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9/07/05 12:49:13 |
Name | [익명] |
Subject | 미술관 큐레이터입니다. 물어보세요 |
별로 궁금할게 없으실거 같긴 한데, 게시판에 글이 너무 안올라와서 한번 올려보아요. 서양화 실기 학사, 미술사(art history) 석사입니다. 국공립 박물관, 대학박물관 인턴경험 있고, 도슨트 경험 있습니다. 지금은 사립미술관입니다. 아무거나 물어보시면 아는 한에서 대답해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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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가장 주된 업무는 '전시기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로 치면 영화감독 같은 일입니다. 1. 이번 전시는 어떤 컨셉으로,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을 보일지. 2. 1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어떤 디스플레이를 하고 어떤 구성으로 전시를 보여줄지 3. 전시도록을 만들고, 도록에 들어갈 글을 쓰기도 하는 등 전시에 관련된 업무가 가장 중요하고 주된 업무입니다...만
기관의 규모에 따라 홍보를 하고, 예산을 짜고, (때에 따라) 예산을 지원받고, 딸린 프로그램에 강사를 섭외하고,(때론 본인이 강사가 되기도... 더 보기
기관의 규모에 따라 홍보를 하고, 예산을 짜고, (때에 따라) 예산을 지원받고, 딸린 프로그램에 강사를 섭외하고,(때론 본인이 강사가 되기도... 더 보기
기관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가장 주된 업무는 '전시기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로 치면 영화감독 같은 일입니다. 1. 이번 전시는 어떤 컨셉으로,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을 보일지. 2. 1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어떤 디스플레이를 하고 어떤 구성으로 전시를 보여줄지 3. 전시도록을 만들고, 도록에 들어갈 글을 쓰기도 하는 등 전시에 관련된 업무가 가장 중요하고 주된 업무입니다...만
기관의 규모에 따라 홍보를 하고, 예산을 짜고, (때에 따라) 예산을 지원받고, 딸린 프로그램에 강사를 섭외하고,(때론 본인이 강사가 되기도 하고), 수장고 관리를 하고, 작품 구입에 관여하고...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합니다.
사실 수장고 관리는 레지스트라, 혹은 아키비스트 라고 하는 전문 직책이 따로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규모가 큰 국공립 미술/박물관에서만 독립적인 직책이 있습니다.
기관의 규모에 따라 홍보를 하고, 예산을 짜고, (때에 따라) 예산을 지원받고, 딸린 프로그램에 강사를 섭외하고,(때론 본인이 강사가 되기도 하고), 수장고 관리를 하고, 작품 구입에 관여하고...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합니다.
사실 수장고 관리는 레지스트라, 혹은 아키비스트 라고 하는 전문 직책이 따로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규모가 큰 국공립 미술/박물관에서만 독립적인 직책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미술관은 규모가 매우 작은 사립미술관입니다. 다만 전시는 일년에 최소 3회정도는 매년 해왔고, 소장품이 있습니다. 직원은 상근직원3, 비상근 2~3 정도입니다.
직업인으로 절반, 예술인으로 절반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너무나 박봉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을 기대하긴 힘들고, 따라서 예술인으로서의 만족감이나 사명감, 즐거움 등이 없으면 계속 종사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다만 저는 지금 거의 신참수준이라 이제 막 일을 배우고 돈을 벌기 시작한 입장이지만, 이게 몇년이 지나면 직업인과 예술인으로서의 비중이 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업인으로 절반, 예술인으로 절반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너무나 박봉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을 기대하긴 힘들고, 따라서 예술인으로서의 만족감이나 사명감, 즐거움 등이 없으면 계속 종사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다만 저는 지금 거의 신참수준이라 이제 막 일을 배우고 돈을 벌기 시작한 입장이지만, 이게 몇년이 지나면 직업인과 예술인으로서의 비중이 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머나, 죄송하다고 하시니 제가 더 죄송합니다. (모르시는게 당연한거고 그래서 여기 글을 올린건데...)
커리어 개발이라 함은...테크트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건 속해있는 기관마다 많이 다르지만, 보통은 점점 큰(혹은 조건이 좋은 혹은 유명한) 기관으로 옮기기도 하는데 관장으로 부임하는건 완전 다른얘기입니다. 관장은 보통 사립의 경우 오너가 관장이고, 국공립의 경우 임명직입니다. 큐레이터가 관장이 되는 경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번인가 있었나? 그렇고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가다가 교수가 ... 더 보기
커리어 개발이라 함은...테크트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건 속해있는 기관마다 많이 다르지만, 보통은 점점 큰(혹은 조건이 좋은 혹은 유명한) 기관으로 옮기기도 하는데 관장으로 부임하는건 완전 다른얘기입니다. 관장은 보통 사립의 경우 오너가 관장이고, 국공립의 경우 임명직입니다. 큐레이터가 관장이 되는 경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번인가 있었나? 그렇고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가다가 교수가 ... 더 보기
어머나, 죄송하다고 하시니 제가 더 죄송합니다. (모르시는게 당연한거고 그래서 여기 글을 올린건데...)
커리어 개발이라 함은...테크트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건 속해있는 기관마다 많이 다르지만, 보통은 점점 큰(혹은 조건이 좋은 혹은 유명한) 기관으로 옮기기도 하는데 관장으로 부임하는건 완전 다른얘기입니다. 관장은 보통 사립의 경우 오너가 관장이고, 국공립의 경우 임명직입니다. 큐레이터가 관장이 되는 경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번인가 있었나? 그렇고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가다가 교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애초에 큐레이터로 들어가긴 했지만 그 사람은 교수가 되고 싶은데
당장 자리가 없어 박사후 먼저 잡은 직장이 미술관인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분들은 미술관에 근무하면서도 계속 논문실적 올리고, 학회 발표하고, 저서 쓰고...그렇게 관리를 하고 학교에 자리가 나면 옮기시는 분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국공립은 그냥 공무원 신분에 준하기 때문에 정년까지 연구원으로 쭉 근무하고, 다른 사립기관에서는
옮겨다니거나 본인이 알아서 갈길 가야 하는 구조입니다. 케이스가 많이 달라서 명확하게 얘기하기는 어려운점 이해해 주세요.^^
커리어 개발이라 함은...테크트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건 속해있는 기관마다 많이 다르지만, 보통은 점점 큰(혹은 조건이 좋은 혹은 유명한) 기관으로 옮기기도 하는데 관장으로 부임하는건 완전 다른얘기입니다. 관장은 보통 사립의 경우 오너가 관장이고, 국공립의 경우 임명직입니다. 큐레이터가 관장이 되는 경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번인가 있었나? 그렇고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가다가 교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애초에 큐레이터로 들어가긴 했지만 그 사람은 교수가 되고 싶은데
당장 자리가 없어 박사후 먼저 잡은 직장이 미술관인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분들은 미술관에 근무하면서도 계속 논문실적 올리고, 학회 발표하고, 저서 쓰고...그렇게 관리를 하고 학교에 자리가 나면 옮기시는 분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국공립은 그냥 공무원 신분에 준하기 때문에 정년까지 연구원으로 쭉 근무하고, 다른 사립기관에서는
옮겨다니거나 본인이 알아서 갈길 가야 하는 구조입니다. 케이스가 많이 달라서 명확하게 얘기하기는 어려운점 이해해 주세요.^^
시설 미술관이라 함은 사립미술관을 말씀하시는 거죠?
