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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7/31 07:31:37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대학생 자녀
8월이면 아이들 셋  모두 대학생이 되겠네요.

어릴때 양육한 이야기 혹은 지금 이야기 등등..

그이외에 학부생 인턴, 리서치랩,  아이 본인들, 주위애들 아르바이트 이야기 등등 ...

취직 이야기들(이건 본인??) 주위 아이들 등등..


학교 이름, 회사 이름은 프라이버시니 양해바라고요.

어제는 다같이 하이킹하고 저녁 잘 먹고..
오늘은 또 다들 자기 자리로 돌아갔네요.

질문 주세요.

청소년 사회문제 등에도 관심 있습니다.
미국의 아동학대 보호 복지 관련 이야기도 재밌을까요?
이건 호러 스토리일듯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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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한국에서 하셨나요, 미국에서 하셨나요?
[글쓴이]
하하..첫번째가 난이도가 높네요.
히히 미국과 한국을 활발히 오가시는 것 같아서 질문해봤읍니다. 묵비권 행사하셔도 좋아용.
[글쓴이]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다들 말렸어요. 친정 엄마만 찬성하셨거든요.

철부지 불에 뛰어든 경우니 말 다했지요.
음 풀잎님 주변에 그런 이야기들이 남아 있었군요....제가 배려가 부족했네요....
아 보통은 핑크 빛이지요.

제 주윗분들은 보통 유학하다가 한국서 부모님이 세팅해주신곳에서 잠시 들어가서 급하게 결혼식 하거나, 미국서 결혼식 하시거나 그렇게 다들 하시지요.

이민 교포분들은 형편이 딱해서, 한국 교회에서 교회분들이랑 지인들 목사님 모여서 결혼식 하는데 대여료 이런것이 싸요.

하지만 요즘은 교회 결혼도 성대하게 해요.

꽃 장식에 몇천불, 밴드 음악 클래식 연주가들 초대해서 하기도 하도요. 차이가 극과 극으로..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교회 렌트가 미국 결혼식 빌려주는곳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 더 보기
아 보통은 핑크 빛이지요.

제 주윗분들은 보통 유학하다가 한국서 부모님이 세팅해주신곳에서 잠시 들어가서 급하게 결혼식 하거나, 미국서 결혼식 하시거나 그렇게 다들 하시지요.

이민 교포분들은 형편이 딱해서, 한국 교회에서 교회분들이랑 지인들 목사님 모여서 결혼식 하는데 대여료 이런것이 싸요.

하지만 요즘은 교회 결혼도 성대하게 해요.

꽃 장식에 몇천불, 밴드 음악 클래식 연주가들 초대해서 하기도 하도요. 차이가 극과 극으로..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교회 렌트가 미국 결혼식 빌려주는곳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요.

자..성대하게 할려면, 사촌시누 경우는 나파밸리 와이너리 빌려서 밴드 불르고, 출장 캐더링 호텔 요리사들 와서 캐비어?? 서빙하고 댄스파티하고 그렇게도 하고요.

남편 동료 얼마전 결혼식은 샌프란 시티홀에서 했는데 손님들 턱시도 입고 갔어요. 한 백명 초대받았는데..한 1억 이상 들었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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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이쿠...한국과 미국 활발히 오가는 사람은 전혀 아닌듯..저는 친정어머니 나이드시고 언제 또 뵙나싶어서....눈치보면서 이번에도 비행기표를 끊었을뿐이에요. ㅎㅎ

적어도 대한항공 비지니스급은 타고 왔다갔다하시는 분들에 해당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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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떤 이는 결혼식이 없는 이들도 있쟎아요. 저희집은 돌잔치 생략, 집에서 돌사진 찍었는데 파일이 다 날라가기도..., 둘째는 초대해서 중국집에서 했는데 브로컬리가 모든 요리에 다 등장 ㅠㅠ 하하하..

