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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7/26 06:16:42수정됨 |
Name | 가렌 |
Subject | 핸드폰에 연락처 0명. 히키코모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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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번호를 기억하고요. 친구는 없습니다. 뭐 언제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을 친구가 한 명 있긴 한데, 그마저도 일년에 한번 연락 할까말까입니다. 항상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고요.. 그 친구도 제 성향을 알기에 최대한 용건만 말하는 편입니다. "다음주 주말에 술 마실래?"같은 단순명료한 문자만 오죠. 연인의 경우, 연락처가 없다고 연락을 못하는건 아닙니다. 문자기록이 남으니까... 특히 여자친구같은 경우는 처음 만날때 이미 제 성향을 디테일하게 다 말하고 사귑니다. "나는 의미없이 연락하는거 정말 싫어한다. 어떤 종류의 문자를 보... 더 보기
가족은 번호를 기억하고요. 친구는 없습니다. 뭐 언제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을 친구가 한 명 있긴 한데, 그마저도 일년에 한번 연락 할까말까입니다. 항상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고요.. 그 친구도 제 성향을 알기에 최대한 용건만 말하는 편입니다. "다음주 주말에 술 마실래?"같은 단순명료한 문자만 오죠. 연인의 경우, 연락처가 없다고 연락을 못하는건 아닙니다. 문자기록이 남으니까... 특히 여자친구같은 경우는 처음 만날때 이미 제 성향을 디테일하게 다 말하고 사귑니다. "나는 의미없이 연락하는거 정말 싫어한다. 어떤 종류의 문자를 보내도 흔히 말하는 '읽씹'이 될 확률이 크다." 라고 말을 하죠. 대신 나쁜 남자친구는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90점은 안되고 80점짜리 남친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물론 지금은 솔로입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의존적이거나 외로움을 쉽게타는 성격의 여자를 저는 못만납니다. 저처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독립적이거나, 아니면 차라리 밤새도록 놀아줄 친구가 겁나 많아서 외로움을 느낄 겨를이 없는 여자가 좋습니다.
그리고 연락처관련 질문만 들어왔는데, 누군가랑 이유없는 연락 자체를 안합니다. 그러다보면 실제로 연락처가 필요가 없어요. 문자같은 경우도 한달에 세통을 안넘기고, 전화는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의 통화와 근무관련 통화 제외하면 0분에 가깝고요...
그리고 연락처관련 질문만 들어왔는데, 누군가랑 이유없는 연락 자체를 안합니다. 그러다보면 실제로 연락처가 필요가 없어요. 문자같은 경우도 한달에 세통을 안넘기고, 전화는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의 통화와 근무관련 통화 제외하면 0분에 가깝고요...
단톡방 경험 없습니다. 호감가는 이성은 예외입니다. 남들보단 훨씬 내향적으로 대하지만, 작업걸꺼 다 걸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진 근 몇 년 간은 없네요. 가끔 이런 모습이 오히려 잘 통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저랑 비스무리한 부류이긴 하지만... 번호저장은 이 강박적인 병(?)때문에 저장은 하지 않지만 문자라도 보내서 기록은 해놓습니다.
타인에게 핸드폰번호는 알려드리긴 합니다만, 핸드폰이 항상 무음으로 설정되있기때문에 반고의적으로 무시하게 됩니다. 가끔 제 번호를 아는 동창들에게 안부연락이 와도 그냥 답장자체를 안합니다.
타인에게 핸드폰번호는 알려드리긴 합니다만, 핸드폰이 항상 무음으로 설정되있기때문에 반고의적으로 무시하게 됩니다. 가끔 제 번호를 아는 동창들에게 안부연락이 와도 그냥 답장자체를 안합니다.
제 성격중 유일하게 자랑할만한 점이 이해심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제 생각에 갇혀있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긴 합니다. "나는 너네들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내생각은 달라."라는 마인드가 있긴 한데, 그게 혼자 지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 생각과 신념(?)에 질린 경험은 없습니다... 오히려 남들눈에는 자기애가 워낙 강해서 문제죠..
고집불통과는 오히려 거리가 먼게... 예를들어 요즘 이슈가 되는 메갈리아사건만해도, 그들의 언행 100%틀렸다고 확신하지만, 그들을 옹호하는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제가 키배를 못해요....
