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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 15:08:10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영어를 잘 합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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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한국에서는 어느 학원이 도움이 되었습니까?
[글쓴이]
입시, 토익같은 시험이 아니고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정도'를 기준으로 두고 말씀드립니다.

워낙 많은 요소가 있어서 특정하기 힘들지만, 실제 영어를 다루는 시간이 제일 많은 곳이 제일 도움되었던 것 같아요.

가령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원어민 교사들과 하루에 몇시간씩 떠들고 놀면서 공부를 한다던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때는 귀나 눈(?)이 어느정도 뚫린 뒤에 단어, 번역(독해/작문 훈련이죠) 아주 많이 한게 도움이 제일 컸던것 같습니다.

번역은 읽고/쓰기 훈련, 원어민 교사수업... 더 보기
입시, 토익같은 시험이 아니고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정도'를 기준으로 두고 말씀드립니다.

워낙 많은 요소가 있어서 특정하기 힘들지만, 실제 영어를 다루는 시간이 제일 많은 곳이 제일 도움되었던 것 같아요.

가령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원어민 교사들과 하루에 몇시간씩 떠들고 놀면서 공부를 한다던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때는 귀나 눈(?)이 어느정도 뚫린 뒤에 단어, 번역(독해/작문 훈련이죠) 아주 많이 한게 도움이 제일 컸던것 같습니다.

번역은 읽고/쓰기 훈련, 원어민 교사수업은 듣기/말하기 훈련이겠네요.
영어는 언어가 한국어랑 조금 달라서 알고있는 단어의 양 (vocabulary)에 따른 이해력이나 표현력 편차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빡센 단어 공부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가기 직전인 15세 시점을 기준으로 볼 때, 사교육 이외에도 미국 문물 자체를 좋아해서 노출이 많이 된 것도 저는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듣보잡
[아마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최고급의 영어 조기교육], [한국 초등/중학교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영어권 음악만 들은 듯]
만약에 이 부분이 없으셨다면 그래도 지금 수준의 영어 실력에 도달할 수 있으셨을까요, 아니면 거의 불가능했을까요?
[글쓴이]
저걸 써놓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음악은 순전히 좋아서 들은거지 영상물에 비하면 언어 학습에 별 영향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제 영어 실력 지분의 절대적 최대주주가 미국에서 보딩스쿨과 대학교를 다닌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조기교육과 음악 등 문물을 좋아했던 점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습니다. 그래서 저 두가지가 없어도 도달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유학직전인 15세 시점에서 생각해보거나, 아니면 유학을 가지 않았다는 가정을 한다면, 아마 못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듣보잡
어릴 적 조기교육보다는 고등학교 이후 유학 생활이 더 영향이 컸다는 말씀 같네요.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유학을 가지 않는 국내파의 경우엔 조기교육이 영어 실력에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극복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 뜻이죠.

다만 유학의 힘은 절대적입니다. 서울에서 몇 번 인턴하면서 SKY 대학교 출신 중 영어 네이티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여럿 봤는데 보딩스쿨 9학년 유학생 영어 실력의 20%도 못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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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의항구
한국은 조기 영어교육때문에 부모나 아이들이 다 고생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조기영어방법이 있을까요..?

그 효과가 어느정도일까요...?
[글쓴이]
유학이나 어학연수 경험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는 조기교육의 비중이 아주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조기교육에는 문제풀이용 공부가 아닌 진짜 영어에 노출 되는 공부를 권장합니다.

당장 누구 애가 토플학원 다녀서 점수가 몇점이니 하는거 보면 안절부절 못 하는 경우를 가끔 봤는데 그거 미리 해놓는거 인생에 아무 도움 안됩니다. 어자피 점수는 정말 필요할때 딱 한번 따면 되는거고, 문제풀이보다 진짜 영어가 장기적으로 볼때 오히려 효율이 클겁니다.

언어 베이스가 있으면 문제 풀이 공부 시간이 엄청나게 ... 더 보기
유학이나 어학연수 경험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는 조기교육의 비중이 아주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조기교육에는 문제풀이용 공부가 아닌 진짜 영어에 노출 되는 공부를 권장합니다.

당장 누구 애가 토플학원 다녀서 점수가 몇점이니 하는거 보면 안절부절 못 하는 경우를 가끔 봤는데 그거 미리 해놓는거 인생에 아무 도움 안됩니다. 어자피 점수는 정말 필요할때 딱 한번 따면 되는거고, 문제풀이보다 진짜 영어가 장기적으로 볼때 오히려 효율이 클겁니다.

