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08/28 18:27:37
Name   [익명]
Subject   조선소 직원입니다
연일 신문 지상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세금 빨아 먹는 기생충 회사 직원입니다.

궁금하신 것 다 물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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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니리님님
사외이사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면 포토그래퍼가 사외이사로 있다거나 하는...
[글쓴이]
그 부분은 포기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회사가 전문성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하겠습니까. 단순 거수기들일 뿐이지요. 그런데 낙하산 면면이 심하긴 합니다. 조전혁, 윤창중 등등.
Beer Inside
요즘 거제도 분위기는 어떤가요.
[글쓴이]
서서히 끓어오르는 솥단지 속의 개구리라고나 해야할까요. 아직 심각성들을 잘 못 느끼시는 것 같아요
배 살때 직원가로 해주나요?
[글쓴이]
그런 제도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협상력 좋으면 가능할지도?
일단 배 살 돈이 있는지부터 물어보시는 게 순서 아닙니까?


그런데 댓글 보자마자 터졌네요.
대체 이런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직장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부도 위기다)라는 이야기가 옛날부터 돌고 있는데, 다른 직종으로의 이직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계시나요?
[글쓴이]
관련 산업으로 이직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아예 이 참에 자기 꿈을 찾아 떠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십니다. 저는 제대로 된 기회가 오기전까지는 일단 버텨볼 까 합니다.
조선소 노조가 굉장히 센 편이지만 해외 조선소들때문에 생산통제력도 예전만못하고 실제 조선경기 악화로 직업환경이 나날이 힘들어져가는데.. 노조에 대한 생각과 사측에대한 생각이 궁금해요. 근데 혹시 한진이신가요?
[글쓴이]
오랜 기간 동안의 노력을 통해 어용 노조 선출에 성공하였으므로, 그냥 관리 대상일 뿐입니다. 오히려 노조로 인한 문제보다는 직영 / 외주 (정규직 / 비정규직) 간의 갈등과 비능률성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한진은 아닙니다. 윗 리플에 답이 다 나와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을지로에 계신가요? 아님 거제에 계신가요?

을지로에서 많이들 내려보냈다고 하던데...
[글쓴이]
간접적 구조조정 방편이라고 생각하시면되고, 앞으로 더 내려가는 계획 준비 중이라 들었습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관리직이신가요, 생산직이신가요?
[글쓴이]
관리입니다
삼성갤육
1. 내부적으로 수익성 나쁜 프로젝트들에 대한 (일차적) 정리가 끝났나요? 아니면 아직도 더 털어낼게 남았다고 보시나요?

2. 해양플랜트는 앞으로도 계속 하나요 아니면 접나요?

3. (방산 제외) 내부적으로 미래 핵심 상품(용어가 좀 애매한데...)은 뭘로 보고 있나요?
[글쓴이]
1. 일차적 정리는 끝났다고 봅니다. 인젠 감사인 명줄이 달린 문제로 커졌으니까요

2. 극소수의 수익성 담보 프로젝트만 하리라 봅니다.

3. 이건 패스하겠습니다
Twisted Fate
요즘도 조선소 생산직 채용보면 추가수당해서

몇백씩 벌수 있다는 식으로 공고 올라오는거 보이던데

요즘 조선업계 안좋아서 그렇게 안되지 않나요?
[글쓴이]
어렵다고 보심이 맞죠. 기성금 떼먹고 튀는 협력사 사장도 수두룩합니다.
크루즈 해보니 배가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던데.. 우리나라에서도 크루즈 여객선을 제작하고 있나요? 만약 아니거나 시장점유율이 낮다면 기술력의 차이가 있는 걸까요? 이런 쪽이 해결이 될 수는 없나요.
[글쓴이]
국내 조선소들이 크루즈까진 아니고 카페리까진 도전을 했는데 크루즈는 못 하고 있습니다. STX가 STX 프랑스 인수해서 해보려 했는데, STX가 넘어가서 실패했죠.

일단 배 안에 들어가는 각종 가구류나 인테리어 (의장재라고 합니다)가 전량 유럽 등지 수입품이라 여기서 가격 경쟁력이 확 떨어지고, 국내 기술력으로는 크루즈에서 요구하는 정숙성 (진동, 소음)을 만족시키지 못 합니다.

중국이 이런점에서 참 부러운데, 중국은 자국 기항 크루즈 관광 상품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 서서히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야 애초에 크루즈를 즐길만한 환경도 안 되고, 쪽수도 딸리니 크루즈 여객선 건조는 M&A 를 통한 진출 외에는 어렵다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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