지금도 몇 주년은 생략, 부모님 환갑 진갑 그런 잔치 생략 등등...
아이들 결혼식은 어쩐식으로 할까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요. 결혼할려나? 그런 생각도 들지만...

하객은 50명 미만 확실할꺼라 생각해요. 애들 친구 스무명, 양가 10명*2 충분치 않나 싶어요.
사실 웨딩드레스는 집에 아직도 박스에 넣어서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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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지금은 훌륭히 잘키우셨지만 어릴때 어떻게 키우셨나요? 미국도 어린이집? 시터 제도가 어떤지궁금합니다
제 아이들은 만 2세까지는 전업주부하면서 키웠고요. 남편은 집에서 5분거리 회사에 다니고 그렇게 키웠어요. 점심에 집에와서 밥하고 애들 봐주고..시터제도는 있으나 제 경우는 시터 고용할 형편이 안되어서 그냥 키웠어요 ㅠㅠ

음 조금 더 소득이 낮으면 정부의 프로그램으로 일반 데이케어 어린이집에 무료로 보낼 수 있는데, 아이들 낳자마자 소득이 저소득층에서 겨우 벗어나서 혜택 못받게 되었어요.
https://www.first5kids.org/

이런 복지 프로그램으로, ... 더 보기
제 아이들은 만 2세까지는 전업주부하면서 키웠고요. 남편은 집에서 5분거리 회사에 다니고 그렇게 키웠어요. 점심에 집에와서 밥하고 애들 봐주고..시터제도는 있으나 제 경우는 시터 고용할 형편이 안되어서 그냥 키웠어요 ㅠㅠ

음 조금 더 소득이 낮으면 정부의 프로그램으로 일반 데이케어 어린이집에 무료로 보낼 수 있는데, 아이들 낳자마자 소득이 저소득층에서 겨우 벗어나서 혜택 못받게 되었어요.
https://www.first5kids.org/

이런 복지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부모들은 2년제나 4년제 대학에 다니면서 혹은 일하러 가면서 무료로 아이들을 데이케어에 보내고 학교 마칠때 아이를 픽업할수 있어요.

일반 직장인 중간 소득층 부부들은 양조부모한테 맡기거나 동네 지인들한테 맡기거나, 엄마 아빠가 육아휴직 돌아가면서 휴가내서 하거나 하고요. 어린이집에다 아이들 애기때는 한 부모 소득을 다 주고 아이를 보내기도 해요.

테크 회사중에 구글은 베이비시터 프리스쿨을 운영해서 시터 한명에 아이 한 둘 배정된다고 그런 이야기 듣기도 했어요.

아이친구 경우는 브라질에서 시터분을 관광비자로 모셔와서 베이비시터 쓰기도 했어요.

보통 50대 아이 다 키운분들이 베이비 시터 하시기도 하고 하는데 시간당 20불 부터 시작한데요. 엄청 비싸요.
동네에 유아교육학과 나온 시터분 운영하는, 아기들 가는 데이케어도 집에서 운영하는곳이꽤 있는데, 그런곳은 조금 싸지만 몬테소리급 되는곳은 6개월이상 웨이팅 걸기도하지요.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의 아동학과 심리학과 쪽 연계되어 운영되는 "빙" 프리스쿨은 대학내 학교 관계자 외 가족들이 들어갈려면 아이들이 태어나면 웨이팅에 올린다고 해요. 우선순위는 아빠나 엄마가 나온 애들 우선적으로 입학시킨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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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전히 엄마나 아빠 한쪽이 아이들 4세쯤에 프리스쿨 들어갈때까지 커리어 포기하거나 집에서 재택근무하면서 육아 전담을 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집에서 육아 전담하는 이의 커리어 퍼포먼스가 낮아질 수 밖에 없고 커리어 단절도 생기고 애들 키우는 부모들은 미국도 난리에요.