언어 베이스가 있으면 문제 풀이 공부 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진짜 영어에 노출되는 공부라 하면,

- 원어민 강사랑 이야기하기 (진짜 듣기, 진짜 말하기)
- 영상물(영화, tv, 유튜브 - 어느정도의 진짜 듣기),
- 읽고 쓰기 (그 중 번역을 추천한 이유는 영어가 일정 수준 이하(대부분의 한국인)에선 작문 훈련을 통한 효과가 적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족함을 aid하는 것이 번역을 통한 작문이며, 읽기도 철저히 됨.)
- 단어: 많이, 반복

정도가 있는 것 같네요
오디너리안
미국 여자사람을 처음 만났을때 인상깊은 첫인상을 남기려면 어떤 멘트를 먼저 날려야 좋을까요?
[글쓴이]
그 분야에선 제가 권위가 없어서 답을 못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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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안
'답변이 의식적이었다.' ㅠㅠ
별다섯그랑호텔수정됨

우리 동년배들은 다 이거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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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안
조이 옷에서 좀약 냄새가 나는듯 ㅠㅠ (왜 나는 조이를 알지? ㅠㅠ)
유학 거친 친구들을 보면 한국 들어올 때 과외도 많이들 하던데요,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ㅎㅎ
[글쓴이]
과외는 안해봤네요. 교사-학생의 관계내에서 가르치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고 대필 쪽이 시간대비 돈도 더 잘 벌려서..ㅋㅋ
FLEX~!
영어를 잘한다는 것 자체보다 '배움이 의식적이었다.'는게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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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박이
두유노홍민쏜? 두유노비티에스? 두유앤베지밀?
별다섯그랑호텔
영어 학습 스테이지를 어떻게 나누시나요?
[글쓴이]
스테이지라는 단어를 써서 뭔가 이산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거처럼 표현이 되었는데, 사실은 연속적(continuous)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미 있는 분할 방법이라던가 주요 요소를 특정하는 것은 조금 더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스테이지를 구분한 기준은 학습 내용이 아니라 학습자의 실력입니다.
2020禁유튜브
저는 영문과를 졸업했는데..
아직도 리딩은 중상, 리스닝/라이팅은 중하, 스피킹은 하...정도인 것 같네요ㅠㅠ
전공이 영문과다 보니 평생의 짐입니다 ㅎㅎ 회사에서 영어 업무를 맡게 될 때도 많고 말이죠.
꾸준히 공부는 하지만....한글로도 말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서 영어 스피킹 연습은 요원하네요 ㅋㅋㅋ
그냥 리딩과 리스닝만 좀 더 원활하게 하는 걸 목표로 영어 원서 읽기, 영어 컨텐츠 듣기 등등은 가급적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혹시 매일 조금씩 하면 좋은....습관? 같은거 추천해주실 거 있을까요?
(일과 육아 때문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건 불가능하고 하루에 1시간 정도 투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ㅠㅠ)
[글쓴이]
리딩이 중상이고 리스닝은 중하라고 하신 것 (그 평가가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과 하루 1시간이라는 제약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리스닝 발전 여지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글로 된 말에 비해 소리로 된 말에 아직 덜 익숙하신 것 같은데, 이 경우 글로는 이미 이해를 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제가 일본어 공부할 때 딱 그런 스테이지를 겪었었거든요. 처음에는 책으로만 해서 읽는건 되는데 귀는 안들리는..ㅋㅋ

방법은 유일합니다. 1시간 내내 듣는거죠. 좋아하는 유튜브라던가 드라마라던가

한글 자막은 당연히 없... 더 보기
리딩이 중상이고 리스닝은 중하라고 하신 것 (그 평가가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과 하루 1시간이라는 제약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리스닝 발전 여지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글로 된 말에 비해 소리로 된 말에 아직 덜 익숙하신 것 같은데, 이 경우 글로는 이미 이해를 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제가 일본어 공부할 때 딱 그런 스테이지를 겪었었거든요. 처음에는 책으로만 해서 읽는건 되는데 귀는 안들리는..ㅋㅋ

방법은 유일합니다. 1시간 내내 듣는거죠. 좋아하는 유튜브라던가 드라마라던가

한글 자막은 당연히 없어야하고, 영어 자막도 되도록 없는게 좋은데 나중에 확인 하는 정도로만 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영어 자막은 읽는 것이기 때문에 듣기 훈련의 지분을 뺏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서요. 영어 자막이 배우는 느낌은 드는데 실제로 듣기 훈련 효율은 떨어져 버리지 않나 싶었습니다

영어 자막을 켜고도 이해가 거의 안되는 영상은 아직 수준이 안되는 것이니 다른 영상을 찾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영상 하나를 뭐 딕테이션이니 쉐도잉이니 뭐니 깊게 파는 것보다 그 시간에 새로운 다른 것 두개 더 보는게 훨씬 좋다고 봅니다. 많은 영어교육 유튜버들에 정면으로 반하는 의견인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전자의 경우 거의 다 헛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학습은 하나를 어떻게 다루는 방법의 싸움이 아니라 꾸준히, 빠르게, 많이, 10개 200개 1000개 5000개를 보냐 안보냐의 matter 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가이브러시
어느 스테이지쯤에 영어가 어느정도 된다고 느끼셨나요?
[글쓴이]
어렸을때 귀가 뚫림을 처음으로 인식했을때

