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질문부터 너무 어렵습니다. 철학적 난제를... 커피를 카피하되 잔을 다른 곳에 담으면 샘플링입니다. 같은 잔에 다른 형식으로 마시면 오마쥬입니다.
술은 원래 낮에 마시는 것이라 배웠습니다만?

는 뻘질문이고; 잠시 자리를 비웠던 시기가 있으셧는데 자리를 비우기 전과 후의 홍차넷의 차이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제가 멍청한 짓을 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얼마전에 맛집게시판에 잔뜩 새로 글 올리면서 아무생각없이 imgur에 있던 사진들을 싹 지워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게와 맛게에 있던 글들의 링크가 다 깨져나갔습니다. 제 맛게 글은 대부분 사진 위주 설명이라서, 다시 내용을 복원하기 위해 일단 삭게로 몰아뒀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두 달 내에 그 게시물들을 리뉴얼 하거나 그대로 복원 하는 형태로 다시 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실제 몇 군데는 이후에 다시 다녀오기도 했고, 외장하드 찾으면 사진은 있을 거 같습니다. 와이파이님 블로그에도 있고요. 잊지 않고 복원하겠습니다.

정체성은 '종합지식 커뮤니티'인데, 뭐 다소 애매한 부분은 있습니다. 다만 여기저기 시끄러운 분쟁, 소모적 키워에 지친 분들이 싸우지 않고, 꼬투리잡으면서 다투지 않고 이런저런 정보교환도 하고 의견도 나누는 곳을 지향합니다. 이 부분은 운영진 전체에 합의가 돼 있는 부분이구요. 오래 오래 가길 바라는데, 뭐 제가 어떻게 이끈다고, 운영진이 어느 방향으로 마구 몰아간다고 그리 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과의 인터랙션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이곳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 마흔 다 돼가니 페북도 너무 시끄럽고. 블로그를 운영하기에는 너무 바쁘고. 제가 잘 모르는 다양한 분야의 글도 읽을 수 있고, 질문도 할 수 있고, 제 의견도 피력하고 제 전문분야 내지는 아는 것을 공유하기도 좋고요. 예전에 여기는 가입만 해두고(딱 1년전이네요), 이곳 저곳 마음 맞는 커뮤니티 좀 찾아봤는데, 영 맘에 드는 곳이 없어서, 이곳이 잘 되도록 노력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 와중에 토비님과 만나 의기투합했습니다.

좋은 곳 있다고 소문듣고 온 회원분들 가입인사 볼때, 소소한 이벤트에 즐거워하는 회원분들 볼 때, 다른 사이트라면 불바다 됐을 이슈도 차분히 논쟁이 오가는 걸 볼때. 이럴 때 보람 있습니다.

사실 커피를 거의 기능성으로 달고 사는지라. 고려대 인근 보헤미안의 '오늘의 커피'를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는 캡슐커피 기계로 이것저것 구입해서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투썸꺼를 젤 좋아합니다.

앗. 몸둘바를....열심히 잘 운영하겠습니다.

역시나 몸둘바를 모를...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와이파이님은 뭐 여전히 무섭..아니 아름다우십니다.

아뇨. 좋아하진 않고 존경합니다.

물론 저도 천사같은 와이파이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

기능적으로는 타임라인 기능같은게 있었으면 하는데요, 워낙 복잡한 작업이라 토비님이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가끔씩 압박(?)할 생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