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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9/28 23:27:31수정됨
Name   윰히
Subject   사이코패스에 관해 질문 받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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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김사왈아
말씀하신 '기업형' '친사회적'이라는 수식어는 굳이 사람에게 공감하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없고,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는 말인데 굳이 사이코패스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할 필요가 있나요?
말 그대로 기업형과 친사회적이라는 용어는 범법을 저지르지않고 우리 사회속에 살아가는걸 뜻합니다. 하지만 법을 어기지않는다고해서 다 좋은사람이라는건 아닙니다.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서 기업의 이익을 챙기거나, 타인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않고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자기중심적인 방식을 사용해 이득을 취하는둥 법을 어기지않은 채 주변에 살고있는 사이코패스들을 가려내기위해 쓰입니다.
사그루
사이코 패스가 본인이 사이코 패스라는걸 자각하는 비율이 전체의 몇 정도 되나요?
인터넷에서 본인이 사이코 패스인 걸 아주 어릴때부터 인지하고 범법하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들보다 두세배정도 노력하면서 살아왔다는 사람의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항상 궁금했습니다.
사이코 패스들은 본인이 사이코 패스라는 판정을 받았을 때도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에는 공감하지 못할테니까 그냥 아- 그렇구나! 하는 느낌만 가지게 될까요? ㅎㅎㅎ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도 궁금하네요.
본인의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자각 할 확률까지는 알 수 없네요. 다만 태생적인 기능적 결함이 있기때문에 어릴적부터 자신이 어딘가 부족하다거나 적응하기 힘들다는걸 알고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범죄자 사이코패스의 어릴적으로 보아 정서적인 공감능력의 결여로 일반 아동들과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학습이 더디고 정서학습도 느리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중에서 아주 어릴 때부터 본인의 문제점을 자각하고 범법을 저지르지않기위해 두세배정도 노력했다고하는데, 그런 경우가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나 잘 모르겠네요. 아동의 경우,... 더 보기
본인의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자각 할 확률까지는 알 수 없네요. 다만 태생적인 기능적 결함이 있기때문에 어릴적부터 자신이 어딘가 부족하다거나 적응하기 힘들다는걸 알고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범죄자 사이코패스의 어릴적으로 보아 정서적인 공감능력의 결여로 일반 아동들과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학습이 더디고 정서학습도 느리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중에서 아주 어릴 때부터 본인의 문제점을 자각하고 범법을 저지르지않기위해 두세배정도 노력했다고하는데, 그런 경우가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나 잘 모르겠네요. 아동의 경우, 특히 정서적 공감이 낮은 아동이 스스로 그걸 인지할 수 있다는 자체가 살짝 의문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의 경우 도덕적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있는 행동이 과연 올바른것인지, 틀린것인지하는 변별력이 조금 낮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정해져있지않은 즉 우리의 마음으로 느껴 작동하는 양심이라는 도덕이 작동하고있기에 아이들은 타인에게 큰 해를 가하거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지않습니다. (물론 다른 정서발달 장애아동이나 반사회적 장애아동 등 다양한 발달장애 아동이 이런 행동을 하기도합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의 경우 이런 양심이라는 자율적인 도덕이 발달되지 못하기에 사회에서 정해놓은 친사회적인 규칙을 따르지않는다면 반사회적인 성향을 띄는 범죄형 사이코패스가되겠죠. 하지만 사회적 사이코패스라면 법에 위배되지않은 채 잘 살게됩니다. 뭐, 그럴일은 없지만 아주 뜬금없는 상황으로 어느날 이 사람이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고합니다. 그럼 그냥 무념무상이 아니라 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느낍니다. '뭐? 그게 무슨소리야, 난 다른 사람한테 공감 잘 하고있어' '와, 내가 사이코패스라고? 장난아니군 죽여줘' '뭐, 그렇군 그럴줄 알았어' 이런식으로 일반 사람들과 감정은 똑같기 때문에 느끼는것도 천차 만별이겠죠
지금여기
소시오패스랑의 차이점이 뭔가요
사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의학적인 용어로는 사용되지않습니다. 그렇기에 이 두가지를 나누는것도 정확하게 정해진것은 없고 대신 학자들이나 의사들 사이에서 그렇다, 하는 식으로 말하고있는건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태생적인 기질과 뇌 기능의 부분적 문제로인한 복잡한 기능적 문제라고 간단히 생각하시고 소시오패스의 경우 후천적, 환경적 문제로인해 만들어진 성격장애의 분류 중 하나라고 생각되지만 워낙 다양하게 해석되는지라 완벽하게 이거다 할 수는 없네요.
1. 구체적으로 뇌의 어떤 부분이 사이코패스 성향에 영향을 주는 건가요? (초장부터 직구)