초등학교 때 미드를 영어자막 틀고 봐도 95% 이해했을 때

유학 첫 해인 9학년때 인생에 전무후무한 정도의 회화능력 발전을 1년동안 한 것을 학년 끝나고 느꼈을 때

10학년 영어 (미국이니 국어에 해당하죠) 수업에서 글쓰기 실력이 느는 것을 몸으로 느낄 때

SAT 잘 봤을 때

대학교 글쓰기 수업 칭찬도르 수상했을 때

원서 대필해주고 학부모(고객님)가 좋다고 조금 더 챙겨줬을 때

위의 각 스테이지에서 이 정도는 할 수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더 보기
어렸을때 귀가 뚫림을 처음으로 인식했을때

초등학교 때 미드를 영어자막 틀고 봐도 95% 이해했을 때

유학 첫 해인 9학년때 인생에 전무후무한 정도의 회화능력 발전을 1년동안 한 것을 학년 끝나고 느꼈을 때

10학년 영어 (미국이니 국어에 해당하죠) 수업에서 글쓰기 실력이 느는 것을 몸으로 느낄 때

SAT 잘 봤을 때

대학교 글쓰기 수업 칭찬도르 수상했을 때

원서 대필해주고 학부모(고객님)가 좋다고 조금 더 챙겨줬을 때

위의 각 스테이지에서 이 정도는 할 수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에피타
1. 혼잣말 하거나 생각할 때 어떤 언어로 하시나요
2. 가장 좋아하는 미드는? 그리고 최근 보는 미드가 있나요?
[글쓴이]
1. 둘 다 합니다. 그런데 한국어 베이스인 경우 (문장이 한국어가 뼈대인 경우) 에도 영어 phrase로 요약이나 의미 표현이 더 잘 되는 경우는 단어는 영어로 합니다. 반대 경우도 성립하고요.

2. 유학 직전에 프리즌 브레이크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지금은 딱히 없네요. 최근 본 미드는 블랙리스트 시즌1-4 (시즌 5가 노잼이어서 멈춤.)
bullfrog
저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영어에 노출' 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방향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도 될지요.

1. The Economist 전체 기사 다 읽기 (주말 평균 30~40 아티클, 주중 나머지 해서 cover to cover) <대략 주당 12~15시간>
2. 매일 아침 팟캐스트 청취(NYTIMES The daily, All Ears English, NPR The Indicator, TED Radio) <매일 1.5시간>
3. 주 2~3회 영어일기 작성 (300자 내외)
4. iTalki 어플로 주 2회 네이티브 강사와 온라인 프리토킹/ 제가 쓴 위의 영어일기 리뷰 <45분 * 주2회>
5. 주중 10분씩 필리핀강사와 전화영어 <10분 * 주5회>
6. 넷플릭스 영문자막으로 드라마 영화 시청 <주 1~2회>
[글쓴이]
저걸 전부 치팅 안한다신다면 정말 대단하십니다

1,2,4,5,6// 이대로 좋은것 같습니다.

3// 쓰기의 경우 저는 기본적으로 '내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있어야 무언가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쓰기는 그 고민해서 글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학습이거든요. 그래서 일기보다 다른 주제에 대한 글쓰기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회사 자소서에 나올만한 질문이라던가, 아니면 reddit같은 곳에가서 누구한테 무엇을 알려줘본다던가 하는거죠.
1
bullfrog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번역에 대해서도 한영/영한 어떤게 더 효율적이고 좋을지요?
[글쓴이]
일단 저정도를 벌써 하신다면 번역을 통한 훈련은 필요없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번역을 권장하는 경우는 기초수준에서 아직 작문훈련을 통해 얻을 것이 별로 없을 것 같을 때 거든요.

조금 수준이 있는 내용을 번역하는건 각 언어 능력과 상관없이 그 언어 사이를 매칭하는 통번역사가 아닌이상 별 쓸데 없는 '기술'이 필요해서..ㅋㅋ

