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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5/09 05:04:12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어떻게든 결백하게 살아보려하는 소아성애증 환자입니다.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틀림없는 것 같아서 제목을 일단 저렇게 썼습니다.

성적인 문제는 오래 전부터 껴안고 살다시피 하긴 했는데, 올해 들어 좋지 못한 여러 일들도 겹치면서 잠도 잘 못자고 일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며칠 전부터 좀 나아진 듯 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하는 중입니다. 이번 기회에 스스로에 대해 좀 생각해보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고충을 털어놓고 싶지만 마땅한 사람이 없어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소아성애와 관련해서 평소 궁금한 점이 있었던 분들은 조금이나마 그를 해소하고,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가지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그를 깰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익명성의 뒤에 숨은만큼 최대한 진솔하고, 그리고 사려깊은 답변 드리겠습니다.
답변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의 내용이 답변에 포함되는 경우는 의도적으로 두루뭉술하게 쓰거나 그냥 패스할 수도 있습니다.
   신원을 특정할 정도로 상세한 개인정보
      (나이대나 직업군 같은 것들은 대강 답해드릴 순 있지만, 너무 자세히 언급하는 건 좀ㅠㅠ)
   사회통념상 불온하다고 여겨질만한 표현
   스스로도 아직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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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아이들을 의도적으로 피해다니시나요??
그러는 편입니다. 등하교시간 때의 학교 근처, 아이들이 놀러올만한 (특히나 보호자 없이) 장소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가지 않는 편입니다. 무조건 아이들 근처에 있다고 해서 부적절한 생각이 드는 건 아니지만, 평소 그런 습관을 들여두는게 좋다고 생각돼서 그렇게 합니다.
아글라오네마
대상되는 연령대가 어느정도인가요
과거 근현대사 조혼분위기라면 딱히 문제는 없었을...
14-18세 사이인가요
아님 진짜 좀 객관적으로봐도
2차성징도전의 문제있는...연령인가요
그리고 ~~~성애자래도
영상의 이미지로 하앜거리며 소비하지
실제 상황속에서 보면 하...하고 현타올때도 있는데
진짜 현실까지 위험에 빠질뻔한적이있는지
궁금합니다...
5세 주변 정도인듯 합니다.

위험했던 적은… 가장 큰 것만 하나 꼽자면 제가 중학생 때, 7살 차이나는 동생을 방학기간 동안 집에서 돌보는 때가 가장 위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방학기간 내내 단둘이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았는데, 한참은 별 생각이 없었다가 도중의 한 3~4일 간은 좋지 못한 생각이 꽤나 들었습니다. 왜 하필 그 며칠 간 그랬는지는 지금 생각해봐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큰일날 뻔한 적은 많지만 실제로 큰일이 난 적은 없네요.
드물게 성인 중에 2차 성징의 특징이 약해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나요? 아님 외모와 상관없이 나이가 성인이면 안되는 건가요?
[글쓴이]
처음 마주쳤을 때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키가 유난히 작고 겉보기에 정말 어려보이는 분이 보이면 흠칫하게 되는 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좀 더 시간을 둬서 진정하고 보면, 보통 그런 분들일수록 본인의 그런 특성을 의식해서인지 말하거나 행동하는게 오히려 웬만한 성인들보다 더 어른스러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무리 겉모습이 아이 같아도 속에 있는 사람이 어른이면 결국 이상형에서 벗어납니다.
햄볶는돼지
선천적인 성향으로 분류되는지 아니면 정신의학적 질병으로 분류되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선천적 or 후천적: 이건 학자들 사이에서도 워낙에 논쟁이 많은 주제라 알고 있어서 그냥 제 생각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성욕 및 성적 매력을 느끼게 되는 대상이 성장 환경이나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천적인 성향이라 생각합니다. 확신은 없지만, 일단 저는 소아성애 기호가 두드러지게 된 성장 환경이라 의심되는 요인들이 있기도 해서요.
정신의학적 질병?: 질환의 일종으로 분류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일단 국제질병분류에 언급되어있긴 하더라구요. 정신과에 가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유로 갔었고 이 일까지 솔직히 털어놓지는 못해서, 정확히 어떤 식으로 진단되고 치료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DSM-5(정신의학쪽 진단기준)와 ICD-11(국제질병분류코드)에 모두 들어가 있읍니다
(꼭 이 주제를 떠나서 선천적 성향이라도 어떤 것들은 DSM-5에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글쓴이]
호옥시 일반적인 치료 프로토콜도 알고 계신다면 좀 여쭈어 보아도 괜찮을까요?
철든 피터팬
소아가 작은 사람인가요 어린 사람인가요?
[글쓴이]
위윗분의 질문이랑 어느정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사전적 정의를 생각해보자면 외형보다는 나이를 언급하고 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는 "작은"과 "어린" 모두에 해당되겠네요.
콜라콜라니콜라
본문에 언급된 소아성애 관련된 편견이나 고정관념은 어떤게 있을까요?
소아성애자가 곧 소아성범죄자라는 생각, 또는 그 역으로 소아성범죄자가 소아성애자일거라는 생각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소아성애가 애들만 보면 헉헉대고 이상한 생각만 하는 것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도 그냥 연애하는 상상을 하자면 별반 다를 건 없습니다. 그냥 손잡고 영화도 보고 싶고 같이 요리도 해서 먹어보고 싶고, 여행도 가보고 싶고... 그러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와중에 음흉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는 못하겠지만요.

