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3/04/10 17:17:16
Name   자몽에이슬
Subject   어제 결혼 했습니다.
사실 이미 몇달 전부터 동거는 시작해서 어제 식 치루고 나서도 뭔가 "이제 결혼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은 안되더라도 질문도 해주시면 할 수 있는 선에서 답변은 드리겠습니다.
개인 신변이 너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은 답글을 못 달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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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자몽에이슬
감사합니다!
Beer Inside

축하드립니다.

이 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7
자몽에이슬
글쎄요.... 일단은 좀 더 살아보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ㅋㅋ
1
전투용밀감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시기로 하셨나요?
자몽에이슬
발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유럽 등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쉬다 오자고 의견 통일 봤습니다.
6
이번에 저도 신행으로 발리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즐겁게 다녀오세요 ㅎㅎ
자몽에이슬
먼저 다녀오신 선배님께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발리서 꼭 가봐야 되거나 해야 된다는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일단 워터파크는 갈 예정입니다.
비치클럽!!! 포테이토헤드 말고 핀스 가세요
1
자몽에이슬
참고해서 꼭 가보겠습니다. ㅎㅎ
배바지
핀스 옆 아틀라스요
하우두유두
축하드립니다. 꿀떨어지는 신혼생활즐기십셔 ㅎㅎ
자몽에이슬
감사합니다. 혈당스파이크 오지 않게 주의 하겠습니다.
결혼식의 주인은 역시 신부입니까?
신랑이 주인이 되면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자몽에이슬
제 성향상으로는 그냥 신부가 주인공이고 제가 시키는데로 하는게 너무 편합니다.
제가 주도적으로 하자니 진짜 결혼 준비라는게 너무 머리 아파요...
축하합니다!!
자몽에이슬
감사합니다!
매뉴물있뉴
와우 축하드려요!
자몽에이슬
감사 합니다!
1
자녀계획은 어찌되시읍니까
자몽에이슬
딩크족으로 살기로 결혼 전부터 양가 부모님과 합의 봤습니다 ㅎㅎ
검은세포
급궁금해졌는데 결혼한 다른 형제분이 계신가요??
양가 부모님의 딩크 인증은 귀하군요
자몽에이슬
제 형제는 아직 결혼 안했습니다. 저는 20대 부터 부모님한테 아이는 없다고 가스라이팅을 했기에 생각보다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처형 쪽은 오히려 아이가 많습니다... ㅋㅋ
양가 부모님 모두 결혼하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계십니다.
오쇼 라즈니쉬
제 친구도 어제 결혼했는데 제 친구신가요?
자몽에이슬
흠... 어제 축의금 제일 적게 낸 그 친구인가 보군요.
22
언제나초보
준비하시면서 싸우신 적 있으세요? 신행가셔서도 신부님 말 잘 따르십쇼 ㅋㅋㅋㅋㅋ
1
자몽에이슬
준비하면서 정말 수도 없이 싸웠습니다만... 주로 예산 문제로 싸웠고 그 외에는 생각보다 잘 쫒아 갔습니다. ㅋㅋ
dolmusa
축하드립니다~ 다른 분들께도 동거후 결혼을 추천하시는지? 저도 세달 살고 식 올렸는데 적극 추천하는 편입니다.
1
자몽에이슬
우리나라 인식이 그렇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동거를 해봐야 이 사람과 결혼할 각을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그냥 사귈때는 몰랐던 것들이 같이 살아보면 성향차이가 생기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상대의 생활습관과 나의 습관이 다른데 서로 인정 못하는 부분이 생기면 까다롭더라구요. 물론 해보셔서 잘 아실 것 같습니다.
1
축하드립니다
신혼집은 마련하셨읍니까?
자몽에이슬
작지만 둘이 살기 좋은 집으로 결혼전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자가는 아닙니다 ㅎㅎ
Beer Inside
축가는 누가 불렀나요
자몽에이슬
친구 중에 잘하는 친구가 여럿 있었지만 그냥 외부 초빙하여 불렀습니다.
잘 해주셔서 만족스럽습니다.
않이 왜 어째서 셋째 댓글이 없는거죠???
자몽에이슬
8할님 셋째 가셨나요?
바이엘(전문가)
축하드립니다
결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자몽에이슬
문뜩 이 여자와는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 후로는 언제가 좋을지 각만 봤네요
메존일각
축하드립니다! 손주 이름은 생각해 두셨읍니까? (!?)
자몽에이슬
다니엘?
뉴진스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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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커피
축하드립니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하셨나요?
2
축하드립니다. 저도 동거하셨다면 프로포즈가 궁금하네요.
1
자몽에이슬
어바웃타임의 그것과 비슷하게
여행지에서 일어나자마자 고백 했습니다
2
눈사람
축하드립니다! 배우자분과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자몽에이슬
알바 하는 곳에서 만났습니다.
역시 일터가 중요한 것 같네요
1
쥬꾸미
축하드려요 !
자몽에이슬
감사합니다!
1
쥬꾸미
요즘 커플분들 동거 많이 하시나요? 저도 동거에 판타지가 있어서 ㅎㅎ
자몽에이슬
결혼한 주변 사람들 보면 많지는 않지만 동거해보고 결혼한 사람들도 몇몇 있습니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상대가 있다면 성향과 습관을 파악하는 이유로 해봐야지 영화에서 나오는 달달함만을 기대하면 무리데스 입니다.
살아보면 정말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서로 충돌이 생기고 이해 못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걸 극복하고 이해하며 같이 살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용도로 해보신다면 정말로 꼭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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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육분
