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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8/17 16:42:18 |
Name | [익명] |
Subject | 군의관입니다. |
아침에 간부가 '군의관님은 의대는 졸업하셨나요?'라고 묻는 말에 충격을 받고 반차쓰고 나와서 쉬다가 대민 홍보(?)도 할겸 올립니다. 기무나 헌병에 끌려갈 일이 아니면 친절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올리는 게 맞나 모르겠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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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시절 갓 전입온 막내가 초소에서 퍼졌을 때
중대 상황실에서 연락받고 아무래도 증상이 천식발작 같다는 감이 스쳐서 자는 부중대장님 깨워서 죽자사자 뛰어가서
떠메고 올라오는 동안 후방 CP에 연락을 했더니
그 높은 GOP 소초까지 질풍같이 차를 몰고 올라와서 강심제 주사와 CPR로 막내를 살려내시던 군의관님이 생각나네요.
지금쯤이면 레지던트 끝나고 어디서 교수님 쯤 하고 계시거나 개원하셨을거 같은데...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일하다 과로로 두어번 쓰러졌는데 그때마다 직접 올라오셔서 "니는 혈관이 얇아가 의무병 아... 더 보기
중대 상황실에서 연락받고 아무래도 증상이 천식발작 같다는 감이 스쳐서 자는 부중대장님 깨워서 죽자사자 뛰어가서
떠메고 올라오는 동안 후방 CP에 연락을 했더니
그 높은 GOP 소초까지 질풍같이 차를 몰고 올라와서 강심제 주사와 CPR로 막내를 살려내시던 군의관님이 생각나네요.
지금쯤이면 레지던트 끝나고 어디서 교수님 쯤 하고 계시거나 개원하셨을거 같은데...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일하다 과로로 두어번 쓰러졌는데 그때마다 직접 올라오셔서 "니는 혈관이 얇아가 의무병 아... 더 보기
GOP 시절 갓 전입온 막내가 초소에서 퍼졌을 때
중대 상황실에서 연락받고 아무래도 증상이 천식발작 같다는 감이 스쳐서 자는 부중대장님 깨워서 죽자사자 뛰어가서
떠메고 올라오는 동안 후방 CP에 연락을 했더니
그 높은 GOP 소초까지 질풍같이 차를 몰고 올라와서 강심제 주사와 CPR로 막내를 살려내시던 군의관님이 생각나네요.
지금쯤이면 레지던트 끝나고 어디서 교수님 쯤 하고 계시거나 개원하셨을거 같은데...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일하다 과로로 두어번 쓰러졌는데 그때마다 직접 올라오셔서 "니는 혈관이 얇아가 의무병 아들이 수액을 못놓으니 내 직접 왔다. 고만 좀 쓰러져라. 귀찮구로" 하시며 직접 수액도 놔주시고
"힘들면 미리 미리 와서 수액 맞아라. 내 니가 오면 알갱이 굵은걸로 (=포도당 농도 높은걸로..) 놔줄께" 하셨었는데.
그냥 그때 생각나서 써봤네요.
중대 상황실에서 연락받고 아무래도 증상이 천식발작 같다는 감이 스쳐서 자는 부중대장님 깨워서 죽자사자 뛰어가서
떠메고 올라오는 동안 후방 CP에 연락을 했더니
그 높은 GOP 소초까지 질풍같이 차를 몰고 올라와서 강심제 주사와 CPR로 막내를 살려내시던 군의관님이 생각나네요.
지금쯤이면 레지던트 끝나고 어디서 교수님 쯤 하고 계시거나 개원하셨을거 같은데...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일하다 과로로 두어번 쓰러졌는데 그때마다 직접 올라오셔서 "니는 혈관이 얇아가 의무병 아들이 수액을 못놓으니 내 직접 왔다. 고만 좀 쓰러져라. 귀찮구로" 하시며 직접 수액도 놔주시고
"힘들면 미리 미리 와서 수액 맞아라. 내 니가 오면 알갱이 굵은걸로 (=포도당 농도 높은걸로..) 놔줄께" 하셨었는데.
그냥 그때 생각나서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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