뉴스에서 뭐 n번방 사건이니 자녀를 수년간 성폭행했다니 하는 뉴스 기사... 더 보기
소아성애자가 곧 소아성범죄자라는 생각, 또는 그 역으로 소아성범죄자가 소아성애자일거라는 생각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소아성애가 애들만 보면 헉헉대고 이상한 생각만 하는 것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도 그냥 연애하는 상상을 하자면 별반 다를 건 없습니다. 그냥 손잡고 영화도 보고 싶고 같이 요리도 해서 먹어보고 싶고, 여행도 가보고 싶고... 그러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와중에 음흉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는 못하겠지만요.

뉴스에서 뭐 n번방 사건이니 자녀를 수년간 성폭행했다니 하는 뉴스 기사들 보면 가끔 소아성애자 어쩌고 하면서 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사건의 가해자들 대다수는 오히려 소아성애 경향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약한 존재를 찾고,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인격을 수단화하거나 대상에게 가할 수 있는 잔혹하고 터부시되는 행동을 하려다 보니 그렇게 아이들이 희생된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동물학대범이 동물을 꼭 껴안고 스킨쉽하고 싶다던지 짝짓기하면서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런 짓을 하는 건 아닌 것처럼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애들이 피해자가 된 사건을 뉴스에서 접하게 되면, 소아성애자가 아닌 사람들 이상으로 분기탱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 성질 + 사람들의 편견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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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곰도 귀엽다
미드를 보면 소아성애자들은 아이들의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진짜인지 아니면 그냥 드라마상의 과장인지 궁금해요
[글쓴이]
성별에 대한 성적지향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정 성별을 분명히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별 상관없는 경우도 있을테구요. 제 이야기를 드리자면... 뭐랄까 마음에 훅 다가오는 느낌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통계를 내본건 아니지만, 여성의 비율이 좀 더 많은 것 같네요. 1:4 정도?
소아성애라고 느끼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글쓴이]
초등학교 4학년 때쯤인가, 제 몸과 마음은 쑥쑥 자라는걸 느끼는데 맘 속에 품은 상대들은 어째 여전히 저보다 한참 어리다는걸 불현듯 깨달을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그냥 '내 정신연령이 좀 낮아서 아직 더 어린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가 보다' 싶었습니다. 나중에 tv 채널 돌리다가 애들이 욕조에서 물장구 치고 노는 모습이 나와서 무심코 보게 됐는데, 그 때 미약하지만 명확한 성욕을 느끼는 걸 자각하면서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샨르우르파
소아성애자면 성인과의 결혼, 연애, 성적 접촉은 못하시는 건가요?
오, 이거 한 번쯤 스스로 원칙을 만들어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마침 생각하기에 딱 적절한 질문이 나왔네요!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과도 사회생활을 위해 소통을 하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듯이, 만약 꼭 그래야만한다면 성인과 연애하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혼자 있기에는 너무 외로워서, 그냥 친한 친구 느낌으로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데이트만 하는 정도라던지 썸을 탄다던지 하는 경우는 괜찮을 뿐더러 오히려 많이 하고 싶네요. 다만 저의 능력치 부족과, 상대에게 이런 사실을 숨기고 연애를 한다는게 꺼림칙해서 잘은 못합니다. ... 더 보기
오, 이거 한 번쯤 스스로 원칙을 만들어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마침 생각하기에 딱 적절한 질문이 나왔네요!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과도 사회생활을 위해 소통을 하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듯이, 만약 꼭 그래야만한다면 성인과 연애하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혼자 있기에는 너무 외로워서, 그냥 친한 친구 느낌으로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데이트만 하는 정도라던지 썸을 탄다던지 하는 경우는 괜찮을 뿐더러 오히려 많이 하고 싶네요. 다만 저의 능력치 부족과, 상대에게 이런 사실을 숨기고 연애를 한다는게 꺼림칙해서 잘은 못합니다.

성적접촉의 경우는 입을 맞춘다던지 껴안는다던지의 정도는 무난합니다.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든 이쪽에서 친밀감의 표현을 의도로 그 행위를 한다면(반려동물과 스킨쉽하는 느낌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큰 거부감은 들지 않습니다. 아예 관계를 맺는 것도, 성적지향과 성욕이 항상 같은 선상에 있는 건 아니니까 절대로 못할 것 아닌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로맨스고 인간관계고 싹 다 머리에서 지우고 말 그대로 생리적인 쾌감에만 의존해서 행위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니 어느정도 선을 넘기 시작하면 정말 말로 표현 못 할 혐오감이 와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집니다. 가벼운 스킨쉽 이외에는 사실상 불가능이라 봐야겠네요.

