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ㅠ
알고도 한 3개월 다녔습니다
성경을 잘 모르는데 설명해주는게 재밌고 신기해서 처음에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터지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는 사람을 통해 접하기 때문에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은 질질 끌려다니기도 합니다(저처럼)
또 성경을 그럴듯하게 비유로 풀어서 설명해주고 기성교회는 계시록을 설명해주지 않는데 반해 신천지는 계시록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주니까 잘 모르고 들으면 재밌긴 합니다.

구약에 나오는 유월 즉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으로 가는걸 말하는데요
쉽게 말해 신천지 교회에 입교하는걸 말합니다
저는 센터라고 부르는 입교전 교육과정만 해서 신천지 교회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1대1로 몇 주 정도 가르칩니다(복음방) 그리고 각이 보이면 센터로 데려갑니다
센터는 모아놓고 수십~수백명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곳인데 강의가 한달에 하나씩 열려서 한번 시작하면 8~9개월정도 배웁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베드로지파가 유독 커서 2인자의 위치라고는 들었는데
정작 센터에서는 들은바가 없네요

엄청 귀찮았습니다 ㅋㅋ
과정이 초등 중등 고등이 있는데 각 과정끝날때 시험쳐서 통과못하면 다음과정을 안가르쳐준대서... 억지로 했어요

사실 정확하게 교회도 안알려주고 정보를 차단하는 점에서 이상하긴 했습니다
시기적으로 두달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시온산이라는 곳으로 가야 구원받는다고 하면서 어디인지는 안알려주거든요 그러다가 그곳이 신천지라고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그냥 재밌고
포기하고 싶을때쯤 같이 듣게된 지인들때문에 다니고
나중에는 포기하면 구원을 못 받는다고 겁을 줍니다
저도 마지막엔 반쯤 세뇌되어서 정말 귀찮고 싫어도 억지로 다니게 되더군요
저는 그중에서 믿음이 약해서 그랬는데 열심히 믿는 친구들은 정말로 구원을 받을거라 믿고 열심히 해야 약속한 때가 오면 복을 받는다고 믿고 하루종일 거기 살기도 합니다

성도들에게 지원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신천지를 위해 일하는 전도사 강사 들에게 월급을 주기는 하는데 매우 적다고 들었습니다. 먹고살수는 있지만 딱 그만큼만 준다고...
저도 신천지 교회를 안가서 모르지만 저 다닐때는 성금을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점이 특이해서 처음엔 좋았기도 했구요
그런데 나중에는 전도를 못하면 돈을 내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그전에도 성경을 배우고 싶긴했어요. 몇번 교회 기웃거리고 학교 교회동아리도 기웃거렸는데 1년을 못가서 포기했거든요.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기반 종교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다 워낙 여기저기 매체에서 많이 인용하는 내용이라 성경을 한 번은 내용을 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 예전부터 있긴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사실 성경을 배우고자 찾아간건 아닌데 지인이 인문학 강연이라고해서 갔더니 신천지 쪽에서 추수하러 온거더군요
보통 인문학강연-성경-센터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속여서 모으더라구요

대학원 가려고 연구실 갔다가 한학기만에 빤쓰런한게 가장 잘한거 같습니다(뿌듯)

네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평범하게 구약부터 재밌게 가르쳐줍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만희가 재림예수가 되면서 이상해집니다

아마 유튜브에 더 자세히 나와있을텐데
우선 예배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거의 참석률이 95%가 넘고... 왜냐하면 출석체크를 하니까요. 무조건 참석!
그리고 엄청 좁은 공간에서 바닥에 앉아서 합니다. 따닥따닥 붙어서 서로 30~40cm 정도 떨어져서 앉습니다.
또, 설교 듣는 중간중간 아멘!!하고 엄청 큰 소리로 대답해야 합니다. 거의 1분에 한번 이상 하는거 같습니다. 이 아멘 소리가 클수록 믿음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아멘아멘 소리를 지르는데 비말감염이 안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들 예배를 중단하고 코로나 때문에 비상사태라 좀 수그러들었는데 아마 예배중단 안하고 그대로 했으면 전 성도가 다 감염됐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