지만 이 글은 급성관동맥증후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이 썼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글입니다. 그리고 심근경색 = 심정지는 아니기 때문에...
수박이
외질은 정말 심장을 두 개 가지고 있는걸까요?
[글쓴이]
심장이 두 개라는 건 굉장히 문학적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심장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독일과 터키 둘 다 자신의 핵심정체성이라고 고백한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욕을 먹는데도...
수박이
그래서 외질의 심장은 하나라는건가요, 두 개라는건가요?
3
Cascade
의학적으로 하나라구욧!! 아조씨!!!
수박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
태생기에 심장은 두 개입니다.
그중 대개 우심이 퇴화하고 좌심이 남습니다.
완두동맥간(brachiocephalic trunk)이 오른쪽 대동맥궁의 잔존물입니다.

드물지만 좌심이 퇴화하고 우심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내장 편위(situs inversus)라고 부릅니다.

양쪽 심장이 둘 다 남는 기형도 가능은 한데, 이쯤되면 다른 여러가지 기형이 동반되므로 정상 삶을 영위하기 어려울 겁니다. 사산으로 끝나겠지요.
수박이
그럼 외질은 거짓말했네요. 거짓말쟁이 외질.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못 받을 외질.
[글쓴이]
어휴, 외질을 책망하기 전에 자신은 거짓말 한 적 없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좀 생각해보세요
2
수박이
어쩐지 요새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주던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5
happybirdday
관상동맥질환 건강검진 목적으로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검사와 주기,
비용이 더 들더라도 별개로 본인 혹은 지인에게 하시는 검사와 주기
궁금합니다.
[글쓴이]
연령 및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권고하게 됩니다.
우선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고 운동시 흉통이라면 운동부하검사와 관상동맥 CT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April_fool
혹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트리플 콤보를 가진 상황에서 예전에 https://redtea.kr/pb/pb.php?id=qna&no=447 이런 증상이 있었다면 심혈관계 검사를 해봐야 할까요?
[글쓴이]
제 생각엔 검사를 해도 심실조기수축 정도의 경미한 부정맥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부정맥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을 공유하지는 않습니다.
비만 등의 이유로 만성적인 혈관내 용적 증가로 심장 크기가 증가한다면 물리적으로 전도 이상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April_fool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글쓴이]
증상도 없고 위험요인도 없는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은 개인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심장초음파야 뭐 간혹 해볼 수 있지만 증상이 없는데도 했다면 한 번 해보고 젊을때는 한 5년은 대개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관상동맥질환 검진을 검진센터에서 끼워팔 때 하는 검사들이 심전도, 심장초음파, 관상동맥 조영 CT인데 특히 관상동맥 CT는 주기적으로 할 검사가 아직은 못됩니다. 위험대비이익이 많지 않아요.
루체시
요즘은 안그러는데, 몇년전까지 아주 가끔 심장쪽에 갑자기 찡하면서 통증이 오고 사라지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 한두달에 한번 정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나요?
[글쓴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루체시
아 넵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글쓴이]
단편적인 증상만 듣고 진단을 내기는 어려워서 자세한 의학적 상담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
heartburn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름과 달리 심장과는 무관하며,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증상중 하나입니다.
루체시
오..역류성 식도염일 수도 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12년전쯤에 협심증이 왔었는데 지금까지 문제가 없으면 그 병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나요?
[글쓴이]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로 인한 협착이 있는 상태에서 심장이 필요한 만큼 관상동맥이 피를 전달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병입니다. 동맥경화는 약을 먹는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악화를 막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갑자기 문제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단, 그 위험을 낮춰주기 위해서 약을 쭉 드시고 주기적으로 진료 및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신경을 계속 써야 하는가? 를 묻는다면, 약 드시고 꾸준히 위험요인 관리를 하신다면 그것 때문에 신경쓰여서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1
안락사에 쓰이는약물은 고통없이 심정지를 일으키나요?
맥주만땅
안락사는 심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대뇌를 shut down 시켜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글쓴이]
죽음의 상인이 자신의 비법을 공개했나요?
적극적 안락사의 레시피는 제가 잘 모르지만, 심정지가 일어나는데 고통이 없으려면 신경이 차단되어 있어야겠지요.
맥주만땅님이 말씀하신대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약물과 함께 심정지를 유발하는 약물을 주입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즈니스
저번에 체한증세가 있어서 병원갔더니 심근경색이었다더라ᆢ하는걸 어디서 봤어요 심장병의 징후로 명치쪽까지 안좋을수있나요?