결혼은 말할 것도 없이 금기사항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부부간의 성생활 일체없이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상대가 있으면 또 모를까... 수십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애당초 결혼은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누군가와 결혼하는 것만으로 스스로와 애꿎은 누군가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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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어린 사람과 파트너가 된다쳐도 상대방은 결국 어른이 되면 이상형에서 벗어나게 되는 건가요?
근데 많은 기혼자들이 이성보다는 동지로 인식하고 지낸다치면 비슷한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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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마 상대가 나이를 먹게 되면 느끼는 감정이 많이 달라질 듯 합니다. 꼭 소아성애 쪽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일단은 인간관계라는 것도 시간 앞에서 변하지 않기는 힘드니까요. 다만 그 변화가 무조건 부정적인 방향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제 이야기로 돌아와서, 정말 만에 하나 누군가랑 연인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면...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사람과 또 다른 형태의 좋은 관계를 맺을 수도 있진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어 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세월이 흘렀을 때도 갈라지지 않고 이성보다는 동지로 인식하고, 사랑보다는 정으로 엮여서 함께할 수 있는 짝을 찾는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니까요.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부디 힘내시길 바라요. 평소에 많은 정보와 정서적 도움을 필요로 하실 텐데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지요? 비슷한 상황의 다른 분들과 커뮤니티 활동 같은 것도 하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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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선 답변하기 전에, 보내주신 위로에 대한 감사의 말씀 먼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보: 제 자신이 뭔가 이상하다고 처음으로 깨달은 때가 떠오르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정보 찾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국내에서 소아성애라는 말 자체가 사회적으로 알려지지도 않았던 때라, 저는 그 어휘를 아는 것부터가 수난이었습니다. 결국 어찌저찌하다 인터넷에서 외국의 포럼들이나, 소아성애자들을 탈선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커뮤니티(?) 비슷한 곳을 찾아서 거기서 소아성애가 무엇인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또 ... 더 보기
우선 답변하기 전에, 보내주신 위로에 대한 감사의 말씀 먼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보: 제 자신이 뭔가 이상하다고 처음으로 깨달은 때가 떠오르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정보 찾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국내에서 소아성애라는 말 자체가 사회적으로 알려지지도 않았던 때라, 저는 그 어휘를 아는 것부터가 수난이었습니다. 결국 어찌저찌하다 인터넷에서 외국의 포럼들이나, 소아성애자들을 탈선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커뮤니티(?) 비슷한 곳을 찾아서 거기서 소아성애가 무엇인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또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윤리관을 지녔고 무엇을 주장하는지...등 여러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자칫 길을 잃었을지도 모르는 때에 그 때 읽었던 말들이 제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오는데 도움을 줬던 것 같습니다.

정서적 도움: 정보는 접하고 잘 정리해두면 특별히 새로운 무엇가가 나오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찾을 필요는 없는데, 반면 정서적 도움은 시도때도 없이 필요한 경우가 많죠. 상처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계속해서 나니까요. 그런데 저의 일면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위로를 받아도, 가장 아픈 상처를 여전히 숨기고 있는 기분이라 혼자서 끙끙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제 주변인 중 딱 한 명, 10년지기 친구 하나가 저의 그런 사실을 알고 있어서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심적 서포트를 해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픈 곳은 많지만, 그래도 0명과 1명의 차이는 정말 크더라구요.

커뮤니티 활동: 소아성애 관련해서는 그 어떤 커뮤티니 활동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직접 이야기를 나눠본 건 아니지만, 다소 급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는 듯 하고... 아예 말이 안 통할 것 같은 사람이 있기도 하고... 손을 조금만 잘못 뻗으면 잘못 휩쓸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불안해져서 그렇습니다. "아 확실히 여긴 괜찮겠다" 싶은 곳을 찾은 적도 있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깊은 이야기를 제대로 나눠보지는 못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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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의 구애를 거절하지 않는 이상향으로서 소아를 찾는 면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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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상당히 예리한 질문이네요! 잠시 제 무의식에 들어왔다 가셨나 싶을 정도로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게 제가 가진 성향을 만든 근본적인 무언가일지도 모르겠어요. 그걸 이야기하자면 초등학교 때 있었던 일을 꺼내야 할 것 같은데... 상세한 설명을 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제가 글을 깔끔하게 못 쓰기도 해서 그냥 좀 뭉뚱그려 쓰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아이들이 점점 머리가 커지는 때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좀 노는 애들"이 자기들끼리만 뭉치고, 비뚤어지는 애들이 나오기 시작... 더 보기
오, 상당히 예리한 질문이네요! 잠시 제 무의식에 들어왔다 가셨나 싶을 정도로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게 제가 가진 성향을 만든 근본적인 무언가일지도 모르겠어요. 그걸 이야기하자면 초등학교 때 있었던 일을 꺼내야 할 것 같은데... 상세한 설명을 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제가 글을 깔끔하게 못 쓰기도 해서 그냥 좀 뭉뚱그려 쓰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아이들이 점점 머리가 커지는 때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좀 노는 애들"이 자기들끼리만 뭉치고, 비뚤어지는 애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이성간에 붙어 있는 것이 예전같지 않게 느껴지기 시작할 때, 순진한 마음이나 입바른 소리가 바보 취급받기 시작할 때쯤이요. 친구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제가 알았던 이전의 모습을 잃는 것만 같아서,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자 겉돌아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동급생들이 절 은근히 따돌린 것도 있고, 제가 스스로 도망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방과 후 교실의 저학년생들이랑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평가나 조건없이 절 받아줬거든요. 결국 시간이 또 바꿔놔 버렸지만요.

