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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9/10 22:28:27 |
Name | [익명] |
Subject | 취미로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
취미로 (히어로가 아닌)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요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귀찮잖아요...), 사정상 자취를 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살아남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자취 시작할 때는 거의 사먹었는데, 그러다보니 식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점차 요리를 하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업 가정주부나 요리사가 아니다보니 메뉴당 20분 이내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메뉴 위주로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점점 재미가 붙어서 요즘은 주말에도 스스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먹는걸 좋아해서 이걸 다 만들어서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리가 취미가 되니 요즘은 유튜브에서도 요리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있네요. 방금도 백종원 100인분 제육볶음 재밌게 봤습니다. 주로 만드는 요리는 볶음밥, 카레, 햄소세지볶음, 스파게티 등등 난이도가 낮은 요리가 중심입니다. 아직까지는 저를 제외하고는 제 요리를 먹어본 사람이 없어서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하. 요리 관련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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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코팅팬 사용중입니다. 깊은거, 얕은거, 계란후라이용 이렇게 3개 갖춰놓았습니다. 저도 요리영상 보면서 깔끔한 스텐팬 갖춰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강력한 화구가 달린 버너와 웍이 갖고싶습니다.
2. 저는 특별히 즐겨보는 요리 유투버는 없고요, 대신에 만들고 싶은 요리가 있을 때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는 편입니다. 음식 관련해서는 Food Insider라는 채널을 좋아합니다. 영미권의 맛집 소개가 볼만하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요리 관련 지식은 맛집 영상을 보면서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나도 저렇... 더 보기
2. 저는 특별히 즐겨보는 요리 유투버는 없고요, 대신에 만들고 싶은 요리가 있을 때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는 편입니다. 음식 관련해서는 Food Insider라는 채널을 좋아합니다. 영미권의 맛집 소개가 볼만하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요리 관련 지식은 맛집 영상을 보면서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나도 저렇... 더 보기
1, 저는 코팅팬 사용중입니다. 깊은거, 얕은거, 계란후라이용 이렇게 3개 갖춰놓았습니다. 저도 요리영상 보면서 깔끔한 스텐팬 갖춰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강력한 화구가 달린 버너와 웍이 갖고싶습니다.
2. 저는 특별히 즐겨보는 요리 유투버는 없고요, 대신에 만들고 싶은 요리가 있을 때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는 편입니다. 음식 관련해서는 Food Insider라는 채널을 좋아합니다. 영미권의 맛집 소개가 볼만하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요리 관련 지식은 맛집 영상을 보면서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나도 저렇게 만들어볼까?"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요..
3. 제가 자극적인 요리를 잘 못 먹어서 향신료를 풍부하게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간도 약하게 하는편). 기본적인 파, 마늘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는편... 최근에 써본 향신료 중에서는 시판용 허브솔트가 기대보다 괜찮아서 자주 사용중입니다. (뭔가 너무 저렴한 답변이라 죄송합니다. ㅠㅠ)
2. 저는 특별히 즐겨보는 요리 유투버는 없고요, 대신에 만들고 싶은 요리가 있을 때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는 편입니다. 음식 관련해서는 Food Insider라는 채널을 좋아합니다. 영미권의 맛집 소개가 볼만하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요리 관련 지식은 맛집 영상을 보면서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나도 저렇게 만들어볼까?"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요..
3. 제가 자극적인 요리를 잘 못 먹어서 향신료를 풍부하게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간도 약하게 하는편). 기본적인 파, 마늘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는편... 최근에 써본 향신료 중에서는 시판용 허브솔트가 기대보다 괜찮아서 자주 사용중입니다. (뭔가 너무 저렴한 답변이라 죄송합니다. ㅠㅠ)
난이도 최하의 요리로 스크램블 에그를 추천드립니다. 계란을 잘 풀어서 후라이팬에 넣은 뒤 한군데서 뭉치지 않도록 적당히 섞어 가면서 중불 정도로 익힙니다. 소금, 후추로 중간에 양념을 하고, 부드러운 맛을 원하시면 계란이나 버터를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익힘의 정도는 (완전히 안 익거나, 반대로 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본인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앗 정말 좋은 질문이십니다. 저도 이 부분을 가장 많이 고민중입니다.
일단 질문을 나누면
1. 1인분 만들기가 애매하다.
2. 소량의 재료를 관리하기가 어렵다.
로 나뉘겠군요. 각각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1. 일단 지금 저는 1인분 요리만 만들어서 당해 끼니에 다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게 가능한 가장 큰 이유가 제가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나오는 반찬을 싫어하고 한그릇으로 요리되어 나오는 중식이나 양식 메뉴를 좋아하는 편이라 거기에 맞춰서 요리를 ... 더 보기
일단 질문을 나누면
1. 1인분 만들기가 애매하다.
2. 소량의 재료를 관리하기가 어렵다.