2. 예전에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던 어떤 학자가 자신의 뇌 영상에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발견하고, 이를 어머니에게 묻자 집안 내력에 감춰진 사이코패스적 범죄의 이력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는 책 내용을 줏어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로 봐서는 유전적 요인도 사이코패스 성향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정확한 정보가 궁금합니다.

3. 일전에 다음과 같은 글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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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체적으로 뇌의 어떤 부분이 사이코패스 성향에 영향을 주는 건가요? (초장부터 직구)

2. 예전에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던 어떤 학자가 자신의 뇌 영상에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발견하고, 이를 어머니에게 묻자 집안 내력에 감춰진 사이코패스적 범죄의 이력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는 책 내용을 줏어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로 봐서는 유전적 요인도 사이코패스 성향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정확한 정보가 궁금합니다.

3. 일전에 다음과 같은 글을 봤습니다.
https://www.instiz.net/pt/4604649
http://pann.nate.com/talk/340351223
이런 것을 보면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나쁜 짓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오로지 [실행했다가는 법으로 처벌받기 때문에]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만약 재난이나 전쟁 등으로 법치가 무너진 상황이라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가장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만 이 생각이 맞나요?

4.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 교화가 가능하기는 한가요?

5.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면 아마도 그런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기도 했을 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을 만났을 때 받았던 인상 중 특별한 게 있었나요?

6. 애니메이션 <PSYCHO-PASS>는 보셨나효? (넝담)
https://www.youtube.com/watch?v=gyJCjbXzcKc
1. 정확히 뇌의 어떤 세밀한 부분적 기능결함으로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이 나타난다고 발표된게 없지만, 가장 신뢰성있게 받아들여지는 내용은 있습니다. 2번 질문에서 말씀하셨던 책, 제임스 팰런(저)의 내용인 '괴물의 심연' 의 내용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일단 뇌는 전두엽과 편도체라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전두엽의 경우 뇌의 CEO라 불리며 우리가 생각하는것을 생각하며 주의력과 통제 등 고등인지 기능을 담당하고있습니다. 편도체는 감정의 뇌라고 불리며 공포, 슬픔, 짜증, 스트레스 등에 반응하고 자동적인 행동에 관여합니다. 즉 인류가 오랜... 더 보기
1. 정확히 뇌의 어떤 세밀한 부분적 기능결함으로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이 나타난다고 발표된게 없지만, 가장 신뢰성있게 받아들여지는 내용은 있습니다. 2번 질문에서 말씀하셨던 책, 제임스 팰런(저)의 내용인 '괴물의 심연' 의 내용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일단 뇌는 전두엽과 편도체라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전두엽의 경우 뇌의 CEO라 불리며 우리가 생각하는것을 생각하며 주의력과 통제 등 고등인지 기능을 담당하고있습니다. 편도체는 감정의 뇌라고 불리며 공포, 슬픔, 짜증, 스트레스 등에 반응하고 자동적인 행동에 관여합니다. 즉 인류가 오랜시절부터 생존하기위해 가지고있던 뇌의 부분이기도 합니다.
뇌의 세부 기능을 다 풀어서 적으려니까 끝도 없겠네요, 일단 뇌의 어떤 부분이 관여되냐 물으셨으니 그것만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정말 세밀하게 궁금하시면 따로 물어봐주시기 바랍니다.
용어 설명없이 말씀드리면

