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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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5/17 12:28:37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경찰 간부 입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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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밥경찰입니까 밥도둑입니까?
[글쓴이]
밥도둑이라 다행이었습니다. 나가서 먹었어요 ㅋㅋ
도둑이라 다행이라니...현직 경찰 간부가 할 말이 ㅠㅠ
[글쓴이]
경찰서 구내식당은 밥경찰인 경우가 많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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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간부면 경감이신가요? 주 업무는 어떤분야이신가요? ㅎㅎ
2019영어책20권봐
경대 출신이싱가요?ㅋ
왼쪽을빌려줘
경찰이 월급도둑, 월급루팡을 하면 월급경찰이 잡아가나요????
1
[글쓴이]
아쉽게도 그러지 못합니다. ㅠ 다만 승진을 못합니다.ㅋㅋ
별다섯그랑호텔
30년뒤 경찰청장 취임 일성 미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1
[글쓴이]
아 이번에 구속되시는거 보고 원래 될 생각 없었지만 안될 예정입니다. ㅋㅋㅋ
1
경찰 간부의 감시를 받고 있는 홍차넷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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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안
급할때 아무경찰서나 화장실 후다닥 들어가서 사용해도되나요?
[글쓴이]
넵. 공공기관이니까요. 근데 경찰서 화장실은 노숙인들도 많이 써서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ㅋㅋ 물론 청소는 합니다만...
이런거 말하고 싶다 or 이런거 궁금해하실 거 같다
하는거 있나용??
와우 댑악...
말하고 싶은 부분 중에 말해도 되는 부분이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얼마나 되려나요? ㅎㅎ
1
[글쓴이]
사실 당사자가 아니라서 자세하게 말씀드릴 것두 없지만 경험칙으로 답변 드린다면 딱히 말 못할 부분도 없지 않나 합니다.
오오 그럼 말씀 조금만 해주세요 선생님 헤헤...
[글쓴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제로스
버닝썬 사태 해당 경찰서 경찰들이 클럽에서 평소 돈 받았을까요?
다른 분들이 많이 질문해주셔서
다른 궁금한거 질문해볼게요!

범죄도시나 뭐 이런 형사물(?) 영화의 고증이라던가 하고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여 ㅎㅎ
[글쓴이]
경찰물은 저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실제랑 비교되고 로망이 깨져서요. 고증은 보통 작가분들이 영상미와 재미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허구는 항상 가미되는 것 같습니다.
경찰병원 가보셨나요?
[글쓴이]
네 많이 가봤습니다.
방사능홍차
경찰 군대 중에 어느 곳이 상명하복 관계가 더 심한가요?
[글쓴이]
당연 군대 입니다. 군대 간부조직의 상명하복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경찰보다 심하지 않을까요?
사나남편
그래서 애는 몇입니까?
사나남편
그럼 여친이랑 언제 결혼하실겁니까?? 애인은있을거 아닙니까??
그저그런
이번 버닝썬 사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윗분들 많이 얽혀있겠죠?
검경수사권 주장에 크리 먹을만큼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 잘라내기 못하는게 이상해서요.
RedSkai
자치경찰제 관련하여 선생님 소속 기관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RedSkai
사실 저도 한명도 못봤습니다 ㅋㅋㅋㅋ
제로스
누가 좋아하는걸까요..?
제로스
그런데 청와대가 자치경찰을 좋아할 이유는 뭘까요?
Cascade

