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09/19 23:38:57
Name   [익명]
File #1   infp.png (39.5 KB), Download : 35
Subject   INFP 30대 남자입니다.


한국에서 희귀하다고 들은 INFP 남자입니다.
INFP 남자가 한국 전통적인 남자상과 제일 거리가 멀어서 귀하다고 합니다.
단, 커뮤니티를 좋아하는 INFP의 특징때문에 여긴 많을지도.. 흐흐

나이는 30대 중반입니다.
직업은 전 프로그래머 현 백수입니다.

익명 걸었으니까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드립니다!




0


구박이
군만두 조아하시나요?
[글쓴이]
만두는 군, 찐, 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15년동안 먹어도 안질릴듯 ㅎ
INFP 많을듯요 저도 그렇고 ㅋㅋ
[글쓴이]
형제여 반갑습니다!!!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웠는데, 온라인에 다 있군요. 흐흐
학교에서 수업중 MBTI검사를 해서 한 조를 짠적이 있었는데 INFP만 모이니까 뭔가 신기하더라구요. 모두가 여행 계획 안짜고 그냥 티켓 끊고 날라가는 스타일이고 ㅋㅋㅋㅋ 걍 뭐랄까 다 서로에 대해 관심도 없고. 취업할때도 일반 사기업 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신기하더라구요.
2
[글쓴이]
흐흐..저도 INFP끼리 한번 모여보고 싶네요.
엄청 좋아하거나 엄청 싫어할듯(아마도 동족혐오?) 할꺼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계획은, 엄청 거시적인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뭐는 한다.' 이렇게 정하는데 그 중간과정이 계획에 없습니다!
https://redtea.kr/?b=13&n=38271

어떤 것들이 맞으십니까?? ㅋㅋㅋㅋ;;
[글쓴이]
INFP에 써있는 내용 대체로 다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크크.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티비보는거 개좋아함(존나 집순이)' 이 항목에서 티비가 아니라 인터넷인 것만 다릅니다. 흐흐.
구르릉
반가워요 저는 20대 중반 INFP 남성입니다. 인생 후배라고 생각하시고 조언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글쓴이]
조언이라.. INFP는 경험하고 감정적으로 느껴야 결론이 나는거라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똥인줄 알지만 먹어봐야 똥이구나...)
나 자신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느낀게 있습니다.
뭔가 하고싶은 단기나 장기 목표가 있으실텐데요. 그걸 이루기 위한 방법에 약속(사회적 제약)을 꼭 걸어넣으세요.
INFP성격상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고 하거든요. 다이어트나 금연, 뭐 그런걸 할때 혼자하지말고 소중한 지인분들과 약속하고 하는거죠.
3
구르릉
간파당했군요! 제 문제점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적 관계가 걸려야 불탑니다.
집정관
왕 I 빼고 저랑 다 반대네요 ㅋㅋ
1
[글쓴이]
하템 두명이 합체해서 그런지 인싸시군요.
저는 ENFP인데요, 솔직히 외향적인 거랑 거리가 먼걱 같아서 INFP랑 퉁치기로 했습니다. 받아주실 건가요?
[글쓴이]
받아줍니다.

INFP의 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분위기깨기 싫어서)말로는 받아준다고 하지만 속 깊은 곳에서는 안받아줍니다.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ㄱㄹㅇ
멍청똑똑이
오 프로그래머인것까지 일치ㅋㅋㅋ신기합니다.
무슨 분야 개발자셨나요 기술스택이나 그런거
[글쓴이]
웹 백엔드 자바 개발자였습니다. 흐흐.
스프링, 하둡, 스파크, 카프카 등등 만져보긴 했습니다.
1
멍청똑똑이
워ㅋㅋ백엔드 자바개발자
제가 되고싶은포지션인데 조언해주실게 있다면 부탁좀드리겠습니다.
현재는 타입스크립트,앵귤러,노드js등을 이용해 SPA웹개발중이고 자바는 학원서 배우고 스프링이랑 같이 반년정도 회사에서 관리자랑 쇼핑몰 만들었습니다
[글쓴이]
경력에 상관없이 INFP성격상 한번 불붙으면 잘하실꺼라 범용(?)적인 조언드리기 어렵습니다 흐흐.

자바쪽 한정하여 도움이 될만한게 있다면,
페이스북에 토비(이일민)님 팔로우하면 자바쪽 최근 동향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됩니다.
https://www.facebook.com/tobyilee

같은 이유로 여기도 가입하면 좋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springkorea/
멍청똑똑이
악명(?)높은 토비의 스프링저자님..
아래건 가입해뒀었는데 위건 몰랐네요 감사합니다ㅎㅎ
다시갑시다
ENTJ입니다
친하게 지낼수있을까요? ㅋㅋㅋㅋ
[글쓴이]
오티같은거 정말 싫어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친해져야지 내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 이제부터 니네는 친구다.'이런 강제적인 것을 혐오했습니다.

