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1/05/18 17:11:02
Name   [익명]
Subject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한 1인입니다.
키가 너무 크고 싶은데 결국 못 큰 1인입니다.

항상 키 5센티만 더 컸으면을 입에 달고 다닙니다.

여전히도 가끔 키 때문에 굉장히 의기소침해지곤 합니다.

아내가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달래주면 좀 괜찮아지긴 합니다.

어렸을 때 스트레쓰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가 못 먹어서 그런가 항상 과거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들놈은 그래서 먹고싶은 거 다 먹이고 스트레쓰 안 주려고 노력합니다.

질문 받습니다.

아이디 공개하기 부끄러워서 익명 겁니다.



0


키가 몇이신가요?
[글쓴이]
170입니다.
컴플렉스의 계기가 특별히 있진 않으신가요?
평균보단 약간 작을지 몰라도 상중하에서는 중에 들어갈텐데요.
제일 상실감과 충격이 컸던 건 밑에 답변에도 적었지만 키 작다고 정말 좋아하던 분에게 까여서....;;;;
실제로 썸도 엄청 탔고 손도 잡고 같이 밥도 먹고 데이트도 하고 뽀뽀도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사귀자고 하니까 너 진짜 다 좋은데 키가 작아서 안되겠다... 하는데 멘탈이 터졌습니다.. 좀 잘나가시고 예쁜 분이고 남자들이 많이 대쉬하는 분이긴 했지만 .... 그 때 눈물나게 억울했다는....
1
지금여기
뽀뽀하고도 안 사귀다니...
2
저보다 크시네요…
샨르우르파
키가 작으면 어떨 때 제일 괴롭나요?
[글쓴이]
엄청 작은건 아니지만 키가 크고 싶은 마음이 항상 가득해서 그냥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키가 좀 더 컸으면 할 때는 축구 할 때, 농구 할 때, 당구 칠 때 등입니다.
그리고 친구들 중 짖궂은 몇몇이 난장이라고 놀릴 때 좀 짜증났습니다.

흠.. 진짜 상처 받았던 건 좋아하던 여성분이 다 마음에 드는데 키가 작아서 싫다고 까였을 때 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냥 키 큰 분들 보면 이유없이 부럽고 제가 작아보여서 싫어요. ㅜㅜ;
1
매뉴물있뉴
으윽 그분은 좀 심하네요;
훨 작은 저도 그런말은 안들어봤는데.ㅁ.;;
그래도 아내분을 만나 결혼까지 하셨으니 진정한 위너 !!
5
[글쓴이]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래도 키가 작다는 자격지심은 뭘로도 안 채워지더라구요...;;
매뉴물있뉴
제가 5센치만 컸으면 170인데.......
전 미혼인데...
...오늘만은 비추에 진심인 남자가 되겠습니다 (크앙)
[글쓴이]
이게 실제로 작다가 아니고 제가 그렇게 느끼니까 실제로 크고 작고에 상관없이 그냥 이렇게 되더라구요...
뭐랄까 가질 수 없는 걸 가지고 싶지만 결코 가질 수 없다는걸 아는데서 오는 상실감과 원망이라고나 할까요"?
헬리제의우울
170이 키때문에 까이는 세상 망했으면
[글쓴이]
그때 정말 세상 망하라고 저주를 퍼붓기는 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을 완전히 고려하지 않는다면,
서울 아파트로 이주하고 싶으신가요?
[글쓴이]
우잉 +_+; 뜬금 없는 질문에 당황중입니다. 아까 익명 안 걸었을 때 보신 것인가.. 둑은둑은......
아무튼 전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고 서울은 가끔 가야 좋다는 생각이 있어서 경제적인 측면이 없더라도 이사는 안 갈것 같네요...
능력 돼서 가끔 갈 때 이용하기 위해 사는 조건이라면 가지고 싶습니다. 돈이 없어 문제지만...;;;
맥시멈 땡겨봐도 수원 위로는 안 갈 거 같네요...
1
아드님 키는 아내 분의 유전 영향이 클거라고 보구요, 특히 성장기에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쓴이]
안 그래도 이 놈이 잠을 안 자려고 해서 요즘 미치겠습니다. -_-;;
피곤하게 만드십쇼...
키는 약한 부분이시라면 본인의 강점과 우월한 부분을 말씀해주세요! (뭔가 면접질문같은데 ㅋㅋ)
익명인만큼 솔직한 자기자랑 기대합니다
[글쓴이]
자랑할게 많지는 않구요. 꼽아보자면...

글을 소리내어 잘 읽습니다. 아나운서 급은 아니고 바로 밑 급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닌데 낭독할 때 발성이 좋고 발음이 정확하고 듣기가 편하다고 합니다.
20~30분 분량의 원고도 두세번만 연습하면 거의 틀리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이게 자랑인가 싶네요 갑자기..;;; 웅변 학원도 아니고...ㅜㅜ;;
그 담에.. 외모적으로 기생오래비처럼 생겼다는 소리를 여자들한테 자주 들었습니다. 이쁘게 생겼다는 말 하구요... 그 때는 기분이 별로 였는데 이제 보... 더 보기
자랑할게 많지는 않구요. 꼽아보자면...