국공립과 사립의 가장 큰 특징은 '예산지원' 입니다. 나라에서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공립은 일단 작게나마 매년 쓸 수 있는 돈이 확보가 되어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시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그나마 '돈걱정 안하고' 운영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립미술관은 당연히 돈이 나올 구멍이 없으므로 예산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큐레이터는 열심히 기획서를 써서 국고지원금을 따내야 한다든가(이게 좀 프레셔가 있는 일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 지원금을... 더 보기
국공립과 사립의 가장 큰 특징은 '예산지원' 입니다. 나라에서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공립은 일단 작게나마 매년 쓸 수 있는 돈이 확보가 되어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시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그나마 '돈걱정 안하고' 운영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립미술관은 당연히 돈이 나올 구멍이 없으므로 예산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큐레이터는 열심히 기획서를 써서 국고지원금을 따내야 한다든가(이게 좀 프레셔가 있는 일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 지원금을... 더 보기
시설 미술관이라 함은 사립미술관을 말씀하시는 거죠?
국공립과 사립의 가장 큰 특징은 '예산지원' 입니다. 나라에서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공립은 일단 작게나마 매년 쓸 수 있는 돈이 확보가 되어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시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그나마 '돈걱정 안하고' 운영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립미술관은 당연히 돈이 나올 구멍이 없으므로 예산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큐레이터는 열심히 기획서를 써서 국고지원금을 따내야 한다든가(이게 좀 프레셔가 있는 일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 지원금을 받는 전시는 국가가 원하는 형식의 각종 사사로운 모든 증빙을 꾸려야 하는데, 이게 사실 개노가다에 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물론 국공립도 엄연히 예산안이란게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이 들어가긴 ㅎㅏ지만, 그래도 그렇게 빡세진 않죠)
이 '자금줄'의 문제는 결국 관의 규모와 조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돈이 없으므로 큐레이터는 1당 100을 해야 합니다.
국공립 큐레이터는 전시와 리서치, 약간의 예산편성 등의 업무에 치중한다면, 사립미술관의 큐레이터는
전시업무 외에 별별 희한한 업무를 다 하게 되는거죠.(인력이 없으니까요)
홍보, 교육, 전시, 청소, 알바생관리, 관장님 시중, 회계, 서류작업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잡다한 일을
다 해야 하는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국공립과 사립의 가장 큰 특징은 '예산지원' 입니다. 나라에서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공립은 일단 작게나마 매년 쓸 수 있는 돈이 확보가 되어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시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그나마 '돈걱정 안하고' 운영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립미술관은 당연히 돈이 나올 구멍이 없으므로 예산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큐레이터는 열심히 기획서를 써서 국고지원금을 따내야 한다든가(이게 좀 프레셔가 있는 일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 지원금을 받는 전시는 국가가 원하는 형식의 각종 사사로운 모든 증빙을 꾸려야 하는데, 이게 사실 개노가다에 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물론 국공립도 엄연히 예산안이란게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이 들어가긴 ㅎㅏ지만, 그래도 그렇게 빡세진 않죠)
이 '자금줄'의 문제는 결국 관의 규모와 조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돈이 없으므로 큐레이터는 1당 100을 해야 합니다.
국공립 큐레이터는 전시와 리서치, 약간의 예산편성 등의 업무에 치중한다면, 사립미술관의 큐레이터는
전시업무 외에 별별 희한한 업무를 다 하게 되는거죠.(인력이 없으니까요)
홍보, 교육, 전시, 청소, 알바생관리, 관장님 시중, 회계, 서류작업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잡다한 일을
다 해야 하는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음.. 미술품 관리라 함은 전시기간 내 전시장에 디스플레이 된 미술품 관리를 말슴하신 건가요? (수장고 미술품 관리도 있으니까) 뭐 기관마다 대부분 비슷할텐데 씨씨티비 설치, 펜스 설치, 전시장지킴이 고용 등을 병행해서 합니다.
레핀은 한국으로 치면 박수근 정도급의 화가인데 전시기간에 훼손이 되었다고 한다면 전시장 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교한 모조품을 전시하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미술품보다는 박물관에서 유물의 경우 가끔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유물이라 전시보다는 보존에 더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경우 정교... 더 보기
레핀은 한국으로 치면 박수근 정도급의 화가인데 전시기간에 훼손이 되었다고 한다면 전시장 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교한 모조품을 전시하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미술품보다는 박물관에서 유물의 경우 가끔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유물이라 전시보다는 보존에 더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경우 정교... 더 보기
음.. 미술품 관리라 함은 전시기간 내 전시장에 디스플레이 된 미술품 관리를 말슴하신 건가요? (수장고 미술품 관리도 있으니까) 뭐 기관마다 대부분 비슷할텐데 씨씨티비 설치, 펜스 설치, 전시장지킴이 고용 등을 병행해서 합니다.
레핀은 한국으로 치면 박수근 정도급의 화가인데 전시기간에 훼손이 되었다고 한다면 전시장 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교한 모조품을 전시하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미술품보다는 박물관에서 유물의 경우 가끔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유물이라 전시보다는 보존에 더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경우 정교한 모조품을 전시하고, replica라고 밝힙니다.
