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자원했었는데 떨어지고 올해는 신청안하고 있었는데 합참에서 니가가라 하와이해서 급하게 준비해서 왔습니다.

대통령이 환영인사할정도로 1년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라 전체적으로 환영분위기입니다. 일단 의료지원에는 굉장히 우호적이십니다.

중앙아시아 지역입니다. 한국군에서는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에서 지원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목민족이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중에 2가지 이상은 매끼니에 제공되네요. 미군 입맛에 맞춘 식단이라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여기서 먹은 걸로는 미역국이 제일 괜찮았네요...? 한국드라마때문에 한국음식 붐이 몇년전에 일어서 한국음식들을 잘한다고 합니다. 모든 가정주부가 닭도리탕을 할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현지 음식점은 인도음식점, 한국음식점, 라면가게ㅡㅡ만 가봐서 맛집 추천은......

혹시 테러당하면 어쩌나 싶어서 군번줄 차고 왔는데 아직 소식없네요. 무슬림이 적은 지역이라 사실 크게 걱정안하고 있습니다.

앗 제가 중아아시아라고 위에 언급해서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예전의 좁은 의미로의 중앙아시아 지역은 아니고 유네스코 기준 중앙아시아 지역입니다. 언니들은 별로 예쁘지 않으셔요...

사회주의체제에서 나름 성공적으로 시장경제로 전환한 나라이긴 한데 여전히 의료는 공공재적인 성격이 강한거 같아요. CT, MRI는 수도에 큰병원에만 있는 듯하고 수도주민들은 건강상태가 나쁘지는 않아요. 여기가 분쟁지역은 아니고 다국적군 합동 연합훈련 장소니까 치안도 좋구요.
하지만 수도외에 제대로 된 도시가 없어서 의료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구요. 감기 등의 가벼운 질환은 여전히 전통 처방등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왠만큼 다치거나 아파서는 그냥 병원안가는 경우가 많고 필연적으로만성, 감염성질환들이 많은거같아요.

이제 언니들이 별로 이쁘지 않다는 것도 이해하시겠군요...

제가 지급받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가능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