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0/06/09 12:53:51 |
Name | [익명] |
Subject | DBR(동아비즈니스리뷰)/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한국판 에디터 였습니다. |
7년 가까이 일했고 지금은 퇴사해서 다른 일 합니다. 탐라에 DBR 얘기 나왔길래 AMA 해봅니다. 뭐 별 관심은 없으실수도 있지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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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BR 에디팅 업무
1)케이스 스터디 발굴 및 취재/아티클 작성
2)스페셜리포트(커버스토리) 주제를 맡아(보통 4~5개 아티클로 구성) 연구(논문/서적) 후 아티클 발주, 인터뷰나 케이스스터디 혹은 일반 아티클 직접 작성 후 에디팅.
3)신규 필진 발굴 및 연재 제안, 아티클 피드백 및 윤문 후 게재
2. HBR 에디팅 업무
-HBR 한국판 편집장이 할당해 주는 아티클 2~3개 담당. 번역업체에서 번역돼 오면, 오역 바로잡고 윤문
3. 기타
-아티클 기반 동영상 촬영(주로 B2B 판매용)
-각종 교육프로... 더 보기
1)케이스 스터디 발굴 및 취재/아티클 작성
2)스페셜리포트(커버스토리) 주제를 맡아(보통 4~5개 아티클로 구성) 연구(논문/서적) 후 아티클 발주, 인터뷰나 케이스스터디 혹은 일반 아티클 직접 작성 후 에디팅.
3)신규 필진 발굴 및 연재 제안, 아티클 피드백 및 윤문 후 게재
2. HBR 에디팅 업무
-HBR 한국판 편집장이 할당해 주는 아티클 2~3개 담당. 번역업체에서 번역돼 오면, 오역 바로잡고 윤문
3. 기타
-아티클 기반 동영상 촬영(주로 B2B 판매용)
-각종 교육프로... 더 보기
1. DBR 에디팅 업무
1)케이스 스터디 발굴 및 취재/아티클 작성
2)스페셜리포트(커버스토리) 주제를 맡아(보통 4~5개 아티클로 구성) 연구(논문/서적) 후 아티클 발주, 인터뷰나 케이스스터디 혹은 일반 아티클 직접 작성 후 에디팅.
3)신규 필진 발굴 및 연재 제안, 아티클 피드백 및 윤문 후 게재
2. HBR 에디팅 업무
-HBR 한국판 편집장이 할당해 주는 아티클 2~3개 담당. 번역업체에서 번역돼 오면, 오역 바로잡고 윤문
3. 기타
-아티클 기반 동영상 촬영(주로 B2B 판매용)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
요샌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 있을때에는 위 세 개가 주 업무였습니다.
1)케이스 스터디 발굴 및 취재/아티클 작성
2)스페셜리포트(커버스토리) 주제를 맡아(보통 4~5개 아티클로 구성) 연구(논문/서적) 후 아티클 발주, 인터뷰나 케이스스터디 혹은 일반 아티클 직접 작성 후 에디팅.
3)신규 필진 발굴 및 연재 제안, 아티클 피드백 및 윤문 후 게재
2. HBR 에디팅 업무
-HBR 한국판 편집장이 할당해 주는 아티클 2~3개 담당. 번역업체에서 번역돼 오면, 오역 바로잡고 윤문
3. 기타
-아티클 기반 동영상 촬영(주로 B2B 판매용)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
요샌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 있을때에는 위 세 개가 주 업무였습니다.
일단 경영전문지는 DBR/HBR 한국판을 대체할만한게 없습니다만, 그래도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좀 볼만한 건 퍼블리/폴인/북저널리즘 아닌가 합니다. 저 셋 중에서 저는 북저널리즘을 좋아합니다. 이건 취향 같기는 합니다만.
