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9/06/15 12:46:49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어제 매복니 수술했습니다. |
사랑니라는 귀여운 이름은 사기입니다... 이건 좀 더 끔찍한 이름이 붙어야 맞아요. 피곤하고 아무 의욕도 안 나서 누워있는데 잠이 안 와서 AMA 해봅니다. 참고로 홍차넷은 눈팅만 몇 번 하고 글작성 처음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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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생님이 길이는 얘기해주지 않으셨고 사진 찍은 거 보니까 완전히 옆으로 누운 채로 나서 옆의 치아를 건드리고 있었어요.
저도 수술에 30분 정도 걸렸어요.
의료진이 구경 오지 않은 거 보면 특이케이스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수술하고 2시간 지나면 출혈이 멎는다는 말과 달리 4시간 지나도록 안 멎어서 다시 병원 갔고, 마취가 풀리면서 지옥의 고통을 겪는데 진통제도 효과 없어서 울고 있으니 선생님이 마취주사 한 방 더 놔줬어요.
더는 질문이 안 들어올까봐 자진해서 주절주절해봅니다...(시무룩
저도 수술에 30분 정도 걸렸어요.
의료진이 구경 오지 않은 거 보면 특이케이스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수술하고 2시간 지나면 출혈이 멎는다는 말과 달리 4시간 지나도록 안 멎어서 다시 병원 갔고, 마취가 풀리면서 지옥의 고통을 겪는데 진통제도 효과 없어서 울고 있으니 선생님이 마취주사 한 방 더 놔줬어요.
더는 질문이 안 들어올까봐 자진해서 주절주절해봅니다...(시무룩
후후... 이 질문이 나올 줄 알고 영수증을 찾아뒀죠..
수술 전 검사 때 CT촬영과 피검사 등 검사비용으로 국민건강보험 공단부담금 50% 제하고 본인부담금 114,300원(원단위 절사한 최종납부액) 들었고
수술비 및 주사료 등으로 역시 보험 제하고 44,400원,
약값으로 이하동문 5600원, 수술 다음날인 오늘 소독+주사료 등으로 합계 11,600원,
그리고 다음주에 또 병원 오래서 그때 들 병원비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흐흑.
계산해보니 현재까지 175900원 들었네요...
집과 병원을 여러 번 오가는 데 ... 더 보기
수술 전 검사 때 CT촬영과 피검사 등 검사비용으로 국민건강보험 공단부담금 50% 제하고 본인부담금 114,300원(원단위 절사한 최종납부액) 들었고
수술비 및 주사료 등으로 역시 보험 제하고 44,400원,
약값으로 이하동문 5600원, 수술 다음날인 오늘 소독+주사료 등으로 합계 11,600원,
그리고 다음주에 또 병원 오래서 그때 들 병원비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흐흑.
계산해보니 현재까지 175900원 들었네요...
집과 병원을 여러 번 오가는 데 ... 더 보기
후후... 이 질문이 나올 줄 알고 영수증을 찾아뒀죠..
수술 전 검사 때 CT촬영과 피검사 등 검사비용으로 국민건강보험 공단부담금 50% 제하고 본인부담금 114,300원(원단위 절사한 최종납부액) 들었고
수술비 및 주사료 등으로 역시 보험 제하고 44,400원,
약값으로 이하동문 5600원, 수술 다음날인 오늘 소독+주사료 등으로 합계 11,600원,
그리고 다음주에 또 병원 오래서 그때 들 병원비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흐흑.
계산해보니 현재까지 175900원 들었네요...
집과 병원을 여러 번 오가는 데 든 왕복택시비는 2만 5천 원 정도...
그리고 유동식 먹어야 해서 마트에서 산 통조림죽 몇 개의 가격은 까먹었습니다...
+ 마지막 병원비 7600원 추가요...
수술 전 검사 때 CT촬영과 피검사 등 검사비용으로 국민건강보험 공단부담금 50% 제하고 본인부담금 114,300원(원단위 절사한 최종납부액) 들었고
수술비 및 주사료 등으로 역시 보험 제하고 44,400원,
약값으로 이하동문 5600원, 수술 다음날인 오늘 소독+주사료 등으로 합계 11,600원,
그리고 다음주에 또 병원 오래서 그때 들 병원비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흐흑.
계산해보니 현재까지 175900원 들었네요...
집과 병원을 여러 번 오가는 데 든 왕복택시비는 2만 5천 원 정도...
그리고 유동식 먹어야 해서 마트에서 산 통조림죽 몇 개의 가격은 까먹었습니다...
+ 마지막 병원비 7600원 추가요...