노스톤 타노스 체포 가능하십니까?
[글쓴이]
동료만 있다면야 도르마무도 체포할 수 있습니다 ㅋㅋ
5
Cascade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근 많이 하시나요?
[글쓴이]
할땐 하는데 그닥 많이 하진 않습니다.
1
멍청똑똑이
빨갱이 요새도 잡아가나요?
멍청똑똑이
으악 도망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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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똑똑이
실제로 검사직을 경찰끼리 얘기할땐 어쩌구 영감님이라고 부르나요?
김영감은 영장 졸라게 안내줘 ~ 이런식으로..
[글쓴이]
그냥 검사 입니다. 수사관들은 자부심이 강해서 검사 깔때도 많습니다. 검사들도 실수 종종 하는 경우가 있어서 ㅋㅋ
수사관으로서 수사권 독립의 필요성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신 적이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몽유도원
조직내 여경들에 대한인식은 어떤가요?
[글쓴이]
표면상으로야 잘 지내지만 좋다고만 볼수는 없습니다.
갈등이 생기는 부분이 어디인가요?
[글쓴이]
여경들이 외근보다 내근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럼 여경이 적극적으로 외근을 선호한다면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 같으신지요?
[글쓴이]
외근은 교대근무가 많고 휴무자가 한정적인데 현재 정원현원 문제를 고려한다면 출산휴가 등 문제가 있어 그리 좋아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첨언하자면

남경 여경 문제도 여경만이 문제다 이렇게는 보기 힘든 건 맞습니다. 출산육아 관련 우리나라는 사회전반적인 제도가 부실한 편이고, 경찰조직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그리고 인력과 예산이 한계가 있기에 단기적으론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죠.

다만 여경이 편한자리, 내근직만 찾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경감까지 시험승진 제도가 있어 편한 내근직에 가면 승진에 유리한 점도 여경에 대한 불만을 가중시키는 요소이고요.(여기에 인사에서는 여경 TO라는 PC문... 더 보기
이것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첨언하자면

남경 여경 문제도 여경만이 문제다 이렇게는 보기 힘든 건 맞습니다. 출산육아 관련 우리나라는 사회전반적인 제도가 부실한 편이고, 경찰조직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그리고 인력과 예산이 한계가 있기에 단기적으론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죠.

다만 여경이 편한자리, 내근직만 찾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경감까지 시험승진 제도가 있어 편한 내근직에 가면 승진에 유리한 점도 여경에 대한 불만을 가중시키는 요소이고요.(여기에 인사에서는 여경 TO라는 PC문제까지 왕왕 발생하곤 합니다.)

개인적인 요인 제도적인 요인 두개가 복합작용하여 일선에서도 여경을 선호하지 않는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남초 직장을 다니면서 두 입장을 모두 겪었기에 드린 질문입니다. 내근만 선호하는 여자들이 얄미운 점도 있지만, 외근에서 여자를 선호하지 않으니 가기 어려운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남자가 많은 현장직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여자를 꺼리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이해가는 경우도 있고 억울한 경우도 있고요. 사람을 성별이 아닌 업무 수행 능력으로만 평가하고 기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호타루
민간에서 검경을 보는 시선이 원래도 별로 곱지 않았고 최근 버닝썬 건으로 더욱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는 확실히 내부에서 피 터지게 쌩고생하시는 많은 선량한 분들의 사기를 분명히 떨어뜨릴 텐데요.

내부 분위기가 어떤지(특히 뇌물경찰이나 수사권 독립 따위 개나 갖다주라는 비아냥을 하루가 멀다 하고 듣는 작금의), 그리고 시도때도없이 정치경찰 비리경찰 소리를 듣고 감내해야 하는 입장에서의 고충이 얼마나 큰지 궁금합니다.

사족입니다만 4.19 혁명 당시 경찰이 발포한 죄과로 인해 혁... 더 보기
민간에서 검경을 보는 시선이 원래도 별로 곱지 않았고 최근 버닝썬 건으로 더욱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는 확실히 내부에서 피 터지게 쌩고생하시는 많은 선량한 분들의 사기를 분명히 떨어뜨릴 텐데요.

내부 분위기가 어떤지(특히 뇌물경찰이나 수사권 독립 따위 개나 갖다주라는 비아냥을 하루가 멀다 하고 듣는 작금의), 그리고 시도때도없이 정치경찰 비리경찰 소리를 듣고 감내해야 하는 입장에서의 고충이 얼마나 큰지 궁금합니다.