그 밖에 일반적인 art works의 경우는 원본을 그대로 전시하는게 원칙이긴 합니다.
만약 너무 블록버스터 급의 전시라면 입장객을 끊어서 작품이 훼손되지 않을 정도로 회당 입장객을 제한하여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핀은 한국으로 치면 박수근 정도급의 화가인데 전시기간에 훼손이 되었다고 한다면 전시장 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교한 모조품을 전시하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미술품보다는 박물관에서 유물의 경우 가끔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유물이라 전시보다는 보존에 더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경우 정교한 모조품을 전시하고, replica라고 밝힙니다.
그 밖에 일반적인 art works의 경우는 원본을 그대로 전시하는게 원칙이긴 합니다.
만약 너무 블록버스터 급의 전시라면 입장객을 끊어서 작품이 훼손되지 않을 정도로 회당 입장객을 제한하여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예산문제가 가장 크기도 하고... 미술관 입장에서는 도슨트는 사실 그다지 전문적인 업무능력을 요하지 않는 직종이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시민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한 10년전까지는 정말 무보수 자원봉사였는데 그래도 최근에는 기관에 따라 사례비 혹은 적은 금액이라도 보수를 하는 경우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부분에 말들이 많았던 터라 요샌 (아직 부족하지만) 소정의 대가를 지불합니다. 지자체마다 다르고 기관마다 다른데 식비+교통비+@로 4만원 정도 지급됩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관련된 문제라... 전자기기는 잘 모르구요, 차량 중에서는 저는 BMW가 가장 브랜드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디자인을 뽑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예쁘다, 멋있다..이런 류의 칭송이 아니고 자기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도록 뽑아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BMW사의 디자이너군이 어느정도인지, 또 다른 회사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옮겨다니기도 하고 그럴텐데 아무튼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
르XX르 미술관이 어디일까요? 아무튼 월급은 대부분 말이 안되긴 합니다. 요즘도 그렇고 10년전도 그랬고, 20년전도 그랬고,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습니다...만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네 뭐...저는 좀 특별한 케이스이긴 합니다.(온전히 제 월급으로만 생활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이런말 하긴 좀 뭐하지만 미술사 전공하고 미술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전공이나 다른 직종보다는 좀 뭐랄까...경제적인 부담이 덜한 사람들의 비율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일단 국공립의 정규직 선생님들은 어쨌든 크던 적던 생활은 유지할 수 있는 월급을 받으시기 때문에 제외하고, 몇몇 실제 케이스를 알려드리면.
1. 부모님이 영원히 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친구-백얼마짜리 월급은 그냥 1... 더 보기
그리고 사실...이런말 하긴 좀 뭐하지만 미술사 전공하고 미술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전공이나 다른 직종보다는 좀 뭐랄까...경제적인 부담이 덜한 사람들의 비율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일단 국공립의 정규직 선생님들은 어쨌든 크던 적던 생활은 유지할 수 있는 월급을 받으시기 때문에 제외하고, 몇몇 실제 케이스를 알려드리면.
1. 부모님이 영원히 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친구-백얼마짜리 월급은 그냥 1... 더 보기
네 뭐...저는 좀 특별한 케이스이긴 합니다.(온전히 제 월급으로만 생활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이런말 하긴 좀 뭐하지만 미술사 전공하고 미술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전공이나 다른 직종보다는 좀 뭐랄까...경제적인 부담이 덜한 사람들의 비율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일단 국공립의 정규직 선생님들은 어쨌든 크던 적던 생활은 유지할 수 있는 월급을 받으시기 때문에 제외하고, 몇몇 실제 케이스를 알려드리면.
1. 부모님이 영원히 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친구-백얼마짜리 월급은 그냥 100퍼센트 용돈입니다.
가끔...목돈이 필요할때(핸드백을 사야 한다거나 유럽여행을 가야 한다거나, 차를 사야한다거나)는 당연히 부모님 지원을 받습니다.
2. 부모님이 무한지원은 어렵지만 서울에 원룸 전세 하나 정도는 해주실 수 있고, 결혼자금까지만 지원해 줄 수 있는 친구 - 이 경우도 그냥 알뜰살뜰 월급 쪼개서 지냅니다. 이 친구들은 첨엔 좀 어렵게 시작하지만 점점 경력을 쌓아 점점 조금씩 나은 곳으로 옮기는 경우입니다.
3. 부모님께 아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의식주를 모두 월급으로 해결해야 하는 친구- 그냥 쪼들리며 살아갑니다.
이런 친구들은 그렇게 월급이 너무 작은 기관은 아무래도 오래 근무하긴 힘들고요, 심지어 업계를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근근히 버티다가 결혼을 해서 의식주 정도는 해결이 되는 상황에서 일을 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ㄷㅏ른업종에 비해 1과2의 비중이 사실 압도적으로 높다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그게 아닐지라도 그냥 자신의 욕망을 줄이며 살아갑니다.
제가 생각해도 희한한게...겉으로 보기엔 다들 부드럽고 교양있고 미적 감각도 좋은 선생님들이 박봉으로 그런 캐릭터를 어떻게 유지하시는지 참...ㅎㅎㅎ
작품이 좋고, 예술이 좋으니 어떻게든 오래 일할 생각으로 큰 욕심 없이 근근히 살아가는 거죠.
생활이야 어찌어찌 되겠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다들 막막한 실정이긴 한데...다른 업종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실...이런말 하긴 좀 뭐하지만 미술사 전공하고 미술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전공이나 다른 직종보다는 좀 뭐랄까...경제적인 부담이 덜한 사람들의 비율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일단 국공립의 정규직 선생님들은 어쨌든 크던 적던 생활은 유지할 수 있는 월급을 받으시기 때문에 제외하고, 몇몇 실제 케이스를 알려드리면.
1. 부모님이 영원히 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친구-백얼마짜리 월급은 그냥 100퍼센트 용돈입니다.
가끔...목돈이 필요할때(핸드백을 사야 한다거나 유럽여행을 가야 한다거나, 차를 사야한다거나)는 당연히 부모님 지원을 받습니다.
