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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1/19 15:12:19 |
Name | [익명] |
Subject | 신교대 군의관입니다 |
음.. 사단급 의무대 정도로 볼 수 있고 담당하는 업무는 부대 내 장병 진료, 입영 신체검사, 지원병신체검사 및 훈련시 의무지원 등이 있겠네요. 보안에 민감한 사항은 답변이 어렵고... 제가 답변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최선을 다해서 답변 달아보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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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uffingtonpost.kr/namkoong-ihn/story_b_8866712.html
의사들만 모인 훈련소 썰 혹시 보셨나요?
비슷한 사례 혹시 계셨나요? 크크
의사들만 모인 훈련소 썰 혹시 보셨나요?
비슷한 사례 혹시 계셨나요? 크크
뭐 세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1. 군의관 자체의 문제..
- 환자를 열심히 볼 이유가 없습니다.
열심히 본다고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환자 열심히 보면 지휘관이나 주변 장교들이 병력 줄어든다고 난리입니다.
- 열악한 주변환경
간단한 검사도 쉽지 않고, 부대에 따라서는 x-ray기기를 설치하기 위해 전봇대를 세워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 경험의 부족
새로운 환자군이 생기면 거기에 따른 질환의 양상도 다릅니다. 아무리 대학병원에서 열심히 공부해도 환자군이 바... 더 보기
1. 군의관 자체의 문제..
- 환자를 열심히 볼 이유가 없습니다.
열심히 본다고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환자 열심히 보면 지휘관이나 주변 장교들이 병력 줄어든다고 난리입니다.
- 열악한 주변환경
간단한 검사도 쉽지 않고, 부대에 따라서는 x-ray기기를 설치하기 위해 전봇대를 세워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 경험의 부족
새로운 환자군이 생기면 거기에 따른 질환의 양상도 다릅니다. 아무리 대학병원에서 열심히 공부해도 환자군이 바... 더 보기
뭐 세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1. 군의관 자체의 문제..
- 환자를 열심히 볼 이유가 없습니다.
열심히 본다고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환자 열심히 보면 지휘관이나 주변 장교들이 병력 줄어든다고 난리입니다.
- 열악한 주변환경
간단한 검사도 쉽지 않고, 부대에 따라서는 x-ray기기를 설치하기 위해 전봇대를 세워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 경험의 부족
새로운 환자군이 생기면 거기에 따른 질환의 양상도 다릅니다. 아무리 대학병원에서 열심히 공부해도 환자군이 바뀌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지요.
2. 환자군의 문제
- 아픈 것이 유리한 군대 환경
군대에서 일반 병사는 아픈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괴로워도 의무대에 가지요.
친구녀석은 마음이 괴로워서 의무대에 오는 녀석들을 위해서 약 대신 사탕을 준비하기도
- 의무대에서 해결하는 것 보다 군병원이나 외진을 가는 것이 이로운 환경
의무대에서 해결하는 것은 병사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군병원에 있던 시절 다리가 부러진 환자가 저녁 5시 30분에 응급실로 와서 왜 이제야 왔느냐고 물어보니,
PX에서 물건 좀 사느라고 늦었다고 하더군요.
다리 부러진 것을 치료하는 것 보다 PX에서 냉동식품 먹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낀다는 것이지요.
마음은 반대편 다리까지 부러뜨리고 싶었지만, 그러면 입원기간이 더 길어져서 좋아할 것 같아서...
입원시킨 후 수술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리 부러지면 입원 수술 후 후송까지 하면 대략 2-3개월을 군병원에서 있어야 하는 것을 병사가 알았다면
그렇게 PX에 집착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3. 군대자체의 문제
과도한 행군, 부적절한 위생환경, 처음 해보는 작업들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은 많은데...
이러한 것은 쉬면 좋아집니다.
그런데 군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이상 쉬지를 못하지요. 그러니....
1. 군의관 자체의 문제..
- 환자를 열심히 볼 이유가 없습니다.
열심히 본다고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환자 열심히 보면 지휘관이나 주변 장교들이 병력 줄어든다고 난리입니다.
- 열악한 주변환경
간단한 검사도 쉽지 않고, 부대에 따라서는 x-ray기기를 설치하기 위해 전봇대를 세워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 경험의 부족
새로운 환자군이 생기면 거기에 따른 질환의 양상도 다릅니다. 아무리 대학병원에서 열심히 공부해도 환자군이 바뀌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지요.
2. 환자군의 문제
- 아픈 것이 유리한 군대 환경
군대에서 일반 병사는 아픈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괴로워도 의무대에 가지요.
친구녀석은 마음이 괴로워서 의무대에 오는 녀석들을 위해서 약 대신 사탕을 준비하기도
- 의무대에서 해결하는 것 보다 군병원이나 외진을 가는 것이 이로운 환경
의무대에서 해결하는 것은 병사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군병원에 있던 시절 다리가 부러진 환자가 저녁 5시 30분에 응급실로 와서 왜 이제야 왔느냐고 물어보니,
PX에서 물건 좀 사느라고 늦었다고 하더군요.
다리 부러진 것을 치료하는 것 보다 PX에서 냉동식품 먹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낀다는 것이지요.
마음은 반대편 다리까지 부러뜨리고 싶었지만, 그러면 입원기간이 더 길어져서 좋아할 것 같아서...
입원시킨 후 수술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리 부러지면 입원 수술 후 후송까지 하면 대략 2-3개월을 군병원에서 있어야 하는 것을 병사가 알았다면
그렇게 PX에 집착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3. 군대자체의 문제
과도한 행군, 부적절한 위생환경, 처음 해보는 작업들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은 많은데...
이러한 것은 쉬면 좋아집니다.
그런데 군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이상 쉬지를 못하지요.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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