복내측 전전두피질, 안와전전두피질, (편도체) 기능 상 결함 = 따듯한 공감기능 문제발생, 타자 감정공유 미숙, 피상적인 정서학습, 도덕적판단 이상

배내측,복외측 전전두피질, (전두엽) = 정상기능 시 이성적인 차가운 공감능력 발휘, 감정 통제, 이성적 사고

로 나뉘어져있고 보상기능처럼 뇌의 문제가되는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배내 복외 전두엽등이 그 자리를 매꾸는 식의 발달양상을 보이지않나 생각되기도합니다. 또한 뇌파 중 얕은 잠을 자거나 명상을 할 때 사용되는 세타파가 사이코패스에게서는 평상시에도 발생된다는 이야기 등 뇌파에 관한 이야기도 나와있습니다.

나머지 질문은 잠시후에 다시 적어드릴게요
2. 유전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것이다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따지자면 그 유전적인 부분은 뇌 기능적인 결함의 되물림이 아니라 기질의 유전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기질 중, '충동성' '반사회성' '자극추구' '스트레스 역치높음' 등등 어떤것이 되물림되는건지, 아니면 저것들 중 일부만 유전되고 나머지는 자연발생되며 사이코패스성향으로 구현되는건지는 아직도 알아내는 중입니다. 그리고 유전의 경우 대부분의 기질적 성격이 남성에게서 보이는 기질이라 부계유전이라 추측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이코패스 관련 인터뷰나 논문을 보면 여성사이코패스와 남성사이코패스 대부분이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되어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말하고있습니다.
3. 반은 맞고 반은 틀렸지 않을까합니다. 사이코패스 역시 무조건적인 반사회적 성향자가 있기도하고 방법과 도덕성에 큰 문제가있지먀 규율과 체계를 중시하는 통제적 능력에 뛰어난 사이코패스도 있기 때문에 법이 사라지게 될 경우 자신만의 논리로 새로운 체계를 잡아 사회를 정리하려는 사이코패스와 지켜야할 법이 사라지자 더 이상 원초적욕구를 눌러놓지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도있겠죠.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훨씬 더 많을것같네요. 전자의 경우 저런 리더쉽과 통솔력은 갖추기 어려우니까요.
4. 반사회성은 교정시킨다기... 더 보기
3. 반은 맞고 반은 틀렸지 않을까합니다. 사이코패스 역시 무조건적인 반사회적 성향자가 있기도하고 방법과 도덕성에 큰 문제가있지먀 규율과 체계를 중시하는 통제적 능력에 뛰어난 사이코패스도 있기 때문에 법이 사라지게 될 경우 자신만의 논리로 새로운 체계를 잡아 사회를 정리하려는 사이코패스와 지켜야할 법이 사라지자 더 이상 원초적욕구를 눌러놓지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도있겠죠.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훨씬 더 많을것같네요. 전자의 경우 저런 리더쉽과 통솔력은 갖추기 어려우니까요.
4. 반사회성은 교정시킨다기보다 좋게 유지시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도 도파마과 MAO-A라는 유전자의 결함이라는 얘기가있어서 그 본질자체의 교정은 불가하고 지금 상태에서 친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고 섞이도록 끊임없이 확인, 유지하고있으며 인지도식의 변화를 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5. 나와있는 측정을통해 사이코패스 확인을 하진않았지만 오랜 면담으로 어린시절 문제행동, 주관 객관 보고서, 기질 검사 등등 모아보고 확신한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 첫인상과 그 이후의 느낌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나 도덕적으로 문제가되지않나 싶을정도의 내용을 당연하게 표현하기도하고 일반인은 생각치도 못한 대답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대화해보면 어딘가 대화 핀트가 좀 어긋나거나 듣기 거북한, 혐오스러운 말도 정말 아무렇지않게 얘기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제가 그... 더 보기
5. 나와있는 측정을통해 사이코패스 확인을 하진않았지만 오랜 면담으로 어린시절 문제행동, 주관 객관 보고서, 기질 검사 등등 모아보고 확신한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 첫인상과 그 이후의 느낌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나 도덕적으로 문제가되지않나 싶을정도의 내용을 당연하게 표현하기도하고 일반인은 생각치도 못한 대답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대화해보면 어딘가 대화 핀트가 좀 어긋나거나 듣기 거북한, 혐오스러운 말도 정말 아무렇지않게 얘기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제가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니 이해못하는 표정을 잠깐 보이더라구요.
그런 일반적이지않은 행동을 보면서 조금 당혹스러움은 있었네요.