사족입니다만 4.19 혁명 당시 경찰이 발포한 죄과로 인해 혁명 이후 한동안 경찰들은 범인을 잡는 것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법천지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늘 듣는 소리가 "당신들은 뭐가 잘나서 총이나 빵빵 쏴댔는데? 당신네들 할 말 있어?"였다나... 이거 사실일까요?
[글쓴이]
버닝썬 사태 초기엔 동료 대부분 반응은 아직도 뇌물 받는 사람이 있나? 오보겠지? 할 정도로 의외란 입장이었는데,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확정된 뒤에는 욕 먹어도 싸다는 분위기 입니다. 다만 사정기관 간 수평적인 견제를 목표로 하는 수사권 조정은 이루어져야한다는 분위기죠.
정치경찰 비리경찰 문제도 너무 포괄적인 문제라 세부적인 범위로 좁혀주시면 답변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4.19 야화 검증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다만 경찰권의 남용으로 검찰권이 강화되고 경찰권이 약화된건 역사적 사실 입니다. 다만 소수정예라는 검찰에게 권력을 줬더니 더 해먹은게 문제였지요...

근데 버닝썬 터지고 나서 경찰 수사 공정성에 대해 빈말이라도 의문을 제기하는 민원인들이 는 걸 보면 그땐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호타루
음, 간접적으로 답변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에 비해 사기도 엉망이고 국민들이 경찰 비난을 많이 해서 일선 경찰들의 힘이 쭉쭉 빠진다는 푸념이 나올 줄 알았는데... 다소 건조한 반응이 나온 것으로 미루어보면...

버닝썬 사태로 인해 세간의 시선이 유의미하게 차가워졌다고 해도 이미 그런 걸 반쯤 무덤덤하게 넘겨버릴 정도로 원래 별의별 욕을 많이 먹어서 무감각해진 지경이거나, 아니면 경찰이라는 자리가 멘탈 없이는 버티기가 매우 힘든 자리거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 둘 다에 한 표...
https://redtea.kr/?b=7&n=7139
저 같은 법알못의 질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1. 검경견제는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재와 같이 영장청구권을 검찰이 독점하고 검찰이 수사"지휘"를 하는 형태에선 진정한 상호견제가 되기 어렵습니다.

검경견제가 된다는 증거로는 임 검사나 서 검사가 고소고발을 경찰에다 한 것이 대표적이겠네요. 검찰에다 하지 않은건 팔은 안으로 굽어서겠죠?
[글쓴이]
2. 공수처를 만들더라도 청와대에 임명권이 있는 한 현 정권에 대한 수사는 잘 안될 겁니다. 다만 정권이 바뀌면 얄짤없을 것 같네요.

이전에는 정권이 바뀌어도 전 검찰 간부에 대한 수사는 성역이었다면, 경찰수사권 독립이나 공수처 설치로 사정기관간 무제한 수사전을 열어 견제하겠다는게 기본 목표 입니다.

다만 공수처를 만들어도 그 자리에 누가가냐는 문제가 있는데 결국 그게 검사라면 검찰 2중대와 뭐가 다를까 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리갈 던전 아세요??
[글쓴이]
리갈 던전이 뭐죠?
[글쓴이]
찾아보니 경찰 수사를 게임으로 만든거네요. 리뷰글만 봤지만 수사경찰에게 고증을 적절히 받은거 같습니다. ㅎㅎ 게임치고는 훌륭하네요.
ㅎㅎ 수사게임을 가장한 헬조선 고발게임이라고...
크림치즈빵
위에 여경 관련 질문이 있지만 하나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대림동 여경 논란 어떻게 보시나요? 편집 없는 원본 영상 보니까 어이가 없던데..
만취한 노인 하나 제압하지 못해서 주변 시민에게 도우라고 '명령'하고 대신 수갑까지 채우게 '명령'하는 모습이 ㅠㅠ

이건 내근 외근 선호를 떠나서 그냥 외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인것 같은데.. 여기서 여경 비율을 오히려 더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이 맞다고 보시는지요.
덕후나이트
홍차넷...일반 경찰도 아니고 경찰 간부에게 감시받고 있었군요...후덜덜

농담이고...딱히 할 말이 없네요...허허...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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