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0/03/23 13:44:08
Name   [익명]
Subject   캐나다 군인입니다.
학사 장교로 물소위 단지 6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일반적인 캐나다 삶이나 캐나다 군인에 대해서 질문 받습니다!

시차가 있어서 답이 늦을수도 있지만 자기전까지 최대한 답 해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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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캐나다 MRE 맛있나요?
[글쓴이]
다른 나라 MRE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대부분 먹을만 했고, 진짜 맛있는거 1~2종류 있었습니다.
구박이
캐나다 중대장도 매일 실망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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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훈련소에서는 중대장에게 매일 혼났습니다.. ㄷㄷㄷ
자대배치 후에는 공군이라 분위기가 좀 느슨합니다.
T.Robin
캐나다도 주적개념이 있나요? 아니면 가장 만만한 가상적국(?)이라거나......
짧은 지식입니다만 제가 알기로 아랫동네(=트황상 계신 그곳)은 중국과 러시아를 가상적국으로 둔다고 들었습니다만.....
[글쓴이]
아시는것 같이 북극해를 같이 두고있는 러시아가 가장 큰 주적입니다.
러시아놈들이 캐나다/알라스카 영토 넘어와서 F18/F22이 출발하는게 하루이틀 있는 일이 아닙니다.

중국도 주시하고 있긴 한데, 지리상 멀어서 눈에 띄는 분쟁(?)은 없는것 같습니다.
wishbone
캐군도 PT 테스트 있나요?
[글쓴이]
FORCE TEST라는 테스트를 합니다.
통과 기준은 엄청 널널해서, 20~30대 평균 남성이면 통과는 무리없이 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시간-기록으로 백분율을 해서 등급을 주는데 저는 브론즈(상위33%) 입니다...
celestine
앗 저 이런시국에 요새 입대고민중인데 반갑습니다 (와락)
이민1세대 여성이 도전한다면..너무 무모할까요? ㅠ
[글쓴이]
저는 캐나다에 16살때 왔고, 지금은 27살입니다.
훈련소에서 가장 힘들었던건 아무래도 영어였습니다. 10년정도 살았음에도 문화차이도 꽤 크게 체감했습니다.

이민 1세대 + 여성분이시라면 영어와 문화차이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한가지 격려되는 일화를 하나 말씀드리면,
훈련소에서 47살되는 중국계 아저씨 한분이 계셨는데요. 영어도 잘 못하고, 몸도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악바리 근성으로 끝까지 통과해서 Most Improved Candidate 상 받으시고 훈련소 졸업했습니다.
혹시 정보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쪽지로 연락처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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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stine
아앗 답글 감사합니다. 중국계 아저씨 에피소드 짠하면서도 힘이 납니다!
각오 단단히 해야겠네요.
그럼 연락처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요즘 구글링만 잔뜩 하고 있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_ _ )
다키스트서클
연수갔을때 홈스테이집 아들이 중등학교(한국의 중, 고등학교) 학생이었는데 cadet이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졸업하면 부사관으로 임관하는건가요? 장교로 임관하는건가요?
[글쓴이]
저도 카뎃쪽을 많이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카뎃은 보이스카웃 정도 입니다.
카뎃을 잘 마치면 부사관이나 장교가 된다기 보단, 입대 신청할때 이점을 볼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1
방사능홍차
콩군 파일럿입니까?
캐나다 콩군에서 노라드는 큰인물되기 위해 거치는 요직인가요?
[글쓴이]
저는 파일럿은 아니고, 정비관련 직종입니다.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꼭 찍고 가야하는 요직들이 있는데 Trade 마다 그 요직들이 다릅니다.
저도 다른쪽은 잘 모르겠고, 제 Trade는 꼭 노라드 베이스 안가도, 중령까지는 가는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은 잘 모르겠네요..
방사능홍차
말뚝 박으실 생각이신가요??
캐나다도 근속연수 20년 이후에 나가면 혜택이 빵빵하겠죠??
[글쓴이]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중위/대위 되고, 일을 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ㅎㅎ
연금 시작이 예전엔 20년이였는데, 이제 25년으로 바뀌긴 했습니다. 그래도 25년 채우고 나가면 연금은 빵빵하다고 알고있습니다.
방사능홍차
무운을 빕니다!! ㅋㅋ
[글쓴이]
감사합니다!!! ㅎㅎ
[글쓴이]
저는 처음 봤습니다.
2010년쯤 근무 했던 사람에게 물어보면 알 것 같긴 하네요...
에피타
요즘 미드 본드 원작 소설 읽고 있는데 배경이 몬트리올이더라구요 ㅋㅋ
캐나다 군에서는 프랑스어랑 영어 중 어떤 언어를 쓰나요? 프랑스어도 잘 하시나요?
[글쓴이]
당연한 얘기지만 캐나다 군대는 캐나다 정부의 정책을 따릅니다.
그래서 2가지 언어를 잘하면 아주 큰 이점이 있습니다.