게다가 아프면 토하면 바로 프리스쿨에서 그날 애들 데리고 나와야해요. 그러면 엄마 아빠는 고생이쟎아요.

그럴때 조부모님/이모 삼촌 찬스가 아주 중요해서, 아에 조부모님 사는 동네로 이사가는 이들도 있고요.

이민 첫 세대는 고생바가지..이지만... 더 보기
참 여전히 엄마나 아빠 한쪽이 아이들 4세쯤에 프리스쿨 들어갈때까지 커리어 포기하거나 집에서 재택근무하면서 육아 전담을 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집에서 육아 전담하는 이의 커리어 퍼포먼스가 낮아질 수 밖에 없고 커리어 단절도 생기고 애들 키우는 부모들은 미국도 난리에요.

게다가 아프면 토하면 바로 프리스쿨에서 그날 애들 데리고 나와야해요. 그러면 엄마 아빠는 고생이쟎아요.

그럴때 조부모님/이모 삼촌 찬스가 아주 중요해서, 아에 조부모님 사는 동네로 이사가는 이들도 있고요.

이민 첫 세대는 고생바가지..이지만...
미국사람들도 실리콘밸리 특성상 전미국에서 이 지역으로 유입되어온 이들이 많아서 다들 각개전투 중이에요.

그런면에서 이 동네 본토 토박이들은 좀 여유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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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애키울때 조부모 옆으로 붙는건 한미 공통이네요 ㅎㅎ 저도 처가살이 7년 했어서서 감사하게 키웠습니다. 지금도 둘짜 애가 엔테로바이러스라서 지난주 어린이집 못가고 나을만 하니 큰애가 옮아서 목에 수포 생기고 못가게 생겼네요.
와이프랑 어린이집 맡겨놓고 둘다 출근하자마자 어린이집에서 애 아프다고 연락오면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어쩌지 어찌지 소리만 나옵니다 ㅋㅋ
결국 가족만이 살길이네여 ㅎㅎ
[글쓴이]
처가살이 하실 수 있으셨다니 행운이셨네요.

커뮤니티가 아이를 키우는데 구조는 세상 어딜가나 비슷한듯해요.

그게 주위서 도움 받을 형편이 안되면,
엄마들이 많이 힘들지요.

다들 각자 사정에 맞춰서 조율해서 양육하는건데 우리 아이를 맡길 신뢰할만한 곳이 근처에 있나 없나가 엄마 아빠들한테 무척 중요한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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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아니고 그냥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서 키우는 것도 빡시다는 생각이 드는데 미국서 어떻게 대학까지..
[글쓴이]
사람사는곳은 비슷하지 싶어요. 미국은 일단 언어가 해결되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장소만 다를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문화적 장벽도 있겠지만 산 세월이 비슷해지니 둘 다 장단점이 보여서 적당히 타협하고 적응하면서 사니깐요. 늘 그래요.. 거기나 여긴나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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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홍차
1. 스페인어 실력이 어떻게 되십니까?
2. 총기 하나 정도는 소유하고 계신지, 총기규제가 강한 캘리포니아 쪽에 사시는 것 같은데
(미국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의견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1. 꼬모에스타 밖에 못해요. 다행히 영어를 하는 히스패닉들을 대부분 만나서 크게 스패니쉬 해야하는 어려움은 없지만 타코 트럭 등에서 음식 주문 할 때에는 바디 랭귀지 대충하지요. 배움의 필요성은 늘 인지해요.

2. 저희는 총기를 소유하지 않고 있어요. 아무리 셀프 디펜스이지만 총으로 타인을 해할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사냥이나 취미가 아닌 총기는 소유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미국 총기 규제는 거의 안되고 있고 일단 도시는 공권력으로 유지되지만 도심 밖 외곽은 법이 안미치는곳이 많겠지요. 밤에 이동하지 않고 고속도로 밖... 더 보기
1. 꼬모에스타 밖에 못해요. 다행히 영어를 하는 히스패닉들을 대부분 만나서 크게 스패니쉬 해야하는 어려움은 없지만 타코 트럭 등에서 음식 주문 할 때에는 바디 랭귀지 대충하지요. 배움의 필요성은 늘 인지해요.