2. 부모님이 무한지원은 어렵지만 서울에 원룸 전세 하나 정도는 해주실 수 있고, 결혼자금까지만 지원해 줄 수 있는 친구 - 이 경우도 그냥 알뜰살뜰 월급 쪼개서 지냅니다. 이 친구들은 첨엔 좀 어렵게 시작하지만 점점 경력을 쌓아 점점 조금씩 나은 곳으로 옮기는 경우입니다.
3. 부모님께 아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의식주를 모두 월급으로 해결해야 하는 친구- 그냥 쪼들리며 살아갑니다.
이런 친구들은 그렇게 월급이 너무 작은 기관은 아무래도 오래 근무하긴 힘들고요, 심지어 업계를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근근히 버티다가 결혼을 해서 의식주 정도는 해결이 되는 상황에서 일을 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ㄷㅏ른업종에 비해 1과2의 비중이 사실 압도적으로 높다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그게 아닐지라도 그냥 자신의 욕망을 줄이며 살아갑니다.
제가 생각해도 희한한게...겉으로 보기엔 다들 부드럽고 교양있고 미적 감각도 좋은 선생님들이 박봉으로 그런 캐릭터를 어떻게 유지하시는지 참...ㅎㅎㅎ
작품이 좋고, 예술이 좋으니 어떻게든 오래 일할 생각으로 큰 욕심 없이 근근히 살아가는 거죠.
생활이야 어찌어찌 되겠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다들 막막한 실정이긴 한데...다른 업종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대림미술관은 설립 초기부터 기업미술관으로서 좀 색다른 전시를 많이 해서 인지도가 올라간 미술관입니다.
당시 미술관전시로서는 좀 파격적으로 광고사진, 미디어, 패션, 디자인, 음악 등과 접목된 전시를 많이 보였고 지금도 홍보 방식이나 그런 것들이 좀 앞서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른 일반 미술관들의 그런 전시들이 초창기 대림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인지도 면에서 대림은 메이저 미술관은 아니기 때문이고, 대림의 메세나가 다른 기업에 비해 그다지 큰 편도 아닙니다.
디뮤지엄은 저는 아직 ... 더 보기
당시 미술관전시로서는 좀 파격적으로 광고사진, 미디어, 패션, 디자인, 음악 등과 접목된 전시를 많이 보였고 지금도 홍보 방식이나 그런 것들이 좀 앞서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른 일반 미술관들의 그런 전시들이 초창기 대림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인지도 면에서 대림은 메이저 미술관은 아니기 때문이고, 대림의 메세나가 다른 기업에 비해 그다지 큰 편도 아닙니다.
디뮤지엄은 저는 아직 ... 더 보기
대림미술관은 설립 초기부터 기업미술관으로서 좀 색다른 전시를 많이 해서 인지도가 올라간 미술관입니다.
당시 미술관전시로서는 좀 파격적으로 광고사진, 미디어, 패션, 디자인, 음악 등과 접목된 전시를 많이 보였고 지금도 홍보 방식이나 그런 것들이 좀 앞서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른 일반 미술관들의 그런 전시들이 초창기 대림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인지도 면에서 대림은 메이저 미술관은 아니기 때문이고, 대림의 메세나가 다른 기업에 비해 그다지 큰 편도 아닙니다.
디뮤지엄은 저는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내부의 평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저만 해도 시간이 없어서 못갔지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미술관이거든요. '친숙한 느낌의 전시' 에 대한 기여는 사실 요즘 웬만한 전시는 다 해당이 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오히려 너무 친숙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전시가 가진 본연의 역할을 도외시 하는 경우도 너무 많고, 가끔 서울에 전시장을 가보면 정말 그 많은 관람객들의 양과, 수준높은 관람 태고, 적극적인 관람 등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당시 미술관전시로서는 좀 파격적으로 광고사진, 미디어, 패션, 디자인, 음악 등과 접목된 전시를 많이 보였고 지금도 홍보 방식이나 그런 것들이 좀 앞서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른 일반 미술관들의 그런 전시들이 초창기 대림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인지도 면에서 대림은 메이저 미술관은 아니기 때문이고, 대림의 메세나가 다른 기업에 비해 그다지 큰 편도 아닙니다.
디뮤지엄은 저는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내부의 평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저만 해도 시간이 없어서 못갔지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미술관이거든요. '친숙한 느낌의 전시' 에 대한 기여는 사실 요즘 웬만한 전시는 다 해당이 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오히려 너무 친숙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전시가 가진 본연의 역할을 도외시 하는 경우도 너무 많고, 가끔 서울에 전시장을 가보면 정말 그 많은 관람객들의 양과, 수준높은 관람 태고, 적극적인 관람 등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전공이 전공이 아닌지라 준학예사시험보려고 좀 많이 찾아보긴했던 과거가 있는데
1. 흔히 말하는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의 차이가 있나요??? 같은 자격증으로 두개가 다 가능한것인지 등
2. 보니까 경력연차가 많이 중요한거 같더군요 비전공자는 준학예사에서 몇년 후 3급 거기서몇년해야 2급 이런식으로...
박물관과 미술과의 경력 호환이 되나요????
3. 고대사 부분의 학예사 분들은 막 박물관이 이런데가 아니라 현장 발굴지에서 삽들고 붓들고 이런 일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런 학예사 내에서도 이런 업부적인 ... 더 보기
1. 흔히 말하는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의 차이가 있나요??? 같은 자격증으로 두개가 다 가능한것인지 등
2. 보니까 경력연차가 많이 중요한거 같더군요 비전공자는 준학예사에서 몇년 후 3급 거기서몇년해야 2급 이런식으로...
박물관과 미술과의 경력 호환이 되나요????
3. 고대사 부분의 학예사 분들은 막 박물관이 이런데가 아니라 현장 발굴지에서 삽들고 붓들고 이런 일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런 학예사 내에서도 이런 업부적인 ... 더 보기
전공이 전공이 아닌지라 준학예사시험보려고 좀 많이 찾아보긴했던 과거가 있는데
1. 흔히 말하는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의 차이가 있나요??? 같은 자격증으로 두개가 다 가능한것인지 등
2. 보니까 경력연차가 많이 중요한거 같더군요 비전공자는 준학예사에서 몇년 후 3급 거기서몇년해야 2급 이런식으로...
박물관과 미술과의 경력 호환이 되나요????