저같이 계급이 낮은 소위나 이등병들은 1가지 언어만 잘해도 됩니다. 저는 영어이구요.
다만 소령, 상사부터는 영어/프랑스어 둘다 잘해야지 진급이 가능합니다.
외국인도 군인으로 지원가능한가요?
자격 조건이 뭐가 필요한가요?
[글쓴이]
예전에는 가능했는데 지금은 캐나다인만 가능합니다.
예비군(Reservist)는 영주권자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말 그대로 케바케입니다.
영주권자의 경우 직접 Recruit Center 연락하시면 알려줄겁니다.
의료혜택은 어떤가요?
[글쓴이]
응급상황이 아닌경우엔 무조건 군대 병원을 가야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인 일때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치과는 완전 무료라서 이건 진짜 좋네요..
안녕하세요!
캐나다 생활에 관해서 여쭙고 싶은데...
제가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데, 만약에 선생님처럼 캐나다에 정착한 이후에 캐나다인들이랑 많이 접촉할만한 직장을 잡는다면 많이 고생을 할까요?

그래도 언어장벽이 있더라도 기회가 열려있을까요?
[글쓴이]
본인의 영어 실력과 원하는 직종마다 좀 다르긴 합니다..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수준이 필요한건 의료/선생님쪽이구요.
일반 오피스에서 일하는 직종은 영어를 원어민 처럼 하지는 못해도 프로페셔널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여야 하구요.
기술직은 의사소통정도만 돼도 됩니다.
공군 정비 쪽 보직이시면 전문지식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병사나 부사관분들도 공학이나 정비를 배운 분들로 구성되어 있는 편인가요?
[글쓴이]
장교들은 당연히(?) 공학이나 공학 관련 대학 졸업장이 있어야 하구요.
병사나 부사관의 경우 민간 항공기업에서 일하다 오시는 분들도 조금 있긴 한데, 기초지식 하나도 없이 와서 배우시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고양이수염
그쪽은 코로나 어떤가요? 한국이나 딴나라들만큼 언급되나요?
[글쓴이]
여기도 꽤 심각합니다.
미국/캐나다간 국격도 닫혔고, 캐나다/영주권자/가족 이외에 입국도 불가능입니다. 군대도 최소인원만 빼고 재택근무중이구요.
종교행사나 채육관도 거의 다 문 닫았고 스타벅스는 take-out만 되구요.

오히려 정부에서 때리는 정책같은 경우는 한국보다 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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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채식하는 캐나다 군인은 식사 선택이 가능한가요?
[글쓴이]
네 가능합니다.
다만 필드 훈련 나가서 전투식량 먹을때 채식주의자 옵션이 1개밖에 없어서 일주일내내 똑같은 음식으로 삼시세끼 먹으려니 고생좀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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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푸
직속상관 관등성명하면 영국여왕까지 가나요?
군인이 꿈이셨던건가요? 캐나다에서의 한국군 이미지는 어떤가요
[글쓴이]
영국 여왕까지 가긴 하는데.. 실질적 권한(?)은 없습니다.

군인이 꿈은 아니였고 직업을 찾던중 친구의 조언으로 입대하게 됐습니다.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한국군 얘기는 한번도 못들어 봤습니다. 교류가 크게 없어서 관심이 크지 않은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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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할 것이 있는데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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