일기보다 조금 더 sophisticated 한 생각을 쓰는 작문 연습을 하신다면 번역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2번이 이미 상당한 수준인데, 6번 넷플릭스 영어 자막도 빼고 보시는걸 추천해요.
주문파괴자
1. 별도의 준비과정 없이 한국식 영어시험(텝스, 수능 등...)을 보신다면, 결과가 어떨 것이라 예상하시나요?
2.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분들을 많이 만나보셨는지요? 혹시 많이 만나보셨다면 모국어에 따라 나타나는 특이한 언어습관 같은 것이 있음을 느끼실 때가 있는지 궁급합니다.ㅎㅎ
[글쓴이]
1. 제가 그 시험을 보는 건 그 시험들을 한국사람이 한국어로 번역된 걸 읽는 것이랑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SAT 공부와 고등학교때 세부적인 문법에도 훈련이 된 편 입니다. 문제들을 직접 본 적이 있는데 무난히 다 맞출 것 같습니다.
2.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습관이라면.. 생각나는게 없긴 하지만 어느 나라 출신이던간에 무조건 두 부류로 나뉩니다. 스탠다드 미국 백인 발음을 체득한 경우와 모국어에 의한 억양이 있는 경우죠
제루샤
부럽네요ㅠㅠㅠㅠㅜㅜㅜㅜㅠ영어 잘하구 싶다...
이미 머리가 굳은 20대 후반에 영어 환경에 1~2년정도 노출되면(어학연수라거나)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토익치면 980정도 나오는 상황에서 영어에 1~2년 투자하면 영어권 대학원을 갈 정도의 실력을 쌓는게 가능할까요..?
[글쓴이]
저는 문제풀이형 언어 공부를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두번째 질문에 대한 조언을 할만한 통찰이나 지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첫 질문의 경우, 그 어학연수가 미국인에게 둘러 쌓여 있는 환경이라면 무조건 *엄청나게* 올라갈겁니다. 제대로된 환경이 조성만 되면 현지에 직접 가서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공부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은 단언컨데 없습니다.
제루샤
그렇군요...감사합니다ㅎㅎ
문제풀이형 언어공부를 해본 적 없으시다니 부럽네요ㅎㅎㅎ 중학교때 12시간씩 영어공부만 했는데 문제풀이만 해서...겨우 이정도라ㅎㅎ
결국 어학연수를 가거나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겠군요ㅜㅜ 답변 감사합니다:)
의식적으로 수행했던 학습이 궁금하네욥
[글쓴이]
의식적으로 학습을 했다기 보다는, "뭘 했더니 어느정도/어떻게 늘었다" 와 같은 피드백을 느끼면서? 공부했고 기억에 남아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런 '느낌'이나 기억을 의도적으로 한건 아닌데 그냥 본성같아요. 저는 평소에도 제가 뭘 할 수 있는지/없는지 상당히 잘 파악하는 편이라 그것과 연관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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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슷
일반 직장인이 영어 회화 늘리기에는 현실적으로 미드가 제일 나을까요? 어떤 방법을 가장 추천해주시나요?
[글쓴이]
원어민과 직접 마주보고 회화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대부분의 "일반 직장인"의 범주 밖의 선택지 인것 같으니 제외하겠습니다.

전 드라마나 영화같은 연기물보다 동일한 시간이라면 유튜브 같은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모니터 밖에서 들을 일 없는 말을 듣게 되는 반면, 유튜브의 경우 일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언어에 노출이 되죠. 물론 드라마도 안보는 것에 비하면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외국어로 된 영상물을 논하려면 자막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데 이건 다른 댓글에서 몇번 이야기 했으니 참고해... 더 보기
원어민과 직접 마주보고 회화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대부분의 "일반 직장인"의 범주 밖의 선택지 인것 같으니 제외하겠습니다.

전 드라마나 영화같은 연기물보다 동일한 시간이라면 유튜브 같은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모니터 밖에서 들을 일 없는 말을 듣게 되는 반면, 유튜브의 경우 일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언어에 노출이 되죠. 물론 드라마도 안보는 것에 비하면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외국어로 된 영상물을 논하려면 자막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데 이건 다른 댓글에서 몇번 이야기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최대한 많이 듣는 것이 물론 제일 중요하지만 말을 해보는 것도 결국은 필요합니다.
별다섯그랑호텔
구글 번역기 써보셨나요? AI가 통번역에 가져올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번역사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줄어들 것 같습니다. 통역(spoken)은 몰라도 번역(written)은 한영/영한 번역 퀄리티가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아졌더라고요. AI번역기가 번역 초안을 만들고 나면 전문 번역사가 감수하는 형태로 변하지 않을까하는 예측입니다. 그래서 번역사가 실제로 일거리 하나에 들이는 노동력 (시간, 일의 퀄리티)은 줄어들기 때문에 번역사의 수 자체도 굉장히 줄어들거라고 예상합니다.

통역(spoken)은 번역보다 기계번역 난이도가 훨씬 높고 언어 이외의 요소도 많아서 현재로서는 전문통역사가 고용되는 상황에서 그들을 교체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기업 등의 조직 입장에서 통역사 몇 명 자동화한다고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것도 아니고요. 통역 퀄리티가 완벽한 AI와 사람이 있으면 저는 돈 더 주고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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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싶은 다른 외국어 있으신가요?
[글쓴이]
일본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비슷해서 그런지 영어에 비해서 들인 노력은 10%도 안되는 것 같은데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네요
저는 미국에서 석사 공부하고 있고 매일 영어대화를 일정시간 (많으면 10시간) 이상 하는데요. 대화하는 게 불편하지 않고 발표 같은 것도 큰 무리없이 하는데, 문법적 완성도가 떨어지고 말하다보면 문장을 틀리게 말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따로 영어를 공부하지 않는 이상 이대로는 이 이상 더 좋아지지 않는 거 같아요. 좀더 원어민에 가까워지고 싶은데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영어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추천해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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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학사졸업하시고 석사프로그램으로 미국 오신 경우인가요?

일단 드는 생각은,
1. 영어에서 회화라는게 원래 문법이 어느정도 무시되고 문장도 완성 안하는 경우(incomplete sentence)가 많은데 목표설정이 잘못 되었을 가능성
2. "이 이상 더 좋아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은 (미국생활이 2년 이하라는 가정 하에) 저는 거의 확실하게 틀렸을거라 생각합니다. 언어라는게 한동안 늘지 않는 것 같다가도 어느순간 발전한걸 알아차리는 계단식 학습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20대 중반 이후에 미국에 처음 간 경우 겨... 더 보기
한국에서 학사졸업하시고 석사프로그램으로 미국 오신 경우인가요?

