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08/06 10:58:12
Name   ngubro
Subject   자칭 육아고수입니다. #딸둘 #육아 #직딩

4살
1살

딸둘 아빠고

와이프이게 욕덜먹고 나름 선빵하면서 삶의 질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궁금하신거 물어보세요.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ㅎ



6
이 게시판에 등록된 ngubro님의 최근 게시물


다람쥐
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 딸 둘 ㅠㅠㅠㅠㅠㅠㅠ 육아고수 를 자청할만한 본인의 빼어난 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육아는 장비빨입니다. 장비 장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고 싶네요.
저희집은 건조기, 무선청소기, 식기세척기12인, 음식물제거기 기타 잡다한 가전에 아끼지 않고 투자한결과...신세계가 왔습니다. 저의 빼어난점은 지름신이죠
7
다람쥐
재력이 빼어나시군요. 그런데 구매한 아이템들은 육아 직접 관련이 아닌 가사템이네요
그러니까 가사 부담을 줄여 에너지를 육아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전 7,3 남자애 둘인데 어째 갈수록 힘들어요...
엄마곰도 귀엽다
저도요. 6,2 남자애 둘 ㅋㅋ 매일이 대환장파티 ㅠㅠ

큰 애는 이제 저랑 노는게 재미없나봐요. 남자애라 그런가 ... 저도 어케 놀아줘야할지 잘 모르겠고 둘째 껌딱지니 몸으로 놀아주기도 어렵고 ㅠㅠ
유치원 10시에 가서 2시에 오는데 이럴바엔 종일반 시켜서 친구들이랑 놀다오게할까싶기도 하고ㅋㅋ 종일반이래봤자 4시에 하원이지만요.
나름 노력하고는 있는데 좋은 엄마되기 넘 어려워요 ㅠㅠ
음식물제거기(?) 같은 경우는 불법이다 합법이다 말이 많던데 어떻게 판단하셨나요?
1
이거 저도 민감해서 알아봤는데... 이건 정치적인 내용이 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2000년도 이후 지어진 아파트 최종 처리의 원형 지름 (파이)가 절대 막힐 수 없는 구조이고, 환경에 대한 문제도 음식물을 봉투에 담아서 처리하는것과 정화시설에 버리는것과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규제를 풀고 어떤 업체가 제조를하고 새롭게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대기업눈치 새로운 환경법 개정의 문제가 있어서 모른척하고 있는거죠. 역류하거나 막히는 경우는 1차 처리 과정에 싱크부분에 기름때가 굳어... 더 보기
이거 저도 민감해서 알아봤는데... 이건 정치적인 내용이 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2000년도 이후 지어진 아파트 최종 처리의 원형 지름 (파이)가 절대 막힐 수 없는 구조이고, 환경에 대한 문제도 음식물을 봉투에 담아서 처리하는것과 정화시설에 버리는것과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규제를 풀고 어떤 업체가 제조를하고 새롭게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대기업눈치 새로운 환경법 개정의 문제가 있어서 모른척하고 있는거죠. 역류하거나 막히는 경우는 1차 처리 과정에 싱크부분에 기름때가 굳어져서 생기는 경우이지 아파트 하나가 먹혀서 전체가 막히는 구조가 절대 아니죠.

예를들면 우리나라가 쓸때없이 종량제 봉투를 찍어내고 시민들에게 돈받고 파는 이유가 결국 쓰레기처리를 중국에게 외주를 맡기는데... 중국이 단가를 올려서 정부는 이걸 환경오염으로 국민들을 자극하죠.
결국 중국이 가격올려서가 아니라 지구가 아프다고 말이죠...