정말 다행히도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까지 친구로 지낼 수 있을만한 사람들을 만나기는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들을 모아두고 보면 각자 어느 일면 하나만큼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어린아이의 한결같은 모습이더라구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과거를 곰씹다 보니, 거절 당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지금 이런 성향을 이루는 무의식의 조각 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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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과 그 괴로움을 참아내고 죄를 저지르지 않는 선하고 강한 의지에 감사드립니다. 집처럼 여기시고 자주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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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래 들었던 말 중 가장 따스한 말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틈 날 때마다 조용히 들락거리고 있었어요ㅎㅎ
스스로 제어를 하는 걸 나아가 치료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요?(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글쓴이]
제가 아는 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약물치료나 심리치료 정도가 떠오르는데...

본 성향을 이유로 병원에 간 적은 없어서 그 어느 쪽도 시도한 적은 일단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활에 여유가 좀 더 생기고 괜찮은 곳이 있다면 심리치료는 받아보고 싶네요!
성공 여부랑 관계없이 일단 좀 마음을 토닥여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약물치료는 좀 고민되는게...
예전에 남성호르몬 억제제 성분이 들어간 탈모약을 구해서 남용(?)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성욕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었던 것 같은데, 문제는 다른 욕구까지도 죄다 억제... 더 보기
제가 아는 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약물치료나 심리치료 정도가 떠오르는데...

본 성향을 이유로 병원에 간 적은 없어서 그 어느 쪽도 시도한 적은 일단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활에 여유가 좀 더 생기고 괜찮은 곳이 있다면 심리치료는 받아보고 싶네요!
성공 여부랑 관계없이 일단 좀 마음을 토닥여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약물치료는 좀 고민되는게...
예전에 남성호르몬 억제제 성분이 들어간 탈모약을 구해서 남용(?)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성욕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었던 것 같은데, 문제는 다른 욕구까지도 죄다 억제되는 바람에...
뭐라 해야할까, 살아가는 의지 자체를 잃게 된 기분이 들어버려서 바로 중단했습니다.
고작 약 한 알로 사람의 정신 상태가 그렇게 바뀐다는게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그럴 바에야 그냥 취미 활동이나 일에 열중하면서 사는게 더 낫겠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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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PepMint
취미는 어떤걸 가지고 계신가요? 전 헬스가 취미입니다~
[글쓴이]
오... 저랑은 완전히 반대되는 취미를 가지셨군요. 운동도 좀 하면서 살아야하는데ㅠㅠ

온 가족이 집콕을 좋아하기도 하고, 거기에 제가 이런 면을 지녔다보니 집안에 박혀있는걸 더 좋아해서 웬만한 취미가 다 인도어네요. 그냥 심심풀이로 이것저것 해서 뭔가 팍 하고 바로 떠오르는게 없으니 그냥 최근에 즐겁게 했던 일들을 써볼게요!

- 게임: 원래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Valve사의 Portal 시리즈는 제 인생작! 최근에 새로운 팬메이드 작품이 나와서 시간날 때마다 하고 있어요.
- 요리: 주로 파스타 많이 해먹습니다... 더 보기
오... 저랑은 완전히 반대되는 취미를 가지셨군요. 운동도 좀 하면서 살아야하는데ㅠㅠ

온 가족이 집콕을 좋아하기도 하고, 거기에 제가 이런 면을 지녔다보니 집안에 박혀있는걸 더 좋아해서 웬만한 취미가 다 인도어네요. 그냥 심심풀이로 이것저것 해서 뭔가 팍 하고 바로 떠오르는게 없으니 그냥 최근에 즐겁게 했던 일들을 써볼게요!

- 게임: 원래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Valve사의 Portal 시리즈는 제 인생작! 최근에 새로운 팬메이드 작품이 나와서 시간날 때마다 하고 있어요.
- 요리: 주로 파스타 많이 해먹습니다. 먹어본 적 없는 종류의 면도 사보고, 소스도 나름대로 만들어보기도 해요. 제가 오일파스타를 그렇게 좋아하는지를 작년에 처음 알았습니다.
- 음악: 대중가요는 별로 안 좋아하고, 모 아니면 도로 클래식 아니면 애니송 듣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안 만들었으니, 조만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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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문트
가장 중요한 삶의 영역에서 영원히 소수로 지내셔야 한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위로 드립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가슴 속의 답답함이나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며 사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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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위로의 말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는 주로 일이나 취미에 열중해서 눈을 돌리는 느낌으로 해소시키긴 하는데...
취미에 대해서는 바로 윗 글에서 쓰기도 했고, 종종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로 맘이 답답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여기서는 그럴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고 고맙게도, 저의 이런 일면까지 알고 있는 정말 친한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죠. 여기서 자세히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그 친구도 저랑은 또 다른 어떤 성적 지향성의 고민을 끌어안... 더 보기
위로의 말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는 주로 일이나 취미에 열중해서 눈을 돌리는 느낌으로 해소시키긴 하는데...
취미에 대해서는 바로 윗 글에서 쓰기도 했고, 종종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로 맘이 답답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여기서는 그럴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고 고맙게도, 저의 이런 일면까지 알고 있는 정말 친한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죠. 여기서 자세히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그 친구도 저랑은 또 다른 어떤 성적 지향성의 고민을 끌어안고 사는 친구라 동병상련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런 성적 지향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서, 남들에게는 이야기 하기 힘든 고민거리나 이야기거리를 서로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친구이다 보니 주로 그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하는 제로스
영드 블랙미러에 소아성애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혹시 보셨나요? 보셨다면 감상이 궁금합니다.