6. 아뇨 못봤네요ㅎㅎ제목이 흥미롭네요ㅎㅎ
April_fool
답변 감사합니다.
에밀리아
사이코패스 중 범죄자가 아닌 사람이 더 적을까요? 많을까요? 궁금합니다
통계적으로 따졌을 때, 인구의 1퍼센트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녔다고 알려져있고, 수감자 중 사이코패스 비율은 15퍼센트라고 알고있습니다.
사이코패스도 정신질환으로 감형사유가 되나요?
예를들어 어떤사람의 경우 사이코패스가 아니고 멀쩡하게 타인의 고통이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오히려 그 고통을 쾌감으로 느끼며 고문이나 살인을 즐겼다면 사이코패스보다 더 나쁜거 아닌가 싶어서요
특히나 말씀하신대로 뇌손상에 의한 감정의 결여라면 범죄행동의 심각성이나 반사회적이라는 인지 없이 저지른 범죄이고 일종의 심신미약? 상태라고도 볼수있지 않은가 싶은데 법리적 해석이 궁금하네요
사이코패스는 감형사유가 되지않습니다. 우선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을 말하고 환청이나 환시 망상등으로 인한 현실검증력에 문제를 겪지않는 지극히 정상적인 인지상태를 가지고있습니다. 또한 감정의 결여가 아니라 타인에 대한 정서적인 공감의 결여일뿐 이성적인 공감능력은 정상작동하는 사람입니다. 예를들어 누군가가 불타는 집안에 갇혀서 불행하게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정상인의 경우 정서적인 공감능력이 자동으로 작동되어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아프고 그 사람이 불타는 집안에서 얼마나 아팠을까하는 '... 더 보기
사이코패스는 감형사유가 되지않습니다. 우선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을 말하고 환청이나 환시 망상등으로 인한 현실검증력에 문제를 겪지않는 지극히 정상적인 인지상태를 가지고있습니다. 또한 감정의 결여가 아니라 타인에 대한 정서적인 공감의 결여일뿐 이성적인 공감능력은 정상작동하는 사람입니다. 예를들어 누군가가 불타는 집안에 갇혀서 불행하게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정상인의 경우 정서적인 공감능력이 자동으로 작동되어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아프고 그 사람이 불타는 집안에서 얼마나 아팠을까하는 '타인을 나의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이 기능이없으며 저러한 소식을 듣게 될 시, 머리로 이해하는 이성적인 사고적 공감을 발휘하여 '불타는 집에서 죽었다니, 안됐군' 이라는 논리적인 공감을 사용합니다. 결국 타인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지는 못하고 동정과 비슷한 공감능력을 사용한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저는 시리아에서 내전으로 아이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어도 무덤덤하거든요
아이들의 시신이나 장애를 가지게된 아이들의 사진을 본다면 좀더 측은한 마음이 들겠지만 정말 가슴으로 공감하는가? 모르겠어요.
물론 다른 주제 다른 분야에서 공감하고 가슴아프고 하기야 하겠지만 같은맥락에서 감정의 결여가 사이코패스다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에요. 감정과 이성이라는게 그렇게 뚜렷하게 나뉘는건가 싶기도하고 감정은 반사회적이지만 이성은 사회적이라면 이것을 정말 사이코패스라고 부르는게 맞는지도 의문이고요.
사람은 모든것에 공감을 하지않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았냐에 따라 반응하는게 다릅니다. 예를들어 어릴적부터 심각하게 가난토록 살아온 사람이 있는데, 백억 재벌이 한순간 망해서 전재산 삼억만 남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재벌의 상황에 진심으로 공감 할까요? 당연히 못하고 아마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삼억이면 집 한채 사네, 왜 저렇게 죽니사니 하는거야 남은 돈 백만원도 없는데.
그럼 이 가난한 사람은 사이코패스일까요. 아니겠죠. 제가 계속 말씀 드리는게, 공감이라는건 '타인... 더 보기