2. 저희는 총기를 소유하지 않고 있어요. 아무리 셀프 디펜스이지만 총으로 타인을 해할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사냥이나 취미가 아닌 총기는 소유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미국 총기 규제는 거의 안되고 있고 일단 도시는 공권력으로 유지되지만 도심 밖 외곽은 법이 안미치는곳이 많겠지요. 밤에 이동하지 않고 고속도로 밖으로 나갈 때는 외부 도시는 신중해야하는듯 하고요.

총기규제, 호주에서는 성공했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가능했는지.. 여긴 멕시코 마약상 갱단이랑 결부해서 더 규제가 어려운듯합니다. 국경근처인 텍사스쪽은 그래서 더 총기 소유를 주장하는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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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홍차
실제로 느끼신 미국 교외(도시외) 치안은 어떤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물론 교외 동네도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글쓴이]
동부 지역 워싱턴 DC 갈려고 여행갔다가 맥주사가야겠다고 호텔 직전에 있는 exit 으로 고속도로 분기점 이전 분기점에서 나갔는 셈이에요. 게토 한가운데로 바로 들어서서 한밤중에 오싹했어요. 저희동네도 그런곳들이 있고 한 밤 중에 해가 지고 나서는 될수록 아는 동네가 아니라면 그런 지역으로는 가지 않을려고 합니다.

대도시 내에 여전히 20년 이전에도 지금도 게토들은 별로 변화가 없이 슬럼화되어있어요. 거긴 집값이 싸고 집깞싼 곳을 찾는 이들이 모여살거나 교육열이 낮고 마약에 접하기 쉽고 거리 청소가 잘안되어있고요. 보통은 집... 더 보기
동부 지역 워싱턴 DC 갈려고 여행갔다가 맥주사가야겠다고 호텔 직전에 있는 exit 으로 고속도로 분기점 이전 분기점에서 나갔는 셈이에요. 게토 한가운데로 바로 들어서서 한밤중에 오싹했어요. 저희동네도 그런곳들이 있고 한 밤 중에 해가 지고 나서는 될수록 아는 동네가 아니라면 그런 지역으로는 가지 않을려고 합니다.

대도시 내에 여전히 20년 이전에도 지금도 게토들은 별로 변화가 없이 슬럼화되어있어요. 거긴 집값이 싸고 집깞싼 곳을 찾는 이들이 모여살거나 교육열이 낮고 마약에 접하기 쉽고 거리 청소가 잘안되어있고요. 보통은 집집마다 쇠창살로 철책을 박아 놓았어요. 개조심, 그런걸로 알수가 있지요.
하지만 한 블럭만 벗어나면 그 동네랑 전혀 다른 마당에 꽃이 심어져있고 페인트칠이 잘 되어있고 밤에도 주민들이 산책을 하거나 합니다.

가장 무서웠던 기억은 엘에이 공항에서 5분거리에 있는 흑인 슬랭 노래에 나오는 콤턴에 간적이 있어요.
낮에 갔었지만 꼭 가야할 일이 있었는데요. 하하...
범죄율이 아주 높은곳이에요.
다른 무서웠던 기억은 시카고 대학교를 구경하고 나서, 시카고 대학교 바로 옆에 붙어있는 패스트푸드점에
갔다가 그 동네 근처를 좀 다녔는데요. 가게 안에 문을 이중으로 해 놓고, 손님들은 밖에서 길가에서 유리창 조그만 곳을 통해서 주문을 하고 그 창구로 음식을 내어줘요. 미국은 아직도 흑인과 히스패닉에 대한 엄청난 시스템적인 차별이 존재하는 곳이에요. 아시안들이 캘리포니아에 많이 사는 이유가 그런 풍경을 다른곳에서 다들 보고 겪거나 해서 혹은 잘모르는 이들은 전혀 모르는채로... 그래요.