그리고 ♡ 하트! 표시가 심장을 나타낸거다 아니다 사실은 엉덩이ㅡㅡ;;;를 나타낸 대놓고 야한마크다ᆢ 옥신각신을 본일있는데 ᆢ 심장을 실제로 보면 진짜 ♡마크랑 닮았나요?
[글쓴이]

심근경색, 협심증의 비전형적인 증상중에 체했다, 토할 것 같다 등 위장관증상도 흔하고
생각보다 흉통이 심하지 않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당직 때 타과 교수님은 골프치다 가슴이 답답해서 오셨는데
와서 통증이 없다며 다시 골프치러 가시겠다는 걸 겨우 말려서 심근경색 치료 하셨습니다.

하트 모양이랑은 좀 억지로 끼워맞춰야 겨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면에서 봤을 땐 드라이버 헤드처럼 생겼다는 생각이 더...
April_fool
근데 저는 사람 염통이 체외에서 팔딱팔딱 뛰는 실험 짤방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보여준 각도로 심장을 보니까 ♡ 기호랑 심장이 닮았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가더라고요.
맥주만땅
염통 구워먹거나 삶은 것 드시는 것 좋아하시나요>
14
[글쓴이]
안 좋아합니다.
로즈니스
또ᆢ내성적이고 노래의 노랑도 인연이없던 사람이 심장이식수술후 갑자기 노래를 그리 불러대더라 알고보니 아마추어 뮤지컬가수 심장을 이식받았대더라 하는것도 봤는데ᆢ가능한이야기일까요?

마지막으로 살면서 심장전문의분의 심장이 가장 힘차게 뛰어보신 경험담도 궁금합니다 ^^
[글쓴이]
도시괴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심장이 가장 힘차게 뛴 것은 운동할때겠죠.
1
카페인은 심장에 해로운가요 이로운가요?
로즈니스
백지영씨의 총맞은것처럼 노래 좋아하세요?ㅎㅎ
[글쓴이]
그리 즐겨듣는 노래는 아닌데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중학교때부터 운동을 하거나 아주 가끔은 그냥 걷다가도 좀 갑작스러고 격렬한 움직임(?)이 있을 때 심장이 엄청 빨리 뛰는데 조심해야 할 게 있을까요?? 1초에 심장이 4번 이상 뛰는 것 같고 1년에 몇 번 안 겪는 일이긴 합니다.
[글쓴이]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 실제로 빨리 뛰는지 아니면 느낌만 그런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것은 진료를 받아보세요~
메아리
영혼은 심장에 있나요? 뇌에 있나요?
1
[글쓴이]
저는 유물론자에 가까워서 영혼이 실존하는가, 무엇을 영혼이라 부르는 가에 대해 의문이 많은데요
저의 결론은 영혼이라 부를만한 것이 있다면 뇌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걸 먹여살려주는 건 심장이겠죠 ㅎㅎ
활활태워라
야간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요.
이따금 심장이 좀 먹먹하달까? 좀 쳐지거나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 5~6 길게는 1년 생각하는데 너무 무리가 되는 기간이띾요?
[글쓴이]
질문의 요지를 잘 모르겠어요?
일단 불편감이 있으시다면 한번 나타나면 얼마나 지속되는 지, 저절로 없어지는 지 궁금합니다.
활활태워라
나중에 다시 질문드려야겠네요;; 일시적이었던거 같아요.
[글쓴이]
야간 근무가 흉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면 답은 yes지만 흉부 불편감이 심장으로 인해 발생하였을 확률이 높아보이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인터벤션이신가요 에코이신가요?
[글쓴이]
비밀입니다.
트리플헤더
인공심장이란건 언제쯤 가능할까요??
[글쓴이]
심장이랑 똑같은 메카닉스를 구현한 인공심장은 아직 갈길이 멀었고, 펌프로서 기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인공심장은 있습니다. 다만 체내 삽입형 인공심장은 여전히 멀었고 체내 구조물에 연결해서 체외에 펌프를 가지고 다니는 인공심장은 이미 상용화되어있어요.
April_fool
평생 계속 움직이는 심장근육의 비밀을 알고 싶습니다. 강철로 만든 기계도 10년을 쉼없이 돌리면 결국 뻗을 텐데, 어떻게 심장근육은 80년 이상 움직일 수 있는 것인가요?
1
[글쓴이]
1. 문제없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문제는 생기긴 하죠.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계속 뛰는 것은 심근의 세포 호흡이 효율적이고 혈류공급이 거의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거의 무산소 세포호흡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April_fool
그러면 만약 미래에 어떤 기술이 개발되어 말단의 근육세포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산소를 연속적으로 계속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가정하면, 그 근육은 지금에 비해 오랫동안 움직일 수 있게 될까요?
[글쓴이]
산소 뿐 아니라 포도당 공급, 적절한 전해질 균형유지 등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단순히 기술로 그것을 해결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심장 근육뿐 아니라 모든 근육이, 마비만 없다면, 죽는 순간까지 움직일 수 있습니다.