안보셨다면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으니 찾아보시진 마세요..
[글쓴이]
블랙미러는 시즌 1 1화 말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말씀해시는 에피소드에서 소아성애가 범죄 관련 요소로서 등장하는지, 아니면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인지 궁금해지네요. 만약 후자라면 한 번 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혹시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는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주식하는 제로스
으음.. 이게 중요한 스포라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ㅋ 그래서 일부러 에피소드명은 언급하지 않은것인데..

좀 에둘러서 말하자면 주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다를것같습니다.

에피소드의 주제를
소아성애자는 저래도 싸다 라고 받아들이시면 기분이 나쁘실거고
소아성애자라고 저래도 되나 라고 받아들이시면 기분나쁘지 않지 않으실 것..
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에피소드의 내용을 깊이 곱씹어보면 후자라고 생각하는건데,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그래서 당사자는 어떻게 느낄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블랙미러 ... 더 보기
으음.. 이게 중요한 스포라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ㅋ 그래서 일부러 에피소드명은 언급하지 않은것인데..

좀 에둘러서 말하자면 주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다를것같습니다.

에피소드의 주제를
소아성애자는 저래도 싸다 라고 받아들이시면 기분이 나쁘실거고
소아성애자라고 저래도 되나 라고 받아들이시면 기분나쁘지 않지 않으실 것..
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에피소드의 내용을 깊이 곱씹어보면 후자라고 생각하는건데,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그래서 당사자는 어떻게 느낄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블랙미러 에피소드가 기분좋게 끝나는 경우는 원래도 없긴 하죠..그래서 기분나쁘실 가능성은 미리 말씀드려야할것 같았습니다.
[글쓴이]
역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뭔가를 이야기하기는 힘들겠네요.
혹시 시즌 몇의 몇 화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직접 검색해볼까 생각했지만 괜히 게시글 읽다 스포 당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ㅠㅠ
주식하는 제로스
으음 이미 스포가 어느정도 된 셈이지만..시즌 3 3화 shut up& dance입니다.
1
[글쓴이]
감사합니다. 혹시 시간이 난다면 봐볼까 싶네요.
생각만으로도 죄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법적으로는 당연히 죄가 되지 않을 테고, 개인 차원에서 생각으로 죄책감을 느끼실 때가 있는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민감한 질문이므로 불편하시면 답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글쓴이]
죄송하지만 본문에서 말했던 [스스로도 아직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 내용]에 해당되어 마땅한 답변을 드리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불편하다기 보다는, 상당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질문이네요. 하지만 그런만큼 충분한 사유를 해야겠다는 필요성도 느낍니다. 사실 처음에는 어떻게든 고민해서 답변을 쓰려고 해봤지만, 결국 긴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는 것 밖에는 하질 못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죄가 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으로 지은 죄가 있다면, 그에 대한 죄값은 생각으로 치르겠다는 마음으로 평소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로하이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익명으로나마 꺼내주신 용기에 대해 참 감사합니다.

하는 일 특성상 소아성애와 관련된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성욕을 어떻게 건전히 해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본인께서 소아성애를 내재하고 계신 것과는 별개로 소아성애물 즉,
소아성착취물을 접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이 소아성애자임을 떠나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
혹시나 이런 걸 해소할 수 있는 차원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있나 싶어 여쭙고 싶습니다.
1
[글쓴이]
소아성애와 관련된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신다는 이야기는 의료계, 수사기관, 언론사, 아동보호기관 등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던, 관련해서 유발되는 심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웬만하면 일이나 취미생활로 눈을 돌리려고는 하지만, 그게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성욕을 성적 행위로 푸는 수 밖에 없는데, 사실상 자위행위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하고나면 성충동은 확실히 진정이 되긴 합니다. 다만, 바로 위의 댓글에 답을 달았던 것처럼 ... 더 보기
소아성애와 관련된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신다는 이야기는 의료계, 수사기관, 언론사, 아동보호기관 등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던, 관련해서 유발되는 심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웬만하면 일이나 취미생활로 눈을 돌리려고는 하지만, 그게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성욕을 성적 행위로 푸는 수 밖에 없는데, 사실상 자위행위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하고나면 성충동은 확실히 진정이 되긴 합니다. 다만, 바로 위의 댓글에 답을 달았던 것처럼 [생각만으로도 죄가 되는지에 대해 스스로 판단을 제대로 내리지 못한 상황]인지라, 행위 도중에 충동적으로 떠오르는 상상 때문에 나중에 심적으로 힘들어진다는 문제가 있네요. 건전한 해결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그것 말고는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는지라ㅠㅠ

