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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2/17 11:12:22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10년 넘게 연애했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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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1.10년넘게하면 언제부터인가요 대학교 신입생때부터?!
2.도중에 위기는 없었나요?
[글쓴이]
1. 제가 2학년 때, 그 때 여친은 새내기였습니다
2. 돌이켜보면 초대형 위기는 세 번 정도 있었네요. 바람나거나 돈 문제 이런 건 아니고 결국은 제 여친이 삐져서 (...)
이글을 와이파이님께 보여드리면...?
[글쓴이]
네 번째 위기가 올 수도 있..............
Beer Inside
결국이라는 말이 걸리는군요. 응?
[글쓴이]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 사귈 때는 결혼하리라는 생각을 못 했거든요 (.. ) ( ..)
외노자
역시 결혼은 계획적이 아닌걸 다시한번 알아갑니다 ㅠ.ㅠ
부럽습니다! 전 4년째에 부뤠잌해서... ( --)..
[글쓴이]
감사합니다
저도 3년째에 위기가 있었는데 어찌어찌 넘어갔던 기억이...
엄마곰도 귀엽다
10년전에 사귀며 결혼하겠다고 예상하는게 이상한거 아닐까요.
저도 지금 신랑이랑 만난지 13년째인데...
사귀면서 결혼할거라고 생각하기가 어려웠던 나이죠.
[글쓴이]
아 맞습니다.
하지만 제 와이프는 처음부터 결혼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하더라구요 (...)
엄마곰도 귀엽다
저도 2003년에 연애시작 2011년에 결혼.
친구들 중에선 제가 최고였는데
더 길게 사귀신 분이 있네요 ㅎㅎ

결혼 전과 결혼 후는 사실 별로 다르지 않았는데
아기 낳기 전과 아기 낳은 후가 정말 달라요.
신혼때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아련)

자녀계획은 어떠신가요?
노산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낳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글쓴이]
아 그 동안 직장에서 서로 힘들어서 미뤄왔었거든요. 이제는 2세 낳아도 되겠다 싶은 생각입니다
한편으로는 아기 생기면 이 생활도 끝이 아닐까 하는 고민도 있구요. 아직은 연애의 연장선상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이사무
13년 째 연애 중....입니다
[글쓴이]
저도 결혼을 이사무님처럼 3년쯤 더 미뤘다가 할까 싶었는데요
주변에서 어쩌고 이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당사자들 중 한 명이라도 조급해지는 순간이 오면 빨리 하시는 편이 낫고
반대로 두 분이서 마음이 편안하다면 그냥 연애 계속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무
네 흐흐; 하고싶긴 한데 음 여러 사정으로 흐흐;
하늘밑푸른초원
1. 결혼한지 몇 년 되셨나요?
2. 부인 분과 전공이 같으세요? 직업은요?
[글쓴이]
1. 2년 넘어갑니다
2. cc로 만났습니다. 직업은 여기 밝히기에는 좀 그래서 죄송합니다.
하늘밑푸른초원
2. 같은 과 cc인가요?
하늘밑푸른초원
3. 결혼시 재정적 부담은 없었나요?
4. 두 분이 결혼 전에 사시던 지역이 가까웠나요?
[글쓴이]
3. 제 아버지/장인어른 양 쪽 모두 인맥이 넓고 예식을 저렴한 곳에서 한 덕분에 축의금만으로도 결혼식장 + 스드메 + 신행비용 빼고도 남았고, 저랑 와이프 모두 저축을 좀 해 둔 상태라 혼수나 (예단은 양가쪽에 양해 구하고 하나도 안 했습니다) 이런 것도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집 때문에 결국 대출은 받았습니다. 금리 떨어지는 것이 어찌나 반가웠던지...
4. 차로 한밤중에 이니셜디 찍을 정도로 밟으면 15분, 평소에는 출근시간 막히면 30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하늘밑푸른초원
4. 10년 넘게 연애하셨다는데, 10년 동안 항상 두 분이 살던 장소 간 거리가 그 정도 거리였나요?
[글쓴이]
아 군 생활은 빼야 할 것 같네요 ^^; 그것만 아니라면 대충 거리가 그 정도 됐습니다.
연애 초반 시절에 제 집이나 여친 집이나 전세로 살던 시절이 좀 있어서 이사는 여기저기 다녔는데 도시를 옮긴다거나 할 정도로 멀리 가지는 않았거든요.
하늘밑푸른초원
긴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세요.

저는 지금까지 연애도 한번도 안 해본 사람이라서, 부럽네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하늘밑푸른초원님도 좋은 인연 찾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세계구조
무슨 문제를 해결하려고 결혼하셨습니까?
[글쓴이]
전부 다 열거해드리기는 어렵고, 말씀드리기 좀 편한 것을 골라보자면
이게 무슨 문제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일단 둘이 사귀기만 하고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소소한 불편함이 좀 있었고 (동거도 못 하고, 여행이라던지)
여친쪽에 들이대는 움직임(직장 동료라던지 결정사, 암약하는 수많은 마담들)이 좀 보여서 그것에 대해 불신이나 위기까진 아니지만 제게는 굉장히 신경쓰이는 사항이었거든요
그 외에 저는 상관 없었지만 여친이 귀찮아했던 것으로 양가쪽에서 결혼 안 할거면 왜 계속 사귀는지에 대해 계속 여쭤보는 것도 있었어요
결정적으로 장인어른 직장에서 퇴임 시기도 다가오고 해서 결국은 연애 기간을 더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원전설
1. 10년동안 연애하면서 가장 좋았던 추억, 혹은 여행지는 어디었나요??
2. 연애 기간동안 가장 많이 한 데이트의 종류는 무엇이었나요?? (혹시 답이 모텔이나 대실이라면 이거 빼구요ㅠㅠ)
[글쓴이]
1. 제가 처음으로 차 사서 여기저기 놀러다녔던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 때가 직장 생활에서도 가장 한가한 축에 속해서...
2. 둘 다 영화를 좋아해서, 지금도 cgv rvip에 각종 영화제까지 같이 보러 다닙니다.
장기연애의 유지비결은 뭔가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만나보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글쓴이]
주변을 봤을 때 사소한 오해가 풀리지 않고 쌓여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무슨 일이 생기든지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한계가 보이는게 상대방이 대화할 의지가 없거나 그럴 기분이 아니면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화로 100%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구요.
하지만 어이없이 헤어지는 그런 일은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만나는 것은 당연히 좋겠습니다만 제가 거기에 대해 유경험자가 아니라서 뭐라 말씀드릴 것이 없네요 (.. ) ( ..) 저는 한 번에 제 짝을 만난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으로 해결하고 싶은, 그런 문제가 없었다면 결혼은 어떻게 하셨을것 같아요?
요새는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궁금해요!
[글쓴이]
그럼 결혼을 조금 늦추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위에 썼듯이 장인어른 은퇴 직전까지 말이지요 (...)
눈부심
10년이나 연애하시고도 결혼 전과 후가 다르다는 느낌이 드시는지요. 같이 살게 되면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그럴 수 있지만 \'이 사람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하고 깨닫게 되는 그런 거요.
[글쓴이]
지금은 별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유부남들의 말로는 아기 생기면 또 달라진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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