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5/12/02 11:03:56
Name   [익명]
Subject   은둔형 게이입니다
이제 중년인 게이입니다

요새야  학문적인(?),  정치적인 지식이야
많은 분 들이   오히려   더 잘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딱히 제가 답해드릴 건 없을 거 같구요

전 게이 중에서도  은둔형이라 더 소수이긴 한데
제가 아는 한에서,   그리고 적절한 수준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0


시부야린
언제 성정체성을 인지하셨나요? 어떠한 계기가 있으셨는지?
[글쓴이]
20초반에 인지했습니다.
레포트 과제로 동성애를 잡고 학점을 잘 받기위해 파다가.... 어라? 나 게이네 라고 알았죠


제가 생각했던 스테레오타입의 게이의 이미지와 저는 너무 다른 사람이어서 상상도 못 했는데
현실은 역시 진리의 케바케더라구요
레지엔
커뮤니티를 하고 계십니까?
[글쓴이]
온라인 커뮤니티라면 지금은 딱히 하지않고 있습니다. 문명의 발달로 2000년대에 활성화 됐던
온라인커뮤니티들이 많이 죽어서요

90년 후반 부터 2000년대 중후반까진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발했는데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거진 망했습니다

오프커뮤니티는 애초에 은둔형이라 활동하지않았고 애인만 보는게 거의 전부 같습니다.
지인은 가아아아끔 보구요. 사실 지인이라 하기도 뭐합니다만....
질문도 익명으로 하고싶네요.
[글쓴이]
그건 제 권한 밖이라서...
제이콜
실례되는질문인지 모르겠는데 보통 애인은 어디서 만나나요? 실례되면 삭제하겠습니다
[글쓴이]
어느 부분이 실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흐
보통 서로 직장근처나 동네에서 놉니다
밥먹고 차마시고... 일반인들이 보기엔 그냥
친한 아저씨둘이 노는 거로 보이겠지만요

아 혹시 어떻게 만났냐고 하시는 질문이면
저는 오래전에 온라인 카페서 만났습니다
그렇게 온라인이나 sns로 보는 경우도 있고
지인에게 소개받는 경우, 모임 등에서 알게되는 경우, 게이어플로 알게되는 경우가 있겠네요
Beer Inside
게이도 결혼하면 섹스리스가 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
[글쓴이]
우선 한국은 동성결혼이 없는 나라입니다...

사람마다 다른데, 연애기간이 길어지면
애인에게 일절 성욕이 없는 사람들도 있고
계속 가지는 사람도 있구요
제 애인이 전자. 전 후자 입니다....
아마 다수가 전자이지않을까 싶습니다
이성애자들도 결혼하고 세월이 흐르면 그렇듯이요
은둔형이라는게 많은 설명을 대신 해주는 느낌인데, 사전 정보가 없다보니 어떤건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은둔형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글쓴이]
음...게이들은 학교든 직장이든 일상 생활에서는
당연히 같은 게이들을 만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같은 게이를 만나려면
온라인을 통해서든 오프를 바로 나가든
현실의 커뮤니티나 모임등을 통해야 하거든요
친구든, 애인이든간에요
그래서 모임이나 술자리등이 성향에 안 맞아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오프를 나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오프라인활동은 정말 아예 안했다고 봐도 될 정도라서....

보통 은둔형이란 저 정도는 아니지만
위에 언급한 모임이나, 게이들이 주로모이는 동네 등을 나가지 않거나 ... 더 보기
음...게이들은 학교든 직장이든 일상 생활에서는
당연히 같은 게이들을 만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같은 게이를 만나려면
온라인을 통해서든 오프를 바로 나가든
현실의 커뮤니티나 모임등을 통해야 하거든요
친구든, 애인이든간에요
그래서 모임이나 술자리등이 성향에 안 맞아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오프를 나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오프라인활동은 정말 아예 안했다고 봐도 될 정도라서....