누구말씀하시는 지 알겠습니다. 그 분은 HBR 한국판 편집장 롤을 맡게 되면서 아예 DBR제작에서는 빠지게 됐지요. HBR한국판과 영문판은 사실 몇 년전까지는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는 1년에 10호씩 나왔고 나중에 디지털로 유료게재 되는 형태였는데요, 몇 년전부터 미국 HBR이 디지털 위주로 전환하면서 1년에 6호만 내게 됐고 두께는 예전처럼 유지한채 디지털 전용 아티클이 늘어났습니다. 같은 구독료로 받아보게 되는 호수가 줄어들게 된 건데, 이걸 한국 독자들은 화낼거라고 생각해서 디지털 아티클도 많이 싣는 방향으로 한국판을 더 두껍게 내게 됐습니다. 한국판에는 그리고 주요 아티클에 대한 '한국적 적용'을 담은 해설 아티클도 두어편 실립니다.
저도 미문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고 지식 때려박으면서 구성으로 승부보는 스타일이라 조언해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때 글쓰기로 밥벌어먹고 살았으니 조언을 드려보겠습니다.
1)어떤 글쓰기를 할 것인지 먼저 정하자
-문학적인 글쓰기를 하실 건지, 아님 논술/설명문인데 이걸 재밌고 잘 읽히게 쓸 것인지.
2) 1)번에서 방향을 정했다면 롤모델을 찾자
-글을 필사해보면서 문체를 흉내내볼만한 사람을 찾아보는 겁니다. 자신과 잘 맞는 스타일의 문장가들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3)내가 기막힌 이야기꾼이 아니라면 '구성... 더 보기
1)어떤 글쓰기를 할 것인지 먼저 정하자
-문학적인 글쓰기를 하실 건지, 아님 논술/설명문인데 이걸 재밌고 잘 읽히게 쓸 것인지.
2) 1)번에서 방향을 정했다면 롤모델을 찾자
-글을 필사해보면서 문체를 흉내내볼만한 사람을 찾아보는 겁니다. 자신과 잘 맞는 스타일의 문장가들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3)내가 기막힌 이야기꾼이 아니라면 '구성... 더 보기
저도 미문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고 지식 때려박으면서 구성으로 승부보는 스타일이라 조언해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때 글쓰기로 밥벌어먹고 살았으니 조언을 드려보겠습니다.
1)어떤 글쓰기를 할 것인지 먼저 정하자
-문학적인 글쓰기를 하실 건지, 아님 논술/설명문인데 이걸 재밌고 잘 읽히게 쓸 것인지.
2) 1)번에서 방향을 정했다면 롤모델을 찾자
-글을 필사해보면서 문체를 흉내내볼만한 사람을 찾아보는 겁니다. 자신과 잘 맞는 스타일의 문장가들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3)내가 기막힌 이야기꾼이 아니라면 '구성'으로 승부하자
-좋은 글은 대부분 '구성'에서 승부가 납니다. 서본결이 논리적으로 전개가 되면서 종종 뒤통수 치는 느낌의 반전도 있는, 사례와 해설이 적절히 배합된 구성은 웬만하면 실패하기 힙듭니다.
1)어떤 글쓰기를 할 것인지 먼저 정하자
-문학적인 글쓰기를 하실 건지, 아님 논술/설명문인데 이걸 재밌고 잘 읽히게 쓸 것인지.
2) 1)번에서 방향을 정했다면 롤모델을 찾자
-글을 필사해보면서 문체를 흉내내볼만한 사람을 찾아보는 겁니다. 자신과 잘 맞는 스타일의 문장가들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3)내가 기막힌 이야기꾼이 아니라면 '구성'으로 승부하자
-좋은 글은 대부분 '구성'에서 승부가 납니다. 서본결이 논리적으로 전개가 되면서 종종 뒤통수 치는 느낌의 반전도 있는, 사례와 해설이 적절히 배합된 구성은 웬만하면 실패하기 힙듭니다.
DBR 필진 중에서는 비시장 전략 글 많이 쓰신 문정빈 교수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퇴사직전 모셔온 안동섭 교수님도. HBR이야 뭐...수닐굽타랑 네이선 퍼가 젤 제 취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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