대도시에서 보통 30분에서 1시간만 교외로 나가면, 워낙 건물 집과 집사이에 거리가 넓어지고 에어커에 집 한 채가 있으니 산중으로 들어가거나 농장으로 가버리면, 주택가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지만요. 모여있지 않은 집들 마당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아무도 알수가 없어요.
모르는 동네는 조심해서 다녀야하고 밤에는 알지못하면 안나가는 것이 암묵적인 알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지요.
물론, 위험해서 어디든지 경찰 119/911 전화하면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5분안에는 경찰들이 대응하지만
일이 터지고 나서 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제가 겪었던 우리동네 차별은, 낮에 애들 데리러 어릴때 학교가는데 동네 백인들이 주택가에서 지나가다가
창문내리고 물병 집어 던지고 가는 미친 인간들이 있었어요. 대신에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이 흔히 겪는 지하철이나 공공버스 성추행은 동네에 있는 바나 클럽 혹은 노래공연하는 곳에 가지 않는한은 거의 겪을 일이 없어요.

아주 강력하게 법으로 매장당하게 해 놓아서, 그런면에서는 안전하지만...
마약한 사람들은 주위에 너무 산재해있으니, 내 친구가 마약하고 나를 덥칠지는 누구도 장담못하니 ㅠㅠ 고민스럽습니다. 파티 많이 하는 친구 집에는 안가는 게 상책이지요. 총기보다, 마약이 더 생활 깊숙하게 문제가 되고 있어요. 그런데 또 마약하는 친구들은 또 그런친구들끼리 사귀어요. 부자 가난한 이 교육열 높고 낮고 다 상관없어요.

그냥 마약하는 사람/안하는 사람 이렇게 나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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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홍차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dolmusa
육아 슨배님 그동안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 자유를 점점 늘려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학교 퀘스트 시작.. 흑흑

아이가 원하는 것이 부모가 보기에 "진짜 아니다" 싶은 경험이 있으셨는지, 있으셨다면 어떻게 그 난관을 헤쳐나가셨을지 귀한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글쓴이]
많지요. 아이들은 늘 새로운 모험을 하기를 원하고 리스크 위험이 보이는 행동을 할 때가 있쟎아요. 혼자 할 수 있어요. 라든가 내가 하게 해 주세요. 친구랑 바닷가에 놀러갈께요. 물어보면 밤 12시에는 집에 올 것 같니?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그 순간에는 그럴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하지만... 나중에 그건 안가기로 취소했어요. 그런 이야기를 하지요.

특히 고등학교 친구와의 졸업여행에 멀리 해외여행 일본, 하와이, 또는 뉴욕 맨하튼 등에 친구들이 가니깐 같이들 가고 싶어했는데요. 그래서 돈은 어떻게 충당할꺼니 계획... 더 보기
많지요. 아이들은 늘 새로운 모험을 하기를 원하고 리스크 위험이 보이는 행동을 할 때가 있쟎아요. 혼자 할 수 있어요. 라든가 내가 하게 해 주세요. 친구랑 바닷가에 놀러갈께요. 물어보면 밤 12시에는 집에 올 것 같니?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그 순간에는 그럴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하지만... 나중에 그건 안가기로 취소했어요. 그런 이야기를 하지요.

특히 고등학교 친구와의 졸업여행에 멀리 해외여행 일본, 하와이, 또는 뉴욕 맨하튼 등에 친구들이 가니깐 같이들 가고 싶어했는데요. 그래서 돈은 어떻게 충당할꺼니 계획은 있니 라고 물어보면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이 쉽게 주는데 반해서 우리집은 그런 게 없으니, 취소를 하더라구요.