지인부터 시작해도될까요?
6
구르릉
핵공감...
우유홍차
INFP와 INTP 사이입니다. F랑 P가 뭔지 맨날 까먹지만 암튼 반갑습니다.ㅎㅎ
우유홍차
근데 맨날 들어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INFP 특징을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ㅋㅋ
[글쓴이]
자세한 설명을 보다보면 저도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그냥 사례들만 봐도 공감이 가서 사례위주만 보고 공감만 받고있습니다. 흐흐.

MBTI 특히 INFP에 대해 가장 공감받은 문서는 디씨위키였습니다.
https://wiki.dcinside.com/wiki/INFP
호라타래
E(I)NFP입니당. 친하게 지내요 캬캬
[글쓴이]
반갑습니다!!
한때 좋아했던 친구가 ENFP라 스파크형이 기억에 남네요!
1
호라타래
가장 최근에 검사했을 때 I와 N이 엄대엄이 나오더라고요. 두 개 특성을 동시에 지닌다고 행복회로 돌리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링크해주신 위키에 재미있는 설명이 많네요. 저는 MBTI는 참고만 하고 MMPI를 신뢰하는 편인데, MMPI는 해보셨어요?
MMPI 라는걸 처음 알았네요.
MBTI가 민간요법수준이라면 MMPI는 공인된 치료법 같은거군요!
조만간 해봐야겠네요. 흐흐.
좋은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신기하네요. 같은 유형의 분과 만나보신 적 있으신가요?
성향이 비슷하니까 첨엔 오 맞아맞아 나도 그래 하다가 왠지 점점 서로를 답답해할 거 같긴 해요ㅎㅎㅎ
형제여 반갑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MBTI를 물어본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아니지만,
INFP라고 말씀하시는분 한분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쿠님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마음을 63빌딩이라고 생각해보면,
서로 1층을 비교해보면 '오~ 똑같네'
지내면서 2층,3층 이런식으로 점점 마음을 열며 비교해나가게 되는데
50층정도 너머 고층으로(내면으로) 갈수록 차이점이 점점 생겨서 '나랑 다른데? 진짜 INFP맞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정도 친해지지만(다른 성향들과 비교하면 월등히 친해지지만) 아주 깊... 더 보기
형제여 반갑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MBTI를 물어본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아니지만,
INFP라고 말씀하시는분 한분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쿠님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마음을 63빌딩이라고 생각해보면,
서로 1층을 비교해보면 '오~ 똑같네'
지내면서 2층,3층 이런식으로 점점 마음을 열며 비교해나가게 되는데
50층정도 너머 고층으로(내면으로) 갈수록 차이점이 점점 생겨서 '나랑 다른데? 진짜 INFP맞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정도 친해지지만(다른 성향들과 비교하면 월등히 친해지지만) 아주 깊이 들어가면 답답해지더군요 ^^;
서로 물러나지 않는 그 지점까지 가면요.

좀 더 보충하자면,
티하나없이 좋은사람은 오히려 INFP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마음의 깊이가 30층까지 밖에 없어서 저의 30층까지와 그분의 꼭대기층(30층)까지 완전히 일치되는 케이스 인 것 같아요.
지금여기
자기 자신의 성격유형이 맘에 듭니까?
[글쓴이]
과거의 기억과 감정들이 계속 생각나서 괴롭습니다.
매일 이불킥 합니다. 흐흐..

그렇다고 '맘에 안든다.' 이런건 아닙니다. 애초에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게 아니라 이 자체가 저니까요.
저도 인프피 남성입니다. ESTJ 분들이랑 괜찮으신가요!?
구르릉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ESTJ분들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몇 있습니다. 그리 차갑진 않으면서도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 저희 INFP들은 촉?이 기본 장착이라 뭔가 의미가 보이고 샥샥 보이는 면들이 있는데 알고보면 전혀 의미가 없었던.... 예를 들어 ESTJ는 이유 없이 잘 해줍니다. 저희는 그렇지 않죠. 가깝게 지내신다면 성숙한 태도로 서로 존중하며 각자의 세계는 지켜줘야 하는 관계가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요. 뀨... 말씀하신 건 사실 제가 받은 인상들과 좀 달라요.
구르릉
물론 나이대나 정신적 건강 상태에 따라 편차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글쓴이]
구르릉님이 답변해주셔서 다행입니다.
우연히 알게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들에게 MBTI를 물어보고 다니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물론 성향을 추측할 순있지만 제가 잘못 추측했을수도 있으니까요.
1
TheORem
엇 저도 이건데!?!
[글쓴이]
형제여 반갑습니다.
2019영어책20권봐
안녕하세요. 저도 infp입니다.
성격까지 저랑 비슷하신 것 같은데...
한국 사회에서 특히 보수적인 남성 문화 안에서 사는 게 힘드시진 않으셨나요?
저는 그게 힘들어서 멀쩡한 직장까지 바꾼 놈이라...ㅎㅎ
살면서 대체로 다 힘들었고 지금도 힘듭니다.
사실 다른건 다 마음먹으면 피할 수 있지만 피할 수 없었던 중고등학교, 군대, 가족 관계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전 직장은 직원들이 대부분 젊고 (실력위주의) IT회사라 그런지 보수적인 남성문화는 아니어서 오래있었습니다. 흐흐.
다람쥐
안녕하세요 ESTJ입니다
INFP인 분들 은근히 많이 만났습니다.
INFP와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이 안돼여... 일이......
[글쓴이]
찔리네요 흐흐..
뭔가 기획이나 설계할때는 현실보다 이상적이라 다른분들이 답답해하고,
계획을 다 해놔도 마감 직전의 직전까지 안했습니다.

