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를 위해서 어디까지 해 보셨읍니까? 오메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날마다 기상청 사이트를 들어간다거나....

- 팬트하우스를 구매해서 전망좋은 사진을 찍어 보실 의향은?

- 선배중에서 ND 필터에 관심이 많아서 백화점에서 ND필터 걸고 사진찍는 분이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 백화점 VIP가 되실 생각은?

1. 취미를 위해 부업으로 사진찍고, 그 돈으로 다시 장비를 사는 일. 월식을 찍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서 산속으로 들어간 일. 여행갈 때 바디 3개 렌즈 6개 들고 가다가 귀국해서 병원에 간 일이 있었네요. 기상청사이트는 매 출사때마다 나갑니다.

2. 펜트하우스 살 돈으로 장비를 구매하지 않을까요?

3. 백화점 니콘 매장에 가서 가격 물어봤더니 직원이 "그거 비싸요"라는 말 한마디 듣고, 석나가서 백화점은 쳐다도 안봅니다. 특히 원래 사진을 시작한 장비였던 니콘은 가급적 살일이 없을 듯합니다.

인물을 안 찍을 경우 85mm는 도대체 어떻게 활용하는 건가요?ㅎㅎ

인물을 안 찍는 경우는 화각을 어떻게 구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준망원-망원 화각은 원근왜곡/ 배경압축효과를 만들때 많이 사용합니다. 기존 시선과는 다른 효과를 줄 수 있어서 좋아해요.

제일 좋아하는 화각대가 85mm-135mm화각대라 50mm전후의 표준단렌즈와 준망원 렌즈로 주로 구성해서 다닙니다.

광각은 다루기가 까다롭고, 너무 많이 나와서 잘 선호하지는 않아요.

현재 보이는 시야에서 특정 부분을 잘라낸다는 감각으로 사용하면 좋아요.

캐논 7D 사용중인데 렌즈를 하나만 쓸 수 있다면 어떤 렌즈를 추천하시는지와 그 이유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단렌즈라면 50mm, 줌렌즈라면 24-70mm입니다.

요즘 같으면 시그마 아트 50mm f1.4 탐론 24-70mm f2.8 이겠네요.

다른 좋은 렌즈들도 많지만, 결국에는 돌고 돌아 표준화각은 대체가 불가능 한 것 같더라구요. 특히 50mm 화각은 무엇을 찍어도 어렵고, 무엇이든 찍을 수 있는 화각이라 사진찍을 때 고민하는 재미를 주더라구요.

가끔 사진 권태기 올때 50mm 폐관수련을 자주 나갑니다 ㅎㅎㅎ

캐논 렌즈말고 타사 제품은 써본적 없는데 지평을 넓힐 수 있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EF렌즈도 좋긴 한데 최신렌즈라기에는 설계가 좀 올드해서 서드파티가 좀 더 손이 가더라구요

오오..어느 정도의 카메라를 사야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조언을 좀 구할 수 있을런지요!

해외출장 및 국내출장이 어느정도 있는 직업입니다.
풍경사진과 더불어 가끔 출장 갈 때 와이프도 함께 동행하고 있어서 한번씩 예쁘게 사진 찍어주고 싶곤 합니다.
대신 출장이 주업무이기 때문에 카메라 관련하여 무겁게 이것저것을 가져갈 형편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똑딱이가 나을까요, 아니면 작은 미러리스 같은게 나을까요?

해당 조건에 맞는 카메라는 RX100M6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작은 미러리스들이 있기는 하나, 결국 렌즈를 끼우면 부피가 어느정도 차지하게 되며, 여행의 목적이 사진이 아닌 한, 핸드폰보다 좀 더 퀄리티 있는 사진이 나와야 하고, 휴대가 간편하고 배터리가 오래가며, 화각에 있어서 폭넓은 범용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채워줄 수 있는 것은 RX100M6정도 되는 모델이 아닐까 하네요.(물론 예산이 충분하시면 RX100M7도 좋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로 잘 몰라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RX100M7정도의 카메라면 사진이 휴대폰 카메라보다 확실히 좋나요?

물리적 센서 크기 및 렌즈 차이 때문에 확실히 좋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웹용으로 리사이징된 사진에서는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광학줌에서 오는 편리함, (보정하는 경우) 강한 보정패러미터를 견디는 보정 관용도, 저조도 상황에서의 관용성(노이즈가 덜 낍니다) 등을 고려하면 카메라가 좋죠.

친절한 설명 많이 감사드립니다!!! RX100M7카메라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사진을 찍기전에 보면서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시나요?
흑백 사진도 좋아하시나요?

네, 피사체의 선택부터 찍는 방법, 그리고 셔터를 누르기 직전까지. 셔터 누른 후 리뷰하면서 보완점을 보완해서 재촬영할때도 어떻게 찍을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특히 의도를 가진 촬영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구요.

저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좋아해서 그런 쪽을 많이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흑백사진도 좋아합니다. 제한된 요소로 사진을 표현한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