일단 드는 생각은,
1. 영어에서 회화라는게 원래 문법이 어느정도 무시되고 문장도 완성 안하는 경우(incomplete sentence)가 많은데 목표설정이 잘못 되었을 가능성
2. "이 이상 더 좋아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은 (미국생활이 2년 이하라는 가정 하에) 저는 거의 확실하게 틀렸을거라 생각합니다. 언어라는게 한동안 늘지 않는 것 같다가도 어느순간 발전한걸 알아차리는 계단식 학습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20대 중반 이후에 미국에 처음 간 경우 겨우 2년 이내에 한계에 닿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3. (석사까지 붙으셨다는 사실을 가지고 유추해보면) 듣기/읽기력의 수준은 높은데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아직 그에 미치지 않는 경우이신 것 같습니다

다만 적어주신 것만 가지고 발전 방안을 생각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A. 정확히 어떤 것을 할 수 있게 되고 싶은데 B. 뭐가 부족한것 같고 C. 자가진단한 현재 상황은 어떤지. 조금만 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저도 맞춰서 의견을 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석사 다니실 정도면 일정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개인별 편차가 커서 일반론적인 접근이 어렵습니다
와 상세한 분석 감사합니다. 좀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저는 중학교 때 2년동안 미국 학교를 다녔고, 학부 시절에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있었습니다. 그외 모든 시간은 한국에 있었구요. 지금 석사를 시작한지는 6개월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린 시절 몸에 체화된 게 남아있어서 절반정도는 원어민에 가깝게 말을 구사하는데 (발음이나 억양이나 한국어 사용자는 헷갈리는 미묘한 뉘앙스의 표현이라던가) 뭔가 생각을 해서 말해야 되는 내용을 말할 때 오히려 한국어식으로 사고하게 되는지 버벅이고 그러다 말이 꼬이면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더 보기
와 상세한 분석 감사합니다. 좀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저는 중학교 때 2년동안 미국 학교를 다녔고, 학부 시절에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있었습니다. 그외 모든 시간은 한국에 있었구요. 지금 석사를 시작한지는 6개월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린 시절 몸에 체화된 게 남아있어서 절반정도는 원어민에 가깝게 말을 구사하는데 (발음이나 억양이나 한국어 사용자는 헷갈리는 미묘한 뉘앙스의 표현이라던가) 뭔가 생각을 해서 말해야 되는 내용을 말할 때 오히려 한국어식으로 사고하게 되는지 버벅이고 그러다 말이 꼬이면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말을 아무렇게 합니다.. 또한 의미는 다 통하지만 원어민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으로 말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요. 리딩/리스닝도 완벽하진 않지만 생활에 문제없고, 라이팅은 고급표현력 같은 게 안 되지만 제 업계에서 지내는데는 문제없게 씁니다.

다시 영어를 이렇게 제대로 접하게 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6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주 조금 더 편해진 정도에요. 그래서 쉽게 더 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 거였고요.

제 목표는, 앞으로 화사 다닐 때 미국에서 학부 안나온 티 안나게 (=미국에 오래 산 동양인 이민자처럼 보이게 ㅋ) 더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어요. 업무적인 부분 포함해서요. 최근 큰회사 인턴에 합격했는데 그런 거 보면 지금도 업무에 큰 무리는 없는 수준 같지만 더 네이티브에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공부 방법을 추천해주신다면 꼭 실행해 보고 싶어요!
[글쓴이]
말하기(스피킹)을 기준으로 두고 말씀드립니다. 일단 그 정도 시간이면 분석이나 느낌의 근거가 무엇이건 간에 "이대로 그냥 학교생활 하는 것을 통한 발전의" 한계에 닿았을리는 99.99% 없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한국 서울대, 카이스트 같은 명문대에서 대학원 유학온 분들 여럿 봤는데 영어회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종종 가지고 있더군요. 그런데 한국 명문대 출신일수록, 어느정도 공부하면 80점, 또 어느정도 공부하면 90점, 또 어느정도 공부하면 100점, 이런 선형적인 인풋-아웃풋 사이클을 맹신하는 편이고 투자한 인풋에 비례하는 ... 더 보기
말하기(스피킹)을 기준으로 두고 말씀드립니다. 일단 그 정도 시간이면 분석이나 느낌의 근거가 무엇이건 간에 "이대로 그냥 학교생활 하는 것을 통한 발전의" 한계에 닿았을리는 99.99% 없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한국 서울대, 카이스트 같은 명문대에서 대학원 유학온 분들 여럿 봤는데 영어회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종종 가지고 있더군요. 그런데 한국 명문대 출신일수록, 어느정도 공부하면 80점, 또 어느정도 공부하면 90점, 또 어느정도 공부하면 100점, 이런 선형적인 인풋-아웃풋 사이클을 맹신하는 편이고 투자한 인풋에 비례하는 아웃풋이 안나오면 뭐가 문제가 있나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토익 시험 같은건 투자 시간과 점수가 정비례하는지 몰라도, 일단 언어 학습은 절대로 선형적이지 않습니다. 6개월 이상의 시간 동안 발전을 인식하지 못 하는 것도 보통으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물론 실제로는 발전을 하는 중이고 미래 어느 시점에 느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에 쌓인게 임계점을 넘으면 조립이 되면서 발전했다는 인식이 팍 드는 시점이 옵니다. 그래서 언어 발전은 계단형에 가깝지 않나 합니다.