잘하려면,,, 음..
강제로 일하라고 채근하면 청개구리 심리가 발동해서 더 안할꺼구요. ㅠㅠ
간접적으로 그 INFP분이 할일 또는 해야될 일을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면 진짜 잘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거 말고는 생각나지 않네요.
니가 이러이러하게 안 해주면 내가 힘들다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 누가 그래버리면 으아아 하고 제 거보다 더 해버리거든요.
무더니
istj와 estj가 요새 좀 섞이는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정반대!ㅋㅋㅋㅋㅋㅋㅋ
infp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건 뭘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츤데레로 대하시면 됩니다.
너무 대놓고 관심을 표출하면 오히려 거부감을 느껴 멀어질꺼구요.
INFP분이 만든 뭔가 산출물이 있을텐데요. (글이라던가, 작품이라던가..)
그 산출물을 칭찬해주고 피드백주면 호감을 얻기 쉬울껍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처럼 역시 칭찬해주면 진짜 잘하게 됩니다. 흐흐.
못한다고 하면 계속 못합니다!!
포켓몬 트레이너가 포켓몬 다루듯이 아껴주세요.

이미지는 ENTJ인데 어떤 성향이든 칭찬하며 잘 대해주면 이렇게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이미지 출처 : ... 더 보기
한마디로 말하면 츤데레로 대하시면 됩니다.
너무 대놓고 관심을 표출하면 오히려 거부감을 느껴 멀어질꺼구요.
INFP분이 만든 뭔가 산출물이 있을텐데요. (글이라던가, 작품이라던가..)
그 산출물을 칭찬해주고 피드백주면 호감을 얻기 쉬울껍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처럼 역시 칭찬해주면 진짜 잘하게 됩니다. 흐흐.
못한다고 하면 계속 못합니다!!
포켓몬 트레이너가 포켓몬 다루듯이 아껴주세요.

이미지는 ENTJ인데 어떤 성향이든 칭찬하며 잘 대해주면 이렇게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bwv232/221623021323
무더니
아앗 제가 짱 못하는것만 골라서........
ㅋㅋㅋ 그래서 반대인 거였군요!
슈퍼디럭스
좋든 나쁘든 자기가 순간적으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시는 편인가요?
[글쓴이]
말씀하신게 의견이 아니라 감정인거죠?
진짜 친한사람들만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별도의 감정 표현은 안하는 것 같네요.
다만 표정에 다 드러납니다. 표정관리 안됩니다. ㅠㅠ
절실한사람너였어
저도요. 근데 T와 F가 바뀌긴 하더라고요.
[글쓴이]
아이디부터 INFP 같으셔요!
뭔가 문학적
핑크때밀이
INFP 남자는 어디서 만날수있나요?? 제가 ENFP여자인데 너무너무잘통하는 친구들이 알고보면 다 INFP고 평생친구들도 INFP에요,, 진짜 자매같고 같이있으면 재밌고 시간가는줄모르겠고 여행가도 안싸우고 그런친구들이 INFP인데 다 여자거든요 ㅋㅋㅋㅋ 남자 INFP는 어디에있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 다들 집에 틀어박혀있나봐요
[글쓴이]
이글이 아직 살아있었군요 ㅎㅎ
저는 어떻습니까!! 제가 바로 그 드물다는 INFP남자입니다.

제일 많이 있을 만한 곳은 여기와 같은 커뮤니티입니다.
그외에는 INFP 특성상 책(글)을 읽는걸 좋아해서 독서토론 모임에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임 규모는 소규모여야 합니다. 사람 많은걸 기피할꺼라 작은 규모의 모임을 둘러보셔야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몇분을 제외하고는 밖에서 만난 것은 독서토론 모임이 유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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