호흡근이 마비되면 → 사망
[글쓴이]
Fatigue가 생기는 것을 물어보신 것 같습니다
로즈니스
근데 진짜 위도 밥 안먹고 잘땐 좀 쉬고(내 위 미안) 눈도 감고있을때가 있고
뇌야 열일항상한다지만
지가 막 움직이지는 않을듯한데?(의알못)
심장은 태아시절부터 죽기직전까지
단한번도 안쉬고 박동하다니
극한직업 심장ㅜㅜ 싶어요ㅜㅜ
다른근육은 좀 무리하게 썼다 싶음
알이 배긴다ᆢ
뻐근하다 싶은데
심장은 한번도 쉬지도 못하는것ㅜㅜ
다른 부위도 이렇게 다들 열심히 움직이나요?
[글쓴이]
심근만큼 '수축'을 반복적으로 열심히 하는 조직은 없지만 많은 조직들이 제각기의 방법으로 열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happybirdday
새로나온 애플와치 심전도 표시된 이미지 보셨나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끌리시는지요?
[글쓴이]
기술적으론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저를 모니터링하는데는 그닥 관심이...
운동을 조금만 격렬하게 하면 어지럽고 몸이 차갑게 식고 심하면 쓰러지는데 (의식은 있음),
이건 심장에 병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만일 그렇다면, 무슨 과에 가야 할까요?
[글쓴이]
조금만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검사를 해보셔야겠습니다. 부정맥이나 심장판막질환, 심근병증 등이 의심됩니다.
조금만 = 아침에 출근할 때 버스 놓칠까봐 3-4분 정도 뜀. 휴일 오후에 자전거 타다가 필 받아서 페달질 세게 5분 정도 함. 이정도입니다.
선생님께서 댓글로 적어주신 병명들 인터넷 찾아보니까 좀 무섭네요.
외할머니가 심장판막질환 있으셨고 외할아버지도 심장이 안 좋으셔서 평생 약을 드셨는데...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흑.
[글쓴이]
할머니뻘에 진단받으시는 판막질환은 보통 유전성이 아니라 염증+노화로 생기는 병이니까...
아아 그렇군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암튼 제 환자로 해당 증상으로 오신다면 이것저것 검사는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꼭 진료 받으세요
엄마곰도 귀엽다
제 경우엔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이 그와같았습니다.
아침에 쟀을 때 혈압이 낮게 나오긴 하던데, 얼마 전에는 오후에도 저런 증상을 겪어서 좀 무서웠어요. 저도 엄마곰님처럼 그냥 저혈압 때문이면 좋겠습니다. 빨리 병원 가봐야 할 듯...요.
[글쓴이]
저혈압이라도 운동시에는 맥박 수가 올라가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맥박 수가 안 오르거나 맥박 수는 오르면서 혈압이 안 오른다면 다른 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터미네이터4(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재밌게 보셨나요?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심장타령하는 영화라 문득 생각났네요
보셨다면 감상평좀
[글쓴이]
안타깝게도 안 봤습니다.
터미네이터는 2까지만...
재밌어요 볼만하니까 추천드릴게요
적학진인
달리기 등을 많이 해서 심장을 많이 쓰면 심장노화가 빨라질까요?
[글쓴이]
아...적절한 트레이닝을 통해 오히려 평상시 심박수를 떨어트리고 건강한 심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심근의 노화라고 통칭할 수 있을만한 변화들 - 석회화, 섬유화, 심근 수축력 감소 등이 왜 일어나는지는 다양한 원인이 있어 명확하게 얘기하긴 어렵습니다.
적학진인
답변 감사합니다! ^^
지금여기
마음 아픈 일이 있을 때 명치 있는 부분이 답답해지면서 가슴을 두드리게 되는 이유에 심장도 관련이 있읍니까?
[글쓴이]
강한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단기간 심장기능이 저하되는 스트레스유발 심근증이라는 질환이 있긴 한데, 마음이 아파서 답답한 분들이 다 심장초음파를 해보는 건 아니라서 빈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해당 행동양식의 문화적 배경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어서 (경험이 부족한 관계로...미국에서도 그러던가요?) 개인 의견입니다만 화병으로 인한 심리적 증상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여기
전 한국인이니까 홧병 쪽인 거 같습니다.