육아의 가장 큰 원칙: 훈육 그리고 사랑을 줘야할때 일관성을 가지고 그대로 지켜야하는것이 가장 중요했는듯해요.
아이가 고민 많이 했지만 이야기하고 제가 설득하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이 결정하는데 있어서 합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게 중요했는듯해요.
dolmusa
부모 입장에서 허용 가능한 노르마나 컨디션을 제시하고 협의된 가이드를 스스로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네요. 깊은 상호간 신뢰가 담보될 때 성공적인 전략으로 생각이 듭니다. 좋은 참고로 삼겠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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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올해 첫애 태어나서 막 시작인데.. 대선배님이시네요 ㅋㅋ
아이들 학교 들어갈때 학군따라서 이사하고 그러셨나요?
[글쓴이]
저희는 아이들 취학 무렵에 마침 집 장만 기회가 와서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왔는데요.

학군이 가장 센 곳은 제외하고, 집값도 비싸고 아이 교육에 치일듯해서...그런 것도 고려하고..
서울로 치면 아마... 과천 평촌? 쯤 되는곳으로 이사온듯해요.
큰 애가 지금 10살(초3)인데, 5년 정도 후에 아내하고 저하고 연구년을 갖습니다. 그러면 대충 큰애가 만 15세 정도 될 것 같은데, 그 때 미국에 가면 적응하기가 어떨까요? 혹은, 아직 유학을 시킬 생각은 별로 없고 그냥 한국에서 키우고 살게 하고 싶은 상황에서, 그 정도 나이에 미국에서 1년을 살아보는게 도움이 될까요?
[글쓴이]
만15세는 사춘기가 가장 심할때이고
미국서는 9학년 혹은 10학년때인데요.
날짜 맞춰서 9학년 신학기 새로 시작할때 같이 시작하면 좋겠으나 학기중에 들어가는건 다니는 아이들도 적응하기가 엄청 힘드니 ..여러모로 고려할게 많을듯해요.

어느 지역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아주 달라지니 그런점도 고려가 되고요. 아이 성향 사회성이 좋은지 등등... 미국 1년 살아보기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점 부정적인 점 다 있어요. 사실 가족마다 다르고, 가족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하면 아이한테 좋은 기회가 되는건 사실이겠지요.
가게 된다면 대학 도시를 가게 될거고, 아내나 저나 연구년으로 가는거니까 최대한의 지원은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고민이긴 하네요. 다들 처음 가는거면 초등학고 4~5학년이 마지노선이다 라고 해서...
마술사
지금 7세 9세 남아 한국에서 키우고 있는데
2년후에 미국으로 주재원으로 4년간 갈 기회가 생길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회사에서 사립은 안되고 공립 학교 비용만 지원해준다해서 고민입니다
위치는 시카고남쪽과 디트로이트 사이의 어느쯤인데
가는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육아선배 입장에서 이 길로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아이들은 딱 적응하기 좋은 시기에 가는듯해요.
양육에 적극 참여하시고
캠핑이나 스키 가족여행 스포츠 등 주말에 아이들과 단체 운동하는게 가능하시다면 적응도 의외로 쉽게 할 듯 하고요. 미국 생활도 고국으로 돌아갈 커리어적으로도 좋을듯해요.

생각해볼건 보통 3-4년차에 타회사로 이직해서 미국에 남으실 기회가 있는지, 한국 귀국으로 승진을 하는 지나가는 자리인지, 그렇다면
아이들은 미국서 배우자분과 남아서 기러기 하게되면, 그런 경우의 수도 생기겠지요. 한창 고등학교 되는 틴에이저때 아빠가 승진해서 고국리턴하시면, 부의 부재... 더 보기
아이들은 딱 적응하기 좋은 시기에 가는듯해요.
양육에 적극 참여하시고
캠핑이나 스키 가족여행 스포츠 등 주말에 아이들과 단체 운동하는게 가능하시다면 적응도 의외로 쉽게 할 듯 하고요. 미국 생활도 고국으로 돌아갈 커리어적으로도 좋을듯해요.

