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11/28 15:57:11
Name   [익명]
Subject   독일 넘어온지 1년반쯤되는 외노자 입니다
독일서 출근해 (보통은 업무 집중도가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어

AMA에 글 남겨봅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아는한도내에선 모두 답해드립니다

(Ex. 독일 취업이민 독일어 잘해야되나요?
A. 기본적으론 YES, 그러나 전 독일 여행책자에 나온 독일어 수준도 못합니다.. 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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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취업이민 가신건가요?
[글쓴이]
네 처음은 파견으로 왔다가 파견기간중 한국에서 계약해지되었다가...
운좋게 파견온곳에 그대로 취업해 취업이민이 된 케이스입니다...
세란마구리
보통 한국인들이 가면 어떠한 직종에 종사하는 편인가요?
[글쓴이]
사실 워낙 광범위하게 계셔서... 대표적인 예는 일단 유학생일꺼고
두번째는 주재원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직장 전체에 한국인 자체가 몇명없고 일하는 건물에는 한국인은 저 혼자입니다...
글쓴이 분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글쓴이]
연구직입니다.
사시기 어떠신가요? 한국 생활에 비하면 좀 심심하진 않으신가요?
[글쓴이]
한국에서도 유흥을 즐겨하던 타입은 아니라 크게 심심하진 않습니다
다만 인터넷이 좀 느리고 (시 외각지역이라 ㅠㅠ) 폰도 잘 안터지는게 흠이긴하네요
리디에서 책은 엄청 사 읽고 있습니다

한국 유흥을 즐기시던분은 엄청 심심하실꺼 같긴합니다..
맥주가 그렇게 맛이가 있읍니까??
[글쓴이]
맥주 종류부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식당에선 동 용량대비 물보다 싼 맥주 부터 비싼 맥주까지 다양합니다)
주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다 마셔보진 않았지만 확실한건 한국 맥주보단 맛있습니다..
사나남편
애는 몇명입니까?
[글쓴이]
와이프님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가지고싶긴한데 안생기네요.... (현재 최대 고민거리입니다..)
사나남편
너무 재촉하지 마시고 노력하시다보면 좋은 인연이 올거에요. 그래도 안되면 의학의 힘을 빌려도 됩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행복한 생각하시고 좋은 가정꾸리시길 기원합니다.
5
[글쓴이]
좋을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구박이
마울타셰 조아하시나요?
[글쓴이]
일단 전 별로 안좋아합니다...
학센 슈니첼 따위.... 맨밥에 김치가 짱입니다...
사십대독신귀족
- 인종차별은 심한가요?
- 한국은 막 자질구레한 병들도 어지간하면 병원을 바로가서 진료하곤 하는데 독일은 어떤가요?
[글쓴이]
제가 있는 지역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워낙 많아 그리 동양인에 대한 차별은 거의 못느껴봤습니다
다만 유럽이라 아에 없다고 하긴 힘들겠네요.
병원은 응급실갈정도 심한병이 아닌이상은 예약제입니다. 의료서비스만큼은 한국따라올 나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시가 어딘가요?
저녁, 주말에 뭐 하시나요?
dm 추천 아이템은 뭔가요?
[글쓴이]
Karlsruhe 입니다
저녁, 주말엔 집에 처박혀있거나 시내 아이쇼핑 or 산책하고 책읽으며 보냅니다
라고 쓰고보니 최근엔 넷플릭스도 자주 보는군요
DM은 음 여성분들은 이것저것 많이 사시는데 남자라 주로
군것질용 캔디류 + 신발 냄새 제거 스프레이 + 독일 차 동류 정도가 괜찮을거 같습니다.
예전 한 일주일 KIT 방문했던 적 있는데,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는 도시네요ㅎㅎ black forrest 쪽 물이 좋아서 맥주도 더 맛있다는데, 부럽습니다!
[글쓴이]
도시이름나오니 직장이 바로 특정되버리는군요 ㅎㅎ
1
오, 근처에 사시네요 ㅎㅎ 놀러갔다가 거기 큰 공원에서 한숨 잤던 기억이 ㅎㅎ
[글쓴이]
날 좋을땐 성 뒷마당이 돗자리 깔고 자기 딱 좋죠 ㅎㅎ
녹차김밥
휴가 때는 독일이나 유럽 내에서 노시나요 아니면 한국에 오시나요?
[글쓴이]
일단 올 연말엔 한국 귀국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내년 휴가때는 유럽내에 있을 예정인데 솔직히 싼거 찾아다니는 입장이라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하리보 좋아하시나요? 뭐 제일 좋아하시나요?
[글쓴이]
한국에 없는 종류들도 많이 있긴한데 한국에 일부만 수입되는 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한국에 수입되는 버전들이 제일무난하고 맛있습니다...
1
Darwin4078
김치볶음밥 좋아하세요??
[글쓴이]
완전 사랑합니다
비싼 김치님을 볶을수 있다니....
3
Darwin4078