음식물 처리시스템도 기능만 갖추고 쉬쉬하면서... 숨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언제 풀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이익을 취할것인가 엄청 잔머리 굴리는 중이죠...
맥주만땅
셋째는 언제 가십니까?
3
아 비뇨기과 알아보고 있습니다. ... ㅠㅠ
임신 가능성을 높이시려는 것입니까?
2
현저히 낮추려는거지요 ㅠㅠ
사나남편
하시고 얼마나 아프신지 이야기좀...
아마 5만자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할거같네요.. ㅠㅠ
저도 서비스업 종사자입니다.. 크게 불편한 거 없고 좋은데.. 의학적으로는 여자가 하는 게 더 부작용이 적다는 이야기가..
1
평생의 잔소리를 장착하겠군요. 와이프에게 ...
1
남자는 수술하는 거지만 여자는 장치삽입하는 거고 여차하면 빼면 그만인데.. 자기 몸만 중한가.. ㅠㅠ
제가 장치 삽입했다가 낮은 확률의 부작용으로 자궁외 임신이 되고 그걸 또 늦게 알아서 한쪽 난관 + 부분 난소 절제했습니다. 여자 장치 삽입 부작용 만만치 않습니다...잘하신거에요.
사나남편
그거이야기 했다가 개쌍욕들었는데..
1
유부남
저도 3살 딸아이가 있는데.. 가끔가다 밤에 할어니집에 가자고 떼를 쓰고 웁니다. 뭘해도 안 그쳐요..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3살이면 아직 다그치거나 혼내기엔 어린나이고, 아마 밤에 할머니가 보고싶다기 보다는 집에 피해고싶은 존재? 또는 물건? 상황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정도의 말은 알아듣 시기기 때문에 아이가 왜 가고싶은지를 물어보거나 그런 요소들을 발견하시면 그것에대한 이야기를 정확하게 해주는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밤에 어두워서 무섭다.. 그럼 달님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거죠. 달님은 너를 지켜주기 위해서 있는데, 할머니집에 가지 않아도 달님이 있으면 괜찮아... 또하는 책이나 옛날이야기를 해주세요. 옛날이야기로 하면 고전은 아니고요 최근 관심을 가지는 캐릭터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즐겁게 놀다가고 또 오겠다고 하는 스토리 넣어주면 좋아요.
2
blue_sky_
고수이십니다....
15개월 아들이 엄빠보다 할미를 더좋아해서 할미한테만 붙어있읍니다.(현재 어머니와 같이살고 어머니가 아들을 봐주십니다.)
저는 편한데 와이프가 넘나 속상해합니다.
방법이 있을까요...
다람쥐
이건 저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애들은 무조건 같이 사는 사람 좋아합니다
근데 할머니랑 아무리 오래 살아도 유딩쯤 되면 무조건 엄빠를 좋아하게 됩니다.
아내분께 섭섭함은 순간이라고 잘 말해주세요
5
엄마곰도 귀엽다
이건 아이가 바로미터입니다
아이에게 제일 잘 해주고 잘 보살펴주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주양육자가 되는건데...
직장맘은 이거까지 욕심내면 안됩니다 ㅠㅠ
그나마 할머니가 봐주시는게 어딥니까?

이제 한 여섯살쯤되면 같이 신나게 놀아주는 아빠(부양육자)에게도 이것저것 허락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길게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퇴근후 30분을 놀아줘도 온 영혼을 다 끌어다 놀아주시면 됩니다. 사실 그거 말고 방법이 없기도 하고요
현대사회에서 할머니가 되어서 다시 육아를 시작하는 가정이 많죠. 이런 문제는 결혼 생활에서 가장 큰 고민중 하나죠. 쉽게 해결할 순 없지만 일정한 규칙을 통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가까이 사시는데... 이전에는 매일 오셨어요.. 아이가 100일전까지 돌전까지는 내가 도와줘야 한다면서...
하지만 결국 와이프도 시어머니가 어려운데 매일오고,,, 저도 눈치보이고 제가 용기 내어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일주일에 한번 4시간 정도만 방문해달라고. 그게 나와 와이프가 서운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일찍자고 다음날 생활하려면 일정... 더 보기
현대사회에서 할머니가 되어서 다시 육아를 시작하는 가정이 많죠. 이런 문제는 결혼 생활에서 가장 큰 고민중 하나죠. 쉽게 해결할 순 없지만 일정한 규칙을 통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가까이 사시는데... 이전에는 매일 오셨어요.. 아이가 100일전까지 돌전까지는 내가 도와줘야 한다면서...
하지만 결국 와이프도 시어머니가 어려운데 매일오고,,, 저도 눈치보이고 제가 용기 내어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일주일에 한번 4시간 정도만 방문해달라고. 그게 나와 와이프가 서운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일찍자고 다음날 생활하려면 일정한 페턴이 있어야하는데 어머니가 오는 순간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부모가 생겨나는거라고 말씀드리고 독립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부모와 부모간의 규칙을 만드시고 집은 편안한 공간이지만 규칙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주세요. 결국 규칙(환경)에 아이는 어느정도 지배 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낼때는 양보다 질입니다.... 퇴근하시고 힘드시면 30분정도 샤워하고 누워계세요. 아이한테 " 아빠 조금(30분만)만쉬고 놀아줄께 뭐하고 놀지 생각해봐" 라고 말하고 하나의 놀이당 10분씩 빡쌔게 놀아주세요. 그리고 5분쉬고 다른놀이 10분 이렇게 3개 놀이정도 돌아가면서 하면 좋아요. 15개월은 1개 놀잇감에 10분이상 못버팁니다.
3
그저그런
우와 엄청난팁 감사합니다!!! 11개월은 뭐하고 널아줘야 할까요?
엄마곰도 귀엽다
현직 11개월 엄마입니다.

