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08/30 18:12:21
Name   [익명]
Subject   프렌차이즈 커피숍 본사에서 근무중입니다.
커피 좋아하시거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궁금한게 있을시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보안 사항 제외하고는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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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커피맛은 어디가 맛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귀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케팅포인트는?
[글쓴이]
취향을 많이 타는 부분도 있고 익숙해진 이유도 있습니다. 그걸 가만해서도 재직중인 브랜드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주관적으로 생각하지만... 어딘지 말할수는 없겠군요.

요새 트렌드에 맞춰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맛만은 저렴하지 않은 커피 정도가 되겠네요.
커피 머신 위생상태는 어떻습니까?
[글쓴이]
위생부분중 가장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매일매일 세척하고 있습니다.

휴게소 커피숍 반년은 청소하지 않은것 같아보이는 머신 상태보고 기겁했던 일이 문득 떠오르네요...
1. 원두는 주로 어느 국가에서 수입되나요?
2. 이건 커피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업종에 해당되는 문제일텐데, 왜 같은 프렌차이즈인데도 매장마다 커피맛이 다를까요?
3. 신메뉴 개발을 하시는지? 매장 관리도 겸하시나요? 본사에서 일하시면 하는 일이 웬지 많을 것 같은데...
궁금한게 많았는지라 한꺼번에 질문을 많이 올렸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글쓴이]
1. 과테말라, 브라질입니다.
2. 커피의 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꽤 많고(날씨, 원두 로스팅일자, 보관방법, 바리스타의 실력 등등) 그중 어떤것은 관리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교육만으로는 관리가 힘들기 때문일겁니다. 그나마 자동머신 쓰고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가 그나마 일관적인 맛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 관리직쪽이라 메뉴 개발은 맡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 돌아가는 전반적인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Beer Inside
신규 매장 개설에서 가장 중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글쓴이]
브랜드의 기본, 기준을 지키는것, 도덕적으로 결여되지 않을것.
인테리어적인 부분을 물어보시는거라면 매장마다 너무 판에 찍은듯 똑같은 매장은 지양합니다.
세계구조
도서관처럼 쓰는 손님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좋든 안 좋든 뭐라도 말이 나온 적 있나요?
[글쓴이]
테이크아웃 위주 매장이기 때문에 해당 이슈는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커피 메뉴는 뭔가요?
[글쓴이]
메뉴를 밝히면 브랜드를 밝히는게 되네요 ㅠㅠ
곧내려갈게요
모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근무하시는 분과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 매장 근처에 쥬시만 생기면 매출이 뚝떨어진다고 한탄을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올 7월 초 쯤이였고, 쥬시의 용량과다 적시나 설탕 과다 사용 대한 고발이 있기 전이기는 했어요. 그래서 요즘은 또 상황이 다를 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나 제 여자친구는 그 두가지 고발 이후에 쥬시를 완전히 뚝 끊어버려서...
혹시 글쓴님네 회사도 특별히 경계하는 타사가 있나요?
[글쓴이]
특별히 경계하는 타사는 없습니다만, 근처에 타 매장이 생기면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쥬시는 사실 용량 과대광고 및 설탕 및 msg관련으로 장난질 안했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하더라구요.
졸려졸려
프렌차이츠 커피숍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프렌차이즈 메뉴얼이 충분히 가치가 있나요?
그리고 잘 되는 카페의 강점은 뭘까요? ㅎㅎ
[글쓴이]
프렌차이즈라고하면 역시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커피를, 장소의 제약을 덜 받고 누릴수 있다" 라는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 나온 이야기처럼 같은 교육을 해도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건 저 체계화된 교육 및 관리로 고쳐져야할 사항이긴 하지만요.

메뉴얼은 레시피를 말씀하시는건지, 아니면 프렌차이즈 매장 관리쪽 매뉴얼을 말씀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되는 카페는... 저도 그게 제일 궁금하군요 ㅠㅠ
그래도 결국은 맛이 좋아야한다. 를 기초로 삼고 있습니다.
스벅류의 강배전 커피만 마시다가 블루바틀이니 필즈 커피 등등 약,중배전 커피를 마셔보니 뭐가 다른진 알겠지만 제 입맛엔 그리 땅기지 않더군요. 한국은 아직 스벅이 트렌드를 주도하나요?
[글쓴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커피의 이미지를 잘 구축하여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느낌은 받은적이 없고, 그래도 프렌차이즈 커피숍의 장점과 서비스를 잘 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코드
3년 후에도 생존하는 매장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글쓴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요그사론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시는 캔커피는 무엇인가요?
[글쓴이]
개인 취향은 MAX 입니다!
커피최고
11월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카페쇼 오시나요? ㅋㅋ
[글쓴이]
지금까지는 매번 가긴 했었습니다 ㅎㅎ 이번엔 아직 정해지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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