3. 고대사 부분의 학예사 분들은 막 박물관이 이런데가 아니라 현장 발굴지에서 삽들고 붓들고 이런 일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런 학예사 내에서도 이런 업부적인 부분에 대한 구분?이랄까 행정이나 전시 발굴쪽으로 나누어서 경력을 쌓나요?
학부생때 학예사가 되고 싶었는데, 학교에 사학과는 없고 미대도 디자인 쪽에 특화되어있어서 지금 다른 길을 가고있습니다만 아직도 고고학 분야의 학예사가 로망이라서...질문이 조금 많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
1. 흔히 말하는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의 차이가 있나요??? 같은 자격증으로 두개가 다 가능한것인지 등
2. 보니까 경력연차가 많이 중요한거 같더군요 비전공자는 준학예사에서 몇년 후 3급 거기서몇년해야 2급 이런식으로...
박물관과 미술과의 경력 호환이 되나요????
3. 고대사 부분의 학예사 분들은 막 박물관이 이런데가 아니라 현장 발굴지에서 삽들고 붓들고 이런 일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런 학예사 내에서도 이런 업부적인 부분에 대한 구분?이랄까 행정이나 전시 발굴쪽으로 나누어서 경력을 쌓나요?
학부생때 학예사가 되고 싶었는데, 학교에 사학과는 없고 미대도 디자인 쪽에 특화되어있어서 지금 다른 길을 가고있습니다만 아직도 고고학 분야의 학예사가 로망이라서...질문이 조금 많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
전시 관람객의 파이를 키우거나 하는데 영향을 준 것은 아니고, 상업적으로는 좀 앞서나간다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영화와 단순 비교는 대림은 그러면 상업영화 쪽 포지션인 듯 한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곁다리로 최근 추천하는 전시 3가지만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ㅎㅎ
영화와 단순 비교는 대림은 그러면 상업영화 쪽 포지션인 듯 한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곁다리로 최근 추천하는 전시 3가지만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ㅎㅎ
이나라 도움 이 망할것을 여기서도 보다니.....그거 기관명을 말할수 없으니, 그거 담당하는 그기관...그기관사람들도 그거 잘몰라서 전화돌리는거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흠..전시에서 '상업영화'의 개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제 기준에서 (혹은 일반적인 업계 종사자의 기준으로도) 대림의 전시는 전시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오히려 상업영화에서 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단 모든 미술관 전시는 '상업'목적이 아닌데, 예를 들어 '상업목적'인 전시가 있습니다. 이 전시들은 기본적으로 티켓을 팔아 수익을 내는 전시로서 미술관이 주체가 되기보다는 전시 에이전시가 기획과 진행을 담당합니다.(미술관은 장소대여와 소수의 학예사가 코웍을 하는 정도) 예를 들면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15000짜리... 더 보기
흠..전시에서 '상업영화'의 개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제 기준에서 (혹은 일반적인 업계 종사자의 기준으로도) 대림의 전시는 전시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오히려 상업영화에서 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단 모든 미술관 전시는 '상업'목적이 아닌데, 예를 들어 '상업목적'인 전시가 있습니다. 이 전시들은 기본적으로 티켓을 팔아 수익을 내는 전시로서 미술관이 주체가 되기보다는 전시 에이전시가 기획과 진행을 담당합니다.(미술관은 장소대여와 소수의 학예사가 코웍을 하는 정도) 예를 들면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15000짜리 전시들이 그런 전시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대림미술관의 전시는 오히려 좀 마이너한 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시 컨텐츠가 대중적이라고 해서 전시 자체가 상업적이냐...는 좀 다른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최근 추천할만한 전시는
1.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박서보전. (한국의 단색 추상미술을 푸짐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에 공부를 좀 하고 가시면 더 좋을거 같고 이 작품들은 당연히 작품 자체가 지니는 의미나 의도 따위는 없고, 따라서 이해할것도 없습니다. 그냥 화면이 만들어내는 모양-선, 면, 색, 붓질, 물감두께, 흔적 등-을 '구경'하시면 ㄷㅚ겠습니다)
2. 덕수궁미술관
<근대미술가의 재발견>
한국의 '근대' 시각예술을 보여주는 전시인데 미술사에서 갖가지 이유로 주목받지 못한 6명의 작가들입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저는 덕수궁+미술관의 건축적이고 공간적인 경험을 좋아하기도 하고,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작가와 작품이기도 하며 일제강점기라는 우리의 특별한 근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어서입니다.
3. DDP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좀 쉽고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를 찾으시면 여기도 괜찮습니다.
디즈니 원화전입니다. 다만 비싸요.-_-;
4. 그 밖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의
<에릭 요한슨 사진전>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이고, 사진 좋아하시면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도 머리식히는데 괜찮을거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대림미술관의 전시는 오히려 좀 마이너한 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시 컨텐츠가 대중적이라고 해서 전시 자체가 상업적이냐...는 좀 다른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최근 추천할만한 전시는
1.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박서보전. (한국의 단색 추상미술을 푸짐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에 공부를 좀 하고 가시면 더 좋을거 같고 이 작품들은 당연히 작품 자체가 지니는 의미나 의도 따위는 없고, 따라서 이해할것도 없습니다. 그냥 화면이 만들어내는 모양-선, 면, 색, 붓질, 물감두께, 흔적 등-을 '구경'하시면 ㄷㅚ겠습니다)
2. 덕수궁미술관
<근대미술가의 재발견>
한국의 '근대' 시각예술을 보여주는 전시인데 미술사에서 갖가지 이유로 주목받지 못한 6명의 작가들입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저는 덕수궁+미술관의 건축적이고 공간적인 경험을 좋아하기도 하고,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작가와 작품이기도 하며 일제강점기라는 우리의 특별한 근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어서입니다.
3. DDP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좀 쉽고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를 찾으시면 여기도 괜찮습니다.
디즈니 원화전입니다. 다만 비싸요.-_-;
4. 그 밖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의
<에릭 요한슨 사진전>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이고, 사진 좋아하시면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도 머리식히는데 괜찮을거 같습니다.
음...전문적인 질문이네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1. 행정적으로는 차이는없으나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는 전공분야가 좀 다르죠. (박물관은 고고학, 사학, 미술사중에서도 동양쪽) 자격증이라함은 학예사 자격증일텐데 구분은 없습니다.
