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0/09/15 17:53:51 |
Name | [익명] |
Subject | 미국에서 한국으로 역이민 했습니다 |
한국에서 직장 다니다 도미 후 15년간 미국생활한 후에 올 해 귀국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보십쇼. 신상에 관한 것 빼고는 최대한 아는대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위트 있는 답변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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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음식은 딱히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다만 야외에서 그릴에다가 고기 구워 먹던 게 좀 그립습니다. 한국에선 아직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미국 살때는 먹고싶었던 한국 음식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냉면이 특히 그랬던것 같네요. 한국 사람들 많이 사는 동네에는 냉면 파는 곳이 꽤 있는데 잘 하는 집 찾기가 힘듭니다.
감이 잘 안오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숫자로 다시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직장생활할때 3인가족 의료보험으로 다달이 제가 부담하는 비용만 3백불 정도 됐습니다. 제가 직장인이 아니라 자영업자였다면 아마 한달에 1천불 이상 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몇년 전에 맹장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백프로 보험에서 커버해 줬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때 제가 보험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병원에서 수술받는데 문젠 없었을 겁니다. 병원에서 환자가 돈 없다고 치료 거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 모든 경우가 그런건 아닙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선 거의 백프로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네. 말이 나온김에 조금 더 설명 드리자면 소득이 없거나 낮은 사람들을 위한 나라 보험이 또 따로 있습니다. 혜택이 굉장히 좋은 보험입니다. 우리나라 온라인에서 미국이 의료체계때문에 못 살 곳처럼 많이들 얘기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게 체계가 허술하지 않습니다. 단, 전체적으로 의료비가 비싼건 사실입니다.
네. 저는 맥주 좋아하는데 미국은 맥주 애호가에게는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한국에 와서 보니 수제 맥주들이 많이 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엄청 싸군요. 어쩐지 엄청 퍼주더라니
말씀하신 코로나도 참 많이 마셨는데 부대 밖으로 나오니까 너무 비싸서 못 마시겠더라구요
말씀하신 코로나도 참 많이 마셨는데 부대 밖으로 나오니까 너무 비싸서 못 마시겠더라구요
미국 뉴저지쪽이었나요 라성쪽이었나요.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직업을 먼저 구한 후 오는데 면접같은 건 한국에서 하지 않고 미국에서 다 해결하고 취업이 확정된 후에 오셨나요
직종이 어떤것이었는지 궁금한데 껄끄러우면 대답안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미국에서의 직종이나 경력이 한국에서 고스란히 인정이 되었는지는 궁금하네요. 그리고 한국에서의 직장문화가 달라서 고생하셨을거같은데 고생스러웠던 것이나 정말 당연하게 전제로 깔고 했는데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서 벙쪘던 경험도 있으면 궁금합니다.
미국 코스트코와 한국 코스트코 둘다 가보셨으면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도 궁금해요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직업을 먼저 구한 후 오는데 면접같은 건 한국에서 하지 않고 미국에서 다 해결하고 취업이 확정된 후에 오셨나요
직종이 어떤것이었는지 궁금한데 껄끄러우면 대답안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미국에서의 직종이나 경력이 한국에서 고스란히 인정이 되었는지는 궁금하네요. 그리고 한국에서의 직장문화가 달라서 고생하셨을거같은데 고생스러웠던 것이나 정말 당연하게 전제로 깔고 했는데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서 벙쪘던 경험도 있으면 궁금합니다.
미국 코스트코와 한국 코스트코 둘다 가보셨으면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도 궁금해요
동부쪽에 있었습니다.
면접은 화상으로 했어요.
저는 교육쪽에 종사하고 있고요 미국에서의 경력은 대체로 인정이 됐습니다.
직장문화는 다르긴 한데 생각보다 많이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일처리 하는 방법에 적응하는게 가장 힘듭니다.
대체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지고 시간 여유를 너무 적게 줍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보통 2주 정도의 여유를 주고 시키는 일을
오늘 주고 내일 모레까지 하라고 하는 그런 식입니다.
코스트코는 둘 다 가봤는데 기본적으로 똑같은 포맷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미국에... 더 보기
면접은 화상으로 했어요.
저는 교육쪽에 종사하고 있고요 미국에서의 경력은 대체로 인정이 됐습니다.
직장문화는 다르긴 한데 생각보다 많이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일처리 하는 방법에 적응하는게 가장 힘듭니다.
대체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지고 시간 여유를 너무 적게 줍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보통 2주 정도의 여유를 주고 시키는 일을
오늘 주고 내일 모레까지 하라고 하는 그런 식입니다.
코스트코는 둘 다 가봤는데 기본적으로 똑같은 포맷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미국에... 더 보기
동부쪽에 있었습니다.
면접은 화상으로 했어요.
저는 교육쪽에 종사하고 있고요 미국에서의 경력은 대체로 인정이 됐습니다.
직장문화는 다르긴 한데 생각보다 많이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일처리 하는 방법에 적응하는게 가장 힘듭니다.
대체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지고 시간 여유를 너무 적게 줍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보통 2주 정도의 여유를 주고 시키는 일을
오늘 주고 내일 모레까지 하라고 하는 그런 식입니다.
코스트코는 둘 다 가봤는데 기본적으로 똑같은 포맷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특정 카드만 쓸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에서도 현대카드만 받더라고요.
면접은 화상으로 했어요.
저는 교육쪽에 종사하고 있고요 미국에서의 경력은 대체로 인정이 됐습니다.
직장문화는 다르긴 한데 생각보다 많이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일처리 하는 방법에 적응하는게 가장 힘듭니다.
대체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지고 시간 여유를 너무 적게 줍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보통 2주 정도의 여유를 주고 시키는 일을
오늘 주고 내일 모레까지 하라고 하는 그런 식입니다.
코스트코는 둘 다 가봤는데 기본적으로 똑같은 포맷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특정 카드만 쓸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에서도 현대카드만 받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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