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기서 시궁창은 제 이야기였...
플랜트에 대한 지식은 사실 대부분 졸업생들이 없습니다. 우리는 플랜트를 가르치는 학부과정이 없으니까요. 굳이 가장 가깝다면 화학공학과에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조선공학과처럼) 종합적으로 가르치기에도 사실 너무 방대해서 현업에서 인간들을 레고블록처럼 조립해서 프로젝트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건축도 건설회사(시공)에서 하는 일을 가르치진 않으니까요.

건축전공이 플랜트에 오는건 매우 비추이긴 하지만, ... 음... 차라리 토목이면 모르겠지만. 암튼 건축이 플랜트에 오는건 별로인 것 같긴 합니다만. 사실 '해외건축'이라는 분야가 좀 좁다면 좁기 때문에, 건축 - 해외건축 - 플랜트에 지원나가 - 끝나면 다시 건축... 이런 식으로 사업본부를 넘나들며 지원을 가곤합니다. 그러다보면 인사고과에서 까이기 십상이죠. 하지만 종합적 도시개발 / 공항 등의 인프라 공사 등이 차기 먹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지금의 건축은 빌딩 하나 짓고 빠지고, 토목은 다리 하나 놓고 빠지고, 플랜트는 발전소 하나 짓고 빠지는 쪽으로 계속 쭉 가진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토/건/플이 종합적으로 메가 프로젝트를 하긴 하겠죠. 현재 우리나라가 그걸 진행하진 않고 있지만요.

해외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건..
없습니다ㅠㅠ. .그냥 국내 업무에 비해 수당이 붙으니까 뭐 그거 바라보면서 하는거죠. 굳이 하나 더 꼽으라면 육아에서 해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