생각해볼건 보통 3-4년차에 타회사로 이직해서 미국에 남으실 기회가 있는지, 한국 귀국으로 승진을 하는 지나가는 자리인지, 그렇다면
아이들은 미국서 배우자분과 남아서 기러기 하게되면, 그런 경우의 수도 생기겠지요. 한창 고등학교 되는 틴에이저때 아빠가 승진해서 고국리턴하시면, 부의 부재는 가족 해체가 진행되는 계기가 될수도 있으니, 남아도 같이 남고 한국 리턴도 다같이 라는 마음으로 한국 공부 수업 과외도 하면서 준비를 탄탄히 할 수 있을런지..
여러가지 고려하실 사항이 많으실듯해요.

참...

부부가 떨어지는건 추천 안해드려요. 아이들에게도 안좋고요. 공립과 사립은 중부나 동부에서는 차이가 많이나서 사립으로 보내는듯 싶은데 카톨릭 스쿨은 다른 사립에 비해 가격이 좀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사립 좋은 스쿨들 지역 내 유명한 스쿨은 부모님의 학교 참여도 많이 있고요.

부인께서 미국에서 대학원 석사나 커리어 하시면서 바쁘게 아이들도 준비 잘하면 좀 더 다른 다이나믹이 생길것 같아요.
보통은 주재원 어머니들이 아이 교육에 올인하고 지역내에서 이민사회 교포사회나 유학생들 사회에 융화가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고 그런 루머는 많이 듣고는 해요. 미국에 assimilate 융합할 필요가 없는 가치관을 가지시는 분도 많기에 뿌리가 한국 베이스니깐요.

아빠가 주재원후에 남을 확률이나 기회가 많은 포지션(엔지니어분들은 많이 그러하시던데요) 인지 등도 고려해볼수 있겠네요. 아이들은 중학교 전에 초등때 오면 가장 좋고요.

가장 마지막선이 고등학교 9학년 전이냐 정도에서 ... 한국 중3 전에는 아이들이 그나마 덜 경쟁적이고 미국 입시도 과열이 덜되어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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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정성스런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기러기는 하고싶지 않은데
전 엔지니어는 아니다보니 주재 끝나고 미국에서 일하는건 어려울것 같고요
요샌 미국에서 고1까지는 하고 돌아와야 한국에 돌아왔을때 재외국전형으로 입시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그전에 돌아오면 이도저도 아니어서 한국 입시에 적응도 어려워서 애매할것같아 걱정입니다

사립 보내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은데 회사지원이 안된대서 걱정이 크네요..말씀하신대로 카톨릭계 학교가 있으면 최우선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카톨릭 세례 받는중인데...그렇게되면 정말 좋겠네요.
... 더 보기
정성스런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기러기는 하고싶지 않은데
전 엔지니어는 아니다보니 주재 끝나고 미국에서 일하는건 어려울것 같고요
요샌 미국에서 고1까지는 하고 돌아와야 한국에 돌아왔을때 재외국전형으로 입시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그전에 돌아오면 이도저도 아니어서 한국 입시에 적응도 어려워서 애매할것같아 걱정입니다

사립 보내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은데 회사지원이 안된대서 걱정이 크네요..말씀하신대로 카톨릭계 학교가 있으면 최우선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카톨릭 세례 받는중인데...그렇게되면 정말 좋겠네요.

