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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0/11 16:03:49 |
Name | [익명] |
Subject | 임신 16주차입니다 |
임신 16주차입니다 둘째 임신이라 그런지 배가 빨리 나오네요 아닌가 원래 내 배인가... 모든 질문 환영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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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오히려 아픈건 순간이에요 길어야 48시간이면 끝날 진통인데
문제는 그 이후 애를 키우는 과정이죠...
신생아 시절엔 몸이 힘들지만 그것보다는 좀 커서 학부형이 되면 금방 친구가 최우선이고 "엄마가 뭘 알아"를 시전하는 나이가 오겠죠
그때가 되면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일들이 생겨 아이 혼자 힘들까봐, 두 명을 키운다고 재정적으로 투자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자격지심이 생길까봐, 학교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까봐, 커서도 취업난 시달릴까봐, 헬조선에 미래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 우리 애 하나가 세 명의 노인을 부양해... 더 보기
문제는 그 이후 애를 키우는 과정이죠...
신생아 시절엔 몸이 힘들지만 그것보다는 좀 커서 학부형이 되면 금방 친구가 최우선이고 "엄마가 뭘 알아"를 시전하는 나이가 오겠죠
그때가 되면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일들이 생겨 아이 혼자 힘들까봐, 두 명을 키운다고 재정적으로 투자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자격지심이 생길까봐, 학교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까봐, 커서도 취업난 시달릴까봐, 헬조선에 미래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 우리 애 하나가 세 명의 노인을 부양해... 더 보기
아뇨 오히려 아픈건 순간이에요 길어야 48시간이면 끝날 진통인데
문제는 그 이후 애를 키우는 과정이죠...
신생아 시절엔 몸이 힘들지만 그것보다는 좀 커서 학부형이 되면 금방 친구가 최우선이고 "엄마가 뭘 알아"를 시전하는 나이가 오겠죠
그때가 되면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일들이 생겨 아이 혼자 힘들까봐, 두 명을 키운다고 재정적으로 투자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자격지심이 생길까봐, 학교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까봐, 커서도 취업난 시달릴까봐, 헬조선에 미래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 우리 애 하나가 세 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일까봐, 집없어서 결혼도 못한다고 할까봐 이런게 걱정입니다.
막상 주변에선 둘째 가졌다고 하니 겁도 없다 용감하다 애국자다 너 괜찮니 너 부자구나 이런 반응이 대다수인것도 이런 시대상의 반영인 것 같아 씁쓸합니다.
문제는 그 이후 애를 키우는 과정이죠...
신생아 시절엔 몸이 힘들지만 그것보다는 좀 커서 학부형이 되면 금방 친구가 최우선이고 "엄마가 뭘 알아"를 시전하는 나이가 오겠죠
그때가 되면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일들이 생겨 아이 혼자 힘들까봐, 두 명을 키운다고 재정적으로 투자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자격지심이 생길까봐, 학교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까봐, 커서도 취업난 시달릴까봐, 헬조선에 미래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 우리 애 하나가 세 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일까봐, 집없어서 결혼도 못한다고 할까봐 이런게 걱정입니다.
막상 주변에선 둘째 가졌다고 하니 겁도 없다 용감하다 애국자다 너 괜찮니 너 부자구나 이런 반응이 대다수인것도 이런 시대상의 반영인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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