감사합니다!!
방사능홍차
배우자분은 현지인인가요?
혹시 역사관련 전공이십니까?
[글쓴이]
토종 한국인입니다 저랑 연애하면서 해외 처음 나가봤던...
전공은 과학쪽입니다
1
오쇼 라즈니쉬
난민 문제는 체감 되시나요?
[글쓴이]
그건 완전 깡촌이 아닌이상 어딜가든 체감되지 않을까 합니다
관광지가 아니라 그리 많진않지만 여기도 꽤 많은 난민이 있긴합니다
술탄오브더디스코
주당 몇시간 일하시나요? 한국에 다시 돌아오실 생각 있으신가요?
[글쓴이]
주당 40시간 언더입니다
(하루 7.9시간+ 점심시간 30분 해서 하루 평균 8.5시간 직장에 있어야 하고 보통은 9시간~9시간반정도 근무합니다)
추가근무는 가능하고 수당같은 돈으로 받는건 불가능합니다
다만 추가근무시간을 모아서 한달에 최대 5일까지 휴가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음 급여나 근무조건이 괜찮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여기 계속 있고싶네요..
1
천하대장군
언더아머 입으시나요? (3대 500 치십니까!?)
[글쓴이]
뭔가 하고 찾아보니 헬스용어? 인거같네요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안합니다..
자전거는 출퇴근용으로 간간히 타고 있구요..
진짜진한다크챠컬릿
1년에 휴가는 얼마나 돼요? 한번에 얼마나 길게 가시는지?
[글쓴이]
첫해 휴가 25일 받았습니다
자체적으로는 25일을 연달아 쓸수도 있긴하지만 내부적으로 암묵적으로 2주 정도로 가는편입니다
(그 이상은 프로젝트에 보통 문제가 생겨서)
단 불가능한건 아니라서 필요하거나 정 가고싶으면 더 길게 가면되긴합니다
독일어를 못하시는데 독일까지 가기 걱정되지 않으셨나요? 어떤 계기로 해외 취업을 알아보셨어요?
[글쓴이]
파견나왔다 파견지에 취업해버린 케이스입니다.
직장에선 영어를 일단 쓰고 (영어도 잘 하진 못합니다)
해외나가면 꼭 도시 분위기를 보는편인데 그동안 다녔던 도시들 중 가장 (사실 2번째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걱정보다는 사실 한국내 취업 외통수란생각으로 죽자살자 달려든것도 있네요..
오늘로도
뇌전증이 있는데 독일로 워홀 가봐도 될까요?
독일에서 자동차정비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글쓴이]
젋은시절 도전과 그 시도는 얼마든지 좋다고봅니다
단 독일특성상 영어는 잘하면 좋고, 독일어 공부는 기본적인 회화정도는 하고 오시는게 좋긴합니다.
달콤한망고
독일에 있는 분이 한국에 비해서 외식거리가 많이 없다고하더라고요. 주로 뭐해드시나요? 자주 해먹는 한식은 무엇인가요?
[글쓴이]
해먹는건 최대한 한식 해먹습니다. 밥을 베이스로
종종 소면 삶아먹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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