보통 은둔형이란 저 정도는 아니지만
위에 언급한 모임이나, 게이들이 주로모이는 동네 등을 나가지 않거나 담쌓은 사람들을 칭하긴 합니다
[글쓴이]
예상보다 정석적인 질문들이 나와서 시원섭섭하네요 흐
우리나라에서 게이 분들은 결혼이 인정되지않는데요. 섹파나 연인으로 끝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둘사이의 관계를 사실상의 배우자로 이해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성간의 결혼은 법적으로 위자료나 재산분할등이 법으로 인정되는데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동성간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합니다.

주택구입이나 사업등 경제행위를 한 사람 명의로 하는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글쓴이]
죄송하지만 제가 드리기 힘든 답변이네요
우선 설명드렸듯이 전 게이커뮤니티에선 한두발 벗어난 케이스인지라 많은 사례를 접하기 힘들고요

보통 동거는 많이 하시는데 말씀하신 위자료 케이스는 못들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대가 바람을 피거나 혹은 그냥 헤어지면 그대로 헤어지더라구요

주택이나 사업은 말그대로 케바케고요
까페레인
게이 커뮤니티내에서 사용하거나 좀 더 중성적인 의미로 쓰이는 용어들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사람에 따라서는 Lover 라는 말보다 애인이라 하지 않고 파트너 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사회가 이런 용어들을 써주면 좋겠다 하는 사람들이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용어들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게이라는 단어보다 동성애자이거나 아님 동성애자라 부르는 것이 오히려 실례이다 라든지 궁금하네요.
[글쓴이]
음 게이들 끼리 쓰는 어휘가 있긴한데
딱히 일반적으로 쓰일 건 없다고 보구요
그런 어휘들이 그닥 많지도 않아서요 흐

동성애자라 부르는건 전혀 실례되는 건 아닙니다
호모, 동성연애자 이런 거야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어휘보다 마인드가 더 중요하겠죠
리니시아
혹시 종교가 있으신가요~?
[글쓴이]
집안은 불교쪽인데 저는 없습니다
소노다 우미
애인분이 계시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떻게 만나셨나요?
[글쓴이]
이쪽 관련 온라인 카페로 알게됐습니다.
한 세네달 msn으로 대화하다가 알게됐구요
엄마곰도 귀엽다
외국에서 동성애자들이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게 해달라는 주장을 한단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요.
글쓰신 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글쓴이]
음 저도 가능하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외국은 정자은행이나 대리모도 한다던데 거기까진 생각 안 해봤구요

다만 그러려면 저희커플의 경우
양가 부모님이 아셔야하고 그 말은 커밍아웃을
해야 한다는 얘긴데, 저는 현실적으로 힘들 거 같네요
눈부심
남자분들 보면 게이다 아니다 딱 아시나요.
[글쓴이]
전 혀 요
게이다니 뭐니 이쪽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감따윈 사실 일상에선 거의 없다고 보는 쪽 입니다

뭐 간간히 이 쪽에서 유행하는 스타일로 꾸민
사람들을 보고 의심할 땐 있지만요

실제로 대다수 게이는 일반 남성과 외모나 행동으론 구분하기가 불가능하지않나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원섭섭하시다는 댓글 읽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드립니다. 가능하면 정치적 올바름을 의식하지 않은(…) 주관적인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1.
이성애자 중에도 게이더가 예리한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런 이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친구들은 의견이 좀 나뉘는 거 같더라구요.

2.
성적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전혀 없는 이성애자가 우리 사회에 실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체감상 주변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느끼시는지요?

3.
개인적으로 우리 사회에서는 게이에 비해 레즈비언이 ... 더 보기
안녕하세요. 시원섭섭하시다는 댓글 읽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드립니다. 가능하면 정치적 올바름을 의식하지 않은(…) 주관적인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1.
이성애자 중에도 게이더가 예리한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런 이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친구들은 의견이 좀 나뉘는 거 같더라구요.

2.
성적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전혀 없는 이성애자가 우리 사회에 실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체감상 주변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느끼시는지요?