2. 일단 준학예사는 전공자 비전공자를 나누는 의미가 없는걸로 압니다. 기본적으로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프로세스이기때문에 시험이야 공부해서 붙으면 되니까요. 다만 준시를 치고 1년 경력이 있어야 준학예사 자격증이 나옵니다. 이ㄸㅐ 경력을 쌓기 위해 미술/박물관에 들어가려면 비전공자 학... 더 보기
1. 행정적으로는 차이는없으나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는 전공분야가 좀 다르죠. (박물관은 고고학, 사학, 미술사중에서도 동양쪽) 자격증이라함은 학예사 자격증일텐데 구분은 없습니다.
2. 일단 준학예사는 전공자 비전공자를 나누는 의미가 없는걸로 압니다. 기본적으로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프로세스이기때문에 시험이야 공부해서 붙으면 되니까요. 다만 준시를 치고 1년 경력이 있어야 준학예사 자격증이 나옵니다. 이ㄸㅐ 경력을 쌓기 위해 미술/박물관에 들어가려면 비전공자 학... 더 보기
음...전문적인 질문이네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1. 행정적으로는 차이는없으나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는 전공분야가 좀 다르죠. (박물관은 고고학, 사학, 미술사중에서도 동양쪽) 자격증이라함은 학예사 자격증일텐데 구분은 없습니다.
2. 일단 준학예사는 전공자 비전공자를 나누는 의미가 없는걸로 압니다. 기본적으로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프로세스이기때문에 시험이야 공부해서 붙으면 되니까요. 다만 준시를 치고 1년 경력이 있어야 준학예사 자격증이 나옵니다. 이ㄸㅐ 경력을 쌓기 위해 미술/박물관에 들어가려면 비전공자 학위를 가지고는 좀 어렵겠죠.
미술관과 박물관 경력호환은 당연히 되지만 애초에 들어갈때 박물관 가는 사람들은 박물관으로 가고 미술관 가는 사라ㅁ들은 미술관만 갑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세부전공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3. 음...발굴현장에서 발굴하시는 분들이 학예사...라고 하진 않고 연구원들이신데요, 일단 질문의 요지를 잘 모르겠는데 '전시발굴'이라는 업무는 박물관에서는 없다고 보면 되구요, 연구소나 대학 등에서 발굴단이 유물을 발굴을 하면 이게 유물의 형태로 전시가 되는데, 이때부턴 학예사들이 작업을 합니다. 따라서 유물발굴과 전시기획은 아예 업무 자체가 다르고 업무 기관이나 인력들이 다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또 궁금하신점 있으면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1. 행정적으로는 차이는없으나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는 전공분야가 좀 다르죠. (박물관은 고고학, 사학, 미술사중에서도 동양쪽) 자격증이라함은 학예사 자격증일텐데 구분은 없습니다.
2. 일단 준학예사는 전공자 비전공자를 나누는 의미가 없는걸로 압니다. 기본적으로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프로세스이기때문에 시험이야 공부해서 붙으면 되니까요. 다만 준시를 치고 1년 경력이 있어야 준학예사 자격증이 나옵니다. 이ㄸㅐ 경력을 쌓기 위해 미술/박물관에 들어가려면 비전공자 학위를 가지고는 좀 어렵겠죠.
미술관과 박물관 경력호환은 당연히 되지만 애초에 들어갈때 박물관 가는 사람들은 박물관으로 가고 미술관 가는 사라ㅁ들은 미술관만 갑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세부전공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3. 음...발굴현장에서 발굴하시는 분들이 학예사...라고 하진 않고 연구원들이신데요, 일단 질문의 요지를 잘 모르겠는데 '전시발굴'이라는 업무는 박물관에서는 없다고 보면 되구요, 연구소나 대학 등에서 발굴단이 유물을 발굴을 하면 이게 유물의 형태로 전시가 되는데, 이때부턴 학예사들이 작업을 합니다. 따라서 유물발굴과 전시기획은 아예 업무 자체가 다르고 업무 기관이나 인력들이 다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또 궁금하신점 있으면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1. 세계급이긴 한데요,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세계3대 비엔날레라고 하면 휘트니 비엔날레(뉴욕), 상파울로 비엔날레, 그리고 베니스 비엔날레 입니다. 그 외에는 그냥 다 신생이라 아무래도 크게 의미는 없구요, 광주비엔날레는 설립초기부터 아시아를 겨냥해서 조직된 비엔날레입니다. 그래도 일단 글로벌 작가와 작품을 다룹니다. 스탭들도 글로벌이구요. 최근에는 아시아에서는 상하이 비엔날레가 떠오르는 샛별이긴 하지만 이역시 크게 의미는...
2. 음...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진짜 어렵네요 ㅎㅎ 일단 이 대답은 매우 제 주관적임을 알려... 더 보기
2. 음...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진짜 어렵네요 ㅎㅎ 일단 이 대답은 매우 제 주관적임을 알려... 더 보기
1. 세계급이긴 한데요,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세계3대 비엔날레라고 하면 휘트니 비엔날레(뉴욕), 상파울로 비엔날레, 그리고 베니스 비엔날레 입니다. 그 외에는 그냥 다 신생이라 아무래도 크게 의미는 없구요, 광주비엔날레는 설립초기부터 아시아를 겨냥해서 조직된 비엔날레입니다. 그래도 일단 글로벌 작가와 작품을 다룹니다. 스탭들도 글로벌이구요. 최근에는 아시아에서는 상하이 비엔날레가 떠오르는 샛별이긴 하지만 이역시 크게 의미는...