요즘 제일 잘하는 건 형아 장난감 몰래 가지고 놀기인데요.
자동차를 좋아해서 바닥에 굴리고 바퀴만 굴리기도하고 그래요.
듀플로도 무척 좋아하는데 알록달록한 색감때문인것 같아요. 메가블럭 유아용은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소리나고 불빛나는 장난감들도 대체로 좋아합니다. 사운드북은 뭐 세트로 사셔도 되고 맘에 드는걸로다가 암거나. 요즘 대세는 튤립이랑 아기상어인듯 ㅋㅋ

놀아주는 건 최고는 까꿍놀이고요 ㅋㅋ
세발자전거랑 유모차 타고 돌아다니는거 좋아합니다
1
11개월...은 놀아줘야죠.. 하지만 11개월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시간을 반드시 마련해주세요.
어린이집 보낼 수 있으면 보내고 한시간이라도 30분이라도... 꼭 자기만에 시간을 가지세요..

안그러면... 정말.... 아줌마 맘충으로 파충으로 변하는 내모습을 발견합니다...
꼭 아이를 위해 사는거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내이름 내모습 내가 좋아하는거 잊지마세요.

우리 와이프는 제가 운동다녀오면 다음날 베란다 나가서 문잠금고 실뜨기라도 합니다. 음악들으면서 1시간..

제가 뭐 애둘 1시간 못봐줍니까? 한... 더 보기
11개월...은 놀아줘야죠.. 하지만 11개월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시간을 반드시 마련해주세요.
어린이집 보낼 수 있으면 보내고 한시간이라도 30분이라도... 꼭 자기만에 시간을 가지세요..

안그러면... 정말.... 아줌마 맘충으로 파충으로 변하는 내모습을 발견합니다...
꼭 아이를 위해 사는거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내이름 내모습 내가 좋아하는거 잊지마세요.

우리 와이프는 제가 운동다녀오면 다음날 베란다 나가서 문잠금고 실뜨기라도 합니다. 음악들으면서 1시간..

제가 뭐 애둘 1시간 못봐줍니까? 한시간 봐주면 우리와이프 눈빛이 살아나요.. ㅠㅠ 슬프지만... 본인을 돌아보세요 11개월동안 고생했습니다.
1
15개월이라 아직 말귀를 못알아 듣긴하지만 빡세게 놀아주는 시간을 가지기는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질문 드리는김에 하나 더...
저희는 티비나 스마트폰 보는걸 크게 터치하지 않는 편이라 자유롭게 보여주긴 했습니다.
근데 그러다보니 티비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리모콘이나 휴대폰을 가져와서 빨리 틀어달라고 해서 안된다고 말하면 엄청 떼를 쓰는데...
이럴때 어떤식으로 훈육하면 좋을까요?
요즘 티비,스마트폰 보는시간이 계속 늘어나다보니 걱정이 되긴해서요.
엄마곰도 귀엽다
저도 대중없이 틀어주는데요.

유투브 그만보게 하려면 그거보다 더 재밌게 놀아주면 됩니다.

... 이게 말하다보니 예습복습 잘하면 서울대간다는 말 같긴한데 ㅋㅋ
틀어주기 전에 이거 하나만 보고 끈다고 미리 약속하고 아기가 저항해도 꼭 끄는걸 반복하면서 지켜야하는 규칙을 인지하게 해준다.
이런것들도 맞는 얘기지만 효과적이진 않습니다. 바닥에 드러누워서 엄청 운다는 ㅠㅠ
지금보다 24개월 넘어가고하면 고집이 더 세질거예요. 엄청 드러눕고 울고 고집부립니다.
근데 이때 지나가고 40개월 넘으면 딜이 가능합니다 ㅋㅋㅋ 힘내세요
소원의항구
요건 제가 조금 팁을 드리자면..(일단 저희는 티비가 없습니다.)