이미 그 정도로 인식하면서 계속 원어민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남은 석사과정, 직장생활 하면서 늘 여지가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유학가서도 영어가 많이 늘지 않는 경우는, 가서 한국사람들과'만' 어울리는 경우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키위님께서 이미 한번 부정하신 적이 있고("이대로 더 이상 늘지 않을 것"), 조언자의 입자에서 다소 무책임한 것 아니냐! 하는 소리일 수 있지만, 단순히 그대로 계속 학교생활, 직장생활 하시는 것 만으로 앞으로 수년 간 많이 발전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걸 조금 더 가속시키고 aid 할 방안이라면 본인이 뱉는 말, 쓰는 말을 조금 더 의식적으로 생각해보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말이나 글로 어떻게 설명할지 혼자 머릿속으로 연습해보는 것이죠. 가령 머릿속으로 (혹은 혼자말로) 이야기를 해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수정하는 걸 반복하는 거죠. 실전과는 조금 다른데 뱉을 말을 계속 수정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글의 경우 아무때나 메모장 켜서 써 보고 합니다. 저는 이걸 어렸을때부터 딱히 언어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없이 무의식적인 욕구?에 의해서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이상 했는데 장기적으로 큰 지분을 차지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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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공부는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외국어 공부할때 가장 스트레스 받는게 단어암기인데 진짜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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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단어는 투자할 수 있는 시간에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른데, 기본적으로 공통되는 요소는 '반복'과 '문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의 경우, 단어장에서 한번 외우고 단어시험 통과했다고 해서 끝난게 아닙니다. 몇일, 몇주 간격으로 여러번 engage하여야 내 것이 됩니다. 그리고 문맥의 경우는, 단어-정의의 한 쌍만이 아닌 그 단어가 실제로 쓰여진 것도 접해보는겁니다. 이 두가지 요소가 반드시 있어야 모르는 단어를 내 것으로 내재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물론 저런 기계적인 학습도 하였지만 나름 공부가 빡센 미국 고등... 더 보기
단어는 투자할 수 있는 시간에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른데, 기본적으로 공통되는 요소는 '반복'과 '문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의 경우, 단어장에서 한번 외우고 단어시험 통과했다고 해서 끝난게 아닙니다. 몇일, 몇주 간격으로 여러번 engage하여야 내 것이 됩니다. 그리고 문맥의 경우는, 단어-정의의 한 쌍만이 아닌 그 단어가 실제로 쓰여진 것도 접해보는겁니다. 이 두가지 요소가 반드시 있어야 모르는 단어를 내 것으로 내재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물론 저런 기계적인 학습도 하였지만 나름 공부가 빡센 미국 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이 된 비중이 큰 것 같습니다. 모국어 익히는 것 처럼요. 미국 명문고 특징이 국어 (미국이니 영어가 국어) 교육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반복은 그냥 말 그대로 반복이고, 치팅할 수가 없습니다. 단어장을 암기하는 것 자체가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과정을 시간 축소하려는 요행이기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고 그게 잘못된 방법이 아닙니다.
파란아게하
개쩌십니다
잘 보고갑니다
열린음악회
고등학교때 유학을 처음 갔고, 영국에서 나름 상위권 대학을 졸업했는데 아직 영어가 부족하다 느낍니다.

단어도 많이 모르고 (워드 스마트를 봤는데 50%는 모르겠더군요) 특히 스피킹 라이팅이 많이 딸리는데... 올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학원이라도) 일상 대화는 괜찮은데 조금이라도 문장구조가 복잡해지면 말이 fluent하게 안나오네요.

로스쿨을 미국으로 가려고 Lsat을 공부하는데, 점수는 약 170점 정도가 나옵니다. 리딩은 어느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 둘이 문제라 막상 미국에서 변호사가 되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 더 보기
고등학교때 유학을 처음 갔고, 영국에서 나름 상위권 대학을 졸업했는데 아직 영어가 부족하다 느낍니다.

단어도 많이 모르고 (워드 스마트를 봤는데 50%는 모르겠더군요) 특히 스피킹 라이팅이 많이 딸리는데... 올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학원이라도) 일상 대화는 괜찮은데 조금이라도 문장구조가 복잡해지면 말이 fluent하게 안나오네요.

로스쿨을 미국으로 가려고 Lsat을 공부하는데, 점수는 약 170점 정도가 나옵니다. 리딩은 어느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 둘이 문제라 막상 미국에서 변호사가 되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리딩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읽기속도가 빠른 편이라 느끼지만 저는 아무리 영어를 빨리 읽더라도 한글보다 빨리 읽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이건 알파벳 풀어쓰기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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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저는 글쓰기에 개인적인 애정과 흥미가 있어서 학업 이외에 노력한 것도 많지만 기본 베이스와 현재 실력 지분의 과반은 학교 교육에서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에서 prep school이라 불리는 고등학교는 정말로 글을 많이 쓰게 시키거든요. 대학교때도 저는 전공이 이공계이지만 에세이 쓰는 수업을 교양과목 이외에도 매 학기 수강했었습니다.