말씀하신대로 소아성착취물과 같은 매체물은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인 심리에 있어서도 큰 위험요소입니다. 최근에 n번방 연관 보도에서 어린아이들이 연루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제겐 꽤나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대대수의 사람들처럼 경악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안도감도 느꼈습니다. 그런 곳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상상조차 못하고 있다가 뉴스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적어도 내가 그런 곳을 찾아다닐 정도로 답없는 사람은 아니었구나."라고 조금은 안도했습니다. 어디선가 순수하지 못한 호기심이 스멀스멀 기어나오고 있다는 걸 자각하기 전까지는요. 그 뒤로는, 제가 의도적으로 아이들을 피해다니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뉴스를 웬만하면 잘 보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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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이
되려 저의 안위를 생각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답변 자체도 많이 힘드셨을 수도 있는데 피드백 또한 감사드립니다.
여러 번 강조하고 반복해도 모자랄 정도로 소아성착취물을 접하는 행동 자체가 그저 위험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도의적으로나 형사적으로나요.

여담으로 국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이야기지만, 해외에서는 소아성애의 통칭되는 '비정상성'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덜란드 같은 경우에는 아예 LGBTQ+에 더불어 소아성애 또한 합법적 테두리의 성소수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는 기... 더 보기
되려 저의 안위를 생각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답변 자체도 많이 힘드셨을 수도 있는데 피드백 또한 감사드립니다.
여러 번 강조하고 반복해도 모자랄 정도로 소아성착취물을 접하는 행동 자체가 그저 위험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도의적으로나 형사적으로나요.

여담으로 국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이야기지만, 해외에서는 소아성애의 통칭되는 '비정상성'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덜란드 같은 경우에는 아예 LGBTQ+에 더불어 소아성애 또한 합법적 테두리의 성소수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는 기사도 본 것 같고요. 또한 '어린이 사랑'이라는 키워드의 단순 소아성착취물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소아성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 커뮤니티성의 사이트의 존재도 다수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움직임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어렵더라고요 ㅎㅎ... 해외라서 충분히 가능한 사회현상인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윗 댓글에서도 언급해주셨듯이 소아성애 자체가 일종의 질병으로 정의되어 있는 한, 그에 맞는 치료 프로세스를 가능한 한 모두 시도하는 것이지 않나 싶어요. 네덜란드 또는 소아성애를 부분적으로 용인해주는 사회가 아닌 이상, 이러한 마음의 응어리를 개인이 속으로만 안고 가는 것은 참 가혹하지만 유일무이한 수단일 수밖에 없다 보니... 아무쪼록 선생님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자주 오셔서 쉬다 가시길 바래요.
주식하는 제로스
성향 자체를 질병으로 취급하는건 위험하지 않나 싶어요.. 동성애 전기충격 치료주장하던 때랑 다른게 없는 것 아닌가 싶고..

행동조절장애 치료와 같이 욕구를 그대로 행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의 치료/관리가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로하이
DSM-5(정신의학쪽 진단기준)와 ICD-11(국제질병분류코드)에 모두 들어가 있읍니다
(꼭 이 주제를 떠나서 선천적 성향이라도 어떤 것들은 DSM-5에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 윗 댓글에 먹이님께서 언급해주신 질병코드에 소아성애 항목이 포함되어있다고 해서 표현을 질병으로 정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만, 글쓴이께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건 아니시니 성급한 표현일 수 있겠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주식하는 제로스
예 근데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는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도 질병코드에 들어있었으니까요..

차이는 실행시 성애 대상으로부터 하자없는 온전한 동의를 얻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 있는 것이고 (결국 근친성애와 구조적으로 동일한 윤리적 문제가 내재)
생각만으로 그칠 때는 일반적 성적 망상- 특히 상대방이 동의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의 망상과 차이가 없지 않나 하는 겁니다.

생각만으로 윤리적 죄가 되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더라도
저 이성과 섹스하고 싶다(통상적 이성애), 저 동성과 섹스하고 싶다 (동... 더 보기
예 근데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는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도 질병코드에 들어있었으니까요..

차이는 실행시 성애 대상으로부터 하자없는 온전한 동의를 얻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 있는 것이고 (결국 근친성애와 구조적으로 동일한 윤리적 문제가 내재)
생각만으로 그칠 때는 일반적 성적 망상- 특히 상대방이 동의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의 망상과 차이가 없지 않나 하는 겁니다.