유튜브 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주면 됩니다..

아무래도 희생이 필요한데 ㅠㅠ

저희는 마음껏 보거라 하고 냅둬봤더니 4시간 지나면 지루해하더라고요.

그보다 더 재밌게 놀아준다는 건 너무 부담가지실 필요가 없는게

영상이 주지 못하는 즐거움을 주면 됩니다. 직접 몸으로 부대끼고, 상호작용(인터랙션)이 되면 되는거죠.
1
맞습니다. 애들은 기본적으로 영상보다. 부모와 활동하는걸 더 선호하죠. 5세 미만의 경우
영상보다가도 놀이터가자고 하면 뛰쳐나가는게 애들이니깐 말이죠 ^^
이건 딱 스스로에게 질문하는게 제일 좋아요. 내가 좋아하는걸 아이들이 못하게하는건... 별로 좋은 효과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저는 스마트폰을 좋아하기보다는 IT기기와 컨텐츠를 좋아해요.
솔직히 유투브는 정말 안좋은 컨텐츠들 많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보시면 교육에 도움이 되는 컨텐츠 들이 많아요. 스토리봇, 글자축제, 기타 바다 동물 다큐멘터리 등...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다양한 컨텐츠들은 땔래야 땔 수 없어요. 그래서 보여줄거면 이왕이면 좋은 컨텐츠들을 보여주자고 해서 저도 따로 막지않습니다.

그런데 식사할때는 조... 더 보기
이건 딱 스스로에게 질문하는게 제일 좋아요. 내가 좋아하는걸 아이들이 못하게하는건... 별로 좋은 효과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저는 스마트폰을 좋아하기보다는 IT기기와 컨텐츠를 좋아해요.
솔직히 유투브는 정말 안좋은 컨텐츠들 많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보시면 교육에 도움이 되는 컨텐츠 들이 많아요. 스토리봇, 글자축제, 기타 바다 동물 다큐멘터리 등...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다양한 컨텐츠들은 땔래야 땔 수 없어요. 그래서 보여줄거면 이왕이면 좋은 컨텐츠들을 보여주자고 해서 저도 따로 막지않습니다.

그런데 식사할때는 조금 중요하게 여기입니다. 단 여기서 외식은제외 외식하실때는 그냥 스마트폰 보여줍니다.집에서 밥먹을때는 식탁과 의자 조명에 돈좀 썼습니다. 음식에 집중할 수 있게 말이죠. 식사하는 즐거움과 거기서 대화하나누는 모습을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보여줬어요.

예를 들면 아이가 티비를 보면서 먹고싶다고하면 일단 티비앞에 밥상차려줍니다. 그리고 저랑 와이프 신나게 깔깔거리며 애정행각하고 대화하고 하면 지도 끼고싶어서 오더라고요. 그리고 반찬이나 밥도 모두 제각각 이쁜그릇에 담아두구요. 반찬ㄴ통 같은거 안꺼네요...

그래서 식기세척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즐겁게 식사하실 수 있고 스마트폰도 안찾아요.

