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0/02/01 13:25:50
Name   [익명]
File #1   D38ED516_CF89_43A5_A7E6_C25CAFBC1CBC.jpeg (52.1 KB), Download : 16
Subject   베트남 다낭 갔다 왔습니다.


국내 유명여행사 패키지로 설 연휴간 갔다 왔습니다.

짤방은 Mr. Viet이라는 베트남 식품회사 캐릭터입니다. 이 회사는 커피 뿐만이 아니라 초콜릿, 건과일도 취급하는데 각 제품마다 손에 들고 있는 게 다릅니다. 예를 들면 두리안&쿠키 초콜릿의 경우 두 손에 두리안과 쿠키를 들고 있습니다. 쿠키칩이 들어간 초콜릿이라도 두리안은 두리안이라 은은한 냄새가 납니다. 근데 실제 두리안보단 절대 안 심해요. 두리안을 먹어보고 싶지만 무서우신 분은 이것으로 시작해도 되겠읍니다.
어쨌든 패키지 디자인이 일관성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맘에 드는 업체입니다.

익명으로 한 까닭은 좋은 점&싫은 점 관련해 솔직한 답변 드리고 싶어섭니다. 질문 받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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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osa
베트남 길거리 음식은 어떤가요? 좋은 점, 싫은 점 다 말씀해주세요~

아 그리고 길거리는 깨끗하고 안전한가요?

숙박하신 곳은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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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질문 반갑습니다!

1. 베트남도 우리와 같이 설을 쇠는데, 신정보단 구정을 성대하게 쇤답니다. 제가 다낭공항 도착할 땐 새벽이었고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설 기간에 문 연 점포 별로 없고(기간 지나며 열기는 함)+숙박한 곳 근처 노점상도 없어 못 먹었습니다. 또 가이드 아재 따라 돌아다니느라 길거리 음식점 만나도 시도는 거의 못 했네요.
2. 가이드가 다낭은 손꼽히는 관광도시이고 발전 중이라 안전한 편이라 했습니다. 소매치기 조심 이런 건 못 들었고, 오히려 가이드가 누누이 강조한 것 무단횡단 시 베트남 국룰이었습니다... 더 보기
첫 질문 반갑습니다!

1. 베트남도 우리와 같이 설을 쇠는데, 신정보단 구정을 성대하게 쇤답니다. 제가 다낭공항 도착할 땐 새벽이었고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설 기간에 문 연 점포 별로 없고(기간 지나며 열기는 함)+숙박한 곳 근처 노점상도 없어 못 먹었습니다. 또 가이드 아재 따라 돌아다니느라 길거리 음식점 만나도 시도는 거의 못 했네요.
2. 가이드가 다낭은 손꼽히는 관광도시이고 발전 중이라 안전한 편이라 했습니다. 소매치기 조심 이런 건 못 들었고, 오히려 가이드가 누누이 강조한 것 무단횡단 시 베트남 국룰이었습니다. 절대로 뛰거나 달리지 말라! 보통속도로 걸으면 오토바이들이 알아서 속도조절한다.
길거리 깨끗함은 우리네와 비슷한데, 오토바이를 쉽게 건물 내로 올리려고 인도 턱의 모서리가 없습니다. 걷다 한눈 팔면 쉽게 자빠지죠. 그리고 인도 블럭이 가로수 뿌리 때문에 들쭉날쭉한 구간이 꽤 있습니다.
3. 3-4성급 호텔인데 노보텔이나 메리어트같은
체인은 아니었습니다. 2군데 묵었고요, 다낭 시내에서 떨어진 호텔은 방이 컸고/다낭 시내 안 호텔은 방이 전보다 작은 대신 발코니가 있었네요. 두 군데 모두 호텔 방 안은 No 흡연&두리안 반입금지. 둘 다 욕조 있었고 방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만족도는 전자가 더 좋은데, 조식 좋고/방이 컸고/tv에 bbc, nhk, local tv, 한국채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후자는 방도 작고, 채널 수가 많지 않으며 tv가 크지만 화질이 구렸습니다. 게다가 시내라서 시끄러웠져.
aquarosa
동남아 여행은 길거리 요리가 매인이라는데 아쉽겠어요!
두리안은 담배랑 동급이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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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선택관광 안 하면 노점요리 시도할 짬은 납니다만 그 전에 조식이나 중석식을 푸짐하게 해서;;