생각만으로 윤리적 죄가 되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더라도
저 이성과 섹스하고 싶다(통상적 이성애), 저 동성과 섹스하고 싶다 (동성애)
저 사람 때리고 싶다/저사람한테 밟히고 싶다(SM), 저 아이와 섹스하고 싶다 (소아성애)
무엇이든 생각만으로도 죄라면 다같이 죄일 것이고,
죄가 아니라면 다같이 죄가 아닐거라는거죠.
로하이
그렇죠, 생각만으로 죄의 판가름 여부는 저 같은 필멸자가 아닌 어디 멀리 계신 초월적이거나 신적 존재의 판단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ㅋㅋㅋㅋ 물론 생각으로도 실존적인 범죄 행위를 상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생각만으로도 범죄로 치부되고 처벌을 받는다면 우리 대부분은 쇠고랑 신세지 않을까요. 그런 부분에서 생각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죄의 책임을 묻는 것은 기독교의 정죄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말씀해주신 동성애와 TS 또한 질병코드에 있었다는 사실도 압니다. 동시에 함께 지적해주신 성애 대상... 더 보기
그렇죠, 생각만으로 죄의 판가름 여부는 저 같은 필멸자가 아닌 어디 멀리 계신 초월적이거나 신적 존재의 판단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ㅋㅋㅋㅋ 물론 생각으로도 실존적인 범죄 행위를 상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생각만으로도 범죄로 치부되고 처벌을 받는다면 우리 대부분은 쇠고랑 신세지 않을까요. 그런 부분에서 생각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죄의 책임을 묻는 것은 기독교의 정죄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말씀해주신 동성애와 TS 또한 질병코드에 있었다는 사실도 압니다. 동시에 함께 지적해주신 성애 대상의 온전한 동의 여부는 결코 가벼운 조건이 아니죠. 동성애와 TS와는 달리 소아성애가 성소수자로서의 평행선을 달리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료계에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소아성애를 정신질환의 일환으로 해당 범주에 포함시키는 게 이상하다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이런 지표는 '현재'의 우리 사회상을 반영할 뿐, 나중에 많은 사회적 논의가 반복되면 소아성애를 다루는 담론에도 티핑포인트가 생길 것이라 봅니다.
아글라오네마
성인용애니메이션처럼 실제 인간이 등장하지않는 매체도 죄에 들어갈까요?
로하이
국내 아청법상 실존 인물이 아니더라도 현저하게 아동으로 표현되는 인물의 성적 행위나 부위가 맥락없이 노출되는 콘텐츠는 해당 법에 적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현저하게'라는 항목은 수사 및 재판하시는 분들의 판단에 달리겠죠.
실례가 안된다면 유튜버 쏘대장님 정도의 정말정말 어리게 생기신 어른(?)을 찾는건 어떨까요?
실제로 이따금 정말 어리게 보이는 성인 분을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흠칫하는 기분이 들고 좀 더 눈에 밟힌다는 사실은 역시 부정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어려 보이는 외견에 기대어 제 욕망을 실현시키려 하는 것은 다른 이의 인격을 수단화 시키는 것이라 도의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도 결코 기분이 좋을 수가 없겠죠.

또한, 저는 아직 스스로 소아성애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제대로 이뤄내질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함부로 그런 분들과 만나는 건 "아무렴 어때, 나이론 성인이니 법적으론 문제 없잖아"라... 더 보기
실제로 이따금 정말 어리게 보이는 성인 분을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흠칫하는 기분이 들고 좀 더 눈에 밟힌다는 사실은 역시 부정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어려 보이는 외견에 기대어 제 욕망을 실현시키려 하는 것은 다른 이의 인격을 수단화 시키는 것이라 도의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도 결코 기분이 좋을 수가 없겠죠.

또한, 저는 아직 스스로 소아성애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제대로 이뤄내질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함부로 그런 분들과 만나는 건 "아무렴 어때, 나이론 성인이니 법적으론 문제 없잖아"라며 판단을 회피하는 것 같아 어딘가 찜찜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 두 가지 이유로 소아성애와 연관될 말한 인간관계는 함부로 맺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소아성애와 무관하게, 제가 그다지 사회적인 성격은 아닌지라 새로운 인간관계를 쌓는 것을 어려워 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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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홍차넷 처음 가입하고 이런 게시판도 있구나.. 하고 둘러보던 사람입니다. 정말 놀랍네요. 제 반응이 실례가 됐다면 죄송합니다.

댓글들과 피드백을 쭉 읽고 든 생각을 조금 말씀드려도 될까요?

생각만으로 죄가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 좋게 말씀하시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만으로 죄가 되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으니 혹시라도 그것에 대해 고민한다면 그러지 마세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인 살인조차 '살인충동 느낀다' '저 xx 죽여버리고 싶다'는 발언을 농담처... 더 보기
우와... 홍차넷 처음 가입하고 이런 게시판도 있구나.. 하고 둘러보던 사람입니다. 정말 놀랍네요. 제 반응이 실례가 됐다면 죄송합니다.

댓글들과 피드백을 쭉 읽고 든 생각을 조금 말씀드려도 될까요?

생각만으로 죄가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 좋게 말씀하시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만으로 죄가 되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으니 혹시라도 그것에 대해 고민한다면 그러지 마세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인 살인조차 '살인충동 느낀다' '저 xx 죽여버리고 싶다'는 발언을 농담처럼 아무나 하는데, 본능일 뿐인 성적 쾌락에 대한 생각이 죄가 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소아성애자는 아니지만, 저도 누군가에게 들키면 부끄러울 종류의 욕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어차피 실제로 할 수도 없는 거 상상이라도 해서 마음의 평화라도 얻어야죠^^ 화이팅입니다~
[글쓴이]
최근에 처음오신 분이군요! 환영해요~
죄송하실 것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제게 격려의 말씀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그 뒤로도 "생각"과 "죄책감"에 대해 혼자서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어떤 행동이 명백한 죄가 된다면, 그를 유발한 생각 또한 죄가 될 수 있다.]라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저를 위해 해주신 말씀에 반기를 드는 꼴이 되겠지만, 적어도 제 스스로가 느끼는 죄책감은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쓰려했지만, "대체 왜???"... 더 보기
최근에 처음오신 분이군요! 환영해요~
죄송하실 것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제게 격려의 말씀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그 뒤로도 "생각"과 "죄책감"에 대해 혼자서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어떤 행동이 명백한 죄가 된다면, 그를 유발한 생각 또한 죄가 될 수 있다.]라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저를 위해 해주신 말씀에 반기를 드는 꼴이 되겠지만, 적어도 제 스스로가 느끼는 죄책감은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쓰려했지만, "대체 왜???"라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구태여 주절주절 써두려해요. 마음 가시는대로 계속 읽으셔도 좋고, 계속 읽으셔도 좋습니다.