3.
개인적으로 우리 사회에서는 게이에 비해 레즈비언이 사회문화적 조명을 못 받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게이를 다룬 광고나 영화나 텔레비전 연속극은 가끔 있었지만 레즈비언을 다루는 경우는 적었다고 느끼고, 그래서인지 공론화의 대상도 주로 게이에 치우쳐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에 관해 어떻게 느끼거나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4.
동성애를 다루거나 주요소재로 쓴 작품 중 좋아하시는 영화/만화가 있나요? 저는 종종 여자친구의 BL만화나 야오이를 읽어보곤 하는데, 보다보면 다수의 작품은 게이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게이의 삶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말하자면 망상을 위한 성적 대상화의 용도로만 써먹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서 불편을 느끼고, 반면 가끔은 \'이 작가는 실재 동성애자들의 삶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도 있더라구요. 그런 방향에서의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5.
제 친구 녀석 입버릇 중 하나가 \"하여간 헤테로 놈들이란… 쯧쯧.\"이거든요. 저도 헤테로지만 함께 혀를 차기 때문에 분쟁거리는 아닙니다 흐흐. 혹시 작성자 분께서도 그런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면 언제 어떤 경우인가요?

6.
지금 애인분의 어떤 면을 특히 매력적이라 느끼시나요?
[글쓴이]
1. 위에도 댓글로 비슷한 답을 달았지만, 실제론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다만 여러가지 조건을 보면 확률을 올릴 수는 있겠죠. 게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션이라거나,
남자들이 이쁜 여자가 지나가면 흘끗 거리듯이 게이들도 그러니 그런 여러 조건들을 조합해서 유추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첫인상이나 외모 만으로 단번에 아는 건 거짓이라고 봅니다.

2. 그건 불가능한 질문이라고 봅니다. 게이들도 게이에게 편견이 있는 걸요. 물론, 이성애자지만 게이에 대해 불호라거나 혐오감이 없는 사람은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완전히~전... 더 보기
1. 위에도 댓글로 비슷한 답을 달았지만, 실제론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다만 여러가지 조건을 보면 확률을 올릴 수는 있겠죠. 게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션이라거나,
남자들이 이쁜 여자가 지나가면 흘끗 거리듯이 게이들도 그러니 그런 여러 조건들을 조합해서 유추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첫인상이나 외모 만으로 단번에 아는 건 거짓이라고 봅니다.

2. 그건 불가능한 질문이라고 봅니다. 게이들도 게이에게 편견이 있는 걸요. 물론, 이성애자지만 게이에 대해 불호라거나 혐오감이 없는 사람은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완전히~전혀란 표현으로는 사람인 이상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편견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이건 소수자 관련 얘기가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라 보구요.

3. 그건 서구권도 그렇고 아무래도 레즈비언 보다는 게이 쪽이 더 모난 돌인 건 맞습니다. 그래서 관심도 더 많이받고, 대신 혐오범죄나 욕설 등도 더 많이 받고요.

물론, 악플보다 더 나쁜 게 무플이란 얘기도 있듯이 후자가 더 나쁠 수 있겠죠.

그런데 이건 게이/레즈비언 문제가 아니라, 아직 우리사회가 이성애남성 중심 사회라 그런 게 아닐까 봅니다.

연예인들도 영화는 남자배우들이 주력이고 여배우들은 서브가 보통이고, 예능도 여자 연예인이 메인이 돼서 흥행하는 프로는 거의 없듯이요.


4. 딱히 개인적으로 동성애 관련 영화나 문화를 보진 않습니다. 이건 다른 의도나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저는 게이지만 이성애 중심 사회에서 그렇게 교육받고 수십년을 살았던지라.... 게이 관련 문화상품들이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 만약 어벤져스급으로 재밌는 오락영화에 게이가 나온다거나, 드라마/ 애니도 그렇다면 재밌게 볼테지만, 단순히 퀴어무비 라는 이유로 보지는 않는 편입니다. 아, 그런 관점에선 엑스맨 2 도 퀴어코드가 있긴 하네요. 감독이 게이라서 그런건지....