치킨(반반무많이...달콤한 양념치킨과 바삭한 후라이드에 머스터드 소스 혹은 소금 찍어먹기), 국수, 햄버거, 팥빙수, 돈까스, 찹쌀탕수육, 짜장면, 마카롱, 수제딸기우유, 요거프레소의 지금은 단종된 허니칩키위요거트아이스크림이랑 메리딸기, 간고등어구이, 찹쌀 넣은 삼계탕, 삼겹살이든 소고기든 아무거나 구운 거 맛있는 거, 돼지고기김치찌개, 참치마요밥, 새우파인애플볶음밥, 시홍스차오지단(토마토계란볶음),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사과, 치즈파인애플고기토마토새우 등 좋아하는 재료 다 들어간 피자에 꿀소스랑 갈릭딥핑이랑 퐁듀랑 요거트소스 찍어먹... 더 보기
치킨(반반무많이...달콤한 양념치킨과 바삭한 후라이드에 머스터드 소스 혹은 소금 찍어먹기), 국수, 햄버거, 팥빙수, 돈까스, 찹쌀탕수육, 짜장면, 마카롱, 수제딸기우유, 요거프레소의 지금은 단종된 허니칩키위요거트아이스크림이랑 메리딸기, 간고등어구이, 찹쌀 넣은 삼계탕, 삼겹살이든 소고기든 아무거나 구운 거 맛있는 거, 돼지고기김치찌개, 참치마요밥, 새우파인애플볶음밥, 시홍스차오지단(토마토계란볶음),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사과, 치즈파인애플고기토마토새우 등 좋아하는 재료 다 들어간 피자에 꿀소스랑 갈릭딥핑이랑 퐁듀랑 요거트소스 찍어먹고 싶고요, 홍루이젠 샌드위치랑 부드러운 프레즐(과자 말고 빵)에 캬라멜 소스 발라먹고 싶고 새우만두구이/찜이랑 허니머스터드 소스랑 쌈채소랑 같이 먹으면 엄청 맛있는 오리고기랑, 초코시럽이랑 휘핑크림 잔뜩 올린 아이스 카페모카랑, 아이스초코, 아포카토, 코코브루니 뉴욕치즈케이크와 스타벅스의 블루베리치즈케이크, 코코브루니의 시크릿캬라멜아이스크림, 쟌슨빌 크리스피 핫도그, 와사비 안 들어간 초밥, 춘권, 월남쌈, 케밥, 수제비, 떡만두국, 로제파스타와 크림파스타, 정통일본라멘, 야채새우오징어감자고구마튀김, 찰순대(간,내장 다 포함해서), 구불구불 접은 어묵꼬치, 안 매운 달콤한 빨간양념을 잔뜩 바른 닭꼬치, 수제크림붕어빵, 야채사라다 혹은 아이스크림이 든 속은 차갑고 겉은 따듯한 붕어빵, 안 맵고 달콤한 초등학교 옆 문구점의 떡볶이, 포도맛 슬러시, 펩시콜라, 오렌지맛 환타, 비요뜨 초코링이랑 블루베리, 새우까스, 돈육떡야채볶음, 슈마이, 인절미, 꿀떡, 호박떡, 맛있는 소스가 듬뿍 뿌려진 연어샐러드와 과일샐러드요...
수술 후 첫날은 유동식 먹으랬으니까 그 다음날부터는 다른 거 먹어도 된다는 뜻이겠지 싶은데 뺨이 마치 이하선염 걸렸을 때처럼 너무 많이 부어서(얼굴 한쪽이 거의 네모가 됨) 입 벌리기도 씹기도 힘들고(한쪽으로만 씹어도 부담스러움) 왠지 다른 모든 부위의 잇몸과 치아도 좀 아픈 거 같고(착각이겠지만) 무언가 씹기 두려워서 죽만 먹고 있는데 다른 음식들이 너무 먹고 싶어요...
평소엔 식욕이 없는 편이어서 간식도 안 먹고 밥만 먹고 끝인데 지금 모든 게 그립네요.....
수술 후 첫날은 유동식 먹으랬으니까 그 다음날부터는 다른 거 먹어도 된다는 뜻이겠지 싶은데 뺨이 마치 이하선염 걸렸을 때처럼 너무 많이 부어서(얼굴 한쪽이 거의 네모가 됨) 입 벌리기도 씹기도 힘들고(한쪽으로만 씹어도 부담스러움) 왠지 다른 모든 부위의 잇몸과 치아도 좀 아픈 거 같고(착각이겠지만) 무언가 씹기 두려워서 죽만 먹고 있는데 다른 음식들이 너무 먹고 싶어요...
평소엔 식욕이 없는 편이어서 간식도 안 먹고 밥만 먹고 끝인데 지금 모든 게 그립네요.....
잇몸이 아프고 이상한 느낌이 들길래 병원 가서 씨티인지 뭔지 영상 촬영했더니 그놈이었어요...ㅜ 원수같은 그놈
참고로 잇몸 위로 치아가 튀어나와 보였던 건 아니예요 속에서 옆으로 자라서...
사랑니는 드물지만 평생 안 나는 경우도 있다던데 86님이 그런 축복받은 경우일지도 몰라요...
저는 20대 후반인 지금까지 안 나서 역시 나는 운이 좋아 ㅎㅎㅎ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배반당했던 거지만요. (...)
아 근데 저희 아빠는 50 넘어서 났는데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위로 향하면서 바르고 곧게 잘 나서... 안 뽑아도 됐답니다. 몇 년째 수술 안 하고 잘 살고 계세요.
참고로 잇몸 위로 치아가 튀어나와 보였던 건 아니예요 속에서 옆으로 자라서...
사랑니는 드물지만 평생 안 나는 경우도 있다던데 86님이 그런 축복받은 경우일지도 몰라요...
저는 20대 후반인 지금까지 안 나서 역시 나는 운이 좋아 ㅎㅎㅎ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배반당했던 거지만요. (...)
아 근데 저희 아빠는 50 넘어서 났는데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위로 향하면서 바르고 곧게 잘 나서... 안 뽑아도 됐답니다. 몇 년째 수술 안 하고 잘 살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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