두리안도 생 두리안이 제일 쎄고, 아이스크림 두리안, 액체질소건조 두리안 순인 것 같습니다. 대신 생 두리안은 크리미한 맛이 대단하죠.
아이스크림 두리안은 여러 맛 아이스크림 파는 곳에서 먹었는데 그곳에서도 전용 스쿱으로만 퍼 줍니닼ㅋㅋㅋ
경험상 아이스크림 두리안은 먹은 후 트림할 때마다 두리안 영혼이 위장 속에서 올라왔습죠. 생 두리안은 입 안에서만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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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패키지 일정 맘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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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구정이라, 원래 제시된 방문지나 음식점 중 일부 대체되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다 생각했죠.

저는 패키지여행이 첨이라 이렇게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가이드 : 여러분, xx 유적입니다. 30분 드리겠습니다!
(30분 후) 여러분, 어디계세요~ 이제 출발할 시간입니다!
그나마 가장 길게 머문 곳이 바나 힐입니다. 그것도 케이블카 왕복으로 타는 시간 제외하고 2시간이요.

그래서 저는 다낭 재방문 시 여행 ‘전일’ 패키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일부 액티비티... 더 보기
베트남 구정이라, 원래 제시된 방문지나 음식점 중 일부 대체되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다 생각했죠.

저는 패키지여행이 첨이라 이렇게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가이드 : 여러분, xx 유적입니다. 30분 드리겠습니다!
(30분 후) 여러분, 어디계세요~ 이제 출발할 시간입니다!
그나마 가장 길게 머문 곳이 바나 힐입니다. 그것도 케이블카 왕복으로 타는 시간 제외하고 2시간이요.

그래서 저는 다낭 재방문 시 여행 ‘전일’ 패키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일부 액티비티는 패키지로 참여하고 싶네요.

추가 : 제가 간 패키지는 쇼핑 포함해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쇼핑몰로 가이드가 몰아갔는데 게 중 대놓고 명품짭을 파는 데가 있어, 나도 한국인이지마는 같은 한국인에게 실망했습니다. 국내에서 조용히 팔 것이지 왜 여기까지...
제 선물은 안사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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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죄... 죄송합니다. 백수인 채로 가족에게 낑겨서 간 터라. (´;ω;`)
직장 잡고 다낭 한 번 또 가면 반드시 사오겠읍니다. 허언 아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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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오라시
베트남 또 가시나요? 간다면 다낭에 다시 가고 싶으신가요?
1
[글쓴이]
여력이 된다면 또 가고 싶읍니다! 다낭을 다른 계절에 가고 싶네요. 패키지 특성상 갈 짬이 안 났던 곳으로요.
미케 해변도 겁나 짧게 사진만 찍다 왔는데 해변 앞 호텔에 오션뷰 숙박하면서 비둘기들(해변에 갈매기가 없음;;)에게 빵 부스러기 좀 주고ㅋㅋㅋ
기다리는이
비행편은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셨나요?
영유아로 인한 탑승 스트레스는 있었나요?