또, 많은 이성애자들에게 관심을 받은 안녕하세요 305호도 사실 저는 딱히 좋게 보진 않았습니다. 만화로선 재밌게 봤지만 퀴어문학으로선 초반 설정이 굉장히 거북해서요.


5. 우선 전 커밍을 안했기 때문에 주변에 그렇게 말할 기회는 없었습니다만, 그냥 평생 그렇습니다.
한심하다, 쯧쯧 이런 게 아니라 음....

살면서 정말 셀 수 없이 끊임없이 비난, 조롱, 욕설을 듣습니다. 가까이로는 부모, 형제 , 친구들에게서도 쉽게 듣지요. 같이 생활하다가 동성애 이슈 관련 대화가 나오면 \'정신병, 변태, 여성적이라는 편견\' 등 몰상식한 얘기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듣게됩니다.

또 온라인은 몇 백배는 더 심하죠. 하루도 빠짐없이 게이는 희화화 되고, PC 를 자처하는 커뮤니티들도 자신들은 합리적이다 이성적이다 라고 말하지만 정작 게이입장에선 얼토당토않은 얘기들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마다 , 이 사람들은 논리로만 우릴 대하고, 같은 사람으로서 이해하는 건 아니구나 라고 절감하죠.

보통 그럴 때 많이 이성애자들에게 절망합니다.

6.

음 아주 오래 사귄 지라, 이젠 그냥 익숙하네요 매력....그게 뭔가요??;;
\'같은 사람으로서 이해하\'고 싶은데 역시 1인칭 데이터가 아니면 얼토당토 않는 오해로 흘러가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친구들에게도) 기회 닿으면 푼수처럼 질문더미를 꺼내곤 합니다. 시원시원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사무
같은 게이 들에게 실망한 적은 어떨 때 인가요?
[글쓴이]
아무래도, 일반인들도 20대 30대를 넘어 사람을 사귀면 마음 터놓기가 힘들자나요

이쪽은 일상에서 서로를 오래보기 힘들고
단발적 모임이나 단편적 관계가 많다보니
사람을 목적을 가지고 보는경우가 많고 그래서 실망하기도 하네요
http://redtea.kr/?b=13&n=4278
저는 이 영상을 보고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해를 더 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했는데요.
동성애자입장에서도 그런지, 불편함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음... 우선 저는 게이의 대표가 아니라 일개 게이인지라 당연히 일반성을 띄진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게이라도 저와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개인적으론 마냥 좋진 않아요
영상을 예전에 봐서 가물가물한데, 게이의 섹스에 대한 궁금증 질문 및 답변-> 잘못된 용어설명-> 걍쿨하게 무시하는 농담 이런 거로 기억하는데요.


우선 이성애자 친구들 끼리라도 저런 섹스얘길 하는 그룹이 있는반면 아예 안 하는 쪽 도 많자나요. 제가 속한 친구들도 그런데요. 그걸 무시하고 다 저렇다고 한들 ... 더 보기
음... 우선 저는 게이의 대표가 아니라 일개 게이인지라 당연히 일반성을 띄진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게이라도 저와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개인적으론 마냥 좋진 않아요
영상을 예전에 봐서 가물가물한데, 게이의 섹스에 대한 궁금증 질문 및 답변-> 잘못된 용어설명-> 걍쿨하게 무시하는 농담 이런 거로 기억하는데요.


우선 이성애자 친구들 끼리라도 저런 섹스얘길 하는 그룹이 있는반면 아예 안 하는 쪽 도 많자나요. 제가 속한 친구들도 그런데요. 그걸 무시하고 다 저렇다고 한들 또 친한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해야한다는 전제를 넘어가야 합니다

거기서 다시....저 영상의 게이가 말하는 파티??
저는 경험도 해본 적도 없습니다. 제 주변도 그렇구요. 대다수는 그냥 애인 사귀거나, 그게아니면 원나잇을 하거나....뭐 파트너를 만들거나
이성애자와 그리 다르지 않거든요

