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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2/31 15:42:12 |
Name | [익명] |
Subject | 교육공무직(구 학교비정규직, 학교회계직)입니다. |
방학이라 뒹굴거린지 일주일 정도 지나니 심심해져서 별로 궁금해할 사람이 없을 것 같긴하지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글을 쓰게되었네요. 보통은 잘 모르지만 이번 민중 총궐기에서 꽃분홍색을 입고 있는 무리가 뉴스에 나온 걸 보신 기억은 있을 꺼에요. 전국에 다 있지만 시도 교육청 소속마다 명칭과 뽑는 방법, 처우 등이 다 다른 직종이기도 합니다. 제가 서울에 있어서 서울을 예로 들면 교육실무사(교무, 과학, 전산, 사서), 교무행정지원사, 사무행정실무사, 특수교육실무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돌봄전담사 등 서울교육청에서 인정한 직종만 25개 직종이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직종이 있습니다. 25개 직종은 무기계약 및 단체협상이 가능한 직종이며 그 외의 직종은 11개월 계약, 하루 2.5시간 근무, 봉사자취급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학교별로 다르긴 하지만 주로 4시 30분~5시 사이에 정시퇴근을 하며 방학때는 몇몇 직종을 제외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출근을 안합니다. 이른 퇴근시간, 방학, 육아휴직, 낮은 임금 등으로 스포츠 강사 등 일부 직종만 제외하고 대부분이 여자이며 평균 연령도 높은 편입니다. 직종이 없어지면 짤린다는 계약서의 단서 조항이 있지만 정년이 보장되어 있고, 공무원보다는 못하지만 각종 복지가 있어서 확실히 여자가 다니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교육공무직에 대한 자세한 현실을 쓰고 싶긴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궁금한점 질문해 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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