2. 음...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진짜 어렵네요 ㅎㅎ 일단 이 대답은 매우 제 주관적임을 알려드리면서...사실 저는 신씨의 큐레이팅 실력을 높이 평가하진 않습니다. 그냥 나쁘지도 딱히 좋지도...그냥저냥한 규모의 미술관에서 소화되는 그냥저냥한 기획의 전시였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는 꽤 흥행한 전시도 있고, 구설수에 오른 전시도 있었지만 그냥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전시라고 평가합니다. / 학력위조가 밝혀진 것은...일단 신씨가 이상하게도 이쪽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비평가나 큐레이터 들과 넓고 깊은 친분관계가 있다기보단 좀 높으신 분들(정재계 인사나...)과 훨씬 가깝고 친분이 있는 편이다보니 실무를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관심도 크지 않았고...또 예술쪽 실무하는 사람들은 뭐 남의 학벌에 대해 크게 관심이 있거나 그걸 또 맞나 틀리나 확인하거나..그런거에 별 관심도 재주도 없기도 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혹은 평가하는 신씨는...저는 사실 개인을 잘 모르기도 하지만, 신씨가 한참 큐레이터로 활동할때 저는 막 공부를 시작하는 꼬꼬마였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제가 동기들을 통해 들은바로는 그당시 무급인턴이나 알바를 할때 완전 갑질의 끝판왕이었다고 했습니다.(이건 직접 제 동기들이 겪은거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인간을 그다지 좋은 인간이라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고 논리적이고 잘나가는 인간일지언정 '합리적'인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신씨를 그닥 좋게 생각하진 않습니다.(아물론 뭐 제 평가는 1도 의미없지만 물어보시니...ㅎㅎ)
그 밖에 연애사나 뭐 이런거는...각자의 문제라서 제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영역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그분의 연애사다 그분의 개인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ㅎㅎ
완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답변이었습니다!!
2. 음...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진짜 어렵네요 ㅎㅎ 일단 이 대답은 매우 제 주관적임을 알려드리면서...사실 저는 신씨의 큐레이팅 실력을 높이 평가하진 않습니다. 그냥 나쁘지도 딱히 좋지도...그냥저냥한 규모의 미술관에서 소화되는 그냥저냥한 기획의 전시였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는 꽤 흥행한 전시도 있고, 구설수에 오른 전시도 있었지만 그냥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전시라고 평가합니다. / 학력위조가 밝혀진 것은...일단 신씨가 이상하게도 이쪽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비평가나 큐레이터 들과 넓고 깊은 친분관계가 있다기보단 좀 높으신 분들(정재계 인사나...)과 훨씬 가깝고 친분이 있는 편이다보니 실무를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관심도 크지 않았고...또 예술쪽 실무하는 사람들은 뭐 남의 학벌에 대해 크게 관심이 있거나 그걸 또 맞나 틀리나 확인하거나..그런거에 별 관심도 재주도 없기도 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혹은 평가하는 신씨는...저는 사실 개인을 잘 모르기도 하지만, 신씨가 한참 큐레이터로 활동할때 저는 막 공부를 시작하는 꼬꼬마였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제가 동기들을 통해 들은바로는 그당시 무급인턴이나 알바를 할때 완전 갑질의 끝판왕이었다고 했습니다.(이건 직접 제 동기들이 겪은거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인간을 그다지 좋은 인간이라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고 논리적이고 잘나가는 인간일지언정 '합리적'인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신씨를 그닥 좋게 생각하진 않습니다.(아물론 뭐 제 평가는 1도 의미없지만 물어보시니...ㅎㅎ)
그 밖에 연애사나 뭐 이런거는...각자의 문제라서 제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영역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그분의 연애사다 그분의 개인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ㅎㅎ
완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답변이었습니다!!
우왕 질문이 거듭될수록 난이도는 높아지는군요 @.@
차례차례 대답해보면...
만약에 현실적 제한이 없다면 저는 학문적으로 깊이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전쟁 즈음에 파리화단에서 활동했던 한국화가들과 그 영향을 받은 작품의 전시...라든지, 일제강점기 이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그 흐름과 영향관계를 보는 전시라든지...어렵지만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정말 기억에 남았던 전시 중 하나는 베를린에서 보았던 독일 표현주의 미술의 미술사적 흐름을 대규모... 더 보기
차례차례 대답해보면...
만약에 현실적 제한이 없다면 저는 학문적으로 깊이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전쟁 즈음에 파리화단에서 활동했던 한국화가들과 그 영향을 받은 작품의 전시...라든지, 일제강점기 이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그 흐름과 영향관계를 보는 전시라든지...어렵지만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정말 기억에 남았던 전시 중 하나는 베를린에서 보았던 독일 표현주의 미술의 미술사적 흐름을 대규모... 더 보기
우왕 질문이 거듭될수록 난이도는 높아지는군요 @.@
차례차례 대답해보면...
만약에 현실적 제한이 없다면 저는 학문적으로 깊이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전쟁 즈음에 파리화단에서 활동했던 한국화가들과 그 영향을 받은 작품의 전시...라든지, 일제강점기 이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그 흐름과 영향관계를 보는 전시라든지...어렵지만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정말 기억에 남았던 전시 중 하나는 베를린에서 보았던 독일 표현주의 미술의 미술사적 흐름을 대규모로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지금의 전시처럼 화려한 포토존도, 이벤트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독일 표현주의라는 유니크한 사조의 형식과 내용을 정말 심도깊게, 중요 작품들로 꽉 채워 보여주어 마치 미술사 책의 한 챕터를 공부하고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작품의 질과 가격은 비례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보통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작품 자체의 예술적, 미학적 질이 기본이긴 하지만 그 외에도 시장의 상황, 유행, 사람들의 선호도, 앞으로의 투자 가치 , 작가의 생몰, 희소성 등 많은 변수가 따라붙기 때문입니다.
네, 저는 최근 유행하는 사진찍을만한 전시와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저도 관심이 없지만 일단 제가 일하는 미술관의 관장님이 그런 전시를 질색하십니다.ㅠㅠ 요즘 중요하냐...라고 물으시면, 요즘 '흥행'을 위해서는 중요한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울에서 하는 대부분의 전시는 다 인스타에 올리기 위한 전시가 되었더라구요^^
질문 올려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차례차례 대답해보면...
만약에 현실적 제한이 없다면 저는 학문적으로 깊이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전쟁 즈음에 파리화단에서 활동했던 한국화가들과 그 영향을 받은 작품의 전시...라든지, 일제강점기 이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그 흐름과 영향관계를 보는 전시라든지...어렵지만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정말 기억에 남았던 전시 중 하나는 베를린에서 보았던 독일 표현주의 미술의 미술사적 흐름을 대규모로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지금의 전시처럼 화려한 포토존도, 이벤트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독일 표현주의라는 유니크한 사조의 형식과 내용을 정말 심도깊게, 중요 작품들로 꽉 채워 보여주어 마치 미술사 책의 한 챕터를 공부하고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작품의 질과 가격은 비례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보통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작품 자체의 예술적, 미학적 질이 기본이긴 하지만 그 외에도 시장의 상황, 유행, 사람들의 선호도, 앞으로의 투자 가치 , 작가의 생몰, 희소성 등 많은 변수가 따라붙기 때문입니다.
