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4/11/13 15:00:53 |
Name | 다크초코 |
Subject | 50살 현재 직업 1개입니다 ^^ |
(제목은 아랫글 패러디로) 지천명이라는데 제 자신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 인터넷 포털업체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홍차넷과 내적친밀도가 꽤 높아져 AMA 도전해봅니당. 저녁에 술 마시러 나가기 전까지 답변해볼께용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다크초코님의 최근 게시물 |
저는 정확히 말하면 machine learning engineer인데요 백엔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는 실무는 거의 안함)
모델링을 주로 해서 python을 씁니다! (많이 쓴다고는 하나 쓰는 사람은 본 적 없는 그 언어!!)
Rust 쓰신다는 분은 못 봤습니다. 누군가는 쓰고 계실 수도?ㅎ
ps: 인트라넷 게시판 검색해보니 Rust 쓰시는 분 계시네요. ㅎㅎㅎ
모델링을 주로 해서 python을 씁니다! (많이 쓴다고는 하나 쓰는 사람은 본 적 없는 그 언어!!)
Rust 쓰신다는 분은 못 봤습니다. 누군가는 쓰고 계실 수도?ㅎ
ps: 인트라넷 게시판 검색해보니 Rust 쓰시는 분 계시네요. ㅎㅎㅎ
해외에서 간만에 귀국한 지인이 고른 안주는....교자네요. (미스터교자, 첨 가보는곳입니다)
야끼교자에 생맥, 캬~ 생각만해도 쥑입니다.
야끼교자에 생맥, 캬~ 생각만해도 쥑입니다.
아... 어렵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다른사람이 하기 짜친일 모두 챙겨주셔서 고마운 분?
저희 부서는 웹기획자가 기획 뿐 아니라 서비스 운영까지 하시고 과제 관리는 별로 안하셔서 이런 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기획자는 과제 관리 뿐아니라 제품, 서비스 관리를 망라하는 Product Manager 역할까지 하시는게 좋지 않나... 란 생각을 하곤합니다. (이미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다른사람이 하기 짜친일 모두 챙겨주셔서 고마운 분?
저희 부서는 웹기획자가 기획 뿐 아니라 서비스 운영까지 하시고 과제 관리는 별로 안하셔서 이런 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기획자는 과제 관리 뿐아니라 제품, 서비스 관리를 망라하는 Product Manager 역할까지 하시는게 좋지 않나... 란 생각을 하곤합니다. (이미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아, 이거 너무 어려운데요. 좋은 거 하나도 없습니다 ............
1. 술을 예전처럼 많이 마실 수 없으니 술을 강제로 줄이게 된다.
2. 운동이 싫지만 건강 유지가 중요해지니 운동을 억지로 하게 된다.
3. ... 생각 나면 더 써볼게요. 근데 진짜 없네요...
1. 술을 예전처럼 많이 마실 수 없으니 술을 강제로 줄이게 된다.
2. 운동이 싫지만 건강 유지가 중요해지니 운동을 억지로 하게 된다.
3. ... 생각 나면 더 써볼게요. 근데 진짜 없네요...
제가 속한 부서가 R&D 중에서 D에 좀 더 치우친 조직이라 논문 쓰는 걸 특별히 막지는 않지만 엄청난 권장까지는 안하는 편입니다. 개인 시간 내서 쓰는 건 논문 내용에 이상이 없으면 (회사 기밀 유출) 문제 삼지 않는 듯.
이게 상황마다 다른게, 여러 회사들이 인재 채용에 경쟁이 붙은 몇년 전에는 메이저 컨퍼런스의 논문 accept가 중요 홍보 수단으로 사용됐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잡 마켓 사정이 안좋아서인지 논문을 쓰라는 얘기는 전혀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홍보 안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아서일 수도....
지금도 First author로 좋은 학회 논문 accepted되면 보내는 주는 것 같습니다.
이게 상황마다 다른게, 여러 회사들이 인재 채용에 경쟁이 붙은 몇년 전에는 메이저 컨퍼런스의 논문 accept가 중요 홍보 수단으로 사용됐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잡 마켓 사정이 안좋아서인지 논문을 쓰라는 얘기는 전혀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홍보 안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아서일 수도....
지금도 First author로 좋은 학회 논문 accepted되면 보내는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P라 아무 계획 없이 삽니다. 10년 후면 회사에서 쫓겨날텐데 그 이후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다행히 집이 자가라 이 집에서 몇푼 안되는 저축 까먹으며 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다행히 집이 자가라 이 집에서 몇푼 안되는 저축 까먹으며 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몇달 전에 본 하데스타운이 최애 뮤지컬로 등극했습니다. 전 회전문은 안 돌고 큰 할인 있으면 한 번 정도 더 보는 편인데, 하데스타운은 정가 내고 세번 봤습니다. 이제 sung through 말고는 지루해서 못 보겠어요...
그 전에는 뜬금없이 저지 보이스 (Jersey Boys)란 작품 좋아했어요. 제가 화음을 완전 좋아해서..
작품이 아니라 '공연' 자체는 앤서니랩의 Without you에서 큰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우는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는 없지만 남자 배우보다는 여자 배우들 좋아합니다....... 아주 예전엔 황현정씨 팬이었고, 한 10년 전엔 김지우 배우 발전하는 거 보는게 재미있었고, 최근엔 특별히 찾는 배우는 없습니다.
그 전에는 뜬금없이 저지 보이스 (Jersey Boys)란 작품 좋아했어요. 제가 화음을 완전 좋아해서..