사람은 모든것에 공감을 하지않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았냐에 따라 반응하는게 다릅니다. 예를들어 어릴적부터 심각하게 가난토록 살아온 사람이 있는데, 백억 재벌이 한순간 망해서 전재산 삼억만 남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재벌의 상황에 진심으로 공감 할까요? 당연히 못하고 아마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삼억이면 집 한채 사네, 왜 저렇게 죽니사니 하는거야 남은 돈 백만원도 없는데.
그럼 이 가난한 사람은 사이코패스일까요. 아니겠죠. 제가 계속 말씀 드리는게, 공감이라는건 '타인의 상황과 감정을 내것처럼 받아들이는것' 입니다. 결국 공감이란 상대의 상황에 나를 끼워넣는건데 저 가난한 사람의 경우 돈이 많았다가 폭삭 망해본적 없으니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정서적으로 공감할수없던거죠. 그리고 댓글주신군의 내용도 공감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을 겪어보지않은 국가의 국민일 경우 타 국가에서 전쟁이 발발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게되도 크게 와닿지않게됩니다. 왜냐면 전쟁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만 인지할뿐 거기에 자신을 대입하는게 자연스럽게 되지않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 전쟁 사진과 고통스러운 사진을 봤을때 그제서야 측은지심이 생기는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경험하지못해 만들어내지못한것이 사진으로, 시각적으로 전달되면 그제서야 그곳에 나를 대입하게됩니다. 이건 자동반응이라 본인도 그게 나를 대입해서 보고있다는걸 거의 백이면 아홉은 모르고있죠.
결론은 경험과 환경에 따라 공감의 분야는 달라지는데 사이코패스의 경우 모든 상황에서 정서적 공감이 결여되어있다. 이 의미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사이코패스는 감정의 결여가 아닙니다. 감정은 정상인과 동일하게 느낍니다. 다만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대입해서 생각하는게 자동으로 이루어지지않고 머리로 타인의 상황을 읽어 콜드리딩하기도합니다.
또 감정과 이성이 분리되어있다는 표현은 이성적이라는 의미보다 자기중심적성향, 따듯한 정서공감결여로 발생되어 만들어진 표현같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자신의 위험한 원초적 본능이 발생하면... 더 보기
결론은 경험과 환경에 따라 공감의 분야는 달라지는데 사이코패스의 경우 모든 상황에서 정서적 공감이 결여되어있다. 이 의미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사이코패스는 감정의 결여가 아닙니다. 감정은 정상인과 동일하게 느낍니다. 다만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대입해서 생각하는게 자동으로 이루어지지않고 머리로 타인의 상황을 읽어 콜드리딩하기도합니다.
또 감정과 이성이 분리되어있다는 표현은 이성적이라는 의미보다 자기중심적성향, 따듯한 정서공감결여로 발생되어 만들어진 표현같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자신의 위험한 원초적 본능이 발생하면 이것을 사회적 관념, 양심, 법 등 다양한 관점에서 뜯어보고 그 행위를 멈춥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의 경우 양심과 도덕성의 결여로 법에 저촉되지않는다면 굳이 하지말아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면 원초적 본능에 따라 움직입니다.
초면에
후천적으로 충격에 의해서 사이코 패스가 생길수 있나요?
쇠봉으로 인해 안와전두피질과 대뇌피질 등에 손상을 입고 성격과 행동에 극심한 변화가 온 사례가있긴하지만 이걸 사이코패스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태생적인 요인없이 환경과 사회의 요구 등으로 만들어진 복합적 성격 문제를 통해 사이코패스와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소시오패스(의학용어 아닙니다.)또한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기보다 인격장애 스펙트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초면에
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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