글을 소리내어 잘 읽습니다. 아나운서 급은 아니고 바로 밑 급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닌데 낭독할 때 발성이 좋고 발음이 정확하고 듣기가 편하다고 합니다.
20~30분 분량의 원고도 두세번만 연습하면 거의 틀리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이게 자랑인가 싶네요 갑자기..;;; 웅변 학원도 아니고...ㅜㅜ;;
그 담에.. 외모적으로 기생오래비처럼 생겼다는 소리를 여자들한테 자주 들었습니다. 이쁘게 생겼다는 말 하구요... 그 때는 기분이 별로 였는데 이제 보니 칭찬같긴 합니다.ㅋㅋㅋㅋ
너무 늦게 알아버렸.. 저때 까인 이후로 키 때문에 여자들한테 대쉬해볼 생각도 거의 못 해봐서...
지금은 나이를 처묵처묵해서 그정도 소리는 잘 못들어봤고 아직도 동안이란 말은 거의 어딜 가나 듣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게 좀 거친 일인데 이런 일 안하게 곱게 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리고 친화력이 좋습니다. 어딜 가도 적응해서 밝게 웃으며 잘 지냅니다. 가령 어느 동호회에 나간지 6개월밖에 안됬는데 3년정도 된 줄 아시는 분들도 있고 할 정도로 교류관계가 좋고 싹싹하단 말 많이 듣습니다.

이 정도 같네요..
근데 키 생각하니 또 우울해졌습니다. ㅋㅋ
1

아 네 잘들었구요
(농담입니다)
1
금일복권
이동훈 박사의 뼈있는 이야기
구독자이신가요? 저는 컴플렉스까진 아니지만 자주 봅니다..
[글쓴이]
아뇨. 처음 들어보는 박사님이시네요. 전 어떤 영상이나 음성 서비스 구독을 거의 안 해서요...
시간 나면 들어보겠습니다..
열받네요 ㅎ
[글쓴이]
앗 저 때문이신가요? 죄송합니다.
근데 그분은 그냥 똥 밟으신거에요
그때는 물론 그분이 젊고 대쉬도 많이 받을때라 그렇게 대놓고 깠겠지만.. 일반적으로 무례한 행동이죠
[글쓴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 때ㅜ.ㅜ;
전 160대에요 힘내세용
[글쓴이]
감사합니다.
말해뭐해
61입니다. 위로받으세여
1
[글쓴이]
아닙니다. 도리어 죄송하네요..
말해뭐해
죄송해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ㅋㅋ
65 울고 감니다..
1
[글쓴이]
울지마세요. 화이팅!!!
떡라면
작은 키는 아니시네요.
잘생겼으면 됐죠.
[글쓴이]
딱히 잘생긴거같진 않습니다...
EuropaV
저도 170입니다.
어쩌다보니 와이프도 170이네요

우리 난쟁이들은 컴플렉스를 모아서 무언가 다른 성취를 이루어내야합니다!
힘냅시다!
[글쓴이]
이미 이루셨는데요....
메케메케
저도 170입니다.
제 5cm 가져가세요.
저는 여자거든요.

그리고 키는 제 경험에는 유전도 있지만 영양+잠입니다.
[글쓴이]
받을 수 있다면 받고싶네요ㅜㅜ
맥주킬러
하하 있는사람들이 더하네 ㅎㅎ
[글쓴이]
원래 그런 겁니다~
68입니다.. i_i
[글쓴이]
울지마세요. 화이팅!!
시지프스
결혼하면 나아질것입니다...라고 쓰려했는데 결혼하셨군요!! 전 고등학교때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다가 대학가고 그런생각이 없어졌습니다. 까인적이 없어서 그런가....(오해하면 안되는게 대쉬한적이 별로 없습니다 ㅎㅎ)
[글쓴이]
결혼하고는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없어지진 않네요 ㅎ
나코나코나
전 키 컴플렉스는 전혀 없는데 결혼 못했습니다(....)
[글쓴이]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꿀래디에이터
수술도 고려해 보셨는지요
[글쓴이]
네 해봤었는데 비용과 시간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단델리온
저는 여자고 173인데,, 상대적으로 작은여자에게서 나오는 귀여움을 부러워한적도 있고,, 또래보다 늘 커서 튀던게 싫던 시절도 잇는데,, 결과적으로는 제키를 좋아합니다.. 단화나 운동화신을때 부담이 없고,, 사람붐비는곳에서 덜 답답?한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이성볼때 나보다만 커라 햇었거든요. 힘내세요! 작아도 작지않아 보이는 멋진 사람이면 되죠..라고 위로를 드려봅니다.
[글쓴이]
일단 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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