작품이 아니라 '공연' 자체는 앤서니랩의 Without you에서 큰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우는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는 없지만 남자 배우보다는 여자 배우들 좋아합니다....... 아주 예전엔 황현정씨 팬이었고, 한 10년 전엔 김지우 배우 발전하는 거 보는게 재미있었고, 최근엔 특별히 찾는 배우는 없습니다.
불행했던 적도 없고 운 좋았다고 느꼈던 적도 별로 없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건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 다 좋고, 와이프와 애들 다 좋고,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 다 괜찮고.
제가 10년 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다니다가 '개발 일을 평생할 수는 없지! 인생의 피봇팅을 해야겠다"며 평생 일하던 테크 업계를 뛰쳐나가 겉 보기에 그럴싸한(?) 광고 업계로 이직한 적이 있습니다. 잠깐 다녀보니 너무 적성에 안 맞고 힘든거예요. "역시 잘 하는 일을 계속 했어야 하는데 나이 마흔 넘어... 더 보기
부모님 다 좋고, 와이프와 애들 다 좋고,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 다 괜찮고.
제가 10년 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다니다가 '개발 일을 평생할 수는 없지! 인생의 피봇팅을 해야겠다"며 평생 일하던 테크 업계를 뛰쳐나가 겉 보기에 그럴싸한(?) 광고 업계로 이직한 적이 있습니다. 잠깐 다녀보니 너무 적성에 안 맞고 힘든거예요. "역시 잘 하는 일을 계속 했어야 하는데 나이 마흔 넘어... 더 보기
불행했던 적도 없고 운 좋았다고 느꼈던 적도 별로 없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건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 다 좋고, 와이프와 애들 다 좋고,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 다 괜찮고.
제가 10년 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다니다가 '개발 일을 평생할 수는 없지! 인생의 피봇팅을 해야겠다"며 평생 일하던 테크 업계를 뛰쳐나가 겉 보기에 그럴싸한(?) 광고 업계로 이직한 적이 있습니다. 잠깐 다녀보니 너무 적성에 안 맞고 힘든거예요. "역시 잘 하는 일을 계속 했어야 하는데 나이 마흔 넘어 이직을 하려니 너무 힘드네"라고 후회할 때 지인이 재입사를 추천해서 다시 이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재입사 자체가 운이 좋았다기보다는, 제가 뛰쳐나간 회사에 저를 다시 불러줄 만한 사람이 있다는 게 저에게는 큰 행운으로 느껴졌습니다. 안 그랬으면 평생 광고 회사에서 적성에 안맞는 일 하다가 죽었을 듯.
부모님 다 좋고, 와이프와 애들 다 좋고,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 다 괜찮고.
제가 10년 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다니다가 '개발 일을 평생할 수는 없지! 인생의 피봇팅을 해야겠다"며 평생 일하던 테크 업계를 뛰쳐나가 겉 보기에 그럴싸한(?) 광고 업계로 이직한 적이 있습니다. 잠깐 다녀보니 너무 적성에 안 맞고 힘든거예요. "역시 잘 하는 일을 계속 했어야 하는데 나이 마흔 넘어 이직을 하려니 너무 힘드네"라고 후회할 때 지인이 재입사를 추천해서 다시 이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재입사 자체가 운이 좋았다기보다는, 제가 뛰쳐나간 회사에 저를 다시 불러줄 만한 사람이 있다는 게 저에게는 큰 행운으로 느껴졌습니다. 안 그랬으면 평생 광고 회사에서 적성에 안맞는 일 하다가 죽었을 듯.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몇년 전에 제가 저희 상사한테 '저는 힘들어서 사람 매니징은 못하겠습니다. 과제 매니징만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어요.
지금 저는 기술 과제 리드 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과제 구성원들이 있지만 제가 이 분들의 매니징을 하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몇년 전에 제가 저희 상사한테 '저는 힘들어서 사람 매니징은 못하겠습니다. 과제 매니징만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어요.
지금 저는 기술 과제 리드 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과제 구성원들이 있지만 제가 이 분들의 매니징을 하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제가 20년 쯤 전에 NLP로 박사 받았습니다. 제가 박사 받을 때 이렇게 말 잘알아든는 기계가 있는 세상은 상상도 못 했는데... ㅋㅋ
ML-ops는 제가 잘은 모르는 분야라서 코멘트 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빅테크에서 LLM 직접 만드는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애매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Ops 일을 별로 재밌어 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는데, 아이디어 많으신 편이면 모델 활용하여 독특한 서비스 개발하시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긴합니다. 유망한지는 모르겠지만.
ML-ops는 제가 잘은 모르는 분야라서 코멘트 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빅테크에서 LLM 직접 만드는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애매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Ops 일을 별로 재밌어 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는데, 아이디어 많으신 편이면 모델 활용하여 독특한 서비스 개발하시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긴합니다. 유망한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하데스 타운 본다본다 하는데 못보고 있네요 ㅠㅠ 유튜브에서 김수하 김환희 배우 공연 영상 보면 넘 잘하더라구요 ㅎ
그냥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광고 회사에 저를 필요료 하더라고요. 제가 아는 그 회사 친군 자주 해외 에 촬영하러 다니고 해서 멋지게 보였습니다. 저도 그럴 줄 알았죠 ㅎ (나이 마흔이면 불혹이라는데 다 뻥임. 그런 겉모습에 유혹을 당하다니). 하지만 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입사힌거라 화려한 생활관 거리가 멀었단 얘기 ㅠㅠ
밖에 보이는 회사 문화는 개쿨하고 사무실도 이태원에 있어 겉보기엔 매력적이었죠. 하지만 실제 일하는 분위기는 드라마 미생 😢. 제가 자유분방한 기술 회사만 다니다가 가서 더 답답하게 느꼈을 수도.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