LSAT 170점이면 님께서 뭔가를 배울만한 학원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것 같네요. 아마 학원 강사들보다 이미 잘 하실 것 같은데.. 대학교 수업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미 졸업을 하셨다고 하니... 더 보기
저는 글쓰기에 개인적인 애정과 흥미가 있어서 학업 이외에 노력한 것도 많지만 기본 베이스와 현재 실력 지분의 과반은 학교 교육에서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에서 prep school이라 불리는 고등학교는 정말로 글을 많이 쓰게 시키거든요. 대학교때도 저는 전공이 이공계이지만 에세이 쓰는 수업을 교양과목 이외에도 매 학기 수강했었습니다.

LSAT 170점이면 님께서 뭔가를 배울만한 학원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것 같네요. 아마 학원 강사들보다 이미 잘 하실 것 같은데.. 대학교 수업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미 졸업을 하셨다고 하니..

스피킹이던 라이팅이던 실력이 느는 요소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나보다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쓰는 것을 듣고/읽는 것과,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할까? 의식적으로 고민하면서 글이던 말이던 표현을 해보는 겁니다. 저는 이걸 다른 댓글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상대가 없을 때에도 혼자서 머릿속이나, 혼잣말, 컴퓨터 메모장에서라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실력 증진을 기준으로 두고 보면, 결과물이 중요한게 아니라 저걸 고민해서 표현해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거거든요. 물론 이건 보조적인 역할이고, 실제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해보는 완성품을 내보는 경험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단어의 경우 LSAT 170점인데 워드스마트 50%는 사실 조금 의외네요. 하지만 그만큼의 언어적 이해가 있으신 만큼 흡수도 빠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워드스마트, SAT, GRE, GMAT 단어 같이 모르는 단어가 많이 모여있는 자료를 구하시거나 직접 만드신 다음에 무조건 반복학습하셔야 합니다. 한번 외우는 걸 몇일, 몇주 간격으로 여러번 반복하는거죠. 그리고 문맥내에서 실제로 쓰여진것도 여러번 봐야하는데, sentence completion등의 훈련으로 할 수도 있고 평소 리딩 양이 많은 것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읽는 속도는 재능과 읽기 경험의 양에 정확하게 정비례합니다. 내용이나 문장에 익숙할수록 빨라지는 것 같아요.
세인트루이스
현재 계신 직종은 뭔가요? 작문실력 좋으면 어느 직종에서라도 좋지만, 특히 더 살리는 직종을 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글쓴이]
이공계열 입니다. 리포트 쓸 일은 많은데 작문은 단지 결과물을 포장하는 수단? 정도라고만 생각되네요. 직무 자체가 산물의 가치를 굉장히 객관적(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이 커서 글 가지고 포장할 수 있는 여지는 사실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세인트루이스
문학이 아닌 이상, concise and clear writing이 가장 훌륭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내용 없는데 미사여구로 포장하는 글 보면 오히려 열이 받더군요... 여튼 재밌는 글 작성 감사합니다 ㅎㅎ
Brown&Cony
올해 37살 이구요 영어는 수능 이후로 토익만 살짝 깔짝대다가 만 보통 한국 직장인입니다.

읽기만 단어 찾아가면서 드문드문 읽고, 영작은 아주x100 기초적인 수준으로 단어 찾아가면서 합니다.

제가 미국으로 취직하려면 적어도 intermediate 레벨은 되어야 할텐데 하루 한시간 투자로 가능한 일일까요?ㅠㅠ
밀란쿤
본인이 ‘많이 해봤다’고 말씀하신 원서 대필 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용돈벌이 정도일까요? 쉽게 말하기 위해 '대필'이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저는 글 샘플을 판매하는 것이고 그걸 제출하는건 학생과 학부모의 몫입니다.

글을 완전히 창작해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유학원처럼 학생보고 쓰라고 한 다음에 표면적인것만 조금 고쳐주는 추잡한 건 하지 않고, 한글로던 영어로던 써오라고 한 뒤에 그 내용을 가지고 백지에서 다시 쓰는 정도입니다. 논리의 발전이 부족한 점이 보이면 학생과 함께 어느정도 논의를 하면서 내용을 발전시키기는 합니다. 같은 생각을 할 때, 제가 글로 표현을 한다면 어떻게 할 지? 에 일치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으어 쓰기가 제일 부럽읍니다
저도 미국 생활을 했었지만 귀국 후에 안 쓰니까 쓰기 능력이 가장 먼저 퇴화해버려서...
결국 꾸준히 쓰고 누군가에게 첨삭받고 해야 늘던지 유지를 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코로나 논문을 쓰시고 하리스코에 보내 첨삭을 받으시면!?