전 소리에 둔감해서 괌 이용시 아기규환 속에서 잘 왔는데
와이프가 잠을 못자더군요 ㅎ

그런데 휴양지는 뭔가 다들 이해하는듯한 분위기라
와이프도 덩달아 스트레스를 안 받더라구요 ㅎㅎ
1
[글쓴이]
저가항공사로 탔습니다.
갈 때 애기가 울어서 아주머니가 업고 복도를 오가셨는데 나도 힘든데(제 자리가 엔진 근처) 너라고 오죽하겠느냐 마음으로 있었네요. 올해 첫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았고요.
근데 젤 짜증난 건 귀국 시 출국수속이었습니다. 줄을 섰는데 베트남 공항관계자가 영어로 다르게 서라고 해, 뒷편에서 한국인들끼리 자리다툼 났어요.(΄◉◞౪◟◉`)
지나가던선비
박항서이야기 하셨나요
1
[글쓴이]
현지인한테요?
박항서 아재는 다낭공항 입국심사줄에서 대기탈 때 신한은행 광고로 만나뵈었습니다. 광고판도 크고 잘 보이는 위치. (о´∀`о)
현지인에게 안 물어봤는데 딱히 물어볼 생각도 안 나고, 영어랑 베트남어 밑천이 바닥이라서요.
Darwin4078
다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2군데만 추천해주세요.
1
패키지로 간 데다 선생님 취향은 제가 몰라 조심스럽읍니다.
글치만 롯데마트는 반드시 가야 할 곳이라 생각합니다(아니면 빅씨마트라도). 가이드의 그지같은 쇼핑바가지와 가족 내 의견다툼에 따른 분노를 돈 막 쓰기로 승화했거든요.
이것저것 담으며 와! 이거 서울에서 지르면 도대체 얼마치야? 오늘만은 재벌 부럽지 않은걸? 이라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싸냐구요? 100g짜리 Vinamit 사의 바나나칩이 23,000동, 한화로 ₩1,200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돌아왔을 땐 물가에 화가날 정도ㅋ
오늘 내 지름 계산해주느라 롯... 더 보기
패키지로 간 데다 선생님 취향은 제가 몰라 조심스럽읍니다.
글치만 롯데마트는 반드시 가야 할 곳이라 생각합니다(아니면 빅씨마트라도). 가이드의 그지같은 쇼핑바가지와 가족 내 의견다툼에 따른 분노를 돈 막 쓰기로 승화했거든요.
이것저것 담으며 와! 이거 서울에서 지르면 도대체 얼마치야? 오늘만은 재벌 부럽지 않은걸? 이라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싸냐구요? 100g짜리 Vinamit 사의 바나나칩이 23,000동, 한화로 ₩1,200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돌아왔을 땐 물가에 화가날 정도ㅋ
오늘 내 지름 계산해주느라 롯마 직원들 퇴근 못한다라는 생각으로 더 담았어야 하는데라는 후회가 지금 드네요.

그리고 가족이 있다면 바나힐스 추천합니다. 놀이동산인데 해발 1,500m에 위치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갑니다. 고도가 상승할 수록 서늘해지고 날씨가 좋다면 다낭시가 한 눈에 보입니다. 발 밑엔 정글이 있지요.
글치만 놀이동산을 우리네 놀이동산 생각하시고 설레시면 급실망합니다.
시간관계상 전부 이용은 불가했고 안갯비 때문에 실내만 이용했습니다. 기구들 중 제일 무서운 게 Drop and twist tower입니다. 롯데월드 자이로드롭을 3층짜리로 만들고 업다운 계속 돌리면 이것과 똑같습니다.
차라리 예쁜 꽃 구경, 한국에서 먹기 힘든 이곳 놀이동산 식음료(두리안 아이스크림 있네요), 오락실 일제게임기 무제한 이용(돈 쓰는 거 있긴 해요) 생각하시면 맘이 편하실지도? 그리고 바나힐스에 와인양조장이 있다 들었습니다. 시간없어 못 갔네요.
미스터주
작년 여름에 아이 둘과 함께 4인가족으로 다낭 다녀왔습니다. 겨울의 다낭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물놀이를 할수 있으셨나요?
다낭의 어떤점이 싫으셨을까? 궁금해요. 답변 다신 거 쭉 읽어봤는데 일단 패키지 여행에서 오는 불만이 있으셨던것 같고... 다낭, 베트남 여행지 자체에서 어떤 부분이 싫으셨을까 궁금하네요.
1
늦여름 날씨가 겨울의 다낭입니다. (о´∀`о)
미케비치 갔지만 물놀이를 할 시간을 안 주고 사진찍고 백사장 잠깐 거닐 만한 시간만 주어졌습니다. 수영 할 생각도 없었고, 수영 할 줄 몰라요! (´;ω;`)
또 다낭 시에서 푯말로 수영금지를 해변에 박아놨고, 물에 들어간 사람에게 호루라기 불면서 나오라 합니다. 왜 수영하지 말란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람이 세고, 백사장이 여름보다 좁아져서??
첨 갔으니 다낭이 싫다! 이런 생각은 안 듭니다. 오히려 물가가 저렴해서 단기알바 좀 뛰어 돈 좀 쥐고 갔어야지, 멍청아! 이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패키지에서 오는 제 불만은 여행’지’보단 여행’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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