네, 저는 최근 유행하는 사진찍을만한 전시와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저도 관심이 없지만 일단 제가 일하는 미술관의 관장님이 그런 전시를 질색하십니다.ㅠㅠ 요즘 중요하냐...라고 물으시면, 요즘 '흥행'을 위해서는 중요한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울에서 하는 대부분의 전시는 다 인스타에 올리기 위한 전시가 되었더라구요^^
질문 올려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작품훼손이나 관람객 안전 등을 이유로 전시장 지킴이가 매의 눈으로 보고있죠. 조금만 가까이 가도, 손을 뻗어도 제지 당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훼손이 된다면 일단 금전적으로는 보험처리가 되고, 보존처리를 다시 하게 되죠. 복구가 불가할 정도로 훼손되었다면...어쩔 수 없죠뭐. 슬픈 일이겠죠...ㅎㅎ 그런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들 작품 보는게 좋아서 미술관에 가는거니까 아끼는 마음으로 잘 관람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어린애들이랑 같이 오는 부모들 중에서 애들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뛰거나 만지는거에 대해 별 제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신데...그러다 큰코다치십니다.^^ 하지 말라고 제지하는게 무조건 나쁜건 아닌데... 조마조마 할때가 많아요 ㅎㅎ
다만...어린애들이랑 같이 오는 부모들 중에서 애들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뛰거나 만지는거에 대해 별 제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신데...그러다 큰코다치십니다.^^ 하지 말라고 제지하는게 무조건 나쁜건 아닌데... 조마조마 할때가 많아요 ㅎㅎ
아뇨, 잘 발달되지 않은 편입니다.ㅠㅠ
기본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미술품경매는 크리스티와 소더비 라는 두 회사가 독식하고 있구요, 이게 선순환이 되어버립니다. 걔네가 장사를 잘 하니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니 좋은 작품이 많이 들어오고, 좋은 작품이 모인 곳에 콜렉터가 따르고...이런 구조지요.
우리나라의 미술품 경매는 가나아트 라는 화랑에서 하는 서울옥션이 원조이고, 그 뒤에 K옥션, 현대옥션 등이 후발주자인데요...워낙 미술시장 자체의 파이가 작기도 하고...또 각 옥션이 화랑을 끼고 있기때문에 자기네들 전속작가를 띄우기 위한 조작질도 많이 하고요.
돈 있는 콜렉터들은 대부분 홍콩이나 뉴욕쪽 경매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미술품경매는 크리스티와 소더비 라는 두 회사가 독식하고 있구요, 이게 선순환이 되어버립니다. 걔네가 장사를 잘 하니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니 좋은 작품이 많이 들어오고, 좋은 작품이 모인 곳에 콜렉터가 따르고...이런 구조지요.
우리나라의 미술품 경매는 가나아트 라는 화랑에서 하는 서울옥션이 원조이고, 그 뒤에 K옥션, 현대옥션 등이 후발주자인데요...워낙 미술시장 자체의 파이가 작기도 하고...또 각 옥션이 화랑을 끼고 있기때문에 자기네들 전속작가를 띄우기 위한 조작질도 많이 하고요.
돈 있는 콜렉터들은 대부분 홍콩이나 뉴욕쪽 경매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말씀하신 전시 정말 매력적일 것 같아요...! 정말 그런 전시를 하시는 날이 온다면 꼭 가보겠습니다 전에 독립운동 시기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전시는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생각이 나네요
문화예술 분야는 돈이 되고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으면서 작품성도 있어야 한다는게..참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보고 와 예쁘다 특이하다 좋다/음 이건 잘 모르겠어 뭐 이러는 수준이지만.. 좀 더 많이 보고 공부해서 즐겨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생각해보니 면접도 아니고 좀 피곤할 수 있는 질문인데 정성스러운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문화예술 분야는 돈이 되고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으면서 작품성도 있어야 한다는게..참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보고 와 예쁘다 특이하다 좋다/음 이건 잘 모르겠어 뭐 이러는 수준이지만.. 좀 더 많이 보고 공부해서 즐겨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생각해보니 면접도 아니고 좀 피곤할 수 있는 질문인데 정성스러운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 아무래도 흥행땜에 그렇겠죠. 유행도 있고. 문제는 너무 그런전시 일색이라 국립기관 같은데선 좀 깊이있는 전시가 받춰 줘야 하는데 해가 갈수록 반대로 가고 있는거 같아요. 인스타 안하는 1인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연인것 같습니다 :) 전시의 규모에 따라 동선을 아무리 고려해서 디스플레이 해도 작품 수가 많으면 봐도봐도 끝이 없지요. ㅎㅎ 또 전시작품의 성격에 따라 몇점 안되지만 굵고 임팩트 있는것도 물론 있구요. 컨템포러리 작품일수록 설치나 개념미술 쪽으로으로 치우치면 작품 스케일도 커지고 오히려 전시는 몇 작품만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구요. 근대 이전 작품들은 고만고만한 스케일에 벽에 거는 위주다 보니 봐도봐도 끝없이 나오기도 하죠
LA의 브로드는 제가 있을때는 들어보지 못한 미술관이라 검색을 해보니 2015년에 생겼네요. 건축이 정말 멋있네요. 저는 Lacma만 죽어라 갔었는데 ㅎㅎ 꼭 가보고 싶습니다 ^^
LA의 브로드는 제가 있을때는 들어보지 못한 미술관이라 검색을 해보니 2015년에 생겼네요. 건축이 정말 멋있네요. 저는 Lacma만 죽어라 갔었는데 ㅎㅎ 꼭 가보고 싶습니다 ^^
지금 단색화는 한 이삼년 전부터 완전, 완~~전 시장의 탑 클라스를 다 쓸었고요, 글로벌 시장에서도 먹어주고 있습니다. 왜냐고 묻는다면..한마디로 얘기하긴 좀 복잡해요. 취향의 문제, 투자성의 문제, 유행의 문제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습니다만 지금 거품의 끝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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