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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9/10 19:15:14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고등 학생지도 주임 5년차입니다. |
주임이라지만 정부가 있어서 부주임. 닉넴 밝혀도 되지만, 펑이 안돼서 익명 갑니다. 오늘도 멘탈 털려서 펑펑 울다 집에 가는 중인데. (선술집 들러서 맥주 두병함) 집에 가는 긴긴시간동안 답글이라도 달면서 가려고요. 질문 주세욤. (나중에 수정 삭제 할수 있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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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년이지만)에는 교사가 교사와 손님용 화장실인 1층 쓴다고 저지(손으로 막고 나가라고 어깨를 살짝 밈)했는데 꼭지 돌아서 교무실 앞에 와서 저 새x 죽여버리고 학교 그만둘거라고 난리친 아이? 결국 강제전학권고로 마무리 됐지만. 언제든 애들한테 한대 맞을 수 있단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뭐 저 한대쳐서 히트업한게 가라앉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된거다 하는거죠.
순딩이 사촌동생이 임용 첫해에 애들은 패야한다고 말하기 시작하는걸 봤습죠ㅋ 삼가 위로를..
그리고 질문 하이볼 좋아하시나영??!
그리고 질문 하이볼 좋아하시나영??!
패는 것보단, 뭐랄까 학교가 싫다고 말하면 서로 에너지 소모하지 않게 그냥 자기살길 찾아갔음 좋겠어요. 저는 이런 아이들에게 소모하는 에네지를 다른 아이들에게 쏟아서 더 성장시키고 싶어요. 기본 상식교육은 가정에서 해줬으면. 하이볼은 요즘 전철 타는 시간이 길어서, 정량으로 먹고도 한번 쎄게 토해서 요즘은 맥주로 갈아탔읍니다.
제입맛에 안 맞아서 급식 안먹읍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맞춰진 고칼로리 식단은 힘들더라구요. 가끔 나오는 카레라이스라던가 빵급식은 일일 돈 내고 먹기도 합니다만.
아시는분들도 계실것 같긴 했읍니다. 사진 나중에 지워야지. ㅎㅎ 제가 원어민교사라 과목에서 받는 불이익도 없고 외국어로 업무가능하니 무시나 차별은 없읍니다만. 이나라에서 중고등교육을 받은게 아니라 입시 시스템 같은 교육체계를 몰라서 그쪽 관련업무는 배제 당합니다. 한국학교에서 근무 안해봐서 잘은 모릅니다만, 업무상의 어려움이라면 앞서 말했듯 진로? 진학지도요. 입시 시스템이랑 학교서열 등을 잘 몰라서 감이 안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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