고백하자면, 제가 하는 좋지 못한 생각의 일부는 순간의 충동이나 단순한 욕망에서 그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드물기는 하지만 어떨 때는 구체적인 범죄 계획에 준할 정도로 상세한 생각까지 들 때도 있어서 두려워질 때가 생겨요.
아, 물론 정말 범죄를 저지겠다는 심산으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스스로도 그게 망상에 불과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무서운 것은, 그 생각에서 헤어나올 때의 "정신차려, 그러면 안돼."라는 중얼거림이 언제나 절 잘 붙잡아줄거라는 확신이 없다는거에요.
그 중얼거림은 거리의 CCTV의 수가 줄어든다면 머뭇거림으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만에 하나 어떠한 나쁜 일이 생겨서 제게 더 이상 잃을 것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면 침묵으로 바뀔지도 모르죠.
제가 처한 환경이 지금과 달랐다면 생각이 망상에서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기에, 생각만 했다고 하여 결백한 무죄라고 하긴 힘들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제 머릿속을 잘 감시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일단은 스스로가 느끼는 죄책감에 그 역할을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죄책감은 죄를 저질렀을 때 느껴지는 감정이기 이전에, 도덕 기준이 욕망과 끊임없이 투쟁하면서 생기는 고통이자, 조금이라도 더 이상에 다가가기 위한 원동력이며, 더 나아가 미래에 죄를 저지르지 않게 하려는 경고가 될 수 있으니까요.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성소수자로, 제 성적 지향으로 인해 소아성애나 수간 옹호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의 상처를 받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글쓴이님의 진중한 고민이 담긴 글을 쭉 읽으면서, 제가 그런 말에 왜 상처까지 받아야 했는지 싶기도 하네요. 죄인가 죄가 아닌가 그 기준의 잣대 앞에서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마음들이 성소수자로서 동감이 많이 가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는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소아성애에 대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거나, 상담을 받아보... 더 보기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성소수자로, 제 성적 지향으로 인해 소아성애나 수간 옹호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의 상처를 받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글쓴이님의 진중한 고민이 담긴 글을 쭉 읽으면서, 제가 그런 말에 왜 상처까지 받아야 했는지 싶기도 하네요. 죄인가 죄가 아닌가 그 기준의 잣대 앞에서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마음들이 성소수자로서 동감이 많이 가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는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소아성애에 대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거나, 상담을 받아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치료의 당위성 여부를 떠나서 전문성을 지니고, 그 정보를 엄밀히 기밀로 지켜야 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기댈 수 있는 건 좋은 자원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쓴이]
간만에 들린지라 답글이 많이 늦었네요.
글 읽어주시고, 또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에 가볼까- 생각도 해본적은 있습니다. 특히나 심적으로 불안정하고 힘들었던 중학생시키에 많이 그랬어요. 다만 그때는 스스로 병원에 갈만한 경제력도 없고 솔직히 부모님께 말을 꺼내기도 너무 힘든지라 ㅡ사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부모님은 아무것도 모르세요.ㅡ 그냥 속으로만 끙끙 앓았던 것 같아요.

다만 나이가 들면서 좀 초연하게 된 것도 있고, 정말 감사하게도 마음을 털어놓을만한 친구도 생겨서 기댈만한 곳이 생겼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더 보기
간만에 들린지라 답글이 많이 늦었네요.
글 읽어주시고, 또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에 가볼까- 생각도 해본적은 있습니다. 특히나 심적으로 불안정하고 힘들었던 중학생시키에 많이 그랬어요. 다만 그때는 스스로 병원에 갈만한 경제력도 없고 솔직히 부모님께 말을 꺼내기도 너무 힘든지라 ㅡ사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부모님은 아무것도 모르세요.ㅡ 그냥 속으로만 끙끙 앓았던 것 같아요.

다만 나이가 들면서 좀 초연하게 된 것도 있고, 정말 감사하게도 마음을 털어놓을만한 친구도 생겨서 기댈만한 곳이 생겼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제 이면을 보고도 그냥 "그렇구나"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받기도 했고, 또 나름 바쁘고 정신없이 살고있는 중인지라 좋은 의미로 병원 내원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중입니다. 초반엔 많이 힘들었지만 요샌 인생이 나름 개성있게 재밌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샬로님도 어떤 형태로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글쓴이님의 글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댓글을 남깁니다. 혹시 아직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따로 연락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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