로 나뉘겠군요. 각각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1. 일단 지금 저는 1인분 요리만 만들어서 당해 끼니에 다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게 가능한 가장 큰 이유가 제가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나오는 반찬을 싫어하고 한그릇으로 요리되어 나오는 중식이나 양식 메뉴를 좋아하는 편이라 거기에 맞춰서 요리를 ... 더 보기
앗 정말 좋은 질문이십니다. 저도 이 부분을 가장 많이 고민중입니다.
일단 질문을 나누면
1. 1인분 만들기가 애매하다.
2. 소량의 재료를 관리하기가 어렵다.
로 나뉘겠군요. 각각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1. 일단 지금 저는 1인분 요리만 만들어서 당해 끼니에 다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게 가능한 가장 큰 이유가 제가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나오는 반찬을 싫어하고 한그릇으로 요리되어 나오는 중식이나 양식 메뉴를 좋아하는 편이라 거기에 맞춰서 요리를 하다보니 1인분 요리가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건 정답은 특별히 없고, 주위에 수없이 범람하는 조리법 중 1인분에 적당한 레시피를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식, 양식 등 외국 레시피를 참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식자재 관리의 부분은 냉동실을 최대한 잘 이용하는게 관건이라 봅니다. 확실히 저도 1인분 재료를 구하기가 힘들어 지금도 메뉴 선정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다만, 다인분을 사더라도 냉동실에 분할 포장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쓰면 상대적으로 식자재 관리가 쉽습니다.
또 (이건 어머니가 아시면 안되는데) 남는 재료는 그냥 과감하게 버립니다. 냉동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한번에 다 쓰기도 어려운 이를테면 두부같은 재료는 그냥 처음부터 작은 사이즈였다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그냥 버립니다. 저는 조리하고 남는 부분인데 냉동보관도 어려운 경우에는 그냥 남는 부분은 원래부터 못 쓰는 껍질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러면 안되는건 맞는데, 소포장 재료를 안 파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정말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게 안되면 냉장고 곳곳이 반쯤 쓴 재료들로 가득차고, 거기서 곰팡이가 번식하는 최악의 경우가 되기 때문에...
일단 질문을 나누면
1. 1인분 만들기가 애매하다.
2. 소량의 재료를 관리하기가 어렵다.
로 나뉘겠군요. 각각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1. 일단 지금 저는 1인분 요리만 만들어서 당해 끼니에 다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게 가능한 가장 큰 이유가 제가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나오는 반찬을 싫어하고 한그릇으로 요리되어 나오는 중식이나 양식 메뉴를 좋아하는 편이라 거기에 맞춰서 요리를 하다보니 1인분 요리가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건 정답은 특별히 없고, 주위에 수없이 범람하는 조리법 중 1인분에 적당한 레시피를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식, 양식 등 외국 레시피를 참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식자재 관리의 부분은 냉동실을 최대한 잘 이용하는게 관건이라 봅니다. 확실히 저도 1인분 재료를 구하기가 힘들어 지금도 메뉴 선정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다만, 다인분을 사더라도 냉동실에 분할 포장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쓰면 상대적으로 식자재 관리가 쉽습니다.
또 (이건 어머니가 아시면 안되는데) 남는 재료는 그냥 과감하게 버립니다. 냉동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한번에 다 쓰기도 어려운 이를테면 두부같은 재료는 그냥 처음부터 작은 사이즈였다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그냥 버립니다. 저는 조리하고 남는 부분인데 냉동보관도 어려운 경우에는 그냥 남는 부분은 원래부터 못 쓰는 껍질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러면 안되는건 맞는데, 소포장 재료를 안 파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정말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게 안되면 냉장고 곳곳이 반쯤 쓴 재료들로 가득차고, 거기서 곰팡이가 번식하는 최악의 경우가 되기 때문에...
에어프라이기야말로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요리에는 3번의 혁명이 있었는데 첫번째가 불의 사용이고, 두번째가 냉장고와 전자렌지의 발명이고, 세번째가 에어프라이기의 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스렌지 이외에는 써본적이 없어서 하이라이트나 인덕션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저도 요리를 복잡하게 하는게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갖춰두고 씁니다. 후라이팬, 냄비, 뒤집개, 주걱 등등.. 개인적으로는 후라이팬이나 냄비를 크기별로 좀 갖춰놓는게 종류별로 요리하기 편할 것 같고, 타지 않는 주걱이나 뭔가 요리를 하면서 재료를 섞을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체와 볼이 은근히 쓸일이 좀 있더군요. 또 한가지, 자취생 입장에서는 가사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쓰기 어려우니 일회용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요리를 복잡하게 하는게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갖춰두고 씁니다. 후라이팬, 냄비, 뒤집개, 주걱 등등.. 개인적으로는 후라이팬이나 냄비를 크기별로 좀 갖춰놓는게 종류별로 요리하기 편할 것 같고, 타지 않는 주걱이나 뭔가 요리를 하면서 재료를 섞을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체와 볼이 은근히 쓸일이 좀 있더군요. 또 한가지, 자취생 입장에서는 가사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쓰기 어려우니 일회용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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