영어도 늘고 업적도 늘고 개이득?
논문 영작은 또 다른 영역인 것 같읍니다...
일반적인 산문과 달리 쓰면 안되는 표현이라던지 정형화된 패턴이 있어서요
물론 말씀대로 업체에 교정 보냅니다 ㅎㅎ 그냥 내면 여지없이 리뷰어들이 뭐라 하더라구요
리뷰어 님들은 교정해서 보내도 뭐라 하시는 분들 아니겠읍니까... 다들 저한테 왜그러시는건지... 그분들께 언니, 저 싫죠? 라 묻고 싶읍니자
현재 전공은 어떤걸 하고계시나요?
[글쓴이]
이공계열 입니다. 글쓰기나 언어적인 감각이 그리 중요한 분야는 아니네요ㅎㅎ
아항.. 다른질문이지만 글을 쓰실때 문법에 대한 지식도 거진 다 알고 의식적으로 쓰시나요?
Abcd1234
한국어와 영어중 감정의 표현력은 어떤 언어가 더 풍부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음.. 일단 제가 감정의 표현이 그리 풍부한 편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언어의 차이보다 사람 별 차이가 훨씬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네요
두 언어를 말할때의 성격이 다르신가요?
[글쓴이]
저의 경우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려해도 바로 정리가 안되는데) 다르다고는 생각합니다.

영어는 영어를 원어민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소통하면서 저도 어느정도 원어민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성격이나 사상이 어느정도는 발전된것 같습니다. 한국어는 모국어이고 한국에서 나고 자라면서 익힌 형태이죠.

저는 기본적으로, 특히 한국어와 영어의 경우는, 1대1 대응이 안되는 부분이 크다고 보거든요.
바닐라
영어권 친구를 두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거의 무조건 플러스죠! 회화실력의 관점에서 교재니 학원이니 가서 하는 것과는 장기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효율일겁니다
바닐라
실사용을 이길 순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직장인, 하루 한 시간, 집에서 혼자. 일본어 생초보, 이제 히라가나, 카타카나 떼고 단어 및 짧은 문장 외우기 시작.

상황이 이렇다면
횐님운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시는걸 추천하시나요?
[글쓴이]
저는 일무따, 일문따라는 책 & 상용한자 한글음훈 => JLPT 3,2,1 순서대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는 한국어랑 워낙 비슷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사실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 큰 의욕이 있던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공부방법이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위 교재에 시키는 것만 대충대충 해도 정말 열심히하는거랑 솔직히 별 차이도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아 물론 습득 속도의 차이는 있겠죠. 근데 언어의 유사성 덕에 방법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특징이 있다면 상용한자 한글음훈을 초반에 외우는게 장기적... 더 보기
저는 일무따, 일문따라는 책 & 상용한자 한글음훈 => JLPT 3,2,1 순서대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는 한국어랑 워낙 비슷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사실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 큰 의욕이 있던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공부방법이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위 교재에 시키는 것만 대충대충 해도 정말 열심히하는거랑 솔직히 별 차이도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아 물론 습득 속도의 차이는 있겠죠. 근데 언어의 유사성 덕에 방법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특징이 있다면 상용한자 한글음훈을 초반에 외우는게 장기적으로 언어 습득 소요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킵니다. 물론 한자 단순 암기가 어려움 없이 선행된다는 전제하의 이야기죠.

그리고 1년동안 일본 드라마는 엄청나게 많이 봤습니다. 예능이나 유튜브도 많이 보고요.
Velma Kelly
배움이 의식적이었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전 수동태를 도저히 이해를 못한 기억은 있는데 언젠가 보니 그냥 쓰고 있더라고요 ㅎㅎ

저는 스피킹은 원어민급으로 되는데, 딱 하나 흠이 관사가 언제 붙는지 안 붙는지를 자주 틀립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괜찮은데 예를 들면 4월 1일은 "the" first of April 이잖아요? 근데 대회에서 1등을 하면 ~ came in first place 라고 한단 말이죠. 미국인들한테 물어봐도 이유를 몰라요. 이런 예외들은 정말 답이 없는 거 같아요. 혹시 팁이 있으신가요?
[글쓴이]
저도 9, 10학년때 아티클때문에 정말 짜증났었는데

학교에서 작문과제 첨삭받고 (이게 고등학교 내내 매주 몇개씩 있었습니다), 단순히 읽기 인풋 (리딩) 양이 엄청나니 어느순간 알더라고요.

제 과거를 되돌아보면, 틀리고 '첨삭 당하기' (제일 중요), 의식적으로 고민해보고 인터넷 등에서도 찾아보기 (그래야 한번 틀리거나 할 때 더 기억에 남음) 요 두가지가 주요요소 였던 것 같아요.
활활태워라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문법 강의 다시 듣고 해리포터 원서 읽고 유튜브에서 voa learning english듣는데 목표가 있는게 아니라 단순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면해서요.

문제는 아는 단어량도 적고 작문도 듣기도 자신이 없어서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어요.
잉여잉
해석이 달려있지 않은 텍스트나 비디오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내 마음대로 이해하면서 아 난 역시 똑똑해 이러면 안 될 거 같은데.
고기덕후
보딩 스쿨 나가는 시점에 영어를 어느정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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