청명하고 화창할 때 결혼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자몽에이슬
식장에 11시 6분쯤 도착 했었는데 정말 날씨와 온도 모두가 기가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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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론도
혼인신고는 하셨나요? 하셨다면 사인은 어느분께 받으셨어요?
자몽에이슬
혼인신고는 아직 못했습니다. 급한거 같지는 않아서 천천히 하려구요.
부럽습니다.. 부모님 인사드리는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다 뛰어넘고 결혼만 하고 싶어요 엉엉 ㅠ
자몽에이슬
해보고 나니 모든 과정이 너무나 신경쓸 것이 많고 복잡하고 힘듭니다.
정말 그냥 같이 살겠다는건데 뭐 이렇게 해야될 것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ㅋㅋ
어제 결혼했는데 여기서 AMA를 하고 있을 시간이 어떻게 있는거죠?
자몽에이슬
글 작성날을 기준으로 보자면 일정이 꼬여서 신행은 1주일 뒤에 갔습니다. ㅋㅋ 결혼하고 다음날 출근...
발리밸리 걸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괜찮으셨나요? 예방책을 준비해가셨는지 궁금합니다ㅎㅎ
자몽에이슬
와이프가 그 부분에서 되게 민감하게 생각해서 일단 샤워용으로 정수필터 샤워기 들고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1달 써도 멀쩡하던 필터가 거기선 하루만 써도 갈색으로 변하더라구요. 가져가길 잘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물은 무조건 생수만 사서 마시거나 가지고 다니면서 마셨습니다. 음식도 왠지 위험해 보이는 곳에서는 먹지 않았구요. 그랬더니 다행히 별탈 없이 잘 다녀 왔습니다. ㅋㅋ
일단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ㅎㅎ
결혼하시기 전에 동거시작하실때 혹시 여자친구분의 부모님께 허락을 받거나 인사드리셨나요?
저도 여자친구랑 같이 살아보고 싶은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ㅎㅎ
그리고 같이 사시면서 서로 갈등이 생기거나 멀어질수도 있을텐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결혼전에 같이살때랑 결혼하고나서 같이살때의 차이점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ㅎㅎ
혹시 결혼을 좀 더 천천히 혹은 빨리 햇으면 좋았겟다 싶은건 없으신지요~!
아맞다... 집이랑 살림 장만하시는거는 두분이 어떤식으로... 더 보기
일단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ㅎㅎ
결혼하시기 전에 동거시작하실때 혹시 여자친구분의 부모님께 허락을 받거나 인사드리셨나요?
저도 여자친구랑 같이 살아보고 싶은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ㅎㅎ
그리고 같이 사시면서 서로 갈등이 생기거나 멀어질수도 있을텐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결혼전에 같이살때랑 결혼하고나서 같이살때의 차이점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ㅎㅎ
혹시 결혼을 좀 더 천천히 혹은 빨리 햇으면 좋았겟다 싶은건 없으신지요~!
아맞다... 집이랑 살림 장만하시는거는 두분이 어떤식으로 헤쳐나가셨나요... 중요한걸 빠트렷네요 ㅋㅋ
저도 결혼하고싶은데... 너무 질문을 많이했네요ㅜㅜ 편하게 무슨말씀이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몽에이슬
저희는 교제한지 오래 되기도 했고 처가쪽에서 어차피 결혼할건데 그냥 먼저 살라고 하셔서 선동거 후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양가 부모님의 개방성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허락 받지 못하신다면 몰래 살아보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겠네요.
같이 살다보면 무조건 부딪치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분이 없다면 한쪽이 무조건 백프로 양보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청소를 매일하는 사람과 몰아서 하는 사람, 집안일의 분배 문제, 코 고는 소리에 민감한지, 잘 때 온도가 서로 다른지(제가 잘때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에어컨 온도 ... 더 보기
저희는 교제한지 오래 되기도 했고 처가쪽에서 어차피 결혼할건데 그냥 먼저 살라고 하셔서 선동거 후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양가 부모님의 개방성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허락 받지 못하신다면 몰래 살아보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겠네요.
같이 살다보면 무조건 부딪치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분이 없다면 한쪽이 무조건 백프로 양보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청소를 매일하는 사람과 몰아서 하는 사람, 집안일의 분배 문제, 코 고는 소리에 민감한지, 잘 때 온도가 서로 다른지(제가 잘때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에어컨 온도 맞추는게 쉽지 않습니다) 등등 정말 같이 살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들이 생깁니다. 지금 말한것도 일부에 불과 하구요.
서로 어느정도 배려가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배려가 아닌 양보와 이해를 해줘야 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그게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고 결혼하면 아무래도 갈등 해결이나 결혼을 해야 될지를 결정할 때도 도움이 되겠죠.

교제기간이 1~2년 정도인데 바로 결혼하는건 제 개인적 사견으로는 비추 입니다. 그 이상 되셨고 두분 마음이 확실하시면 빨리 결혼하시는게 안정감이나 돈 모으는데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최대한 양가 지원 안받고 시작하는 걸로 했기 때문에 모아둔 돈과 대출로 해결 했습니다. ㅋㅋ

혹시 자세하게 궁금한 부분 있으면 쪽지 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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