마지막으로 집에 과자 다없애고 비싸더라도 과일을 항상 두시고, 과일도 사러갈때 신선하지않더라도 집앞에 가서 이틀에한번은 작게라도 같이 사는거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idioteque
티비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먼저 세우시고, 그에 따라서 규칙을 만들고 훈육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돌 전에는 뽀로로를 보여줘도 관심이 없었고, 돌 이후에는 보여줘도 15분 이상 집중하지 못했었는데, 18개월 즈음에 뽀로로를 보여주니까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며 보더군요. 그게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편하기도 해서 1시간씩 보여줬었는데, 어느 순간 이게 좋은 현상이 아니라 영상 중독 같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음식점에서 핸드폰 쥐어주고 유투브 보면서 밥 먹이... 더 보기
티비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먼저 세우시고, 그에 따라서 규칙을 만들고 훈육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돌 전에는 뽀로로를 보여줘도 관심이 없었고, 돌 이후에는 보여줘도 15분 이상 집중하지 못했었는데, 18개월 즈음에 뽀로로를 보여주니까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며 보더군요. 그게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편하기도 해서 1시간씩 보여줬었는데, 어느 순간 이게 좋은 현상이 아니라 영상 중독 같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음식점에서 핸드폰 쥐어주고 유투브 보면서 밥 먹이는 게 편하긴 하지만, 주객이 전도돼서 밥은 안 먹고 영상만 집중하고 있는 것 보고 영상 제한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영상을 보는 시간대와 조건을 정해서 그걸 만족할 경우에만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집 등원을 위한 준비가 다 되면, 어린이집 등원 전에 보여줍니다. 그리고 영상을 절대 보면 안 되는 경우도 정했는데 해가 진 이후나, 밥을 먹는 동안은(외식 시에도) 절대로 영상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저는 영상을 보기 전에 시계를 보여주고 긴 바늘이 여기로 가면 그만 멈춰야 한다고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다가도 "다음 영상이 마지막이야. 다음 꺼 보면 오늘은 끝이야"라고 설명하고, 마지막 영상이 되면 또 다시 설명을 해줍니다. 이렇게 반복하니까 영상을 계속 보겠다는 저항이 줄어들고 어느정도 수긍을 하더군요. 지금 34개월인데 이제는 어디까지 볼 건지 어느정도 협상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상을 다 보고도 더 보고 싶어하면 저건 내일 보자고 약속하고, 꼭 약속을 지켜줍니다. 그리고 영상을 끈 이후에는 숨바꼭질이든 목마든 마트가기든 아이랑 같이 활동을 하며 놀아줍니다. 그러니까 영상에 집착하거나 떼쓰는 건 사라졌어요.
1
아이는 없지만 쓰신 것들이 엄청난 꿀팁들로 보이는데요 담엔 자기관리팁 직장생활팁 이런 것들도 쎄워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중.소기업에서 삶의질을 높이는 방법을 들고 시간되면 또 찾아오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내집마련팁과 가전팁 취미생활팁도 공유해볼께요 ^^
3
네네... 여러분들 저도 주절주절 말은 쉽게 합니다. ㅠㅠ 그래도 매일 퇴근하는 차안이 왜 가장 안락하고 편할까요 ?^^
팁은 팁일 뿐이고 항상 성공하는 법은 없더라고요 ^^ 참고만하세요 ㅋㅋ
1
은목서
오 저도 아이가 없지만 사회생활 중 자칭 육아고수라고 당당히 밝힌 아버님은 처음봐서 멋지네요. 화이팅입니다. 저는 부인과의 연애, 생활 조언팁이 듣고 싶어요~
말하면 이루어진다고 그렇게 밝히니깐 뭔가 그렇게 해야하고 할거같고 더 열심하게되네요 ㅋ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ㅎ

연애는... 5년연애후 결혼 5년차입니다. ㅋㅋ 얼마전 10주년이 되었네요. 조만건썰풀어볼께요 ㅎ
와 만 4세 엄마인데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대단하세요-!!
1
그런가요? ^^ 이세상 모든 엄마가 더 위대하죠. 고생하십니다. 파이팅하세용
2
겨울삼각형
둘째가 넘나부럽습니다.
집사람이 둘째가는데 반대인데 방법이 있을까요.

첫째가 지금 43개월입니다.
1
저희 아들은 이제 2돌에 상남자 스타일이에요. 나쁘게 말하면 과격하고 좋게 말하면 표현력이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좋을때도 나쁠때도 자기 주체를 못해서 자기 머리를 때리거나 땅에 찢거나 물건을 던질때가 있어요. 타일러 보기도하고 혼내보기도 하고 엄격하게 하기도 하고 그냥 받아주기만 하기도 해보는데 좋아질때도 있지만 결국 크게 고쳐지지 않네요. 벌써부터 어린이집 애기를 때리거나 자기머리를 때려서 선생님과 상담하기도 해요. 어떻게 가르치는게 좋을까요?
1
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어떠한 자극을 제한하는것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시키는것이 더 활용성이 높다죠.
그래 몸으로 말하고 표현하는것을좋아하는 친구들은 자신이 그러한 능력이 뛰어나고 이것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교육을 받는데 이것이 스트레스인데 이것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나 상황 또는 시간이 있으면 매우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타는거죠.
아 겨울왕국을 보면되겠네요 ^^ 엘사의 능력을 제한하려했던 부모님, 그리고 스스로 그능력에 대해서 사람들이 피해받을까봐 두려하는 엘사 그리고 표출하면서 자유를 찾지만 얼마가지 못해 ... 더 보기
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어떠한 자극을 제한하는것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시키는것이 더 활용성이 높다죠.
그래 몸으로 말하고 표현하는것을좋아하는 친구들은 자신이 그러한 능력이 뛰어나고 이것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교육을 받는데 이것이 스트레스인데 이것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나 상황 또는 시간이 있으면 매우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타는거죠.
아 겨울왕국을 보면되겠네요 ^^ 엘사의 능력을 제한하려했던 부모님, 그리고 스스로 그능력에 대해서 사람들이 피해받을까봐 두려하는 엘사 그리고 표출하면서 자유를 찾지만 얼마가지 못해 고착에 빠진 상황... 하지만 주변사람(안나)의 도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어느정도 컨트롤하게 되고 성숙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죠. (이게 예전에 인사이드아웃 번외편에서 20분짜리 영화로 엘사와 안나가 추후의 삶을 에피소드 형태로 꾸린 짤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아예 자유자제로 힘을 사용하게 됩니다. ) 각설하고