별개로 실신에서 응급실 실려갈 때마다 뇌혈관은 아니니 심장시티 받아보라고 그러던디 여지껏 안 받았는데요... 함 받아보까요?

미국가면 백프로 검사 필요없다고 하고 한국은 해보라고 하고 잘 몰겠네유. 여기 촌이라 큰 병원두 없구.(충청도민화)
[글쓴이]
실신 양상이 어떤지요?
핑 도는? 어찔해지며 눈 앞이 캄캄?
수초간? 수분간?
의식소실 동반?
지금여기
수분간 일단 시야 어두워지고 온몸에 진땀 의식소실 동반될 때도 있고 이제 어느정도 여유롭게 대처하기땜시(눕는다.)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많아요.
[글쓴이]
어떤 특정 상황에서 자주 나타나나요?
지금여기
아뇨.
[글쓴이]
일단 관상동맥 조영 CT보다는 운동부하 검사, 기립경 검사, 심장 초음파 등을 먼저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여기
네 담에 한국오면 함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심전도검사하니 동성서맥, 우각차단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심장 박동수가 낮다고 하네요.

유산소운동을 즐겨하고 제가 느끼기엔 몸에 이상이 없는데, 다른데서 검진을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1
[글쓴이]
운동을 즐겨하는 분들 중 안정시 40~50회 사이의 서맥으로 나타나는 것은 흔한 양상입니다. 운동시 어지럼증 등 발생시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권하고 그렇지 않다면 지켜보셔도 됩니다. 우각차단의 경우 불완전 우각차단일 경우도 있으므로 심전도를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운동시 어지러운건 없고 운동하고나면 정신이 맑아져서 계속 하게 됩니다. 마약같아요.
[글쓴이]
부럽습니다.
John Petrucci
축구선수들 중에선 관절이 너덜너덜해져서 은퇴하고 걷는 것 조차도 힘들어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관절 말고 심장도 축구선수 급으로 뛰어다니면 안좋아지나요?
[글쓴이]
안 그렇다고 봅니다. 관절면은 확실한 소모품이고 재생이 안되는 부분이고 심근은 지속적으로 쓰이는 부분이고 반복적인 트레이닝으로 기능 자체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엄청 늦은 글이지만 질문드립니다.
최근에 심장이 이상하게 뛴다는 느낌이 들고 쥐어짜는 느낌은 아니지만 뭔가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어지러움도 약간 있구요.
내과에 방문하니 심전도도 괜찮고 엑스레이도 좋고 피검사결과에 비타민 D 결핍증상이 (수치 13) 나타난다고 해서
일단 비타민 D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딱히 컨디션이 좋아지는 거 같진 않은데
내과에서 비타민 D 결핍으로 심장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는데 맞는지요?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어떤 진료를 받아보아야 할까요?
[글쓴이]
24시간 활동 심전도는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심전도 기계를 차고 다니면서 증상이 있을 때 버튼을 눌러 놓고 일기장에 기록을 해놓으면
그 시간대에 심전도 상 이상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임아란
엄청 뒤늦은 질문이지만 올려봅니다.

심장을 바늘로 찌른 것처럼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몇 달에 한 번이고 잠깐 쉬고 있으면 괜찮아졌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그 빈도가 심해지는 거 같아요. 전에는 심장만 뻐근했다면 지금은 왼쪽 어깨도 살짝? 굳으면서 심장을 바늘로 찌른 것처럼 아픈데... 병원에 한 번 가는 게 좋을까요? 좀 쉬면 괜찮고 격한 운동 한다고 해서 아프고 이상한 건 아닌데 신경쓰여서요.
[글쓴이]
운동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흉통도 협심증일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한 번 가서 진료를 받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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