물론 게이들도 이성애자들이 온갖 풍속업소가 있듯이 저 영상보다 더 문란한 장소도 있습니다만 그건 이성애자처럼 가는 사람만 가는 곳이구요

자칫 게이들은 다 저러고 노나? 라는 선입관을 가지게 될까하는 걱정도 들구요
마치 게이들이 일반이성애자들에게 섹스라이프를 물으니 바로 그룹섹스 설명을 듣는 느낌이더라구요

용어 얘기도 서양쪽은 동성애어 대한 증오범죄도 심했던 게 그만큼 노출이 돼서 그렇지만
한국은 별 용어도 없자나요. 심해야 호모xx정도... 역사적 설명을 하고 하지말아야한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야 동성애자가 있다라는 걸 인식하는 단계수준에서 벗어난지라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이라고 인식은 나아졌지만 사실 별 관심이 없다는 게 맞을 겁니다.


마지막 장면은 좀 애매한 게
흑인이 백인친구에게 니거라고 하지말아야하는
이유를 실컷 설명했더니 , 알았어 니거 라는 식인데 정말 서로를 이해하고 아무 편견이 없고, 친해야 가능한 상황이겠죠. 차별없는 사회가 되면 저렇게 해도 아무 느낌이 없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만약 지금 시점에서 제 친구가 제가 저렇게 진지하게 제가 설명을 했는데, 알았다 호모xx, 라거나 엉덩국이니..뭐니 말을 했다면
전 다신 안 볼 거 같습니다
드라마니까 무겁게 가지않고 쿨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보고요
뒷짐진강아지
햇빛서점(퀴어축제에서의 속칭 똥꼬부채) 같은 곳에서 씹노답 하드트롤을 해대는데
재네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쓴이]
글쎄요
그분들의 목적과 의도의 진실성도 저는 모르겠고...

이성애자들도 워낙 다양한부류가 있듯이
성소수자들, 그 중 게이만 얘기해도 남자 좋아하는 거 말곤 죄다 다른 군상들인지라...
듣보잡
홍석천씨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글쓴이]
그냥 인간으로선 고생도 많이하고 노력도 많이 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게이로선 이성애자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홍석천을 긍정적으로만 생각하진 않습니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그가 말하길, 게이들이 자신이 커밍했을 때. 잘생긴 탑급 연예인이 아니라 못생겨서 욕을 했다고 말하곤 했는데요

게이들이 보통 홍석천의 연예인으로서의 포지션을 싫어했던 건 그가 커밍아웃 전 부터 이성애자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게이의 모습을 보였기때문입니다. 커밍아웃당시에도 주변에서도 역시 게이는 저렇구나 라는 말을 셀 수없이 들었... 더 보기
그냥 인간으로선 고생도 많이하고 노력도 많이 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게이로선 이성애자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홍석천을 긍정적으로만 생각하진 않습니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그가 말하길, 게이들이 자신이 커밍했을 때. 잘생긴 탑급 연예인이 아니라 못생겨서 욕을 했다고 말하곤 했는데요

게이들이 보통 홍석천의 연예인으로서의 포지션을 싫어했던 건 그가 커밍아웃 전 부터 이성애자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게이의 모습을 보였기때문입니다. 커밍아웃당시에도 주변에서도 역시 게이는 저렇구나 라는 말을 셀 수없이 들었구요.
여자같고 끼부리고 이상한 행동하고... 동성애자 입장에선 당시엔...아니 지금도 종종 그리 느낍니다. 이성애자나 방송에서 원하는 게이의 모습을 바라는데 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이죠

그가 어쩌다보니 게이의 아이콘 처럼 됐고 고생도 노력도 많이한 건 사실이지만, 음지 양지에서 오랜세월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왔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구요. 그렇기에 저는 그를 딱히 어떤 의미를 두지않고 인간으로선 고생을 많이하고 노력한 사람, 딱 그정도 만 생각합니다

누군가 제게 홍석천이 얼마나 동성애자 인식을 바꾸는데 기여했는데 그리 폄하냐고 말한다면
그건 당신이 홍석천 이외의 동성애자들에게 어떤 관심도 가지지않았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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