쉽게 예를들어서 팀스포츠 종목을 선택하셔서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셨으면합니다. 그리고 혼자보다는 동생이나 형 가족구성원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단체나 소속에서 리더를 맡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것도 좋겠네요.

부모입장에서는 장기전이라고 보시면될거같아요. 2돌이니 더많은 사고를 칠껍니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시고 독려해주시되 어떠한 경우에라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는다는것을 강하게 알려주시는것도 필요하겠죠.

마지막 결론을 말하면 고쳐진다는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러나 진화하고 변형되도록 도와주셔야합니다. 그런데 심각한 폭력성을 띤다면 전문가에 상담을 받아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제가 이전에 관련 세미나에서 자신을 때리거나 상대를 때리거나 하는 행위를 하는건 내외적 스트레스가 분명존재한다고 하더라고요. 가볍게 질책해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고 전문 상담이 필요할거같아요.

요즘 바우처 사업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 언어치료등 동네마다 치료센터가 있습니다. 물론 여기는 아픈 아이가 가는데가 아니라 상담형태로 심리치료 많이 받아요 ^^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68 이집트 다녀왔습니다. 애굽민수님과 함께. AMA 32 람세스 24/02/02 3135 7
2136 사직서 제출했습니다. 22 dolmusa 23/11/06 2307 7
1909 저번주 몰디브 다녀왔읍니다 32 크루아상 21/11/16 3755 7
1786 심심해서 질문받아요 56 흑마법사 21/04/12 4570 7
958 초고도 비만에서 고도비만까지 왔습니다. 23 kogang2001 18/05/19 6017 7
749 학창 시절 괴롭힘 때문에 불안증이 생긴 삼십대입니다. 13 [익명] 17/10/21 6309 7
691 3개월동안 체지방 30kg 감량했습니다 44 지나가던선비 17/07/29 33873 7
공지 AMA 게시판 이용 안내 17 토비 15/10/20 19392 7
1556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 드립니다. 32 바나나코우 20/01/21 3926 6
1389 자칭 육아고수입니다. #딸둘 #육아 #직딩 44 ngubro 19/08/06 4516 6
1336 12월 박사 졸업예정입니다 54 다시갑시다 19/06/06 5690 6
758 20대 후반 7천만원 모았습니다. 24 [익명] 17/11/01 7929 6
476 만년필 덕후입니다. (그동안 썼던 것들 간단 사용기 포함) 67 SCV 17/01/26 57106 6
1637 다문화 가정 대학생 AMA 넣어봅니다 41 Soybean 20/07/24 4296 5
1636 커피원두 브랜드 런칭하고 딱 3주 지났습니다 73 소행성 20/07/17 4947 5
1608 점봐드립니다 시즌 3 - ask, and learn 93 T.Robin 20/05/08 5690 5
1401 딸 하나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77 임아란 19/08/20 4990 5
1190 [오피셜] 졸업 좀 하랍니다 22 다시갑시다 18/12/05 5492 5
1141 앵무새 키웁니다. 궁금하신 것을 물어보세요. 47 녹차김밥 18/11/02 8087 5
1064 갑자기 외로워서 술 한 잔 하며 아마 83 지금여기 18/08/24 7258 5
890 육아휴직 신청하고 오는길입니다 20 겨울삼각형 18/03/20 5020 5
837 MTF 트랜스젠더입니다 105 [익명] 18/01/20 48000 5
802 남편이 있긴 있습니다 77 문학소녀 17/12/13 8192 5
583 복싱전문가입니다. 질문받습니다. 69 Danial Plainview 17/04/07 33794 5
780 사표 내고 한판 붙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34 [익명] 17/11/27 6349 5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