고집불통과는 오히려 거리가 먼게... 예를들어 요즘 이슈가 되는 메갈리아사건만해도, 그들의 언행 100%틀렸다고 확신하지만, 그들을 옹호하는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제가 키배를 못해요....
취미는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술을 좋아합니다. 고된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소주나 위스키를 한병 까면서 맛있는 음식과 영화를 보는걸 좋아합니다. 거의 매일 같은 일상인데도 행복해요. 심심하다라는 감정은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술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고, 영화 좋아하고, TV좋아하고, 호수나 강가 여행가는것 좋아하고, 커피마시는것 좋아합니다. 하루도 사실 부족해요...
외로움도 마찬가지로 거의 느끼지 않는 편이지만,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살다보니 부모님이 많이 보고싶긴 합니다.. 저희 집안이 남다른 가정사가 있다보니, 가끔 부모님 생각하면 그립고, 마음 아프고 그러네요.
외로움도 마찬가지로 거의 느끼지 않는 편이지만,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살다보니 부모님이 많이 보고싶긴 합니다.. 저희 집안이 남다른 가정사가 있다보니, 가끔 부모님 생각하면 그립고, 마음 아프고 그러네요.
근 6개월간은 취업시 인맥부족이 확실히 느껴지지만, 이건 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겪는거니 넘어가고..
근 10년을 보자면 아무래도 연인관계에서도 이 빌어먹을 성격이 나온다는 겁니다.
솔로기간이 길어지다보면 연인의 부재로 인한 이성을 향한 외로움은 저도 똑같이 겪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들죠. 사실 여자친구를 만드는 과정 자체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제가 외모는 잘생긴것에서 멀지만, 패션부터 성격까지 조금 독특하다보니 의외의 호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막상 애인이 생긴다면, 또 제 시간만 ... 더 보기
근 10년을 보자면 아무래도 연인관계에서도 이 빌어먹을 성격이 나온다는 겁니다.
솔로기간이 길어지다보면 연인의 부재로 인한 이성을 향한 외로움은 저도 똑같이 겪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들죠. 사실 여자친구를 만드는 과정 자체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제가 외모는 잘생긴것에서 멀지만, 패션부터 성격까지 조금 독특하다보니 의외의 호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막상 애인이 생긴다면, 또 제 시간만 ... 더 보기
근 6개월간은 취업시 인맥부족이 확실히 느껴지지만, 이건 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겪는거니 넘어가고..
근 10년을 보자면 아무래도 연인관계에서도 이 빌어먹을 성격이 나온다는 겁니다.
솔로기간이 길어지다보면 연인의 부재로 인한 이성을 향한 외로움은 저도 똑같이 겪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들죠. 사실 여자친구를 만드는 과정 자체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제가 외모는 잘생긴것에서 멀지만, 패션부터 성격까지 조금 독특하다보니 의외의 호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막상 애인이 생긴다면, 또 제 시간만 보내느라 막상 소중히 여겨줘야할 사람에게조차 소홀하게 대하는 악순환이 생기긴 해요. 기본적으로 저와 만나시는 여성분들은 그 흔한 카톡일상대화조차 포기해야 합니다. 그전 여자친구도 사실 제가 평범한 남자친구들처럼 같이 시간 많이 써주고 하루에 한번은 안부카톡해주고 그러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본성격은 안바뀌더군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성격개조는 포기하고 외적인 부분으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채워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들면 선물공세라던지, 사소한 이벤트라던지, 아니면 여자친구가 누구랑 싸우고 오면 직접 해결해준다던지...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들도 제 성향을 알기에, 혹시라도 같이 쇼핑하러 가면 "우리 각자 쇼핑하고 2시간후에 입구앞에서 만나."라고 먼저 여자친구가 얘기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굉장히 미안한 일이거든요...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했어요. 물론 제가 복받은건지, 이 이유로 헤어진적은 없었어요. 저도 여자분을 만날때 최대한 이 문제로 큰 트러블이 없을 은둔형 외톨이(?)같은 분들만 만나기에... 하지만 이건 앞으로도 고민거리입니다.
근 10년을 보자면 아무래도 연인관계에서도 이 빌어먹을 성격이 나온다는 겁니다.
