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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8/23 16:52:52 |
Name | Hannah GK |
Subject | 결혼 5년차, 남편하고 한 번도 안 싸웠습니다. |
-나이 30대 중반으로 동갑내기 부부 -결혼한지 횟수로 5년차 -대학 과동기로 연애결혼, 연애 4년 결혼하고 한 번도 안싸웠어요. 언성을 높인적도 없고요. 회사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이야기하다가 AMA에도 올려봅니다. 질문주세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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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서로 성격을 잘 알아서 그런지, 상대방을 빡치게 안 만들긴 하는데..
빡치는 시추에이션에서는 저는 일단 모른척 티 안내고 넘어갑니다.
혼자서 생각해보고 둘이 분위기 좋을때 '그때 속상했어요~' 라고 하면 남편이 미안하다, 안그럴께. 합니다.
서로 성격을 잘 알아서 그런지, 상대방을 빡치게 안 만들긴 하는데..
빡치는 시추에이션에서는 저는 일단 모른척 티 안내고 넘어갑니다.
혼자서 생각해보고 둘이 분위기 좋을때 '그때 속상했어요~' 라고 하면 남편이 미안하다, 안그럴께. 합니다.
"남편의 과도한 사랑에 숨 막혀"…UAE서 아내 이혼청구
https://www.yna.co.kr/view/AKR20190822178900111
최근 본 이 기사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822178900111
최근 본 이 기사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긴 질문 감사합니다^^
1. 시댁은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좋으신 분이고
친정은 너무 많이 퍼주셔서 가끔 부담스럽지만 감사히 지내고 있어요.
당연히 시댁, 친정 같지 않구요. 그런것 때문에 비교하는 건 애초에 안했어요. 남편이 중요하고 우리 부부가 중요하지 시댁, 친정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시댁창구는 남편, 친정창구는 접니다.
2. 둘다 맞벌이이고, 돈 관리는 제가 하는데 서로 용돈 생활하구요. 가계부 공유합니다. 매년 12월엔 연말 소득지출 통계내고 내년도 살림 계획도 같이 세웁니다. ... 더 보기
1. 시댁은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좋으신 분이고
친정은 너무 많이 퍼주셔서 가끔 부담스럽지만 감사히 지내고 있어요.
당연히 시댁, 친정 같지 않구요. 그런것 때문에 비교하는 건 애초에 안했어요. 남편이 중요하고 우리 부부가 중요하지 시댁, 친정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시댁창구는 남편, 친정창구는 접니다.
2. 둘다 맞벌이이고, 돈 관리는 제가 하는데 서로 용돈 생활하구요. 가계부 공유합니다. 매년 12월엔 연말 소득지출 통계내고 내년도 살림 계획도 같이 세웁니다. ... 더 보기
긴 질문 감사합니다^^
1. 시댁은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좋으신 분이고
친정은 너무 많이 퍼주셔서 가끔 부담스럽지만 감사히 지내고 있어요.
당연히 시댁, 친정 같지 않구요. 그런것 때문에 비교하는 건 애초에 안했어요. 남편이 중요하고 우리 부부가 중요하지 시댁, 친정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시댁창구는 남편, 친정창구는 접니다.
2. 둘다 맞벌이이고, 돈 관리는 제가 하는데 서로 용돈 생활하구요. 가계부 공유합니다. 매년 12월엔 연말 소득지출 통계내고 내년도 살림 계획도 같이 세웁니다.
남편 용돈은 터치 안하고 가끔 후배들 술사주라고 카드 줍니다.
3. 2세 계획은 작년부터 준비중이고 기다리고있어요
4. 주변 친구들 가끔 만나고 친구들 만날땐 서로 연락 안합니다. 그런데 연애 전에도 제일 친한 일반친구가 남편이었어요
5. 밍기적 되는 취미는 같이하고 저 운동할때 남편은 딴거합니다 ㅎㅎ 둘다 흡연은 안하고 술은 집에서... 어휴 자주 마셔요
6. 성격은 굳이 다르게 따지자면 외강내유, 남편은 외유내강인데 살면 살수록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쭉 한달살이님 답글을 달면서 생각해보니
아마 남편을 이기려고 한 적이 없고, 이기게 만들어주려고 하는 점이 제일 큰, 안 싸우는 요인인것 같습니다.
1. 시댁은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좋으신 분이고
친정은 너무 많이 퍼주셔서 가끔 부담스럽지만 감사히 지내고 있어요.
당연히 시댁, 친정 같지 않구요. 그런것 때문에 비교하는 건 애초에 안했어요. 남편이 중요하고 우리 부부가 중요하지 시댁, 친정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시댁창구는 남편, 친정창구는 접니다.
2. 둘다 맞벌이이고, 돈 관리는 제가 하는데 서로 용돈 생활하구요. 가계부 공유합니다. 매년 12월엔 연말 소득지출 통계내고 내년도 살림 계획도 같이 세웁니다.
남편 용돈은 터치 안하고 가끔 후배들 술사주라고 카드 줍니다.
3. 2세 계획은 작년부터 준비중이고 기다리고있어요
4. 주변 친구들 가끔 만나고 친구들 만날땐 서로 연락 안합니다. 그런데 연애 전에도 제일 친한 일반친구가 남편이었어요
5. 밍기적 되는 취미는 같이하고 저 운동할때 남편은 딴거합니다 ㅎㅎ 둘다 흡연은 안하고 술은 집에서... 어휴 자주 마셔요
6. 성격은 굳이 다르게 따지자면 외강내유, 남편은 외유내강인데 살면 살수록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쭉 한달살이님 답글을 달면서 생각해보니
아마 남편을 이기려고 한 적이 없고, 이기게 만들어주려고 하는 점이 제일 큰, 안 싸우는 요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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