아무튼 다시한번 정성스런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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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초등 5학년 둘째는 내년 학교 입학인데, 몇 년 후에 해외 1년 정도 나가 있을까 하고 있는데 시기가 참 맞지 않네요.. 스탠포드 쪽에 아는 분이 계시긴 한데, 거기는 일단 월세 감당이..ㅠㅠ
[글쓴이]
저희 지역이 월세가 비싼데 아파트들에 따라 좀 더 싼 곳이 학교 근처에 있는걸로 알아요.
물론 학교내 타운홈 기혼자용이 비지팅 분들에게 오픈되면 제일 좋겠는데 자세히 알아보셔야할꺼에요.
보통 캘리포니아 대도시들은 낡은곳 괜찮으시면 방 두개는 월세가 3천-4천불대에서 구하면 학교 바로 옆은 아니라도 운좋으면 구할 수 있을꺼에요.

아시는분 가족중에 예전에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보내셨는데 좋은 지역 같아요. 친구가 듀크 대학 행정부에서 일하는데 저희 동네서 거기로 리로이케이터할 정도로 타운이 좋은듯 싶어요.

보통은 주로 ... 더 보기
저희 지역이 월세가 비싼데 아파트들에 따라 좀 더 싼 곳이 학교 근처에 있는걸로 알아요.
물론 학교내 타운홈 기혼자용이 비지팅 분들에게 오픈되면 제일 좋겠는데 자세히 알아보셔야할꺼에요.
보통 캘리포니아 대도시들은 낡은곳 괜찮으시면 방 두개는 월세가 3천-4천불대에서 구하면 학교 바로 옆은 아니라도 운좋으면 구할 수 있을꺼에요.

아시는분 가족중에 예전에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보내셨는데 좋은 지역 같아요. 친구가 듀크 대학 행정부에서 일하는데 저희 동네서 거기로 리로이케이터할 정도로 타운이 좋은듯 싶어요.

보통은 주로 선배 직장동료나 교수님들 이전 가셨던 분한테 정보를 받아서 오는 걸로... 그런데 가끔 일하신다고
먼저 오신분이 없는 경우에 고생하시긴하지만 그런분들이 유니크하게 재밌게 지내다 가시는것 같아요. 옆에서 보기에요.

저희 친적분도 지금 연가 나와계시는데... 중부에 백인들만 거의 있는 아시안이 아이 학교에 두 명인가 밖에 없는곳에서 환영받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바이엘(전문가)
삶에 현타가 오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마음이 어지러울때는 현명한 멘토에게 전화를 걸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나의 욕구와 욕심이 과했구나 하고 빨리 체념하고 다른일에 몰두하지요. 현타오는 일에 계속 생각하기를 멈춰야합니다. 안되는 일을 생각하는건 나의 시간 낭비이쟎아요.

평소에 그런 순간이 많이 오는지 살펴봐야합니다.
빈도수가 많다면 나의 기대치를 낮추거나 아에 기대가 없이 사는 worst 를 예상하거나 그래 베풀자 는 심정으로 포기하고 살면 현타오는 때가 적게되겠지요.
그래도 여전히 많다 라고 느끼면, 번아웃 증후군이니
여행을 가거나 환경을 바꿔서 잃... 더 보기
마음이 어지러울때는 현명한 멘토에게 전화를 걸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나의 욕구와 욕심이 과했구나 하고 빨리 체념하고 다른일에 몰두하지요. 현타오는 일에 계속 생각하기를 멈춰야합니다. 안되는 일을 생각하는건 나의 시간 낭비이쟎아요.

평소에 그런 순간이 많이 오는지 살펴봐야합니다.
빈도수가 많다면 나의 기대치를 낮추거나 아에 기대가 없이 사는 worst 를 예상하거나 그래 베풀자 는 심정으로 포기하고 살면 현타오는 때가 적게되겠지요.
그래도 여전히 많다 라고 느끼면, 번아웃 증후군이니
여행을 가거나 환경을 바꿔서 잃어버린 여유를 찾아야해요.

그냥 삶이 다 그렇지, 여기나 저기나 어딘들...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평소에 포기하고 살아서 현타가 아에 안오게 나의 기대치를 낮춰서 실망할 일 없게, 혹은 나의 이해도를 높이는것도 예방차원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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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전문가)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글쓴이]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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