솔로기간이 길어지다보면 연인의 부재로 인한 이성을 향한 외로움은 저도 똑같이 겪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들죠. 사실 여자친구를 만드는 과정 자체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제가 외모는 잘생긴것에서 멀지만, 패션부터 성격까지 조금 독특하다보니 의외의 호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막상 애인이 생긴다면, 또 제 시간만 보내느라 막상 소중히 여겨줘야할 사람에게조차 소홀하게 대하는 악순환이 생기긴 해요. 기본적으로 저와 만나시는 여성분들은 그 흔한 카톡일상대화조차 포기해야 합니다. 그전 여자친구도 사실 제가 평범한 남자친구들처럼 같이 시간 많이 써주고 하루에 한번은 안부카톡해주고 그러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본성격은 안바뀌더군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성격개조는 포기하고 외적인 부분으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채워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들면 선물공세라던지, 사소한 이벤트라던지, 아니면 여자친구가 누구랑 싸우고 오면 직접 해결해준다던지...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들도 제 성향을 알기에, 혹시라도 같이 쇼핑하러 가면 "우리 각자 쇼핑하고 2시간후에 입구앞에서 만나."라고 먼저 여자친구가 얘기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굉장히 미안한 일이거든요...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했어요. 물론 제가 복받은건지, 이 이유로 헤어진적은 없었어요. 저도 여자분을 만날때 최대한 이 문제로 큰 트러블이 없을 은둔형 외톨이(?)같은 분들만 만나기에... 하지만 이건 앞으로도 고민거리입니다.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사실 연락할 일 자체가 별로 없지 않나요? 전화기를 드는 빈도수자체가 매우 적고 이 생활이 굉장히 오래되다보니 귀찮음은 못느끼겠습니다. 어차피 연락처에 저장할 사람들의 95%이상은 앞으로 실제로 연락할 일 없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은데, 연락처를 저장하는게 더 귀찮게 느껴져요.. 지금 바로 체크해봤는데, 마지막 전화통화 기록이 7월 23일에 피자배달, 그 전 통화기록은 7월 17일이네요.
다른 강박은 없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외출시에는 항상 완벽한 모습으로 외출하려고 노력하고, 또 많이... 더 보기
다른 강박은 없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외출시에는 항상 완벽한 모습으로 외출하려고 노력하고, 또 많이... 더 보기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사실 연락할 일 자체가 별로 없지 않나요? 전화기를 드는 빈도수자체가 매우 적고 이 생활이 굉장히 오래되다보니 귀찮음은 못느끼겠습니다. 어차피 연락처에 저장할 사람들의 95%이상은 앞으로 실제로 연락할 일 없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은데, 연락처를 저장하는게 더 귀찮게 느껴져요.. 지금 바로 체크해봤는데, 마지막 전화통화 기록이 7월 23일에 피자배달, 그 전 통화기록은 7월 17일이네요.
다른 강박은 없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외출시에는 항상 완벽한 모습으로 외출하려고 노력하고, 또 많이 힘든 가정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걱정/고민거리가 없다는 정도?? 하지만 이정도는 개인차로 충분히 발생하는 차이점들이라..
뭐 극단적으로 내향적인 성향과 맞물려서 생기는 습관들이라면, 7살짜리 아이에게 조차 존칭을 쓴다. 인간관계 경험이 적다보니 호칭 실수를 유독 많이한다. 사람을 대할때 어차피 안볼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하기에 남들이 보기엔 '실수'로 보일수있는 언사들을 많이 한다. 가끔 어쩔수없이 잡힌 모임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심쿵할정도의 설렘을 느낀다.. 뭐 이정도 있겠네요.
다른 강박은 없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외출시에는 항상 완벽한 모습으로 외출하려고 노력하고, 또 많이 힘든 가정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걱정/고민거리가 없다는 정도?? 하지만 이정도는 개인차로 충분히 발생하는 차이점들이라..
뭐 극단적으로 내향적인 성향과 맞물려서 생기는 습관들이라면, 7살짜리 아이에게 조차 존칭을 쓴다. 인간관계 경험이 적다보니 호칭 실수를 유독 많이한다. 사람을 대할때 어차피 안볼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하기에 남들이 보기엔 '실수'로 보일수있는 언사들을 많이 한다. 가끔 어쩔수없이 잡힌 모임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심쿵할정도의 설렘을 느낀다.. 뭐 이정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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