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11/20 10:38:19
Name   [익명]
Subject   무기력? 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 앞자리가 바뀌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미취학 아동과 아내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일이 재미가 없습니다.
이쪽일 한지도 12~13년정도 됐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자꾸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0


구박이
만두 드시고 힘내보시는건 어떨까요?
[글쓴이]
아, 요즘 먹는 것도 그닥..
생각하는 그 맛들...

하지만 삼겹살에 소주 좋습니다. ^^
1
무슨 말씀인지 이해되어요,
알아서 뻔한 그 맛 ㅜ ㅅ ㅜ
마흔 넘은 형도 그런 고민하더라구요. 일상이 너무 원패턴이고 재미도 없고. 그래서 금연도 하고, 학생들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꿔보고, 일상에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는 게 보였습니다. 그에 따라 더 힘들어보이기도 하지만...
혹시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분야는 가지고 있지 않으신가요?
[글쓴이]
요즘 관심 가지는 분야는
언젠가는 관두거나 관둬야 할 때를 위해 50전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일단 주택관리사쪽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자본 투입없고 육체적인 노동이 강도높지 않으며 다른 직군보다 상대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1
사나남편
찌찌뽕...ㅜ.ㅜ
[글쓴이]
ㅠㅠ
맘 같아서는 인적드문 곳에서 하루종일 책만 보고 싶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
[글쓴이]
공감해주셔서 큰 위안이 되네요^^
하루 휴가를 내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혹시 운동하시는가요? 일단 운동을 하시면 무기력증에서 탈출이 쉬워진다고 하던데....
[글쓴이]
업무 성격상 남들 쉴때 같이 쉬어야 쉴 수 있는 일 입니다 ㅠㅠ
연차 쓰더라도 평일인 경우 업무가 단절 되지 않는;;;;

현재 운동은 거의 안하고 있네요.
퇴근 하면 집안일?육아?하고 나면 10시~11시 인강 듣고나면 1시~2시...
퇴근후 집안일 육아 이후 인강이시라니 멋지심!! 화이팅입니다.
[글쓴이]
과찬입니다;;
동호회 활동은 어떠신가요?
[글쓴이]
아직은 힘들어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게 위안이 되는것 같습니다.
아이도 한창 자랄때라...
안보면 보고 싶고..보면 힘들고 ㅋㅋㅋ 뭐 그렇습니다.
파란아게하
새로운 거 배우는 게 짱인 거 같아요
[글쓴이]
공감합니다.
새로운 거...(저 같은 경우에는 자격증을 위한 인강이 되겠네요)를 하고 있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장점은 현재 하는 일 또는 직장을 한 걸음 뒤에서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과
단점은 그럴 수록 일 또는 직장에 정이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단점은 절대 티를 내지 않아야하고 들키지도 말아야 하겠죠 ㅎㅎ
[글쓴이]
점점 월급 루팡이 되어가는 느낌...
한 조직 또는 사회에서 x신이 안보이면 그게 바로 나라는데...
무섭네요.
침묵의공처가
일이나 직장에 정이 떨어져도 부여잡고 일하는게 참 어렵고 힘드네요.
사이시옷
찌찌뽕 여기도 있어요!
1
[글쓴이]
ㅎㅎ
맛집왕승키
매콤한쭈꾸미 볶음을 먹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요즘 쭈꾸미가 좋더라구요
[글쓴이]
넵~ 말씀 고맙습니다. ^^
맛집왕승키
제가 슬럼프오면 하는 행동인데..

특별한음식을 먹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기분전환할겸 염색이나 펌을 하는것도

좋습니다.
[글쓴이]
말씀 고맙습니다~
일단 오늘 맛있는 음식 먹어 볼께요 ^^
행복한사람
찌찌뽕... (30대 초반, 무직)
bullfrog
참고로 저는 아침에 복싱을 1시간반 정도 하는데요. 어느정도 무기력감 극복에 도움되는 거 같습니다. 복싱짐 추천드리어요.
[글쓴이]
말씀 고맙습니다.
하고 싶었던 운동중 하나입니다.^^
오늘로도
영양적으로 부족하셔서 우울하실수도 있으니 마그네슘 이랑 아연추천 드립니다
[글쓴이]
말씀감사합니다.
바나나랑 고기를 먹으면 될까요?ㅎ
오늘로도
마그네슘은 바나나 아연은 굴에 많아요
[글쓴이]
네, 고맙습니다. ^^
ThisNess
저도 요즘 고민이라서 주변에 말하고 다닙니다.
내가 의욕 많이 떨어졌다. 뭐라도 해보려한다. 부탁할거 있으면 말해라 뭐라도 해주겠다.

비슷한 나이와 사회경험 한 분들은 이 시기가 그 때 같습니다. 저는 혹시 호르몬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아무튼 그러합니다.
[글쓴이]
말씀 고맙습니다. ^^
좋은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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